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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0718
본 연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원격 심리치료를 적용한 중재 문헌의 현황과 중재의 특성 및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로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원격 심리치료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에 목적이 있다. 연구 자료의 수집 및 분석은 체계적 문헌고찰 보고기준(PRISMA)에 따라 수행되었으며, 분석대상 논문 선정 기준은 임상 질문 양식인 PICOS에 따라 이루어졌다. 문헌 검색은 Pubmed를 통해 1986년부터 2022년까지의 연구를 대상으로 제목과 초록을 검토하여 최종 23편의 문헌을 결정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통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메타분석을 추가로 실시하였다.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 2020년 이후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인지행동치료기반 원격 심리치료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분석 결과, 결과지표 중에서 안녕감, 반추, 불안, 우울이 중간 정도의 효과 크기를 나타냈고, 정서조절은 유의한 수준의 효과 크기를 보이지 않았다. 전체 효과 크기는 .448(.374-.522)로 중간 정도의 효과의 크기를 나타내어,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경험하는 청소년에게 원격심리치료가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This systematic literature review and meta-analysis investigated the current status of literature on teletherapy interventions for adolescents. This study explored characteristics and effects of the interventions to provide a basis for the development of teletherapy program for adolescents. Data collection and analysis were performed according to the Preferred Reporting Items for Systematic Reviews and Meta-Analyses, and the articles analyzed were selected according to the PICOS questions commonly used in clinical practice. The titles and abstracts of studies published during1986–2022 were searched on PubMed and reviewed, Twenty-three articles were selected. A meta-analysis was performed to comprehensively review the results of these studies. The systematic literature review showed that research had been actively conducted since 2020, and cognitive behavioral therapy-based teletherapy was the most common. The meta-analysis found that among the outcome indicators, well-being, rumination, anxiety, and depression had moderate effect sizes, whereas the effect size of emotional control was not significant. The overall effect size was .448 (.374–.522), indicating a moderate effect, and suggesting that teletherapy is effective for adolescents who experiencing difficulties with emotional behaviors.
본 연구는 또래 괴롭힘의 참여자 역할 관점을 바탕으로 방관 행동과 방어 행동을 함께 고려하고 초기 청소년의 방관 및 방어 행동에 집단에서 형성된 규준과 지각된 규준이 미치는 영향을 비교 검증하였다. 초등학교 4-6학년 34학급에 속한 890명(남학생 52%)의 초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기 초(3월)와 말(7월)에 걸쳐 수집된 종단 데이터를 다층 모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학기 초 학급에서 형성된 집단 규준과 개인의 또래에 대한 지각된 규준 모두 학기 말 청소년의 방관 및 방어 행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집단 규준과 지각된 규준의 일치도는 학급마다 차이를 보였으며, 또래 괴롭힘을 반대하는 집단 규준이 강하게 형성되어 있는 학급일수록 공감 수준이 높은 청소년들이 방어 행동을 더 자주 보이고, 방어 행동에 대한 자기효능감이 높은 청소년들이 방관 행동을 덜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또래 괴롭힘 상황에서 개인이 보이는 역할 행동에 집단 규준뿐 아니라 지각된 규준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각된 규준에 초점을 맞춘 개입이 실제적인 함의를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group and perceived norms on bystanding and defending behaviors among early adolescents. Longitudinal data from 890 elementary school students nested within 34 classrooms (52% male) were collected at the start (Wave 1) and the end (Wave 2) of the school semester. The results with the multi-level models indicated that both group and perceived norms on anti-bullying at Wave 1 significantly predicted bystanding and defending behaviors at Wave 2, after controlling for age, gender, and the baseline behaviors at Wave 1. The agreement between the group and perceived norms on anti-bullying varied by classrooms, and anti-bullying group norms at Wave 1 moderated the effects of individuals’ empathy on defending behavior, and the effects of self-efficacy for defending on bystanding behavior at Wave 2. The results suggest that the interventions focusing on perceived norms could be effective in decreasing bullying and increasing by-standing behaviors.
