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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는 유아의 행동억제 기질이 사회정서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유아의 의도적 통제 기질과 어머니 마음챙김 양육의 조절된 조절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의 만 3~6세 자녀 남아 137명(50.0%), 여아 137명(50.0%)의 어머니 274명을 대상으로 유아의 행동억제 및 의도적 통제 기질, 유아의 사회정서능력과 어머니 마음챙김 양육을 묻는 설문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PROCESS macro를 사용하여 조절된 조절 모형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유아의 행동억제 기질, 의도적 통제 기질, 어머니 마음챙김 양육 사이에 삼원 상호작용이 유의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유아의 사회정서능력에 대한 행동억제 기질의 영향력은 유아의 의도적 통제 기질과 어머니의 마음챙김 양육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유아의 기질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어머니의 마음챙김 양육 수준을 확인하여 부모 상담 및 교육 시 적절한 개입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This study examined the moderating effect of preschoolers’ effortful control temperament and mother mindful parenting on the process of preschoolers behavioral inhibition temperament affecting social-emotional competence. For this purpose, 274 mothers of children aged 36 to 84 months, 137 boys (50.0%) and 137 girls (50.0%), were surveyed. Preschoolers’ behavioral inhibition temperament, effortful control temperament, social-emotional competence, and mother mindful parenting were measured. The hypotheses were tested using the PROCESS macro for moderated moderation analysis. Results showed a significant three-way interaction between preschoolers’ behavioral inhibition temperament, effortful control temperament, and mother mindful parenting. Alternatively, these results suggest that effortful control temperament and mother mindful parenting can change the influence of the behavioral inhibition temperament on preschoolers’ social-emotional competence. Based on the results, useful information for appropriate intervention in parent counseling and education can be obtained by identifying preschoolers’ temperament characteristics and examining the level of mother mindful parenting accordingly.
본 연구에서는 성인의 불안정 부모애착 유형에 따라 자기정서인식과 정서조절의 매개를 통하여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성인 265명을 대상으로, 초기부모애착척도, 정서지능척도, 한국판 대인관계문제검사 원형척도 단축형 검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불안-양가 애착은 자기정서인식과 정서조절을 순차적으로 매개하여 독립적 대인관계문제에 완전매개효과를 보이고, 의존적 대인관계문제에는 부분매개효과를 보였다. 둘째, 회피 애착은 자기정서인식과 정서조절을 순차적으로 매개하여 의존적 대인관계문제에 대해서는 완전매개효과를 보이고, 독립적 대인관계문제에서 부분매개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불안정 부모애착 유형에 따라 성인기의 대인관계문제에 다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자기정서인식의 개입이 불안정 애착을 경험한 사람의 대인관계문제에 주요한 접근 방법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 및 시사점,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 of early parental attachment on interpersonal problems through the mediation of self-emotional recognition and emotional regulation in adulthood. Data were collected from 265 adults using questionnaires. We used bootstrapping techniques from Hayes' PROCESS macro program to estimate the hypothesized serial mediation. Insecure parental attachment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emotion recognition, both of which were in turn related to emotion regulation, and subsequently to interpersonal problems. Specifically, emotion recognition and regulation fully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anxiety-ambivalent attachment and independent interpersonal problems. Otherwise, emotion recognition and regulation fully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avoidant attachment and dependent interpersonal problems. These results suggest that different types of insecure parental attachment have different effects on interpersonal problems in adulthood.
본 연구는 Koc와 Barut(2016)이 개발한 New Media Literacy Scale (NMLS)의 한국어 버전인 Korean New Media Literacy Scale(K-NMLS)과 단축형 Korean New Media Literacy Scale Short Form(K-NMLS-SF)을 타당화하였다. 20대 성인 322명의 온라인 설문을 활용하여 척도의 내적 일관성 신뢰도를 확인하고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K-NMLS(소비 18문항, 생산소비 17문항)의 구성타당도를 검증하였다. 또한 디지털 역량 관련 척도들인 데스크탑․노트북 기기 활용 수준, 스마트폰․태블릿 PC 기능 활용 수준, 인터넷 자기효능감, 디지털 시민성 척도와 상관관계를 분석함으로써 공인타당도를 확인하였다. 나아가 K-NMLS의 의미를 보존하면서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단축형 척도 K-NMLS-SF(소비 5문항, 생산소비 4문항)를 타당화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 실정에 맞게 디지털 미디어 기기의 기술적 활용과 콘텐츠 소비, 생산 능력을 포괄한 K-NMLS와 단축형 K-NMLS-SF를 타당화하였다는 의의가 있으며 한국 청년들의 미디어 리터러시 측정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validated the Korean New Media Literacy Scale (K-NMLS)—a Korean adaptation of the NMLS by Koc and Barut (2016)—and its abbreviated version, the Korean New Media Literacy Scale Short Form (K-NMLS-SF). Based on data from an online survey of 322 Korean adults in their 20s,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suggested that a two-factor structure (consumption and prosumption) adequately represented the data. We confirmed criterion validity through an analysis of the associations between K-NMLS and digital competence-related constructs. To enhance the utility of K-NMLS while preserving its core purpose, a 9-item version, K-NMLS-SF, was validated using the same procedure as for the K-NMLS. The implications of validating K-NMLS and K-NMLS-SF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어머니의 산전 및 산후 우울이 양육 스트레스, 양육 효능감, 수용적 양육 행동에 미치는 종단적 영향을 알아보았다. 