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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대중서사연구

  • P-ISSN1738-3188
  • E-ISSN2713-9964

비평 시대의 젠더적 기원과 그 불만—「분례기」에서 「객지」로, 노동 공간의 전환과 ‘노동(자)-남성성’의 구축

The Origin of the Era of Gendered Criticism and its Complaint―From “A Bunye Story” to “A Strange Land”, the Shift of Workplace and the Construction of “Laborer-Masculinity”

대중서사연구 / 대중서사연구, (P)1738-3188; (E)2713-9964
2018, v.24 no.3, pp.322-351
https://doi.org/10.18856/jpn.2018.24.3.010
소영현 (연세대학교)

초록

이 글은 ‘비평 시대’가 개막되기 시작한 1970년대 전후로 한국문학의 대표적 재현 대상이었던 존재들의 윤곽을 젠더적 관점 속에서 들여다보고 그 재현적 틀을 재고해보는 데 목적을 둔다. 누락되고 배제된 관점과 영역은 어떻게 복원될 수 있는가. 재현 대상에 대한 젠더적 관심은, 작가의 여성관이나 작품을 통해 구현된 여성의 면모에 대한 관심이라기보다는, 소설이 구현하는 세계의 젠더적 성격에 대한 관심에 가깝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이념의 외화인 논리의 결을 쫓기보다, <창작과비평>의 이름으로 1970년대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선택되거나 거론되었으며 담론적 위상을 마련한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이 전하거나 재조직하고 있는 집합감정에 주목했다. 방영웅의 「분례기」와 황석영의 「객지」를 검토하고 이를 통해 시민, 민중, 대중이라는 구분틀에 의해서는 보이지 않거나 볼 수 없는 공유지반과 그것이 갖는 성격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가능성을 가늠해보았다.

keywords
the era of criticism, gender, collective emotion, indecency, soundness, Bang Young-woong, “A Bunye Story”, Hwang Seok-young, “A Strange Land”, 비평 시대, 젠더, 감정, 외설성, 건강성, 방영웅, 분례기, 황석영, 객지

Abstract

This article aimed to look into the representative objects of Korean literature in the 1970s when the era of criticism opened. I have reviewed the representation framework of Korean literature and its critique from a gender perspective. How do we find missing point and excluded spaces in literary criticism based on the gender perspective? A Reading literature from a gender perspective is not about studying female characters or looking at female novelists’ viewpoints. It means examining the gendered nature in the expressed reality. Accordingly, I examined the horizon of critical discourse, focusing on novels that were selected or discussed as representative works by critics around the 1970s. Concretely, I reviewed of Bang Young-woong’s novel titled “A Bunye story” and Hwang Seok-yeong’s novel titled “A strange land” from a gender perspective. As a result, It was possible to capture the hidden points by the representation framework of Korean literature and to confirm the possibility of new understanding of the representation framework itself.

keywords
the era of criticism, gender, collective emotion, indecency, soundness, Bang Young-woong, “A Bunye Story”, Hwang Seok-young, “A Strange Land”, 비평 시대, 젠더, 감정, 외설성, 건강성, 방영웅, 분례기, 황석영, 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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