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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대중서사연구

‘기모노’를 입은 여인 -식민지 말기 문화적 크로스드레싱(cultural cross-dressing)의 문제-

A Woman in Kimono - Cultural Cross-dressing in the Late Colonial Korea -

대중서사연구 / 대중서사연구, (P)1738-3188; (E)27139964
2012, v.0 no.27, pp.229-262
https://doi.org/10.18856/jpn.2012..27.007
이화진 (교토대학)

초록

식민지 말기 문학과 영상에서 제국 내 민족 간 문화적 크로스드레싱은 ‘내선일체’를 문화적으로 코드화하는 관습적 장치였다. 일본인과 조선인의 신체적 유사성에 바탕을 둔 크로스드레싱은 우정과 연애, 결혼등의 친밀한 관계와 결부되어 있다. 이 글은 문화적 크로스드레싱에 잠재된 동성사회적 연대의 욕망을 밝히고, 크로스드레싱이 조장하는 친밀성의 환상과 현실 사이의 접촉면들을 드러냄으로써 이 시기 식민자와피식민자의 민족적 패싱과 동화를 둘러싼 식민지적 불안을 고찰한다.

keywords
조선복, 기모노, 문화적 크로스드레싱, 내선일체, 친밀한 관계, 내선연애, 우정, 증여와 교환, 동성사회적 연대, 연극성, 패싱, 동화, chosŏnbok(朝鮮服), kimono(着物), cultural cross-dressing, naesŏn ilch’e(內鮮一體), intimate relationship, gift exchange, homosocial bond, theatricality, romance between Japanese and Korean, friendship, passing, assimilation

Abstract

This article focuses on the cultural cross-dressing as the conventional device which culturally encodes “naesŏn ilch’e(內鮮一體)” in the late colonial Korea. Cultural cross-dressing was based on the physical similarities between Korean and Japanese,and it was used for visualizing their intimate relationships such as friendship,romance, and marriage. It examines the homosocial bond embedded in cultural cross-dressing, and analyzes the contact frames between the fantasy of intimacy and the colonial reality, to further consider the colonial anxiety over ethnic-passing and assimilation.

keywords
조선복, 기모노, 문화적 크로스드레싱, 내선일체, 친밀한 관계, 내선연애, 우정, 증여와 교환, 동성사회적 연대, 연극성, 패싱, 동화, chosŏnbok(朝鮮服), kimono(着物), cultural cross-dressing, naesŏn ilch’e(內鮮一體), intimate relationship, gift exchange, homosocial bond, theatricality, romance between Japanese and Korean, friendship, passing, assimi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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