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0376-4672
일반적으로 교정치료는 저작기능 증진과 이를 통 한 구강 건강의 개선 그리고 안모의 심미성의 향상 등을 치료의 목표로 두고 있다. 이러한 교정치료의 목표는 모두 다 조화롭게 달성되어야 하나, 최근 들어서는 안모의 심미적 개선을 위해 교정치료를 받는 경우가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심미적인 개선이 다른 무엇보다 비중 있게 부각되고 있다. 심미는 자연과 예술에서‘미의 과학’이라고 사전 적으로 정의되지만, 시대와 문화 사회적 배경에 따 라 그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양한 가치가 반영되며, 이로 인해 미의 기준은 시대마다 새롭게 정의되고 는 한다. 미국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많은 사 람들이 좋은 치아 상태를 갖는 것은 좋은 친구를 사귀고 데이트를 하고 취업을 위해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조사된 바 있다.(Jenny1) 이는 현재 우 리나라에서도 다르지 않아, 국내에서도 심미성 향 상을 이유로 교정을 하고자 하는 요구가 점점 많아 지고 있으며 심미적 개선을 위한 악교정 수술의 빈 도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황 등2,임 등3) 이렇게 환자의 미적 욕구가 증가하면서 교정치료 시 이러한 환자의 요구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더 욱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으며 이러한 정보에 입 각해 정확한 진단과 합리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하 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 요하다고 할 수 있다. 안모의 심미성에 대한 개념과 이에 관한 연구는 예전부터 이미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되었다. Holdaway4.5, Papel6, Arnett7.8.9등은 안모의 심미성 이 연조직에 의해 표현되기 때문에 연조직에 중점 을 둔 새로운 분석법과 치료법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러한 연구 결과는 현재 임상적으로 도입되어, 연 조직의 심미성을 예측하는 유용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와 같은 분석법들을 적용하여 좋은 안모를 가진 한국인의 정상치를 찾고자 하는 연구들이 장 등10, 김 등11, 강 등12에 의해 행해졌으 며 정13은 중국인, 베트남인, 일본인과 심미적 안모 에 관한 비교 연구를 하였고, Hwang et al14은 한국 인과 유럽-미국인 성인에서 연조직 측모의 차이를 연구하고 보고하였다. 이와 더불어 교정치료 시 기 준이 될 만한 안모의 선호도에 관한 객관적 기준을 알아내고자 하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었는데, Hall et al15 에 의해 흑인과 백인간의 안모의 심미성에 대해 느끼는 차이에 관한 대한 연구가 발표 된 바 있으며, 국내에서도 강 등12, 김 등11에 의해서 일반 인들이 선호하는 한국인 여성의 측모 유형에 관한 연구가 시행 된 바 있다. 또한 교정치료와 악교정 수술 전후 나타나는 측모 변화 인지도에 대한 연구 도 다양하게 진행된 바 있는데, 박 등16 에 의해 측 모와 정모에서 하안면부의 수직적 변화에 관한 인 지도를 조사하는 연구가 보고 된 바 있으며, 지 등17 은 상하순 돌출과 비대칭 인지도에 대한 연구를 보 고한 바 있다. 또한 Mckoy et al18도 흑인 여성의 교정치료 전후 안모의 변화에 대한 인지 정도와 각 각의 변화 된 안모에 대한 선호도 연구 논의가 보 고하였다. 그러나, 기존의 논문에서는 측모의 변화에 대한 인지도와 미적 선호도를 종합적으로 조사한 바 없 었으며 특히 동양인 남녀를 조사 대상으로 설정하 고, 일반인과 치과의사간에 선호도와 인지도에 차 이가 있는지를 비교한 연구가 진행된 바는 없었으 므로, 본 연구는 측모 변화에 따라 이러한 변화를 어느 정도부터 인지할 수 있는 지와, 이에 의해 제 작된 다양한 측모 모습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하여 한국인의 안모의 심미성에 관한 보다 객관적 기준 을 얻고자 실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