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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바람과 감정 추론의 발달
양혜영(충북대학교 심리학과) ; 김혜리(충북대학교 심리학과) ; 김경미(충북대학교 심리학과) ; 구재선(충북대학교 심리학과) ; 박은혜(충북대학교 심리학과) ; 정명숙(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 복지심리학과) p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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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3, 4, 5, 7, 9세 103명을 대상으로 바람의 주관성과 바람과 결과의 관계에 대한 이해의 발달적 변화를 살펴보았다. 바람감정 과제의 중립적 바람 조건에서 감정 예측은 연령과 의미 있는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남을 해치려는 악의적 바람 성취 조건에서 3, 4, 5세는 부정적 감정을, 7, 9세는 긍정적 감정을 보다 예측하였다. 감정 예측과 감정 이유의 관계를 보면 긍정적 감정은 바람 설명과, 부정적 감정은 행위나 결과 설명과 매우 높은 정적 상관을 보였다. 어린 아동들은 바람의 부정적 결과에 근거하여 부정적 감정을, 큰 아동들은 바람의 성취에 근거하여 긍정적 감정을 귀인 한 것이다. 감정 반응의 특성을 좀 더 알아보기 위해 바람의도 과제에서의 수행과 비교해 보았다. 악의적 바람 조건의 긍정적 감정은 바람과 결과의 관계 이해에 근거한 다른 감정 판단과 의미 있는 상관을 보이지 않았지만, 바람의도 과제의 바람 설명과 정적 관계를 보였고 악의적 바람 조건의 부정적 감정은 부적 관계를 보였다. 즉 악의적 바람 조건의 긍정적 감정 반응이 다른 사람의 주관적 마음상태에 의존하여 다른 사람의 감정을 판단한 결과라면 부정적 감정 반응은 바람보다 상황의 객관적 가치에 따른 어린 아동의 미성숙한 바람 개념에서 나온 것이다.

Abstract

소리내어 생각하기' 프로그램이 ADHD 성향 아동의 문제행동 및 사회기술에 미치는 효과
조혜나(동아대학교의료원 정신과) ; 성현란(대구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pp.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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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내어 생각하기’ 프로그램의 ADHD 성향이 있는 아동의 주의집중문제와 문제행동 감소, 갈등상황에 대한 문제해결적 반응의 증가, 그리고 사회적 행동의 변화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는데에 그 목적이 있다. 초등학교 1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ADHD 아동을 평가하는 단축형 코너스 평가척도를 실시하였고, 상위 20%이내에 해당하는 아동 16명을 선발하여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 각 8명씩 무선적으로 할당하였다. 실험집단에게는 ‘소리내어 생각하기’ 프로그램을 실시하였고, 통제집단에게는 미술 활동을 실시하였으며, 훈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아동, 교사, 부모가 각각 프로그램의 전후에 “나는 어떻게 할까” 질문지, 교사용 사회 기술 평가 척도, 자기통제검사, 부모용 아동 행동평가척도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로서, ‘소리내어 생각하기’ 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집단의 아동들은 통제집단보다 자기통제능력과 사회기술능력이 향상되었고, 주의집중 문제와 공격성은 감소하였다. 그리고 ‘소리내어 생각하기’ 프로그램 집단은 사후평가에서 갈등상황에 대한 문제해결적 반응을 더 많이 생각해 낼 수 있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이 논의되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Think Aloud program on problematic behaviors of children with ADHD tendency.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also to evaluate the effect of Think Aloud(TA) program on children's attention, social behavior and problem solving response to hypothetical conflict situation. The subjects were 1st grade children in elementary school and selected on the basis of Abbreviated Conners Rating Scale(ACRS) scores. Sixteen children who had higher scores of upper 20% in ACRS scores were selected as subjects. Teacher's form of the Matson Evaluation of Social Skills for Youngsters, the Self Control Rating Scale and the Parent's Form of the K-CBCL were administered to children, teachers and parents appropriately and children were measured problem solving response to hypothetical conflict situation before and after training respectively. TA group(8 children) was trained through TA program, and control group (8 children) was trained through art activities.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Self-control and social skills increased in TA group. Inattention and aggression were decreased in TA group. Moreover TA group showed significant increase in problem solving response to hypothetical conflict situation. Finally, sugges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우정관계 질투와 심리사회적 부적응과의 관계 - 자기보고와 또래보고 질투측정방법을 비교하여 -
배재현(경북대학교 아동가족학과) pp.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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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우정관계 질투의 측정방법(자기보고와 또래보고)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질투수준이 성별과 학년에 따라 차이가 나는지를 알아보며, 질투수준에 따라 심리사회적 부적응에 차이가 나는지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중학교 1학년,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970명(남학생 654, 여학생 316명)을 대상으로 우정관계 질투상황을 묘사한 시나리오를 제시하여 그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질투정서를 조사하였다. 그리고 자료분석을 위해 상관관계분석, 이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1) 자기보고 측정방법과 또래보고 측정방법은 유의미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상관의 정도가 매우 낮으므로 상관이 거의 없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2) 성과 학년에 따른 질투수준(자기보고와 또래보고)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여학생이 남학생들보다 질투수준이 더욱 높았고, 중3이 중1보다, 중1이 고2보다 자기보고 질투수준이 높았으며, 중1이 중3/고2보다 또래보고 질투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 자기보고 질투수준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내면화문제(우울․불안), 외현화문제(공격행동)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 중1의 경우에만, 또래보고 질투수준이 있는 집단이 없는 집단보다 외현화문제(공격행동)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질투를 연구함에 있어서 어떠한 측정도구를 사용하는가에 따라 결과의 해석이 달라질 수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학년에 따른 차이를 밝힘으로써 질투관리를 위한 개입시기를 선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자기보고 질투수준이 높을수록 심리사회적 부적응인 우울․불안과 공격행동을 더 많이 보이므로,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때 우정관계 질투상황에 대한 대처전략을 포함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Abstract

