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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사
김태련() pp.0-0
여성심리연구의 필요성
정대현(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p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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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심리연구가 필요한 까닭은 무엇인가? 어떤 공동체도 성원들의 모든 상이한 관점의 이야기를 필요로 한다. 이것은 공동체의 친절의 원리가 아니라 구성의 원리이다.그렇다면 인간공동체는 여성적 관점으로부터의 이야기를 필요로 하고 이것은 여성심리를 중요한 주제로 인식할 것이다. 과거의 인간역사는 이러한 구성원리를 간과하였기 때문에 고통과 불의가 결과되었다. 이 명제를 질투, 표현, 돌봄에 대한 성찰을 통하여 지지하고자 한다.

Abstract

몸의 자리
방희정(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pp.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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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몸의 자리매김에 대한 문제를 반성해보기 위해서 먼저 역사적으르 몸의 자리가 마음과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위치지어져 왔었는지를 심신문제를 통해 살펴보았다. 나아가 왜 근대성에서 이성적 마음만이 강조되었는지를 코기토의 주체 개념을 중심으로 비판하는 동시에 그러한 이성중심주의가 몸을 배제하는 과정에서 소홀히 되었던 몸성의 의미를 검토하였다. 덧붙여 왜 이 시대 포스트모던적 조건에서 몸의 문제가 대표적인 화두로 등장하게 되었는지를 분석한 다음, 몸에 기반한 지성의 모습, 지성을 함축한 몸성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기존의 마음과 몸의 비대칭성, 즉 우월한 정신과 열등한 육체라는 이분 논리를 극복한 진정한 몸의 제모습 찾기 작업에 대해 논의했다.

Abstract

성역할 구분에 대한 이론 고찰과 창문이론 명명하기
이선자(성신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pp.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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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첫째로 성역할 구분에 대한 이론들을 개관 분석하였다. 이를 통하여 근본적으로 심리학에 깔려 있는 구조주의와 구성주의 흐름을 발견하였다. 즉 주체적-친교적, 도구적-표현적 이분화 그리고 사회구조 가설은 성역할의 구조주의적(structural) 흐름의 이론적 배경이고, 이에 대조되는 구성주의적 흐름은 전통적인 정신분석이론이나 사회학습이론, 인지발달이론들을 포함한 여러 다른 이론들 즉 성역할 전생애 발달이론, 성역할 역행·확장이론, 발달적 성역할 초월이론들을 들 수 있다. 또한 Bern이 심화시킨 양성성 이론의 핵심 개념들 즉 성역할 혼합이론, 성역할 초월이론 그리고 최근의 성역할 해체이론은 현저하게 구성적인 접근 배경이다. 최근에 미국심리학회 연차 대회(1996. 8)에서 Bern이 발표한 성역할 해체이론은 근자에 큰 힘을 가지고 역사에 대두하는 구성주의 곧 포스트 모더니즘을 대표한다고 보겠다. 그는 초기에 논의하였던 자신의 양성성 이론을 수정 보완하였고 오늘의 포스트 모더니즘적 이론 배경으로 가히 심리학의 미래에 도전하고 있다. 둘째로 이렇게 분석된 두 측면의 이론적 배경을 재조명해 보았다. 그 첫 번째로, 구조적 측면을 근거로 한 이분법적 사회구조 속에서 남자가 향하고 있는 방향과 여자가 향하고 있는 방향에 창문(windows)이라는 현대판 pc단어를 대입해 보았고, 이에 "창문이론(Windows Theory)"이라는 새로운 감각의 이름을 붙였다. 남녀의 차원을 논의할 때는 "남녀의 창문이론"으로 명명하고 부부의 차원에서 논의할 때는 "부부의 창문이론"이라고 명명해 본다. 그 다음으로, 구성적 측면을 근거로 한 양성성의 혼합 모형인 성역할 역행이론 또는 확장이론, 초월이론. 해체이론들을 들어 새로 명명한 "창문이론"의 틀에 대입하여 이를 그림으로 시각화함으로서 두 부류의 질적으로, 근본적으로 다른 이론들을 통합시켜 보았다. 이로서 이 연구를 통하여 개관적으로 고찰되었던 성역할 구분에 대한 이론의 구조와 구성과의 관계가 한눈에 파악된다고 하겠다.

Abstract

성고정관념의 감소 : 재, 탈범주화의 효과
이해경(한양대학교 교육학과) ; 이수원(한양대학교 교육학과) pp.4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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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성고정관념의 감소와 성고정관념과 관련된 신념을 변화시키는 데 있어서 재, 탈범주화의 효과를 검토하고자 하였다. 본연 구의 가정은 성고정관념의 감소는 조망의 확대와 관련되어 있다고 가정하였다. 이 가정을 검증하기 위해 피험자들을 먼저 성에 따라 범주화한 후, 각각 범주화, 탈범주화, 및 재범주화 처치를 가하였다. 범주화조건은 성범주를 특출하게하여 남여 성범주에 자신의 정체를 동일시하도록 조작한 조건이다. 따라서 내집단에서 추구하는 특정한 단일가치를 판단의 준거로 삼아 남여를 판단하기 때문에 성고정관념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반면에 남여범주를 하나의 단일집단으로 묶어 범주경계를 재설정한 조건이나, 범주경계를 해체하여 개인화시킨 탈범주화조건에서는 성범주에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을것 이다. 따라서 재, 탈범주화처치는 상대집단의 준거가치를 수용하여 다원준거로 남여를 판단하기 때문에 성고정관념이 감소될 것이라고예 언하였다. 즉 범주화처치는 조망의 축소가 일어나기 때문에성 고정관념이 증가되는 반면에 재, 탈범주화처치에서는 조망의 확대가 일어나기 때문에 성고정관념이 감소할 것으로보 았다. 연구결과 이 예언들이 모두 지지되었다.

