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access
메뉴ISSN : 0376-4672
치아 수복의 심미적 인식과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수복 치료는 주위의 잔존 치질과 자연스럽게 조화되는 색조와 특질, 형태를 반영하여야 한다. 심미적 치료와 관련한 가장 중요한 문제 가운데 하나는 색조의 조화 (shade matching)에 관한 것이다. 그 중 까다로운 상황은 심하게 변색된 치질과, 협-설측으로 개통되어있는 제 3급, 4급 와동의 수복에 대한 것인데, 이는 기본적인 치아 색조를 반영하거나 전달할 잔존 치질의 양이 부족하며, 구강 내의 검은 색조 등 부적절한 색조를 차단할 잔존 치질의 양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구강 내의 검은 배경 효과는 수복 재료의 명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채도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구강 내의 검은 색조나 변색 치질이 오히려 반투명도가 높은 재료에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적절한 고려가 되지 않은 복합 레진의 수복은 회색조를 나타내는 등 색조의 부조화를 보이게 된다. 이러한 바람직하지 않은 배경 색조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적절한 양의 불투명 색조 복합레진(opaque shade composite resin)을 차단용으로 한 적층법 (layering technique)을 이용한다. 이러한 술식에서 여러 연구자들은 수복 재료 자체의 색조뿐만 아니라 복합 레진의 반투명도(translucency)를 중요한 물성으로 간주하였으며, 반투명도는 복합 레진의 두께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따라서, 성공적인 수복 색조의 조화와 심미적인 결과를 위하여, 기초가 되는 불투명 복합 레진의 적절한 두께와 반투명도에 대한 이해가 중요할 것이다. 배경색을 차단하는 특성은 흡수와 산란 효과의 조합에 의해 이루어 지는데, Ikeda 등(2004)은 불투명 복합 레진이 상아질 색조 복합 레진이나 법랑질 색조복합 레진보다 낮은 투명도를 가지며, 자연스러운 색조의 조화를 위해서는 1mm보다는 2mm 두께의 불투명 복합 레진의 적용이 바람직하다고 보고하였다. Kamishima 등(2005)은 적절한 두께를 반투명도지수(TP, translucency parameter)가 2.0이하가되는 값으로 계산하여 제시하였다. 불투명 도재의 경우에, Terada 등(1989)이 도재용 금이나 금속의 색조를 차단하기 위한 두께를 0.3mm 이상으로 요구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보다 다양한 불투명 복합 레진과 색조를 대상으로 배경 색조 차단을 위해 다양한 두께에서의 반투명도를 평가하고, 구강 내의 검은 색조나 변색된 치질에서의 적절한 적용을 위한 두께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맹출연령에 도달했음에도 맹출이 지연되고 임상검사와 방사선사진 검사를 통해 불완전한 맹출이 예상되는 치아로 정의되는 매복치는 흔한 교정적 문제 중 하나이다. 매복치는 유치 치근의 흡수지연, 외상, 맹출 순서의 이상, 공간부족, 비타민 D의 결핍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심미적 기능적 문제 뿐 만아니라 인접치의 치근 흡수, 낭종, 부정교합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요구된다. Hou 등은 매복치의 발생빈도를 6.15%라 하였으며, Grover 와 Lorton은 96.5%(제3대구치 포함), Nagahara 등은 4.9%로 보고하는 등 많은 선학들에 의하여 매복치의 발생빈도에 관한 연구는 다양하게 진행되어 왔다. 또한 매복치의 성공적인 교정치료를 위하여 고려하여야 하는 사항인 수평매복 또는 수직매복 등의 매복양상, 협측 또는 설측매복 등의 매복 위치, 견인고리의 부착을 위하여 적용한 수술기법, 치료의 성공률 등 에 대한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으나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이러한 매복치의 임상적 및 방사선학적 특성에 대한 연구는 충분하지 않다. 본 연구는 가천의대 길병원 치과교정과에 매복치를 주소로 내원한 교정환자들을 통하여 한국인 매복치 환자의 특성과 치료기간 및 방법을 알아보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수면 장애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습관적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들 수 있다. 습관적 코골이는 흡기 시에 연구개와 인두부위의 주변 구조물이 진동함에 의해 발생되는 소리로서 이 때 상기도가 좁아짐에 의해 공기 흐름이 일부 차단되는것으로, 현저한 저호흡이나 무호흡상태가 동반되지않으면서 상기도의 기도저항이 증가하여 코를 고는 것 이며 일반적으로 수면장애지수(무호흡-저호흡지수) 10이하로 나타난다. 단순코골이의 경우 주간의 졸림증이나 수면 중 잦은 각성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다. 역학조사에서 3, 40대 연령층의 인구 중 남자의 경우는 10% 이상이, 여자의 경우는 5%이상이 습관적 코골이 환자로 알려져 있다. 환자의 분포는 연령의 증가에 따라 더욱 많아져 5,60대의 경우 남자의 20%이상이, 여자의 15%이상이 코골이를 한다고 보고되었다.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경조직, 연조직의 형태 또는 설골 등의 위치 이상을 규명하는데 측모두부방사선 사진이 자주 이용되는데 수많은 보고를 통하여 수면무호흡 환자들에게서 하악골의 후 방위, 길고 늘어진 혀와 연구개, 짧은 상기도의 전후 경, 설골의 하방위치 등이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측모두부 방사선사진을 비롯한 이차원적인 촬영은 직접적인 경조직의 지지가 없는 구인두나 하인두 부분을 잘 나타내지 못할 뿐 아니라 주로 정적인 개념의 기도 공간의 분석으로 기도 단면에 대하여 이차원적인 평가만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래서 요즘은 장치물 장착 전후의 기도 공간의 변화, 특히 연조직의 변화를 보다 정확히 조사하기 위해서는 자기 공명영상, acoustic reflection, 전산화 인두 내시경 등이 시행된다. 그러나 이차원, 삼차원적인 검사방법을 통하여 장치물 장착 후의 기도 면적과 용적의 증가를 확인 할 수 있었지만 이러한 요소들은 해부학적인 변화의 관점이지 직접적인 기류에 대한 연구는 아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코골이와 직접 관계되는 기류(air flow)에 대하여 공기역학적인 관점에서 연구하여 sleep splint의 작용 및 효과에 대하여 밝히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