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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에서는 자기자비와 사회불안의 관계를 살펴보고 자기자비 심상 처치가 사회불안에 미치는 치료 효과를 탐색하였다. 연구 1에서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 236명을 대상으로 설문연구를 실시하여 자기자비가 사회불안과 어떠한 관련을 맺고 있는지 확인하였다. 그 결과, 자기자비가 사회불안과 유의한 부적 상관이 있었으며, 자기자비와 사회불안의 관계를 사회불안수용이 매개하였다. 연구 2에서는 사회불안 수준이 높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 32명을 자기자비 조건 또는 인지재구성 조건에 무선 할당하여 해당 처치를 일주일 동안 연습하게 하였다. 처치 후, 인지재구성 집단은 두 종류의 사회불안(관찰되거나 수행하는 상황에 대한 사회불안과 상호작용 상황에 대한 사회불안) 중 관찰되거나 수행하는 상황에 대한 사회불안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나 자기자비 집단은 두 종류의 사회불안 모두 감소 경향성만을 보였다. 두 집단을 통합하여 사전-사후 변화량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자기자비의 변화량과 사회불안수용의 변화량이 사회불안의 변화량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effect of being self-compassionate on social anxiety. For this, we investigated whether self-compassion would have a negative correlation with social anxiety, and whether the efficacy of self-compassionate imagery treatment was efficacious in reducing one’s social anxiety levels. In study 1, self-reported data were collected from 236 undergraduates and graduates and used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compassion and social anxiety. Correlation analysis demonstrated that a higher self-compassion score was related to a lower social anxiety score. The results of the mediation analysis also showed that self-compassion could have an impact on social anxiety by facilitating social anxiety acceptance. Study 2 was designed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self-compassionate imagery treatment on relieving social anxiety relative to one that focuses on cognitive-restructuring. Thirty-two undergraduates and graduates with social anxiety were randomly assigned to one of two conditions(self-compassion or cognitive-restructuring) and practiced each treatment for a week. As a result, the self-compassion group showed a reduction in social anxiety, albeit a non-significant one. On the other hand, the cognitive-restructuring group demonstrated a significant reduction in anxiety about being observed and performing in front of others. After these two groups were combined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change in self-compassion and change in social anxiety was analyzed, these two values were negatively related. Thus, the present study empirically investigated the effect of self-compassion on social anxiety and whether a brief self-compassion intervention was efficacious in improving self-compassion and relieving the symptoms of social anxiety.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단기 인지행동치료 전후의 Rorschach 변화에 대해서 연구하였고, 그 중에서 인간운동반응 M과 형태-색채 균형 Color Balance(FC/(CF+C))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연구 절차를 살펴보면, 우울감 또는 사회불안 및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을 호소하는 6명의 내담자를 대상으로 4 ~ 6개월에 걸쳐 12회 단기 인지행동치료를 시행하였고, 치료 전과 후에 Rorschach를 실시하였다. 또한 치료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우울 척도 CES-D와 사회공포 척도 SPS,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척도 SAIS가 실시되었고, 그 자료는 Wilcoxon 부호 순위 검증으로 분석되었다. 그 결과, 단기 인지행동치료 전에 비해 12회기 치료 후 M 개수의 증가와 CES-D 점수의 감소가 유의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치료 후 사고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이 증가되고 우울감이 줄어들었음을 반영한다. 한편, Color Balance의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나,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SPS, SAIS의 변화 역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점수의 감소가 나타났다. 이는 단기 인지행동치료가 정서적 균형과 사회적 불안 감소에는 효과가 미미하였음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단기 인지행동치료 후 Rorschach 변화에서 M은 증가되었으나, Color Balance에서 유의한 변화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단기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사고의 기능이 정서적 기능보다 더 적응적으로 변화되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발견은 치료효과를 Rorschach를 통해 유용하게 검증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치료과정에서 사용될 필요성이 제기된다.