또한 어머니의 우울과 양육 변인들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아버지 양육 참여의 영향을 검증하였다. 연구 대상은 아동발달프로젝트에 참여한 수도권 양부모 가정 중에서, 세 번의 평가에 모두 참여한 98쌍의 어머니와 아버지였다. 임신 6개월과 출산 후 4개월, 그리고 10개월에 어머니를 대상으로 설문 및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어머니의 산전 우울은 출산 후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를 높이고 효능감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산후 우울은 양육 스트레스나 효능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어머니의 수용적 양육 행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출산 후 아버지의 양육 참여가 높은 조건에서는 어머니의 산전 우울이 양육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지 않았다. 이처럼 아버지의 양육 참여는 어머니의 산전 우울의 부적 영향을 조절함으로써 긍극적으로 양육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보호 요인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This study examined the longitudinal influence of mothers’ antenatal and postnatal depression, and the moderation effect of fathers’ involvement in child rearing. Participants comprised 98 mothers and fathers residing in metropolitan areas. At the sixth month of pregnancy, mothers reported their levels of antenatal depression. Levels of postpartum depression and fathers’ involvement were subsequently reported at four months after birth. Additionally, mothers provided ratings for parenting stress, self-efficacy and parental acceptance at ten months after birth. The findings indicated mothers’ antenatal depression significantly predicted their postpartum depression. Furthermore, these early depressive symptoms in mothers predicted subsequent parenting variables. However, the influence of mothers’ antenatal depression on parenting stress lost its significance when fathers’ involvement was high. Thus, fathers’ involvement appeared to act as a protective factor. This suggests that fathers’ active engagement in child rearing can serve as an intervention and prevention for mothers’ mental health.
부모와 영아 간 상호작용에서 나타나는 양육행동은 영아의 사회화 과정과 자기인식 능력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신체적 거리에 따른 부모의 양육행동은 문화적 가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집단주의 문화권의 경우 근접 양육행동 패턴이 주를 이루고 개인주의 문화권에서는 상대적으로 원격 양육행동 패턴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신체적 거리에 따른 양육행동 패턴을 살펴본 연구가 아직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개인주의적 가치관으로 전환되고 있는 한국 문화적 맥락에서 원격과 근접 양육행동 중 어떤 패턴이 주로 나타나는지 검토하고 양육행동과 문화적 요인과의 관련성을 탐색해보았다. 추가로, 한국 어머니들의 양육행동 패턴과 영아 및 어머니 요인과의 관계성도 살펴보았다. 54명의 어머니-자녀의 자유놀이 상호작용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어머니들은 집단주의 문화권에서 주로 관찰된 근접 양육행동보다는 스코틀랜드와 같은 개인주의 문화권에서 나타난 원격 양육행동을 주로 보였다. 또한, 영아의 성별, 연령 및 가구의 연간 소득이 근접 및 원격 양육행동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비록 양육방식의 제한적인 한 측면에서의 관찰이지만, 이러한 결과는 한국 어머니의 양육방식이 영아의 초기 자기인식 발달뿐만 아니라 다양한 발달영역에도 변화를 유도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Parenting behavior that reflects cultural values plays an important role in the infants’ socialization and development of self-recognition. While proximal parenting strategies are used more frequently by caregivers who value social relations, distal parenting strategies are preferred more by caregivers who value individualism. No studies have examined predominant parenting strategies used by Korean caregivers in this respect. The present study employed a time-sampling method to analyze 54 Korean mothers’ parenting strategies during play interactions with their 14 to 20-month-olds. Additionally, our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s between Korean mothers’ parenting strategies and factors related to infants and mothers. The results showed that Korean mothers heavily relied on distal parenting strategies, using mutual eye gaze and verbal contact more frequently than proximal strategies such as body contact or directive act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current generations of Korean mothers may value independence and autonomy more than social relations and harmony. Moreover, significant correlations were observed between the mothers’ parenting strategies and infants’ gender, age, and annual parental income. These findings suggest that the parenting strategies of Korean mothers may induce various changes in their infants’ development.
본 연구는 만 7-12세 아동(N = 120)들이 집단 내 배제와 집단 간 배제에 대하여 어떻게 추론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아동들은 가상의 시나리오에서 한 아동이 자신과 같은 집단(집단 내 배제 조건) 혹은 다른 집단(집단 간 배제 조건)의 두 명의 아동과 협력 활동을 한 후, 두 아동으로부터 다음 협력 활동은 함께 하고 싶지 않다고 배제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후, 아동들의 집단 내 배제 혹은 집단 간 배제에 대한 도덕적 평가, 배제의 대상의 협력성에 대한 추론, 그리고 개입 의지가 평가되었다. 연구 결과, 아동들은 연령과 관계없이 집단 내 배제와 집단 간 배제 모두 도덕적으로 나쁘다고 평가하였다. 배제 대상의 협력성에 대한 추론의 경우, 만 10-12세 아동들은 집단 간 배제보다 집단 내 배제의 대상이 이전에 덜 협력하였을 것이라고 추론하였다. 또한, 만 10-12세 아동들은 집단 간 배제보다 집단 내 배제에 덜 개입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적 배제의 관찰자로서 만 10-12세 경부터 아동들은 집단 간 배제에 비해 집단 내 배제 상황에서 배제의 대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더 낮은 개입 의지를 보임을 시사한다.
