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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기능과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행동간의 관계
방희정(이화여자대학교) ; 조아미(명지대학교) p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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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가족기능의 하위 차원들, 즉 응집성, 적응성 및 의사소통과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행동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은 초ㆍ중ㆍ고 학생 719명이었다. 상관분석 결과 가족의 응집성과 적응성 그리고 의사소통이 모두 청소년의 게임중독과 유의미한 상관이 있었다. 그러나 회귀분석에서는 어머니의 역기능적 의사소통 변인만이 청소년의 게임중독을 의미있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족기능의 응집성, 적응성 차원이 청소년의 게임중독을 설명하는데는 제한적임을 말해준다. 나아가 게임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부모의 순기능적인 의사소통이 아닌 어머니의 역기능적인 의사소통 차원임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게임중독에 미치는 가정내에서의 어머니의 역기능적인 의사소통의 문제점에 대해 강한 시사점을 제공해주고 있다.

Abstract

가장 맥락과 비가장 맥락 놀이에 나타나는 유아의 언어발달과 마음이론과의 관계
이영자(덕성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 이종숙(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 신은수(덕성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pp.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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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가장놀이의 가장 맥락과 비가장 맥락에서 나타나는 유아의 언어형태의 차이 및 언어기능, 언어형태 수준, 그리고 마음이론과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연구대상은 서울 지역에 위치한 유치원 3세 49명, 4세 73명, 5세 49명의 총 171명이다. 마음이론의 발달은 틀린 믿음 개념 이해에 대한 6 과제로 개별 면접을 통하여 측정하였다. 가장놀이는 초점아동관찰법으로 극화, 조작, 블록 영역에서 영사촬영한 후 가장 맥락과 비가장 맥락으로 구분한 놀이상황에서의 언어형태 수준과 가장 놀이 언어기능의 수준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유아의 언어 형태는 가장 맥락이 비가장 맥락 보다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이론의 발달은 가장 맥락의 언어 형태와 가장 놀이 언어 기능과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상관을 연령별로 분석할 때 3세의 경우에만 높게 나타났고, 4세와 5세에는 상관이 낮았다. 가장 맥락과 비가장 맥락의 언어 형태와 가장 놀이 언어 기능은 상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놀이의 역할에 따라 언어형태의 발달수준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유아의 가장놀이에 나타나는 언어기능과 언어형태는 밀접한 관련성이 있으며, 가장 맥락의 높은수준 언어 발달과 마음이론과의 관련성이 높음을 지지하고 있다.

Abstract

마음이론과 언어에 대한 아동의 이해의 고찰: 단원성을 중심으로
이현진(영남대학교 유아교육과) pp.4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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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마음이론과 언어와의 관계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단원성을 지지하는 연구자들은 언어나 마음이론이 다른 인지시스템과는 독립된 시스템이라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최근에 일련의 연구자들은 이러한 주장을 재접근하고 있다. 이들 중 한 집단의 연구자들은 단어학습과 마음이론과의 관계를 살펴보면서, 의도와 같은 마음상태의 이해가 단어학습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더 나아가 상호배타성 제약이 마음이론의 산물이라고 제안하기도 한다. 이들의 주장은 마음이론이 언어에 선행된다는 것으로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틀린 믿음과 보문의 이해를 살펴본 연구들은 이와는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후자의 연구들은 보문의 이해가 틀린 믿음의 이해를 촉진시킨다는 결과를 제시하며, 마음이론이 언어에 선행되는 것이 아니라 언어가 마음이론에 선행된다는 반대 방향으로의 영향을 주장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단원성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고자 한다. 단어학습의 결과들은 통사의 단원성을 강조한다면 언어의 단원성을 반박하는 증거로 간주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틀린 믿음은 초기의 마음이론 이상의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틀린 믿음에 대한 결과만으로 마음이론의 단원성을 접근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된다. 틀린 믿음을 이해하기 위해 보문의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거나 선택처리자가 요구된다는 제안들은 틀린 믿음의 이해에 마음이론이외의 다른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

Abstract

유아기 영어 학습경험이 상위언어능력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
장유경(한솔교육문화연구원) ; 엄윤주(한솔교육문화연구원) pp.6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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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유아기 영어학습의 경험이 상위언어능력의 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았다. 역치가설(Cummins, 1979)에 따르면 제2 언어의 수준이 모국어와 비슷한 수준이 되어야 상위언어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반대로 신역치 가설(Diaz & Klinger, 1991)은 제2 언어의 수준이 오히려 낮을 때 상위언어발달에 대한 촉진이 현저히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한편 Bialystok(1988, 2001)은 상위언어적 수행을 통제과정과 분석과정으로 분류하고 이중 어떤 능력을 측정하는가에 따라 제2 언어의 수준이 상위언어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영어를 전혀 학습하지 않은 만 5세 유아와 동일한 유아대상의 방문형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하지만 영어학습수준이 다른 만 5세 유아 두 집단을 포함하여 모두 세 집단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상위언어과제에서의 수행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상위언어의 통제과제 중에서도 가장 초보적인 단어크기과제에서는 영어 학습의 경험이 전혀 없는 집단과 나머지 영어학습 집단 간의 유의한 차이가 있어서 신역치 가설이 지지되었다. 분석과제에서는 세 집단 간의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는 제2 언어의 노출이 상위언어발달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논의에는 제2 언어의 수준과 각 상위언어과제의 종류와 정보처리 부하가 함께 고려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이상의 결과와 함께 유아기의 영어학습 실시에 관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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