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대중서사연구

  • P-ISSN1738-3188
  • E-ISSN2713-9964

인간을 매혹한 감정 기계

Emotional Machines That Attract Human

대중서사연구 / 대중서사연구, (P)1738-3188; (E)2713-9964
2019, v.25 no.2, pp.9-32
https://doi.org/10.18856/jpn.2019.25.2.001
오윤호 (이화여자대학교)

초록

이 논문은 ‘감정 기계’ 모티프를 설정함으로써, 우리 시대의 포스트 휴먼 현상이 매우 오래된 이야기 속 피조물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인문학과 기술 문명,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역사적 경계를 넘어서 공유되는 인류의 보편적이면서도 지적인 상상력에 기반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신화 속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간을 닮은 피조물들, 기술 문명 시대의 정교한 기계 장치를 통해 공포와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던 기계 인간들, 디지털 기술 혁명 속에서 초월적인 형상과 능력을 갖게 된 포스트 휴먼들을 살펴봄으로써, 각각의 시대에 감정기계에 느꼈던 감수성과 인간다움의 조건을 밝히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인간과 자연, 기계의 경계가 모호함을 이해하고, 인간중심적 인문학의 한계를 넘어, 21세기 포스트휴먼 시대 인간과 자연, 기계의 공존에 대해 음미해 보았다.

keywords
포스트 휴먼, 인간다움, 감정 기계, 피조물, 인간, 문학주제학, Post-human, Humanity, Emotion machine, Creation, Human, Literary Thematic

Abstract

This paper tried to analyze the post-human phenomenon of our age with a focus on the 'emotional machine' motif. The post-humans of our time are closely linked to the creatures in very old storie. The post-human concept is based on the universal and intellectual imagination of humanity that is shared beyond humanities and technical civilizations, cultural and historical boundaries between East and West. This paper is about the creatures from mythical stories that have fascinated human beings, the mechanical humans who brought fear through the sophisticated mechanism of technology civilization era, the post humans. Through my process of looking at the post humans, I sought to clarify the conditions of the sensitivity and humanity of the age. In the process, we come to understand the vagueness of the boundaries between human beings, nature, and machines, and study the coexistence of humans, nature, and machines in the post-human era of the 21st century, beyond the limitations of human-centered humanity.

keywords
포스트 휴먼, 인간다움, 감정 기계, 피조물, 인간, 문학주제학, Post-human, Humanity, Emotion machine, Creation, Human, Literary Thematic

참고문헌

1.

게르트 레온하르트, 『신이 되려는 기술: 위기의 휴머니티』, 전병근 역, 틔움, 2018.

2.

게이비 우드, 『살아있는 인형—인공 생명의 창조, 그 욕망에 관한 이야기』, 김정주옮김, 이제이북스, 2004.

3.

고장원, 『한국에서 과학소설은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한국과학소설100년사』, 부크크, 2017.

4.

김건우, 「포스트휴먼의 개념적, 규범학적 의의」, 한국포스트휴먼학회․포스트휴먼연구소 편, 『포스트휴먼 시대의 휴먼』, 아카넷, 2016.

5.

김연순, 『기계인간에서 사이버휴먼으로』, 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09.

6.

김은정, 『서사주제학으로 읽는 우리 문학』, 경남대학교출판부, 2014.

7.

김응준, 「포스트휴먼 딜레마—인간향상과 포스트-바디에 대한 비판적 고찰」, 『인문과학』 63권,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 2016, 165-195쪽.

8.

노대원, 「포스트휴머니즘 비평과 SF—미래 인간을 위한 문학과 비평 이론의 모색」, 『비평문학』 제68호, 2018, 110-133쪽.

9.

대중문학연구회, 『과학소설이란 무엇인가』, 국학자료원, 2000.

10.

로버트 스콜즈·에릭 S. 라프킨, 『SF의 이해』, 김정수·박오복 역, 평민사, 1993.

11.