This study investigated how children aged 7–12 (N = 120) infer about intra- and inter-group exclusion. Children heard a scenario in which a child was engaged in a cooperative activity with two peers from either their group or a different group, but then was excluded from future cooperation by the peers. Children's moral evaluations of the exclusion, inferences about the cooperation of the excluded child, and willingness to intervene were assessed. The findings revealed that children, regardless of age, evaluated both exclusions as morally wrong. Children aged 10–12 inferred that the target of intragroup exclusion would be less cooperative than intergroup and were less willing to help in intragroup than intergroup exclus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children as young as 10–12 years old negatively assess the target of intragroup exclusion and exhibit a lower willingness to intervene compared to intergroup exclusion.
거짓말 사용 양육(Parenting by Lying)은 자녀의 정서 및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 거짓말을 사용하는 부모의 양육행동을 의미한다. 거짓말 사용 양육은 문화 보편적으로 관찰되는 양육행동의 일환이며 자녀의 심리사회적 부적응을 일관되게 예측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해당 변인에 선행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연구는 아직 부재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만 6-12세 자녀의 부모 195명을 대상으로, 양육스트레스와 거짓말 사용 양육, 자녀가 일상에서 보이는 부모 대상 거짓말(Lying to Parents), 자녀의 심리사회적 부적응 간 관련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양육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부모는 양육 상황에서 자녀에게 거짓말을 보다 많이 언급하며, 이는 부모를 향한 자녀의 거짓말이 증가하는 양상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자녀의 심리사회적 부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국내 학령기 자녀의 부모를 대상으로, 거짓말 사용 양육의 선행요인으로서 양육스트레스의 존재를 규명한 최초의 시도라는 의의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와 후속연구의 방향성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Parenting by lying” refers to the parenting behavior whereby parents use lies to control their children’s emotions and behaviors. This widespread parenting practice is known to predict psychosocial maladjustment among children. However, few studies have examined the antecedents of this phenomenon. This study is intende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ing stress, parenting by lying, children’s lying to their parents, and children’s psychosocial maladjustment among 195 parents of children aged 6 to 12. The results indicated that parents with higher levels of parenting stress lied more frequently, resulting in increased dishonesty among children toward their parents, ultimately contributing to children’s psychosocial maladjustment. This study is the first attempt to identify parenting stress as a preceding factor for parenting by lying among parents of school-aged children.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also discussed.
본 연구는 산모 산후우울의 회복을 목적으로 구성 및 개발된 남편 대상 산후우울 개입 상담프로그램의 종단 효과검증에 있다. 연구대상은 질병관리본부 코호트 연구에 참여 중인 산후우울 척도 13점 이상 모의 부로 실험군 6명, 통제군 8명 총 14명이다. 실험군의 경우 프로그램 제공 전, 후, 1개월 후, 자녀 나이 12개월, 24개월 시점 5회의 반복 측정을 하였으며, 통제군은 프로그램 제공을 제외하고 같은 측정을 하였다. 연구도구는 모를 대상으로 산후우울, 결혼만족도. 모-자녀 상호작용, 부를 대상으로 우울, 불안, 결혼만족도, 부모효능감, 직무 스트레스를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실험군과 통제군은 측정된 모든 변인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둘째, 측정된 변인 중 모의 산후우울과 모-자녀 상호작용, 비전형적 상호작용은 지속적인 효과성을 나타냈다. 셋째, 가장 큰 효과를 나타낸 변인은 모-자녀 상호작용, 산후우울, 모의 결혼만족도 순으로 본 프로그램은 모에 대한 효과성이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구조화된 상담프로그램이 미비했던 산후우울 개입 영역 최초로 남편을 대상으로 한 단기 산후우울 개입 상담프로그램의 효과를 종단적으로 검증하였는데 의의가 있다.
This study is intend to test the longitudinal effect of a postpartum depression (PD) intervention counseling program designed both for husbands to improve mothers PD and for selected mothers (DP score≥13 and participants of KDCPA's cohort study). Husbands were divided into treatment (n=6) and control (n=8) groups. Mothers' PD, marital satisfaction (MS), mother-child interaction, unstructured interaction, patemal depression, anxiety, parental efficacy, and job stress were measured five times: before the intervention, after the intervention, one month after the intervention, the child=12 months, and the child=24 months. The two groups differed significantly in all variables. Mothers' PD, mother-child interaction, and unstructured interaction were consistently effective. Mother-child interaction, PD, and mothers' MS had the largest effects. and the program was more effective for mothers than fathers. This study is the first attempt to test the longitudinal effect of a short-term PD intervention counseling program for husban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