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조선미술전람회(1922-1944)와 대한민국미술전람회(1949-1981)라는 관설 미술공모전 기록화 모형을 제시하는 것이다. 공모전, 작품, 작가와 같은 ‘맥락’을 중심으로 자료를 구축하는 기록화 방법론을 적용해야 구축된 자료의 의미가 분명해지고 활용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첫째, 한국 근현대 미술에서 조선미전과 국전의 의미와 기록화의 의미와 필요성을 문헌 연구를 통해 정리하였다. 둘째, 공모전 관련 일차 자료를 중심으로 잠재적 소장처를 조사하고 소장 현황을 분석하였다. 셋째, 한국 근현대 미술 아카이브 토대 구축의 관점에서 관설 공모전 국전 기록화 모형을 제안하였다. 먼저 기록화 모형의 설계 원칙과 방향을 설정한 후 관련 메타데이터 표준으로 CDWA와 VRA Core의 데이터모형, 그리고 CDWA 및 어휘통제를 구현한 사례로 게티 어휘집(Getty Vocabularies)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반영하여 관설 공모전 기록화 모형을 제안하였다. 이 모형은 동적이고, 확장적이며, 지속가능한 기록화를 지향한다. 양대 미술공모전에 대한 기록화 전략이 실행되어 한국 근현대 미술의 역사를 담은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아카이브로 발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This study aims to propose a documentation model for the two official, state-sponsored art competitions: the Joseon Art Exhibition (1922–1944) and the National Art Exhibition (1949-1981). The documentation methodology that focuses on “contexts” such as art competitions, works, and artists should be applied, as this approach enhances both the clarity and utility of the collected data. This study comprises three primary components. First, through a literature review, the study examines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these competitions in Korean modern and contemporary art history while establishing the necessity of their documentation. Second, it investigates potential repositories and analyzes the status of primary sources related to these competitions. Third, this study proposes a documentation model for the two official competitions from the perspective of laying the foundation for Korean modern and contemporary art archives. This model is characterized by supporting dynamic, scalable, and sustainable documentation. It is hoped that the documentation model for the two official art competitions will be implemented, laying the foundation for comprehensive archives of Korean modern and contemporary 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