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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의 목적은 상담사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상담역량을 측정하는 ‘디지털 상담역량 척도’를 개발하고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상담역량과 디지털역량에 대한 문헌조사와 전문가 인터뷰를 토대로 예비문항을 구성한 후, 상담사 390명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 961명을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디지털 기본 이해, 디지털 리터러시, 디지털 기기 상담 활용, 디지털 상담 의사소통, 디지털 상담 효능감, 디지털 상담 윤리, 디지털 상담 수행, 디지털 상담 환경 구축의 8개의 하위 요인과 42문항이 도출되었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탐색적 요인분석에서 8개 하위요인들이 도출되었고, 하위요인들은 전체 변량의 51.63%를 설명하였으며 확인적 요인분석에서 8요인은 양호한 모형 적합도를 나타내었다. 둘째, 디지털 상담역량 척도의 내적 합치도는 전체 .96, 하위요인은 .78-.86의 양호한 신뢰도를 보였다. 셋째, 공인타당도 결과, 디지털 상담역량 척도는 디지털 역량과 관련된 기본 기술, 비판적 이해, 보안, 자기효능감, 참여 및 상담역량과 관련된 심리검사 역량, 상담이론 이해에서 .31-.75의 유의한 정적상관을 보였다. 넷째, 예측타당도 결과, 디지털 상담역량 척도는 상담 만족도, 작업동맹, 직무만족에서 .35-.63의 유의한 정적상관을 보였다.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velop a ‘digital counseling competency scale’ that measures digital counseling competency for counselors and to verify reliability and validity. To this end, after constructing preliminary questions through literature research and expert interviews,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as conducted for 390 counselors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as conducted for 961 people. As a result of the analysis, 8 sub-factors and 42 questions were derived. In summary, in the exploratory factor analysis, 8 sub-factors explained 51.63% of the total variance, and the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showed good model fit. The internal consistency of the digital counseling competency scale was .96, and the sub-factors showed the reliability of .78-.86. The result of the accredited validity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of .31-.75. As a result of the predictive validity,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of .35-.63 was shown.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중년여성이 완경 이전 자궁을 상실한 후 자신의 신체에 적응하는 과정과 삶의 변화를 탐색하는 것이 목적이다. 자궁적출에 관한 연구는 주로 의료 및 간호학 분야에서 이루어졌으나, 수술 이후 중년여성이 경험하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측면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었다. 이에 본 연구는 이러한 경험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신체적 상실로 인한 부적응을 예방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40대~50대 여성을 대상으로 모집하였고 56세, 54세, 51세 기혼여성 3명과 49세 미혼여성 1명 등 4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내러티브 탐구 방법을 통해 분석하였다. 소수의 사례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전면담을 몇 차례를 가졌고, 인터뷰 후 전사하는 과정에서 의미있는 주제에 대해서는 다음 인터뷰에서 병행하며 진행하였다. 또한 타당도를 확보하기 위해 사례의 분석 및 반복 비교분석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참여자들의 경험은 수술 전, 수술 과정, 수술 이후의 상실 경험으로 분류되었으며, “절망과 후회”, “후련함과 허무함”, “익숙하지 않은 몸”, “여성의 진정한 의미”, “삶, 적응 그리고 회복”으로 5개의 주요 주제와 10개의 하위 주제를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기혼여성과 미혼여성이 자궁의 의미를 받아들이는 방식과 그로 인한 심리적 영향을 다르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통적으로 수술 이후 직업 변화가 발생했으며, 자궁을 여성성과 동일시하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라는 데 동의하였다. 그러나 사회적 시선을 완전히 무시하기는 어렵다는 결과도 있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신체적 상실과 적응 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를 제공하며, 연구의 한계점과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process of middle-aged women adapting to their bodies and the changes in their lives after undergoing a hysterectomy before menopause. Previous research on hysterectomy has primarily been conducted in the fields of medicine and nursing. However, in-depth studies on the physical, psychological, and social aspects experienced by middle-aged women after surgery remain limited. Therefore, this study seeks to gain a deeper understanding of these experiences and provide fundamental data to prevent maladjustment caused by physical loss. To achieve this, female participants in their 40s and 50s were recruited, including three married women (aged 56, 54, and 51) and one unmarried woman (aged 49), totaling four participants.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and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narrative inquiry method. To compensate for the limitations of a small sample size, multiple preliminary interviews were conducted. Additionally, meaningful themes identified during the transcription process were further explored in subsequent interviews. The validity of the study was ensured through case analysis and repeated comparative analysis. The results revealed that participants’ experiences were categorized into pre-surgery, surgical process, and post-surgical loss experiences, leading to the identification of five major themes (“Despair and Regret,” “Relief and Emptiness,” “An Unfamiliar Body,” “The True Meaning of Womanhood,” and “Life, Adaptation, and Recovery”) and ten sub-themes. Analysis showed that married and unmarried women perceived the significance of the uterus differently, which influenced their psychological responses. Additionally, all participants experienced career changes after surgery and shared concerns about equating the uterus with femininity. However, they also acknowledged the difficulty of completely disregarding societal perceptions. Based on these findings, this study provides a comprehensive discussion on physical loss and the adaptation process, addressing the study’s limitations and suggesting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배우자 살인에 관한 연구는 주로 가정폭력이나 부부 갈등에서 비롯된 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금전적 이익을 목적으로 한 사건과 이에 대한 처벌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한 연구가 부족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피고인 성별과 연령, 판단자 성별이 처벌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성인 4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여성 피고인은 남성 피고인보다 보통살인죄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았으며, 젊은 피고인이 노인 피고인보다 더 높은 형량을 부과받았다. 양형 판단 결과, 삼원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나 여성 참가자들은 남성 참가자들보다 젊은 남성 피고인에게 유의하게 긴 형량을 부과하였다.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여성 참가자들은 노인 여성 피고인보다 노인 남성 피고인에게 짧은 형량을 부과한 반면 남성 참가자들은 노인 남성 피고인보다 노인 여성 피고인에게 짧은 형량을 부과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배우자 살인에 대한 처벌판단이 성별 및 연령에 따른 편향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한 사법적 논의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한계점과 후속 연구 방향을 논의하였다.