본 연구는 학령전기 유아의 얼굴표정 정서읽기, 정서이해, 정서단어 이해 발달에서 연령에 따른 평균 및 변인 간 관련성에서의 차이를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언어적 부하량이 낮은 얼굴표정 정서 매칭 변별 과제, 정서이해 과제(Test of Emotion Comprehension), 정서단어 이해 과제를 사용하여 만 3~6세 유아 152명의 정서적 능력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모든 과제에서 유아의 수행이 연령에 따른 증가를 보였고, 성차는 유의하지 않았다. 연령 통제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변인은 서로 정적인 상관관계를 맺고 있었으나, 연령에 따른 차이가 있었다. 만 6세에는 모든 변인의 상관이 유의하지 않았고, 만 4세에는 정서이해와 정서단어 이해의 정적 상관이 다른 연령 집단보다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얼굴표정 정서읽기는 만 3~5세 동안 정서이해 및 정서단어 이해와 지속적으로 긴밀한 연관성을 나타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유아기 동안 세 가지 기본적인 정서적 능력이 핵심적으로 발달하며 이들의 관련성이 연령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investigated age differences in the mean-level and relationships in the development of preschoolers’ facial emotion recognition, emotion comprehension, and emotion word comprehension. One hundred and fifty-two Korean children aged 3-6 years were tested nonverbally using the facial emotion matching discrimination task, Test of Emotion Comprehension, and emotion word comprehension test. In all tasks, the children’s performance significantly increased with age, whereas gender differences were not evident. All variables were positively associated with each other, even when controlling for age. Most importantly, the correlations between the variables varied according to age. No significant correlations among the variables were found for 6-year-olds, and emotion comprehension and emotion word comprehension were more strongly related for 4-year-olds than other age groups. Facial emotion recognition consistently positively related to emotion comprehension and emotion words from 3 to 5 years of age. These results indicate that these three basic emotional competencies develop critically during early childhood, and that their relationships can differ by age.
본 연구는 어머니의 부모소명과 행복감 간의 관계를 확인하고, 이를 삶의 의미가 매개하는지, 또한 자녀의 연령대에 따라 어머니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6세 미취학 자녀를 둔 406명의 어머니와 19세 이상의 성인 자녀를 둔 425명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과 구조방정식 및 다집단 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 결과, 부모소명과 행복감 간 직접효과와 삶의 의미를 매개로 한 간접효과가 모두 유의하였다. 또한, 미취학 자녀를 둔 어머니 집단은 부모소명이 삶의 의미로 가는 경로가 더 강한 반면, 성인 자녀를 둔 어머니 집단은 삶의 의미에서 행복으로 가는 경로가 더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부모소명과 행복감 간 직접 효과와 삶의 의미를 통한 매개효과에는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는 부모로서의 개인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적 자원을 밝히고, 자녀의 성장에 따른 부모의 생애 주기에 맞추어 해당 자원의 차별적인 영향력을 확인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calling and happiness, the mediating effect of meaning in life in the relation between parental calling and happiness, and group differences between mothers by children’s age. In this study, 406 mothers with preschool children (age: 1~6 years) and 425 mothers with adult children (19 years and older) completed a self-reported questionnaire.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nd multiple-group analysis. The results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direct and mediating effect of meaning in lif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calling and happiness. In additio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calling and meaning in life was stronger in mothers of preschool children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meaning in life and happiness was stronger in mothers of adult children. However, there were no group differences in direct and mediating effect.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highlights on the mothers’ internal factors that can support personal happiness and the effects varied by the life span development of parents.
