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성차이와 일반화된 부정적인 기분조절 기대(Generalized Expectancies for Negative Mood Regulation, NMR, Catanzaro & Mearns, 1990)에 따라 부정적인 기분조절 방법이 어떻게 달라지는 가를 보고자 했다. 연구결과 첫째, 성에 따라 부정적인 기분조절 방법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인 기분을 조절하기 위해서 여성은 역기능적인 방식을, 남성은 오락적인 방식과 일탈적인 방식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정적인 기분조절 기대가 높은 사람들은 낮은 사람들 보다 행동적인 방식과 인지적인 방식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낮은 사람들은 높은 사람들 보다 역기능적인 방식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부정적인 기분조절 기대가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에서 부정적인 기분을 조절하는 방식에 성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부정적인 기분조절 기대 정도에 상관없이 두 집단 모두에서 여성보다 오락적인 방식과 일탈적인 방식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분조절 기대가 높은 집단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역기능적인 방식을, 기분조절 기대가 낮은 집단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행동적인 방식과 수동적인 방식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성차이에 따라 부정적인 기분조절을 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부정적인 기분조절 기대가 기분조절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하나의 변인이라는 것을 보여 주었다. 연구의 제한점과 이후 연구에서 다루어져야 할 문제들이 논의되었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gender and generalized expectancies for negative mood regulation(NMR) on the use of negative mood regulation methods. We found three major results. First, men and women used different negative mood regulation methods. Women used more antifunctional methods than men, and men used more playful and deviant methods than women. Second, those who have high NMR used more behavioral, cognitive methods than those who have low NMR. And those who have low NMR used more antifunctional methods than those who have low NMR. Third, the difference of gender appeared among high NMR and low NMR people. No matter what NMR scores, Men used more playful and deviant methods than women. But women in high NMR group used more antifunctional methods than men, and women in low NMR group used more behavioral and passive methods than men. As the results, this study showed that gender affects the use of negative mood regulation methods and NMR is the factor which affects the way of negative mood regulation. The limitation of this study and the matter which study further was discuss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