This study investigated Rorschach changes before and after short-term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 and examined human movement responses (M) and Color Balance (FC/(CF+C)). Within the process of this study, six clients who complained of depression or social anxiety received 12 CBT sessions over 4 to 6 months. Rorschach testing was done before and after the treatment. In addition, following instruments were administered before and after treatment: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 Social Phobia Scale (SPS), and Social Interaction Anxiety Scale (SIAS);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Wilcoxon singed-ranks test. Results showed a significant increase in the number of M after 12 sessions of treatment and a decrease in CES-D scores compared to those before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reflecting an increase in the capacity to use ideation efficiently and a decrease in depression. On the other hand, changes in Color Balance were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but showed an increasing pattern. In addition, there was a decrease in SPS and SAIS scores: however, they were not significants. These results indicate that the effect of short-term CBT has been marginal in emotional balance and in reducing social anxiety. In conclusion, M increased on the Rorschach test after short-term cognitive therapy, but no significant changes were found regarding Color Balance. This suggests that the function of thinking changes more adaptively than emotional function through short-term CBT. These findings suggest that treatment results can be effectively verified through the Rorschach test, which raises the need for using this instrument along with the therapeutic process. Finally,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and further research was proposed.
본 연구는 불안정한 성인애착(애착불안, 애착회피), 자기자비 및 사회불안(상호작용 불안, 수행 불안) 간의 관련성을 살펴보고, 성인애착과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자기자비의 역할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애착이론과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불안정한 성인애착을 예측변인으로, 자기자비를 매개변인으로 설정하였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전국의 대학에 재학 중인 성인 남녀 352명을 대상으로 친밀관계경험검사(ECR-R),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 척도(SIAS), 사회 공포증 척도(SPS), 한국판 자기자비심 척도(K-SCS)를 활용하여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최종적으로 334명의 응답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SPSS 18.0과 Mplus 6.0(Muthen & Muthen, 2012)을 활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빈도분석, 기술통계 분석, 상관분석, 요인분석, 구조방정식 모형 검증, 매개효과의 유의성 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불안정 성인애착은 사회불안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불안정 성인애착은 자기자비와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셋째, 자기자비는 사회불안과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넷째, 불안정 성인애착과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자기자비는 유의미하게 부분매개효과를 보였다. 본 연구 결과는 불안정한 성인애착과 사회불안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성인들을 위한 심리적 개입으로써 자기자비의 유용성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s among adult attachment (anxious attachment, avoidant attachment), social anxiety (interaction anxiety, performance anxiety) and mediating variable such as self-compassion. A total of 352 Korean undergraduate university students participated in this study. Participants completed demographic information and the following self-reported questionnaires: Experiences in Close Relationships Revised (ECR-R), Social Interactive Anxiety Scale (SIAS), Social Phobia Scale (SPS), and Korean Self-Compassion Scale (K-SCS). Only 334 students (121 males, 213 females) were chosen for data analysis. SPSS 18.0 and Mplus 6.0 statistical programs were used for performing the analysis. Additionally, bootstrapping analysis was conducted to verify significanc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adult attachment (anxious attachment, avoidant attachment) correlated positively with social anxiety (interaction anxiety, performance anxiety). Second, self-compassion had negative correlations with adult attachment and social anxiety. Third, self-compassion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 between adult attachment and social anxiety.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and the future research directions are suggested.
본 연구의 목적은 지속적인 문제음주 패턴을 보이는 대학생의 심리적인 특성을 질적 연구 방법을 통해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과거 문제음주 양상을 보였던 참여자들 가운데 현재는 문제음주 양상을 보이지 않는 집단과 현재까지 문제음주 양상이 지속되는 집단으로 나누었고, 문제음주의 지속 및 변화 과정과 관련 있는 변인들을 생생하게 이해하고자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총 9명의 참여자들이 회고적으로 보고한 자료를 근거이론에 따라 분석한 결과, 문제음주 지속집단에서 자기표현의 어려움이라는 성격 특성이 도출되었다. 이들은 술을 매개로 더 진솔한 대화를 시도하고 감정적 정화를 경험하는 경향이 있었고, 술을 통해 수줍음이나 불안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대처하였다. 이 밖에 음주행동이 친구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이는 자신과 유사한 음주태도를 갖고 있는 사람을 친구로 선택하는 선택 효과를 포함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두 집단 모두 음주후 부정적 결과를 경험했지만 문제음주 지속집단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The present study focused on the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college students who had persistent drinking problems through a qualitative method. We recruited nine participants who had a problem drinking history and divided them into two groups: persistent versus developmentally limited problem drinking group according to their current drinking status. Through intensive interviews, we attempted to delineate and clearly understand the variables involved in changes and the continuation process of problem drinking. As a result of qualitative analyses based on grounded theory, difficulties in self-expression were found in the persistent problem drinking group. This group showed a tendency to attempt more honest conversation level by consuming alcohol and experienced release of negative emotions: participants from this group also drank when trying to cope with negative emotions such as shyness and anxiety. Although drinking patterns were greatly influenced by friends, we found that participants were not passively influenced by them but actively choose friends who have similar drinking patterns to theirs. Finally, both groups equally experienced alcohol-related negative consequences; however, the persistent problem drinking group evaluated these consequences as positive.
