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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경험하는 정서에서 남녀간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Novak, Hoffman, & Yung의 flow 개념과 성영신, 박은아, 이성수(1998)의 욕구-경험관계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에 비해 컴퓨터를 사용한 경력, 횟수들에서 우위를 차지하나 두 집단은 공통적으로 정보지향적인 목적을 가장 우선으로 하여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었다.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욕구에는 집단간 차이가 나타났는데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에 비해 정보지향적이고 활동지향적인 욕구를 더 느끼는 반면, 여학생들은 대인관계지향적인 욕구를 더 느끼고 있었다. 또한, 정서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욕구들도 사용자의 성별에 따라 그 종류와 정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컴퓨터 사용활동을 통해 얻게되는 flow 관련변인들과 정서경험의 하위구조에서 남녀간 별다른 차이가 없었으나 여성은 남성에 비해 컴퓨터를 사용하는 동안 지루함, 불안함, 당황함을 더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정서경험에서의 본질적 차이라기보다는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상대적으로 컴퓨터 사용경력이 짧고 사용기술이 미숙하기 때문에 발생된 결과임을 알 수 있었다.
The present study examined if males and females experienced nonidentical needs and emotions during computer use. The theoretical concepts on the needs and emotions were established based on the models of Novak, Hoffman, & Yung(1998), and Sung, Park, & Lee(1998). In results, although males had more affluent history on computer use than females, two groups were identically using computer mainly for achieving informations. In addition, males had higher levels of information-getting need and activity need than females whereas females had higher level of interperson-relationship need. Also, the types and the degrees of needs affecting individuals' emotional experiences differed according to gender. However, specific emotions experienced in doing computer were not different in both groups: Identified gender differences in emotions(i. e., boredom, anxiety, embarrassment disappeared when the discrepancies of computer-use career between males and females were accounted f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