본 연구는 청소년의 정서조절곤란과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청소년의 수면문제가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정서조절곤란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는 미국 미국국립보건원(NIH)의 ‘Adolescent Brain Cognitive Development Study(ABCD 연구)의 4차년도 조사(2019~2021년)에 참여한 5,454명(여아 2,586명, 만 10-14세)의 청소년을 분석 대상에 포함하였으며, 연구문제 검증을 위해 경로모형을 적용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청소년의 수면 문제는 정서조절곤란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주었으며, 이는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와도 정적인 관련이 있었다. 둘째, 정서조절곤란은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정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수면 문제와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 간의 관계에서 유의한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수면 문제에 취약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제행동 예방 및 개선을 위한 개입 방안으로써 수면문제의 개선과 더불어 정서조절 능력의 개선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나타낸다.
This study examined the extent to which sleep problems influenced internalizing and externalizing problems directly or indirectly through emotion dysregulation among adolescents. The sample comprised 5,454 adolescents (2,586 girls, 10-14 years old) drawn from the 4th wave of the Adolescent Brain Cognitive Development Study (ABCD study 2019-2021) conducted by the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 The findings of path analysis indicated that higher levels of sleep problems were significantly and positively associated with emotion dysregulation, internalizing, and externalizing problems. In addition, higher levels of emotion dysregulation significantly mediated the effects of sleep problems on internalizing and externalizing problems. The findings indicate that addressing sleep problems and improving emotion regulation skills can be effective ways for preventing internalizing and externalizing problems among adolescents who are vulnerable to sleep issues.
중노년층의 치매 선별을 위한 심리검사인 K-MMSE는 문항 점수를 단순 합산한 총점으로 인지능력의 수준을 평가하고 치매 위험군을 선별한다. 그러나 인지능력의 수준과 문항 점수 사이의 관계를 선형적으로 가정하느냐 비선형적으로 가정하느냐, 문항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하느냐 그렇지 않으냐에 따라 산출되는 검사점수와 선별 분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총점을 검사점수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선형성과 비가중이 전제되어야 하지만 많은 심리검사들은 이러한 가정에 부합하지 않는다. 본 연구는 중노년층 6,5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K-MMSE 자료를 이용하여 서로 다른 가정에 따라 산출한 네 가지 검사점수 간의 유사성과 분류 일치도를 확인하였다. 선형성을 가정하는 고전검사이론 기반의 검사점수 사이에서, 그리고 비선형성을 가정하는 문항반응이론 기반의 검사점수 사이에서 피어슨 상관계수가 높게 나타났다. 비가중 산출 방식인 총점과 부분점수모형 점수는 선형성 가정 여부가 일치하지 않음에도 분류 결과가 완전히 일치했지만 가중 산출 방식인 요인점수와 일반화부분점수모형 점수는 분류 일치도가 가장 낮았다. 또한 합산점수 분포의 비대칭성이 클수록 각 방식 간 검사점수의 유사성과 분류 일치도가 낮아지는 양상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검사의 특성과 목적에 부합하는 검사점수 산출 방식 선택에 대한 고려사항을 논의하였다.
Traditionally, K-MMSE, a psychological assessment tool used for dementia screening, has been used to evaluate cognitive ability based on summative scores. However, aspects such as whether the relationship between cognitive ability and test scores is assumed to be linear or non-linear and whether item-weight is considered or not may lead to different test scores and different classification. Use of the total score as a test score requires linear relationship and item unweighting, but many psychological tests do not meet these assumptions. The current study examined similarity and classification agreements among test scores derived from different scoring methods, by using K-MMSE data sourced from 6,548 middle-aged and older adults. Th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were high between the scores based on the classical test theory with linearity assumption and between the scores based on the item response theory with nonlinearity assumption. The unweighted scores of total and partial credit model were completely consistent in their classification despite the inconsistency in linearity assumption, but the weighted scores from factor analysis and generalized partial credit model, had the lowest classification agreement. We also found that the greater the asymmetry in the distribution of the total score, the lower the similarity of test scores and classification agreement based on different scoring methods. Lastly, it was emphasized that the selection of appropriate scoring methods should be consistent with the objectives of the t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