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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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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 목록

우울 및 불안과 정서조절선택의 관계: 정동적 유연성의 역할
김수진(중앙보훈병원) pp.211-237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4.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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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우울과 불안에 따른 정서조절선택(Emotion Regulation Choice) 선호를 실험을 통해 연구하고, 정동적 유연성이 선택 선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전환과제(Switching Task)를 통해 비정동적 인지적 유연성과 정동적 유연성을 측정하고, 제시되는 부정적 정서 자극을 처리하는데 재평가 전략과 주의분산 전략을 피검자가 직접 선택하도록 하는 정서조절선택과제를 통해 부정적 정서 강도에 따른 정서조절선택 선호를 살펴보았다. 불안집단은 비불안집단보다 낮은 강도의 부정적 자극에서 유의미하게 주의분산 전략을 선호하였다. 이러한 선호는 긍정적 자극의 정서적 측면으로 주의를 전환하는 능력이 낮을수록 강하게 나타났다. 우울집단은 높은 강도의 부정적 자극에서 재평가 전략을 선호할 것이라 예측하였으나 비우울집단과 차이가 없었다. 다만 부정적 자극의 중립적 측면으로 주의를 전환하는 능력에 따라 선호가 다르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유연한 정서조절선택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정서적 자료를 사용하여 측정하는 정동적 유연성이 우울 및 불안이 정서조절선택에 미치는 영향과 밀접하게 관련됨을 보여준다. 따라서 적응적인 정서조절을 위해서는 정서조절선택에서의 유연성과 함께, 정서적 자료에 대한 실행통제능력인 정동적 유연성을 증진시킬 필요가 있음을 제안한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aimed to examine the preference for emotion regulation choice in depression and anxiety through an experiment and the impacts of affective flexibility. In this study, cognitive and affective flexibility was measured with a switching task. Additionally the preferred emotion regulation choice depending on negative emotional strength was measured using an emotion regulation task involving directly selection of reappraisal or switching strategy. The results showed that the high trait anxiety group preferred to switch away under low-emotion intensity compared to the low trait anxiety group. In particular, greater preference was related to lower switching away from the affective aspects of positive image. The depressed group was not different from the non-depressed group in terms of preference. However, their preference depended on switching away from the neutral aspects of negative image. This study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flexible emotion regulation choice and shows that affective flexibility, measured with emotional material, is closely associated with effects on emotion regulation choice in depression and anxiety. Moreover, this study implies that affective flexibility should be improved with flexible emotion regulation choice to regulate emotion adaptively.

자기애 성향에 따른 정신화 능력의 차이
최지혜(서울여자대학교) ; 송현주(서울여자대학교) pp.239-260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4.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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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기애적 성격성향에 따라서 정신화 능력에 어떠한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본 연구이다. 이를 위해 서울과 경기 지역에 소재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총 34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였고, 그 중 병리적 자기애 척도(PNI) 평균 점수가 2.74점 이상이며 자기애적 성격성향 상위 및 하위 30%에 속하는 집단을 각각 25명씩 선정하여 정신화 능력을 측정하였다. 이를 위해 정신화 질문지(MZQ), 공감 척도(EQ-Short-K), 상위인지 자각 척도(MAS)를 사용하였고, 성인용 눈으로 마음 읽기 테스트(RMET)를 번안하여 포함하였으며, 카툰 정신화 능력 측정도구(A novel cartoon-based task)를 원저자로부터 승인 받아 실시한 후, 집단 간 차이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MZQ, MAS, 카툰 도구에서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결과로 살펴봤을 때, 자기애적 성격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전반적인 정신화에 실패하는 경향이 있고, 자기 자신 및 타인의 정신 상태에 대해서 정교하게 정신화 하는 능력에 결함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determined how mentalization abilities differ based on narcissistic personality tendency among college students. A survey was conducted involving 345 students enrolled in universities in Seoul and Gyeong-gi province; 25 of the students marked over the average breaking point, 2.74 in Pathological Narcissism Inventory(PNI), and belonged to the top and bottom 30% in narcissistic personality tendencies. To measure mentalization ability, this study used many different types of tools; Mentalization Questionnaire(MZQ), Metacognition Awareness Scale(MAS), Empathy Quotient(EQ-Short-K), Reading the Mind in the Eyes Test(RMET) and A novel cartoon-based task. First, as for MZQ, students with high narcissistic personality tendency showed a lower mentalization ability than did those with low narcissistic personality tendency. The criterion of MAS also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groups, with the group having high narcissistic personality tendency conspicuously lacking the ability to recognize their own thoughts and emotions. Meanwhile, EQ-Short-K and RMET did not show any significant differences, and “guessing the right order” in A novel cartoon-based task did not show any significant differences among the groups. Exceptionally, in this task, cognitive and affective mentalization abilities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These results show that those with narcissistic personality tendency have defects in mentalization abilities to recognize and focus on their own or others' mental status, and lack the ability to represent it in a more accurate and detailed manner.

