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대중서사연구

‘90년대’를 돌아보기-세대의 기억 상품과 자기 서사

Looking Back to the 1990s - Generation’s Memory-commodity, and Self-Narratives

대중서사연구 / 대중서사연구, (P)1738-3188; (E)27139964
2014, v.20 no.3, pp.69-100
https://doi.org/10.18856/jpn.2014.20.3.003
이화진 (인하대학교)
  • 다운로드 수
  • 조회수

초록

이 글은 텔레비전드라마 <응답하라 1994>와 <나인>의 사례를 통해, 최근 대중문화 영역에서 두드러졌던 ‘90년대’에 대한 향수 현상이 특정한 세대적 주체를 문화적으로 주형하는 기획과 맞물려 있음을 검토했다. 지금 ‘90년대’에 대한 향수는 후근대의 시간성의 위기뿐 아니라 집합기억의 서사화를 요청하는 세대 담론의 특정한 맥락과 결부된다. 현재 대중문화에서 주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90년대 세대’는 대중문화의 기억 산업과 공모하는 방식으로 ‘90년대’라는 청춘의 시간을 공간화하고 자기 세대의 기억을 서사화하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keywords
90s, memory industry, nostalgia, generation, self-narrative, Reply 1994, Nine, fluttering of time, youth, zapping, 90년대, 기억 산업, 향수, 세대, 자기 서사, <응답하라 1994>, <나인>, 시간의 난비, 청춘, 재핑

Abstract

This paper tried to examine the recent phenomenon of nostalgia for 90s in popular culture as the cultural project to form the specific generation subject, through analyzing the cases of Reply 1994 and Nine. This phenomenon is related to the current context of generation discourse that requests the narratives of generation’s collective memory as well as to the post-modern crisis of time concept. 90s generation, who expand leading influence in popular culture, attempt to spatialize their youth of 90s and to make narratives of their own memory in collaboration with memory industry in popular culture.

keywords
90s, memory industry, nostalgia, generation, self-narrative, Reply 1994, Nine, fluttering of time, youth, zapping, 90년대, 기억 산업, 향수, 세대, 자기 서사, <응답하라 1994>, <나인>, 시간의 난비, 청춘, 재핑

참고문헌

1.

드라마 <나인>(tvN, 2013)

2.

드라마 <응답하라 1994>(tvN, 2013)

3.

권은선, 「신자유주의 시대의 문화 상품—1990년대를 재현하는 향수/복고의 영화와 드라마」, 자료집 : 1990년대 벨 에포크(Belle Epoche)!? , 제21회 영상예술학회 춘계학술대회, 2014.6.14.

4.

김숙현, 장민지, 오지영, 「<응답하라 1997>에 나타난 정서의 구조와 집합기억」, 미디어, 젠더&문화 26호,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2013.

5.

김준, 「다시 못 올 것에 대하여 : 노동자 구술증언 속의 ‘향수’ 혹은 ‘과거의 낭만화’」, 사회와 역사 제85집, 한국사회사학회, 2010.

6.

김홍중, 「골목길 풍경과 노스탤지어」, 경제와 사회 제77호, 비판사회학회, 2008.

7.

문화과학 편집위원회, 「세대의 정치학과 한국현대사의 재해석」, 문화과학 제62호, 문화과학사, 2010.

8.

박노현, 「텔레비전 드라마의 ‘王政’과 ‘復古’ : 미니시리즈의 타임슬립과 복고 선호양상을 중심으로」, 한국학연구 제30집,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2013.

9.

박재홍, 「세대명칭과 세대갈등 담론에 대한 비판적 검토」, 경제와 사회 제81호, 비판사회학회, 2009.

10.

백소연, 「살아남은 자들의 기억, 1990년대를 회고하는 한계-tvN <응답하라 1994>(2013)을 중심으로」, 자료집 : 고고8090-한국 대중서사와 기억의 문화정치 , 대중서사학회 2014년 가을학술대회, 2014.10.18.

11.

오찬호, 「소외된 세대의 복원 : 386세대‘內’에 대한 세대사회학적 접근」, 사회과학연구 제36권 제2호, 경희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2000.

12.

윤석진, 「방송 플랫폼의 변화에 따른 장르드라마 고찰-케이블 방송을 중심으로-」, 자료집 : 테크놀로지와 한국 극예술, 그 역사와 현재 , 한국극예술학회 2014년 전국학술대회, 2014.1.24.

13.

이기형, 「세대와 세대담론의 문화정치」, 사이間SAI 제9호,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2010.

14.

이영미, 「79학번이 94학번에게—<응답하라 1994>를 보면서 생각한 것」, 황해문화 통권 제82호, 새얼문화재단, 2014.

15.

이해미, 「SNS 분석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구전 효과 연구 : 드라마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 사례 중심으로」, 서강대 석사학위논문, 2013.

16.

주은우, 「자유와 소비의 시대, 그리고 냉소주의의 시작 : 대한민국, 1990년대 일상생활의 조건」, 사회와 역사 제88집, 한국사회사학회, 2010.

17.

주창윤, 「좌절한 시대의 정서적 허기 : 윌리엄스 정서의 구조 개념 비판적 적용」, 커뮤니케이션 이론 8권 1호, 한국언론학회, 2012.

18.

최지선, 「1990년대 가요의 (재)생산과 소비」, 문화과학 제65호, 문화과학사, 2011.

19.

박재홍, 한국의 세대문제 , 나남, 2005.

20.

박길성, 한국 사회의 재구조화 : 강요된 조정, 갈등적 조율 , 고려대 출판부, 2003.

21.

전진성, 역사가 기억을 말하다 , 휴머니스트, 2005.

22.

한병철, 김태환 옮김, 시간의 향기—머무름의 기술 , 문학과지성사, 2013

23.

사이먼 레이놀즈, 최성민 옮김, 함영준 부록, 레트로 마니아—과거에 중독된 대중문화 , 작업실유령, 2014

24.

미디어가온

대중서사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