강박장애의 2차원 모형에 따르면, 강박행동을 유발하는 취약성은 위험회피 차원과 불완전감 차원으로 구분된다. 위험을 회피하려고 반복하는 강박행동과 불완전감을 해소하려고 몰두하는 강박행동이 다르다는 것이다. 불완전감은 어떤 행위를 했을 때 만족스럽지 않은 불충분한 느낌 혹은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 미흡한 느낌을 의미한다. 불완전감에 과민한 사람은 완전하지 못하다는 찝찝함과 깔끔하지 못하다는 찜찜함을 해소하려고 시도하는데, 이러한 체험회피는 역설적으로 강박행동의 출현과 지속에 기여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불완전감이 강박행동으로 발현되는 과정을 체험회피가 부분적으로 매개한다는 가설을 설정한 뒤, 102명의 대학생에게서 4주 간격으로 수집한 단기-종단적 자료를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불완전감이 체험회피의 매개를 통해서 강박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경로 및 불완전감이 강박행동에 곧바로 영향을 미치는 직접경로를 모두 포함하는 부분매개모형의 적합도가 우수하였다. 이에 비해, 불완전감이 체험회피의 매개를 통해서 강박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경로만 포함하는 완전매개모형의 적합도 및 불완전감이 체험회피와 강박행동의 원인이고 체험회피와 강박행동은 서로 무관하다고 가정한 공통원인모형의 적합도는 미흡하였다. 따라서 불완전감과 강박행동의 관계를 체험회피가 부분적으로 매개한다는 가설이 지지되었다. 이를 근거로 강박행동의 원인과 치료에 관한 이론적 및 실제적 시사점을 논의하였고, 본 연구의 제한점을 기술하였다.
Summerfeldt(2004) proposed that Obsessive-Compulsive Disorder(OCD) symptoms are provoked by two independent components: harm avoidance and incompleteness. Incompleteness means the troubling and irremediable sense that one’s actions or experiences are not just right. Incompleteness appears to underlie many of the symptoms of OCD. In the present study, the author investigated the mediational effect of experiential avoidanc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incompleteness and compulsive behaviors. To evaluate the goodness-of-fit of the mediation models, short-term longitudinal data were collected from 102 undergraduate students and analyzed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method. The results showed that experiential avoidance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incompleteness and compulsive behaviors. This finding suggested that the sense of incompleteness influences compulsive behaviors indirectly as well as directly, through the mediation of experiential avoidance. Based on this finding, the author discussed the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of the present study. Finally,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the suggestions for further research were discussed.
이 연구에서는 청소년 성격검사 질문지(Personality Assessment Inventory for Adolescent; PAI-A; Morey, 2007)를 한국판으로 번안하고 신뢰도와 타당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유초중등통계를 근거로 전국의 중고등학생 2,223명을 유층표집 하여 자료를 수집하였고, 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판 PAI-A와 함께 PAI-A의 척도들과 유사한 영역을 평가하는 14가지의 준거 척도들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한국판 PAI-A 척도들의 내적 합치도와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적절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PAI-A의 척도들과 준거 척도들 간 상관 분석을 실시한 결과, 유사한 개념을 평가하는 척도들과는 상관이 높고, 상반되는 척도들과는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PAI-A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심리적 문제와 성격 특성을 신뢰롭고 타당하게 평가할 수 있는 도구임을 시사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Korean Personality Assessment Inventory for Adolescent (K-PAI-A). Based on the educational statistics, data from 2,223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were collected and reliability and correlation analysis were conducted. Results indicated internal consistency and test-retest reliability of the K-PAI-A were adequate. In order to examine validity of the K-PAI-A,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scales of the K-PAI-A and other tools that evaluate similar areas such as personality and psychopathology. According to the correlation analysis, the convergent and discriminant validity were appropriate. These findings suggest that the K-PAI-A is a reliable and valid assessment tool for evaluating psychological problems and personality traits of adolesc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