일상생활의 대화에서 나타난 아동의 생물지식 발달
김경아(영남대학교 국어생활상담연구센터) ; 이현진(영남대학교 유아교육과) ; 김영숙(영남대학교 교육학과) pp.5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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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한국 아동의 일상 대화에서 나타난 생물 지식의 발화량을 살펴보고, 연령에 따라 아동들이 설명하는 생물 지식의 내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지식의 변화를 알아보았다. 23개월에서 76개월까지 종단적으로 표집된 아동 10명의 일상적인 발화에서 생물 지식과 관련된 발화를 생명, 성장, 신체와 기관, 유전, 음식물섭취와 소화, 질병, 감각, 기타의 여덟 가지 구성요소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생물 지식의 발화량을 분석한 결과 감각, 신체와 기관, 음식물섭취와 소화 현상에 대한 설명이 생명, 성장, 유전, 질병 등의 생물 현상과 관련된 설명보다 상대적으로 빈번하게 나타났다. 23개월부터 신체와 기관, 음식물섭취와 소화, 감각, 질병의 개념, 25개월부터 생명, 성장의 개념, 29개월부터는 유전 현상에 대한 발화가 나타났다. 생물 지식을 설명하는 내용의 변화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발달의 초기 아동들은 생물 현상에 대해 직관적으로 설명하다가 이후 초보적인 인과성 수준으로 발달하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인과기제를 갖춘 과학적인 이론의 형태로 발달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결과를 학령전기의 보다 어린 연령의 아동들도 직관적이기는 하지만 생물 개념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로 논의하였고, 더 나아가 생물 영역 중 유전과 감각 현상을 제외하면 과학적 생물교육이 실시되기 이전에 초보적인 인과성에서 인과기제를 갖춘 과학적 이론의 형태로 발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제시하였다.

Abstract

만 3세 아동에 대한 빈곤, 부모변인, 가정환경 및 아동발달과의 관계
곽금주(서울대학교 심리학과) ; 김정미(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 유제민(강남대학교 교양학부) pp.8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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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만 3세 아동을 대상으로 부모의 양육태도, 부모양육 스트레스, 및 가정환경 자극과 아동발달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적합한 설명 모델을 탐색하고 확정된 모델에 이들 변인과 빈곤 환경을 적용하여 변인들의 영향력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 대상은 서울 및 일부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만 3세 아동 446명이며, 그중 205명은 빈곤 집단 아동이고 241명은 비빈곤 집단 아동들이다. 구조 방정식 모델의 접근방식을 사용하여 이론적으로 적합한 모델을 탐색한 결과 통합 모델이 가장 우수한 모델로 확인되었다. 통합 모델로 빈곤과 비빈곤 집단에 따라 교차 적용한 결과 부모양육 스트레스는 빈곤으로 인해 아동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정환경 자극은 부모의 양육태도와 상호작용 영향이 있으며 아동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에 따라 부모양육 스트레스가 비빈곤 집단에게 어떠한 보호요인들이 작용하는지에 대한 추후연구가 제언되었다.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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