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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대중서사연구

  • P-ISSN1738-3188
  • E-ISSN2713-9964

한국 근대 역사소설과 역사극의 교섭 양상

A Study on the Negotiation Phases between Korean Modern Historical Novel and Drama

대중서사연구 / 대중서사연구, (P)1738-3188; (E)2713-9964
2010, v.0 no.24, pp.247-275
https://doi.org/10.18856/jpn.2010..24.009
김병길 (숙명여자대학교)

초록

근대 역사문학은 여러 상이한 담화적 특질을 지닌 글쓰기들 간의 경합과 상호 간섭을 자산 삼아 생산성을 높여간 영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연구는 크게 작품론과 주제론적 접근에 치우쳐 있다. 본고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역사문학을 실질적으로 대표하는 역사소설과 역사극 간의 교섭 양상에 주목하였다. 그럼으로써 두 글쓰기 간의 교섭에서 나타나는 몇 가지 주요한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당수의 역사극이 역사소설에 대한 메타적 글쓰기로서 창작 또는 각색되었고, 다시 역사극을 참조하여 역사소설이 창작되거나 앞서 창작된 역사극을 전범 삼은 역사극 창작이 이루어지는 등 활발한 상호텍스트성의 여러 국면이 그것이다. 이는 역사극이 역사소설로부터 그 서사적 자원을 끌어온 일종의 각색극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는 그간의 통념과는 사뭇 다른 사실관계를 말해준다. 두 글쓰기가 국민문학의 장 안에서 유사한 행보를 보였다는 점 역시 특기할 만한 사실이다. 과거 조선의 역사, 특히 그 가운데서도 ‘멸망사’를 제국의 서사로 전유하는 한편, 대중성 획득을 겨냥한 통속서사로서의 일면을 놓치지 않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소설과 역사극은 일치점을 보인다. 본고는 역사에 관한 문학적 글쓰기라는 차원에서 역사소설과 역사극이 펼친 위와 같은 교섭의 구체적인 양상을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둔 글이다. 장르적 경계를 넘어 텍스트 생산 과정에서 형성된 두 글쓰기 간의 관계망을 파악해 보려는 것이다. 아울러 그와 같은 문학적 복제를 가능케 한 사회문화적인 배경을 동시에 고려하고자 했다. 단순히 소재적 공통점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문학 외적 요인들에 대한 논의가 이와 관련하여 첨부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keywords
Korean modern historical literature, historical novel and drama, intertextuality, discourse, popularity, nationalism literature, Korean modern historical literature, historical novel and drama, intertextuality, discourse, popularity, nationalism literature, 역사문학, 역사극, 역사소설, 상호텍스트성, 담화, 대중성, 국민문학

Abstract

Korean modern historical literature had been developed through the competitions and mutual interferences among different writings which have multifarious discourse properties, but the studies on it have focused on discussions about authors and works by and large. For this reason this study took notice of the negotiation phases between historical novel and drama which represent Korean modern historical literature substantially. As a result some major trends were witnessed. First, a lot of historical play texts were created and dramatized as a metafiction. Second, historical novel texts were created by referring to those play texts. Third, new historical play texts which based on those created works appeared. As it were intertextuality were actively produced. Which shows the fact that historical play texts simply were not dramatized in historical novel texts. The fact that two writings shows similar walking in a place for ‘Kookminmoonhak (nationalism literature)’ also deserves special mention. These writing agreed with the double-sidedness, imperialism and popularity narrative. This study's purpose is to analyze these two different genres' concrete connection through the midium of historical material. Additionally the cultural background from a viewpoint of sociology will be considered in this analysis process.

keywords
Korean modern historical literature, historical novel and drama, intertextuality, discourse, popularity, nationalism literature, Korean modern historical literature, historical novel and drama, intertextuality, discourse, popularity, nationalism literature, 역사문학, 역사극, 역사소설, 상호텍스트성, 담화, 대중성, 국민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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