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access
메뉴ISSN : 0376-4672
1972년 미시간주 Ann Abor에서 열린 총의치 교 합에 관한 국제 보철학회에서 가능한 과학적인 증 거를 조사하여 실제 임상과 교합에 관한 이론을 정 리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현재 까지의 총의치를 위한 구치의 형태나 배열은 다분 히 경험에 의존하고 있으며 인공치의 형태나 배열 법이 심미성이나 기능, 지지조직의 보존, 유지에 미 치는 전체적인 효과에 대해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교합면 형태가 다양한 여러 가지의 인공치로 양측 성 균형교합을 이루어 주거나 그렇지 않은 것이 가 능하다. 문헌상에 나타난 수많은 주장에 의하면 각 개념의 장점을 취하거나 다른 개념의 단점을 지적 하고 있다. 각자의 경험이 달라 결론도 서로 다르 고 이에 따라 진료실에서는 각자의 선택에 따라 진 료를 하고 있다. 연구 결과도 어떤 인공치가 우수 하고 어떤 배열법이 유리한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 고 있다. 따라서 환자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간단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논리적 이다.” 총의치의 조화로운 기능은 중심위와 중심위를 벗 어난 위치에서 조화로운 교합접촉을 가지면서 기능 적인 범위 내에서 악관절과 근신경계가 조화를 이 룰 때 가능하다. 의치의 기능을 전치부와 교합면에 국한하여 말하자면 교합의 균형이란“대합하는 치 열궁의 양측에서 교합단위의 지속적인 접촉이 이루 어지는 상태 (Boucher CO, 1963)”로 정의 될 수 있다. 인공치의 형태나 교합 양식은 환자의 필요에 맞 게 선택한 교합 개념에 따라 결정된다. 선택한 교 합 개념에 의해 배열한 구치는 치과의사의 교합개 념도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구치의 형태에 관 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어 왔다. 그러나 아직까지 어떤 형태의 치아가 좋은 지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 가 없어 이에 대한 논란은 앞으로도 끝나지 않을 것이다. 구치의 형태에 관한 이론은 여러 학파로 나뉘어 있으며 보통 세 가지 교합 개념에 근거하고 있다. 즉 (1) 균형교합, (2) 단일평면교합, (3) 설측교두 교합. 균형교합은 초기의 최대교두감합 시에는 물 론이고 작업측, 균형측, 전방운동 중에도 상하 치아 사이의 접촉이 계속되는 것을 의미한다. 단일 평면 교합의 특징은 최대감합위에서 상하치아 사이에 교 가철성보철의 교합 이론 전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보철학교실 교수 송 광 엽 대한치과의사협회지 제45권 제2호 2007 61 합접촉이 있으나 단일 평면상에 배열했기 때문에 하악 운동시 구치의 이개와 전치의 접촉이 일어난 다는 것이다. 이 개념은 비균형 교합으로 간주된다. 설측교두교합은 상악 구치의 설측 교두가 하악 구 치의 교합면과 변연융선에 접촉하면서 하악 운동 중에 설측교두가 하악 구치와 계속 접촉을 유지하 면서 전치에서는 가벼운 접촉을 허용하는 것을 의 미한다. 설측교두교합도 균형교합으로 간주된다. 양 측성 균형교합 양식에는 해부학적치아를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비해부학적 치아를 쓰는 경우에도 조절만 곡을 주어 균형교합을 이루어주기도 한다. 비해부 학적 혹은 무교두치아는 단일평면(monoplane) 교 합 양식에 사용하나 교두치아를 사용하기도 한다. 설측교두교합 양식에서는 두 가지 형태의 교두를 함께 사용한다. 즉 해부학적 및 비해부학적 치아를 병용하거나 이 개념에 맞게 새로 나온 인공치를 사 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