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보성선원의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석가불·문수상·보현상 등 삼존불에서 수습된 복장전적에 대해 서지학적 측면에서 분석한 글이다. 보성선원의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삼존불은 1647년 이전에 경상도 거창의 見巖寺에서 조성되어 현재의 보성선원으로 이관된 불상이다. 삼존불 중 석가불에서 37책이, 문수상과 보현상에서는 각각 18책이 수습되어 전체 13종 73책에 달하는 복장전적이 수습되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중에는 새로운 3종(화엄경, 금강경, 천태사교의집해)의 불교전적은 처음으로 나타난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리고 보성선원의 복장본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전체 13종 73책 중 경전류가 6종 65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이 중에는 조선시대에 우리나라에서 독자적으로 간행된 5계통의 법화경 46책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판본은 불상이 조성된 이전에 주로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에서 개판된 사실을 분석하였다.
This study analyzes the bibliographical characteristics of relics settled from the inside of Buddhist triad - Buddha, Bodhisattva, and Samantabhadra – which is located in the main building of Boseong Temple. This Buddhist triad was made in Gyonam Temple in Geo Chang, Gyongsang-do before 1647 and transferred to Boseong Temple. It is revealed that this Buddhist triad has 13 kinds, 73 volumes altogether including 37 volumes from Buddha and 18 volumes from Bodhisattva and Samantabhadra each. Of these books, three kinds are founded for the first time. Also, by analyzing the features of these sacred books, it is confirmed that most of the books, 6 kinds 65 volumes, are the Sutras. Especially, this study focuses on the fact that there are 5 kinds, 46 volumes in these Sutras which were published by Korea itself. Analysis shows that these publications were revised mostly in Jeolla-do and Gyeongsang-do before the Buddhist triad was 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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