조현병 환자의 청각적 시간지각의 결함
신선경(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 김명선(성신여자대학교) pp.261-280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4.2.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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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동시/비동시 구별과제(Synchrony/Asynchrony discrimination; SA), 시간순서 판단과제(Temporal Order Judgment; TOJ)와 포괄적인 신경심리검사를 사용하여 조현병 환자의 청각적 시간지각과 신경심리 기능 간의 관련성을 알아보았다. SA 과제는 제시된 두 개의 음이 동시에 제시되었는지를 구별하는 과제이며, TOJ 과제는 제시된 두 개의 음 중 먼저 제시된 음이 높은 음인지 낮은 음인지를 판단하는 과제이다. 본 연구에는 조현병 환자 30명과 정상통제군 31명이 포함되었다. 연구 결과, 조현병 환자군은 정상통제군에 비해 두 시간지각 과제 모두에서 유의하게 더 낮은 정확률을 보였다. 아울러 SA 과제의 수행 수준과 주의 간의 정적 상관이 관찰되었다. 한편, TOJ 과제의 수행 수준은 주의, 시각 기억, 집행기능 간의 유의한 정적 상관이 관찰되었다. 또한, SA 과제의 수행 수준은 양성 및 음성증후군 척도로 측정한 P3(환각증상)과 유의한 부적 상관이, TOJ 과제의 수행 수준은 양성증상, P3, 일반정신병리, 총점과 유의한 부적 상관이 있음이 관찰되었다. 이 결과는 조현병 환자들이 청각적 시간지각에 결함을 가지고 있으며, 이 결함이 주의, 기억, 집행기능의 신경심리 기능과 더불어 조현병 증상과 유의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s between auditory time perception and neuropsychological functions in patients with schizophrenia using Synchrony/Asynchrony discrimination (SA) task, Temporal Order Judgment (TOJ) task and comprehensive neuropsychological tests. Participants were asked to respond whether two tones were presented simultaneously or not in SA task, whereas in TOJ task, participants were asked to judge which tone was presented prior to the other tone. Thirty patients with schizophrenia and 31 normal controls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e schizophrenia group showed significantly lower accuracy rates than did the control group in both SA and TOJ tasks. Performance on the SA task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attention., whereas performance on the TOJ task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attention, memory, executive function. Moreover, performances on the SA task were negatively associated with P3 (hallucination) symptom, and performances on the TOJ task were negatively associated with positive symptoms, P3, general psychopathology, and total score of the PANSS for schizophrenia. These findings suggest that patients with schizophrenia have deficits both in discriminating between synchrony and asynchrony, and judging temporal order. In addition, deficits of auditory time perception in patients with schizophrenia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schizophrenic symptoms and cognitive dysfucntions such as attention and executive dysfunctions.