Abstract

언어처리의 생리적 기제와 남녀차이
조혜자(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pp.6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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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최근에 주장되는 언어처리의 생리적 기제에 남녀차이가 있는지, 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시도되었다. 언어처리의 생리적인 기제를 다루는 전체주의 이론과 지엽주의 이론, 반구화 이론의 주장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남녀의 언어처리의 생리적 차이에 대한 주장과 개인차의 문제를 살펴보므로서 남녀차이가 왜 비롯되었는지를 분석하였다. 남녀의 언어처리의 생리적인 차이는 인생초기에서부터 제공되는 각기 다른 환경과 역할에서 비롯되었을 수 있다는 신경적 가소성의 입장에서 논의되었으며, 남녀의 차이보다는 개인차 입장에서 문제를 다룰 것을 제안한다.

Abstract

학업성취도 평가에 나타난 수리 능력에서의 성차에 관한 논의
조숙자(항공대학교 교양과) pp.7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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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수리능력에서의 성차에 관한 연구를 개관하기 위하여 우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리능력의 성차 문제를 성차의 기원, 평가방법상의 차이, 인지적 접근에서의 차이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현재 수리능력의 성차는 생물학 및 환경적 영향으로 이분되어 논의되고 있으며 평가방법은 표준화된 검사와 교사평정검사로 구분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인지적 차이로 수리의 성차를 설명하려는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학업성취도 평가 중 수리영역에 관한 자료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다른 과목과는 달리 수리영역은 여학생의 일방적 우세가 나타나지 않는 유일한 과목이며 수학내용영역과 수학행동영역에서의 성차가 대략적으로 나타났다.

Abstract

남녀 대학생의 신체상에 관련된 태도에서의 차이
김혜원(Boston University) ; 백화정(University of Houston) pp.89-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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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만족도에 대한 남녀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남녀 대학생 826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신체 만족도와, 성형수술 고려여부, 그리고 이성친구의 조건 등을 조사하였다. 신체에 대한 만족도는 현재 체중과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 체중, 이성에 매력적으로 보일 체중 등의 비교와 BIAQ, GFFS 등의 척도를 통해 검증되었다. 그 결과,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에 비해 자신의 신체에 대해 더욱 큰 불만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 졌다. 성형수술을 고려한 적이 있는가의 질문에 대해서도 여학생들은 대다수가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해, 고려한 적이 없다의 응답이 대다수인 남학생들과는 차이를 보였다. 성형수술을 원하는 이유에서는 남녀 모두 보다 좋은 인상을 갖기 위해서의 응답이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했다. 원하고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여학생들의 경우, 수술의 부작용, 수술실패 등이 가장 많이 언급된 것에 반해, 남학생들은 경제적 부담이 가장 높은 빈도로 언급되었다. 이성 친구의 조건으로는 남녀 학생 모두 성격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고 있다. 그러나, 여학생들의 경우, 이성친구의 조건으로 외모에 거의 비중을 두지 않는 것에 비해 남학생들은 외모를 중요한 요인으로 응답하였다. 이상과 같은 결과는,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강하게 받아온 사회적 압력의 결과라는 점에서 논의가 되었다.

Abstract

몸과 문맥
이주향(수원대) pp.10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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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원한 것, 존재 그 자체인 완전에 대한 추구는 영원하지도 못할 뿐더러 소멸을 향해 치닫기까지 하는 존재자를 불완전한 자로 억압한다. 역사적으로 전체의 이름이 강조된 곳에서 몸은 반드시 억압의 대상이었다. 인간이 개인인 이유인 특정한 몸은 개인의 개성이 불필요한 곳에서 늘 악의 근원으로서 드러나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몸의 한 속성인 격정과 욕망은 신학적으로는 죄였고, 철학적으로 선이 아닌 반윤리의 근원이었으며, 사회학적으로는 통제의 대상이었다. 그 모두는 특정한 방식으로 개인을 통제해야 하는 사회의 매카니즘과 관계가 있으며 그 매카니즘이 효율적으로 굴러가게 하기 위한 효율적인 수단이었다.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와 결탁한 일부일처제는 "하늘에는 해님도 하나, 달님도 하나, 내 마음엔 님도 하나"식의 사랑윤리를 요구해왔으며 이에 따라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축으로 이루어지는 '가족'을 절대절명의 토대로서 보호해왔다. 성윤리, 사랑윤리, 결혼윤리는 모두 이 토대에서 형성되었다. 결혼의 터널을 통과해 일부일처제의 가족관계로 들어가지 못하는 성이나 사랑은 슬픔이었고 결혼하지 못하는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나 이루지 못한 사랑이 된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관습들이 오늘날은 고정관념이 되어 서서히 혹은 혁혁하게 깨어져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아래의 글은 드라마 애인신드롬을 분석하면서 그 이유를 밝히는 짧은 문화읽기이다.