Prior research on spousal homicide has primarily focused on cases arising from domestic violence or marital conflicts, with limited attention given to cases motivated by financial gain and the factors influencing punitive judgments in such cases. Therefore, this study examined the interaction effects of defendant gender, defendant age, and juror gender on punitive judgments. 400 adults in South Korea participated in the study. The results indicated that female defendants were more likely to be convicted of intentional homicide than male defendants. Additionally, younger defendants received harsher sentences than older defendants. Regarding sentencing decisions, a three-way interaction effect was observed. Female participants imposed significantly longer sentences on younger male defendants. Despite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female participants tended to impose more lenient sentences on elderly male defendants than on elderly female defendants, whereas male participants revealed the opposite pattern. These findings suggest that punitive judgment in spousal homicide cases may be influenced by biases related to gender and age, highlighting the need for judicial discussions that consider these factors. Finally, this study discussed its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본 연구에서는 대상화 이론(Objectification Theory)을 바탕으로 SNS 외모 관련 사진 활동이 20대 여성의 이상섭식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자기대상화와 내수용자각을 매개로 탐색하고자 하였다. 온라인 설문 업체 엠브레인을 통해 국내 20대 여성 300명(평균 연령 25.29세, 표준편차 3.06)을 대상으로 자기 보고식 방식으로 SNS 외모 관련 사진 활동, 자기대상화, 내수용자각, 이상섭식행동을 측정하였으며, SPSS 25.0과 Mplus 8.3을 활용해 구조방정식모형 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SNS 외모 관련 사진 활동은 자기대상화와 내수용자각의 하위요인인 주의조절과 신뢰를 측정변인으로 하는 신체 감각의 인식 및 관리를 순차적으로 매개하여 이상섭식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신체 감각의 인식 및 관리 능력의 감소는 이상섭식행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SNS 외모 관련 사진 활동이 이상섭식행동에 미치는 경로를 구체적으로 밝힘으로써, 섭식장애 예방 및 개입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 특히, 종합적인 SNS 외모 관련 사진 활동이 이상섭식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으며, 내수용자각의 하위요인별 분석을 통해 하위요인별 특성을 고려한 개입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explore the effects of SNS appearance-related photo activities on disordered eating behaviors among women in their 20s, mediated by self-objectification and interoceptive awareness. Data were collected via self-report questionnaires from 300 female participants in their 20s (M = 25.29 years, SD = 3.06) recruited through the online survey platform.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as conducted using SPSS 25.0 and Mplus 8.3. The results were as follows. SNS appearance-related photo activities sequentially influenced disordered eating behaviors through self-objectification and interoceptive awareness subscales, specifically attention regulation and trust, which are represented as bodily sensation awareness and management. Notably, enhanced bodily sensation awareness and management reduced disordered eating behaviors, indicating that specific subscale of interoceptive awareness may act as risk factors for psychopathology. This study provides valuable insights into the pathways through which SNS appearance-related photo activities influence disordered eating behaviors, offering foundational data for developing prevention and intervention strategies for eating disorders.
본 연구는 MZ세대의 감정 표현 데이터를 분석하여 주요 이슈를 도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집된 MZ세대의 대화 데이터를 성별과 감정 유형별로 분류하고, LDA 토픽모델링 기법을 적용하였다. 분석 결과, MZ세대 남성과 여성의 슬픔 및 화 감정 토픽, 여성의 행복 감정 토픽에서 주요 이슈가 도출되었다. MZ세대 감정 표출 대화에서 나타난 주요 이슈는 가족(특히 아버지), 취업 및 직장 스트레스, 반려동물, 공동 거주 갈등이었다. 해당 이슈는 남성-슬픔 토픽에서 ‘자신과 가족 및 친구의 건강을 염려함’, ‘취업 스트레스’, ‘직무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지침’, ‘반려견의 죽음에 슬퍼함’주제에서 확인되었다. 여성-슬픔 토픽에서는 ‘가족과 친구의 건강을 염려함’, ‘반려견의 죽음에 슬퍼함’, ‘취업 스트레스’ 주제가 확인되었다. 또한, 남성과 여성 모두의 화 토픽에서 ‘직장 스트레스’, ‘공동 거주 갈등’, ‘유기견주에게 화가 남’주제가 확인되었다. 여성에서만 확인된 주요한 이슈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의 우울감을 다루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한다는 특징이 도출되었으며, SNS를 통한 소비와 마라톤 취미와 같은 문화 트렌드도 주요한 특징으로 드러났다.
This study examines the emotional expressions of the generation MZ using app-based conversational data, which were classified by gender and emotion type and analyzed through LDA topic modeling. The analysis identified key topics related to sadness and anger for both genders, as well as happiness for females. Common issues among the MZ generation included family(particularly issues involving fathers), employment and workplace stress, companion animals, and shared living conflicts. Male-sadness topics highlighted concerns about personal, family, and friends’ health, employment stress, exhaustion from job responsibilities, and grief over the loss of a companion animal. Female-sadness topics similarly focused on concerns about family and friends’ health, grief over the death of a companion animal, and employment stress. Anger-related topics for both genders pointed to workplace stress, shared living conflicts, and anger toward irresponsible companion animal owners. Female-specific issues included discussions on coping strategies for depression through the app, as well as cultural trends such as SNS-driven consumption and marathon run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