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738-3110
오늘날 대다수의 기업들은 급변하는 환경과 세계적 경쟁의 심화로 인하여 극심한 타격을 받아 왔고, 이제는 그 존립 자체를 위협받게 됨에 따라 사업성과 개선은 최대의 전략적 과제가 되고 있다. 한 나라의 주력 산업의 경쟁력 상실은 국가 안보 및 민주적 자유․경제적 정치경제 체제에 대한 가장 심각한 위협으로 나타났다. 1980년대에 수많은 학자 및 경영자들도 산업 경쟁력 약화의 심각성 및 그에 따른 결과를 제시할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경쟁력 상실의 원인을 지적해 오면서, ‘산업 경쟁력 향상의 관건은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고자 노력해 왔다. 경쟁력의 주요 결정요인은 관점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 경쟁에서의 승자와 패자를 구분해주는 기준에 관한 연구들에서 지적되어 왔듯이, 가장 설득력 있는 결론은 장기적 경쟁우위를 낳는 확실한 방법은 기업전략 및 생산구조의 구축과 이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경영체계의 확립이다. 즉, 경쟁우위의 요인들은 생산에 기초를 두고 있음이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비록 생산능력개발의 순차적 모형이 생산능력들 사이의 관계를 함축하고는 있지만, 이전에는 이러한 관계가 검토되지 않았었다. 이러한 검토의 필요성을 지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논의가 제안될 수 있다. 첫째, 대부분의 생산전략 연구는 생산역량에 기초를 두고 이들 능력들의 집합에 따라 성과를 평가하지만, 생산능력들 간에 존재하는 어떤 가능한 관계는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한 관계들을 보다 철저히 이해함으로써 생산능력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이들 관계를 보다 잘 이해함으로써 모래성 모형과 같은 순차적 모형을 개발하기 위한 다른 접근법을 찾게 되거나, 또는 궁극적으로는 이들의 타당성 검증을 위한 다른 접근법들을 제시할 수도 있게 될 것이다. 셋째,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으로서, 이전의 연구들 가운데서 공통적인 관계들을 탐색함으로써, 생산관리분야에서 누락된 중요한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면서 다양한 연구들을 통합하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위와 같은 논의에 착안하여, 이전의 실증연구들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검토하는 데 목적이 있다. (1) 경쟁능력간의 관계의 검토 (2) 이들 관계에 대에 제안된 모형들과 이들이 사업성과에 미친 영향의 종합 (3) 이전의 연구에 의하여 잘 지지되는 모형의 측면들과 더 나아간 검증이 요구되는 측면들의 파악 이 모형은 생산능력에 대한 보다 나아간 연구노력의 기초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서 이 연구에서 제시된 모형은 조직의 다른 기능영역들과 상호작용 하면서 전반적인 조직성과에 공헌하는 생산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증대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회과학의 모든 연구는 이전의 관련된 연구결과들에 대한 탐색이 이루어지게 마련이다. 이러한 선행연구의 과정이 없이는 현상계에 대한 통합된 종합적 그림은 구축될 수 없다. 특히, 통합적인 연구 검토를 통해, 연관되거나 동일한 가설들에 접근하는 것으로 보는 수 많은 별개의 연구들로부터 전반적인 결론을 도출함으로써 과거의 연구들을 요약하는 것이 가능하다. 본 연구는 생산능력들과 사업성과와의 관계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결과들을 요약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이러한 실증적인 증거들을 검토한 결과, 13개의 가설화된 관계들이 도출되었다. 이 제시된 모형은 13개의 가설적 관계들을 포괄하는 것으로 확장되었고, 다섯 가지의 생산능력들 전체와 사업성과의 관계를 포함한다. 대다수의 이전 연구들은 상관관계만을 제공하고 인과관계는 포함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모형은 생산에 대한 현재까지의 이해를 기초로 상관관계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하여 이론적 논의를 이용하였다. 그 다음으로, 문헌에서 보다 잘 지지되는 것으로 나타나 있는 제안된 모형에서의 가설화된 관계들 및 아직도 더 나아간 연구를 필요로 하는 관계들을 파악하기 위하여 메타분석(meta-analysis)이 이용되었다. 메타분석은 관련된 연구로부터 계량적인 정보를 발췌하기 위하여 유용한 도구를 제공한다. 그러므로 메타분석은 경영학 주제의 연구에서도 잠재적인 유용한 적용성을 갖고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