마정미, 『포스트휴먼과 탈근대적 주체』, 커뮤니케이션북스, 2014.

12.

문성원, 「약함을 향한 윤리—인간 향상과 타자에 대한 책임」, 『시대와 철학』 29권 3호, 한국철학사상연구회, 2018, 91-124쪽.

13.

박선희, 「탈육화 담론의 비판으로서 육화 이론」, 『언론정보연구』 47권 1호,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2010, 204-234쪽.

14.

박인찬, 「포스트휴먼으로 가는 길: 인간과 기계의 공(共)진화를 중심으로」, 『안과밖:영미문학연구』 43호, 영미문학연구회, 2017, 10-34쪽.

15.

배명훈 외, 『과학기술 창작문예 수상작품집 2005』, 동아사이언스, 2006.

16.

샬로테 케르너 외, 『판타스틱6』, 이상희 역, 위즈덤피플, 2011.

17.

송호림, 「포스트휴먼 진화 — 사이언스 픽션을 통해 본 인간과 인공 피조물과의 진화적 관계」, 『영어영문학21』 제26권 3호, 21세기영어영문학회, 2013, 53-74쪽.

18.

슈테판 헤어브레히터, 『포스트휴머니즘: 인간 이후의 인간에 관한 문화철학적 담론』, 김연순·김응준 역,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12.

19.

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이종인 옮김, 열린책들, 2018.

20.

오윤호, 「새로운 인간종의 탄생과 진화론적 상상력」, 『대중서사연구』 20권 3호, 2014, 339-366쪽.

21.

유발 하라리, 『호모 데우스: 미래의 역사』, 김명주 역, 김영사, 2017.

22.

유영종, 「『로봇의 별』과 포스트휴먼 상상력」, 『아동청소년문학연구』 제21호,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2017, 331-361쪽.

23.

이경란, 「포스트휴먼 시대의 포스트휴먼 담론들 ―트랜스휴머니즘과 포스트휴머니즘」, 『문학동네』 2016년 여름호.

24.

이상헌, 「포스트휴먼과 행복—기술적 인간향상(human enhancement)으로 행복해질수 있을까?」, 『철학논집』 51권,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2017, 131-152쪽.

25.

이운구, 「열자설화에 나타난 인간이해」, 중국학보 제28집 제1권, 한국중국학회, 1988, 1-18쪽.

26.

이재선, 『문학주제학이란 무엇인가』, 민음사, 1996.

27.

이재선, 『현대소설의 서사주제학: 문학 모티프와 테마를 찾아서』, 문학과지성사, 2007.

28.

이재선, 『테마틱스 한국문학: 모티프의 순환과 변형을 찾아서』, 서강대학교출판부, 2018.

29.

이재선, 『고양이 한국문학: 한국 문학을 종단하는 고양이들』, 서강대학교출판부, 2018.

30.

이화인문과학원 편, 『인간과 포스트휴머니즘』,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2013.

31.

정연재, 「포스트휴머니즘 행복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윤리연구』 121권, 한국윤리학회, 2018, 317-343쪽.

32.

조너선 갓셜, 『스토리텔링 애니멀』, 노승영 역, 민음사, 2014.

33.

캐서린 헤일스, 『우리는 어떻게 포스트휴먼이 되었는가: 사이버네틱스와 문학, 정보과학의 신체들』, 허진 역, 플래닛, 2013. / Hayles, N. Katherine, How we became posthuman: Virtual Bodies in Cybernetics, Literature, and Informatics,University of Chicago Press, 2008.

34.

프리초프 카프라, 『생명의 그물』, 김용정·김동광 옮김, 범양사출판부, 1998.

35.

Clarke, Bruce & Manuela Rossini (eds.), The Cambridge Companion to Literature and the Posthuman,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16.

36.

Halberstam, Judith M. & Ira Livingston (eds.), Posthuman Bodies, Indiana University Press, 1995.

대중서사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