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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서사연구

Synesthetic Intertextuality of Delusion and Anger Revealed in the Movie Taxi Driver

대중서사연구 / 대중서사연구, (P)1738-3188; (E)27139964
2023, v.29 no.1, pp.249-277
https://doi.org/10.18856/jpn.2023.2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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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글은 영화 <택시 드라이버>의 주인공(트래비스)에게서 드러난 망상과 분노의 수사학 및 특성미를 공감각적 미학의 관점으로 추론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아웃사이더의 고독과 우울, 무력 등에 대한 실재적이고 심각한 문제의 진실을 영화 서사와 영상, 음악을 중심으로 모색함으로써, 영화 미학에서의 시청각적 공감각의 양식화를 재발견하는 데 있다. 폴 슈레이더의 각색은 “매일-불일치-결정적 행동-정체”의 패러다임을 드러낸다. 트래비스는 과로와 불면증에 시달리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망상과 분노에서 사회 속으로 통합하려는 노력이 좌절되며, 삶의 전환기를 맞는 결정적 행동에도 실패하고, 자아실현의 내러티브를 만들기 위해 일기와 편지, 기사, 영화, 드라마 등에 열중한다. 이 영화는 인간관계와 관련된 실존적인 작품으로, 유한성의 괴로움에 짓눌려 있는 트래비스를 깨달음의 해방과 초월을 위해 애쓰는 인물로 묘사한다. 마이클 채프먼의 영상에서, 택시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뉴욕의 스냅숏은 필름 누아르보다 더 복잡하고, 개인적이며, 어둡게 빛난다. 마틴 스코세이지는 ‘뉴욕 고딕’의 이미지와 버나드 허먼의 ‘시적이고 병적인 경향’의 음악을 결합하여, 시작부터 끝까지 오버랩을 통해 흥분을 고조하며 이전의 각인한 것을 계속 강조하는 음악적 박동을 선호한다. <택시 드라이버>의 서사는 초월적 스타일을 지향하고, 그 영상과 음악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망상과 분노의 미학적 재생산을 도모한다. 이러한 연출은 사회 심리 드라마의 미적 범주를 미술과 사진, 음악, 영화의 영역으로까지 연결하는 극적 양식화로 나아간다. 이 글은 영화를 통한 일련의 시청각적 모티프를 확인하는 데 연구 의의가 있다.

keywords
Movie Taxi Driver, Martin Scorsese, Neo-noir, Outsider, Delusion and Anger, Synesthesia Intertextuality, 영화 <택시 드라이버>, 마틴 스코세이지, 네오누아르, 아웃사이더, 망상과 분노, 공감각적 상호텍스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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