Abstract

수줍음의 해석과 그에 따른 적응에 관한 일 연구 - 성별과 상황에 따른 비교 -
허묘연(강북삼성병원 신경정신과) pp.109-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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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수줍음의 정도와 수줍음의 해석에 따른 일상생활에의 적응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서, 성별과 상황에 따라 비교하였다. 상황의 경우에는 집단의 목적에 따라 사교지향적 상황과 과제지향적 상황으로 구분하였으며, 집단의 성별에 따라 동성집단과 혼성집단으로 구분하였다. 대상은 남녀공학에 재학중인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 결과 수줍음의 정도에 있어서 고등학생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더 수줍음을 많이 보고하였으며, 이로인해 특히 사회적 상황에서 더 불편이나 지장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에는 수줍음의 해석에 있어서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옮겨감에 따라 좀더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을 보였고, 특히 과제지향적 상황이나 동성집단 상황에서 수줍음이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하였다. 결론적으로 수줍음의 해석 보다는 수줍음을 갖고 있는 정도가 대인불안과 그로인한 사회적 상황에서의 부정적인 영향과 더 관련이 있었다.

Abstract

어머니와 딸: 부양행동을 중심으로 한 노모 - 성인딸의 상호작용
조성원(카톨릭대학교 심리학과) pp.118-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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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부양행동을 중심으로한 노모와 성인 딸간의 상호작용을 이론 및 선행연구를 중심으로 개관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모녀관계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이론을 정신분석적 입장에서 살펴보고 부모-자녀 상호작용을 부양기대감, 상호원조 및 접촉의 측면에서 알아보았다. 이와 더불어 특히 여성이 일차적 부양자로서 인식되고 있는 이론적 근거와 모녀관계에서의 부양과 원조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관련시켜 보았다. 마지막으로 성인자녀가 지각하는 부양부담도 및 갈등의 측면을 고찰하고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제시하였다

Abstract

여성상담의 특징과 여성상담자의 전문적 자질
이규미(중앙대학교 청소년학과) pp.128-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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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적 관점에서는 기존의 심리상담이른만으로는 여성 내담자를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하며 여성이 경험하고 있는 사화화의 불평등요소를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해 왔는데 이는 상담자의 보다 적극적인 환경개입이라는 새로운 역할요구와 일치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여성의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고 이를 상담에 반영하려는 여성상담의 필요성과 특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그 결과에 따라 여성상담에 적합한 상담자의 전문적 자질이 무엇인지 제시하고자 하였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많은 심리적 갈등을 경험하며 기존의 남성중심적 건강표준을 여성에게 적용하는 데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여성이 처해있는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요구되며 이를 반영한 상담이론 정립과 상담방법이 더 깊이 연구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여성상담자에게는 다학문적 성격이 요구되고 무엇보다 상담심리와 여성학적 배경을 갖고 있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그리고 모든 상담자가 여성주의 상담자로서의 기본자세를 겸비한다면 여성내담자를 이해하는 데 보다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현재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여성상담자의 전문직 자질이나 훈련에 대한 기본 지침과 훈련과정을 정립해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Abstract

여성적 매조키즘은 존재하는가?
김예숙(인천 여성의 전화) pp.139-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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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는 여성적 매조키즘이라고 부를 것이 있느냐를 알아보려고 한다. 먼저 Freud의 이론을 보면 처음에는 여아의 본능도 본래는 새디스틱한데 아버지에 대한 근친상간적 사랑에 대한 죄책감으로매조키스틱 해진다고 설명하였고 후에는 여성이 매조키스틱한 성향을 타고나는 것으로 설명하였다. Honey는 여성에게 매조키스틱해질 수 있는 해부학적 조건이 있지만 경험보다는 문화적 해석에 의해 여성이 그렇게 될 수 있다고 하였다. Honey의 비판의 약점은 충분히 정신분석적이지 않다는 데에 있다. 그런데 Benjamin은 대상관계 이론인 Mahler의 분리-개체화 과정 이론을 수용하여 매조키즘을 정신분석적으로 설명하는 시도를 하였다. 유아가 자신이 세상과 분리되었다는 것을 본격적으로 자가하는 래프러쉬망 단계에서, 최초의 대상인 어머니와 분리되어야 하는 여아가 개체화를 위하여 새로이 동일시할 대상을 찾지 못하여 자아이상의 자리에 남성을 놓고 자신을 객체화시킴으로서 매조키스틱해진다는 것이다. Benjamin의 분석으로 여성적 매조키즘은 해부학적인 이유로는 존재하지 않으나 매조키즘을 형성시키는 가부장제 하에서 살고 있다는 이유로는 존재한다고 결론지울 수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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