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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는 성격강점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이 관계가 자기자비에 의해서 어떻게 조절되는지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참여자는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성인 502명으로 성격강점검사(CST), 자기자비척도(SCS), 우울(CES-D 축약형) 척도를 실시하였다. 성격강점의 총점 및 6개 상위덕목과 자기자비 및 이들의 상호작용항을 독립변수로 투입, 우울을 종속변수로 설정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또한 자기자비의 조절효과가 유의한 회귀모형을 대상으로 단순기울기 검증을 수행하여 자기자비가 높은 집단, 평균 집단, 낮은 집단을 대상으로 우울에 미치는 성격강점의 영향력을 서로 비교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격강점의 총점은 우울을 통계적 유의수준에서 예측하였으며, 자기자비가 높은 집단과 평균 집단의 영향은 낮은 집단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6개 상위덕목 모두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였다. 셋째, 인간애, 용기, 절제, 초월 덕목과 우울 간의 관계에서 자기자비의 조절효과가 유의하였으며, 지혜, 정의 덕목 및 우울 간의 관계에서는 자기자비의 조절효과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결과를 통해 임상적 함의, 제한점과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evaluated the moderating effect of self-compass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haracter strengths and depression. The study surveyed 502 respondents aged 19 to 34 years on their character strengths, self-compassion, and depression levels. Depression, the dependent variable was regressed on the total score of the character strengths measures and the measures for each of the six virtues (wisdom, humanity, courage, temperance, justice, and transcendence), as well as self-compassion. The results indicate that, (1) the total character strengths score significantly predicted the measure of depression, and this relation was moderated by self-compassion such that the impact of character strengths on depression was significantly greater in the average and above-average groups than in the below-average group, (2) Moreover, the six virtues significantly predicted the depression measure, and (3) self-compassion moderated the impacts on depression of humanity, courage, temperance, and transcendence, but not of wisdom or justice. We discuss the study’s limitations and suggest potential future research dir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