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남녀 생도의 입교후 1년간의 생활적응 과정을 수량적 방법과 질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한 것이다. 본 연구에는 공군사관학교 1학년 남생도 182명과 여생도 19명이 참여하였다. 수량적인 면에서 생도생활 적응은 생도생활적응검사, 간이정신검사, 성적을 통해 살펴보았으며, 질적인 면에서의 생활적응은 증대 단위의 소집단에 대한 총 18회의 집단면접을 통해 고찰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1학년 전 과정을 통해 생도생활적응은 1학기말이 가장 낮은 V형의 패턴을 보인다. 둘째, 여생도는 생활적응이나 정신건강면에서 남생도보다 생활적응상의 어려움이 더 많다. 셋째, 여생도는 남생도 보다 학업성적이 우수하나 내무성적은 떨어진다. 넷째, 학업 및 내무생활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생도는 학업 및 내무 성적도 낮게 나온다. 다섯째, 생도생활 적응은 외부에서 내부로, 개인에서 집단으로, 동화에서 조절로 변화해 가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사관학교의 물리적, 심리적 환경의 측면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This study has investigated the one year adaptation process of female cadets and male cadets after their entrance. The subjects of the study are 182 male cadets and 19 female cadets at the Korea Air Force Academy. The measure of the adaptation process is completed by quantitative methods using Cadets Adjustement to Academy, Korean Symtom Checklist and their GPA. The theme of the adaptation process is analysed by small group interviews.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adaptation pattern of the first grade is 'V' which means that the level of the adaptation is the lowest at the end of the first semester. Second, female cadets have more problems than male cadets in adaptation and mental health. Third, female cadets are higher than male cadets in academic achievement scores but in military conduct scores, the result is reversed. Fourth, the trends of the adaptation process are from external to internal, from individual to group and from assimilation to accomodation. All these results are discussed in the context of the physical and psychological environment of the academ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