정서표현 및 대인관계 문제와 통증 경험의 관계
이지수(서울대학교 심리학과) ; 이훈진(서울대학교) ; 이준득(서울대학교) pp.281-305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4.2.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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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통증 연구에 있어서 통증 개념은 감각적 측면이 중시되는 신경생리학적인 경험에서 인지, 정서적 요인을 포괄하는 복합적인 경험으로 변화가 이루어져 왔다. 또한 전통적인 의학적 접근으로 통증이 완화되지 않는 환자들을 이해하고 치료함에 있어 심리사회적인 개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통증 파국화가 타인에게 자신의 통증을 전달함으로써 관심과 지지를 얻으려는 대처전략의 일부라고 보는 연구 흐름을 검토하였고, 통증 파국화를 대인관계 맥락에서 파악하기 위해 지지요구신념, 지지추구행동을 통증 경험의 변인들로 연구에 포함시켰다. 통증을 경험하는 일반 대학생 169명을 대상으로 통증 경험의 특성들과 정서표현 및 대인관계 문제 영역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정서표현양가성과 분노 억제는 통증 심각도의 영향을 통제한 후에도 통증 파국화에 영향을 미쳤다. 통증 파국화는 모든 대인관계문제 영역과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으나, 통증관련 지지요구신념은 친밀 동기 축에 해당하는 과관여, 자기희생, 과순응성 문제와만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통증 파국화는 통증관련 지지요구신념 및 지지추구행동에 영향을 미쳤으며, 우호-순종의 대인관계 문제는 통증 파국화와 타인의 반응을 처벌로 지각하는 수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는 일반적인 심리사회적 특성이 통증의 대처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함으로써, 통증으로 인한 부적응을 호소하는 개인에게 필요한 심리사회적 개입 지침을 구체화하였다는 의의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understand college students’ general pain experience in a broad context, including emotional expressions, interpersonal problems, pain catastrophizing, perceived entitlement to pain-related support, and pain-related support seeking behavior. One hundred and sixty nine college students who reported experiencing pain participated in the study.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 and anger suppression significantly predicted pain catastrophizing even when the effect of pain severity was controlled. All domains of interpersonal problems were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pain catastrophizing tendency, but only friendly-submissive interpersonal problems were related to perceived entitlement to pain-related support. This study suggests that one’s general psychosocial features including emotional expressions and interpersonal problems can influence the experiences of pain and its expressions to others. The results would contribute to identifying a therapeutic entry point for a person suffering from pain.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아동 · 청소년기 집단 따돌림 경험과 반사회적, 경계선 성격의 관계에서 공격성과 신경증의 매개효과
최연수(충북대학교 심리학과) ; 유성은(충북대학교 심리학과) pp.307-336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4.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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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아동ㆍ청소년기 집단 따돌림 가해 및 피해 경험이 공격성과 신경증을 매개로 성인기 반사회적, 경계선 성격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성인 696명을 대상으로 집단 따돌림 가해, 피해 척도, 성격장애 진단검사, 한국판 공격성 질문지(K-AQ), 간편형 한국어 BFI(K-BFI)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집단 따돌림 가해 경험과 반사회적 성격의 관계는 공격성이 부분 매개하였고 피해 경험과 반사회적 성격의 관계는 공격성과 신경증이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 따돌림 가해 및 피해 경험과 경계선 성격의 관계에서는 공격성이 가해 경험과 경계선 성격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였고 피해 경험과 경계선 성격의 관계에서는 공격성과 신경증이 부분 매개하였다. 더불어 집단 따돌림 피해경험과 반사회적, 경계선 성격의 관계는 정서적 공격성만이 매개하였고, 신체적, 언어적 공격성은 이들의 관계를 매개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집단 따돌림 가해 및 피해 경험이 공격성을 매개로 반사회적, 경계선 성격을 발달시키는 과정을 지지하지만, 신경증의 매개 역할은 피해 경험과 경계선 성격의 관계에만 국한됨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결과는 아동ㆍ청소년기에 집단 따돌림을 경험한 사람들이 반사회적, 경계선 성격을 발달시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공격성과 신경증을 감소시킬 수 있는 심리적 개입 프로그램이 유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s of aggression and neuroticism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bullying and antisocial, borderline personality traits in adulthood. Totally, 696 adults completed self-report questionnaires, which included the Perpetration-Victimization of the Bullying Scale, the Diagnostic Test for Personality Disorder, the Korean Version of the Aggression Questionnaire (K-AQ), and the Korean Version of the Big Five Inventory (K-BFI). The study's findings indicated that aggression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bullying behavior and antisocial personality, while aggression and neuroticism fu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victimization of childhood bullying and antisocial personality. Similarly, aggression also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bullying behavior and borderline personality, while both aggression and neuroticism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victimization of childhood bullying and borderline personality. In addition, the relationship between bullying victimization and antisocial, borderline personality was mediated by emotional aggression, not by physical or verbal aggression. These findings supported our hypothesis that childhood bullying contributed to the development of antisocial and borderline personality traits, which were mediated by aggression or neuroticism. Yet, the mediating role of neuroticism was revealed onl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victimization and borderline personality. This suggests that intervention programs to reduce aggression and neuroticism could be beneficial in preventing the development of antisocial, borderline personality traits among individuals who have experienced childhood bull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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