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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는 우울 위험 대학생을 대상으로 우울증상과 경험회피 경향성이 일상생활에서 의존적 스트레스 사건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생태순간평가(ecological momentary assessment; EMA)를 통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이미 준임상적 수준의 우울증상(CES-D ≥ 16)을 겪고 있다고 보고한 대학생 122명(여 96명, 남 26명)을 대상으로 기저선 측정단계에서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통해 우울증상과 경험회피 경향성을 측정하고 이후 EMA를 통해 일주일간 스트레스 사건(의존적, 독립적, 사건 없음)을 측정하였다. 위계적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기저선 우울과 경험회피 수준이 높을수록 일상생활에서 의존적 스트레스 사건을 경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하여, 통제변수로 포함한 성별의 효과도 유의하였는데 여성이 남성에 비해 일상장면에서 의존적 스트레스 사건을 겪을 위험이 큰 것으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는 EMA를 통해 회상편향을 최소화하고 생태학적 타당도를 높인 상태로 우울증상이 의존적 스트레스 사건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재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나아가 본 연구는 우울 취약요인인 경험회피가 의존적 스트레스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우울 만성화에 대한 치료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도 임상적 함의를 지닌다.
This study examined how depressive symptoms and experience avoidance affect the generation of dependent stress events in the daily life of young adults with subclinical levels of depression using ecological momentary assessment (EMA). Participants were 122 college students (96 women and 26 men) who were screened for their risk for depression (CES-D ≥ 16) during the initial screening. They completed a series of self-report inventories assessing depressive symptoms and experiential avoidance at baseline. Subsequently, they were instructed to respond to EMA assessing stress events (i.e., dependent, independent, no stress) for 7 days consecutively. Results indicated that baseline depressive symptoms and experiential avoidance significantly increased the likelihood of experiencing daily dependent stress events. Moreover, the effect of sex included as a control variable was also significant. This is because women were more likely to experience dependent stress events in daily contexts. This study expanded the literature by examining the stress generation model through EMA in risk groups for depression and suggests experiential avoidance as a potential target for interven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