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466-2542
이 연구에서는 1920~30년대 『동아일보』, 『조선일보』에 게재된 이동도서관 설립 운동 및 독서지도론을 중심으로, 아동 독서운동의 전개상을 고찰하였다. 즉 당대 두 신문에서는 아동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아동도서관 설립의 필요성, 아동 독서지도 및 독서경향 관련된 기사들을 꾸준히 게재했다. 본고에서는 이를 주목하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분석하였다. 첫째, 1920~30년대 아동 독서를 강조한 배경적 의미와 이와 병행된 아동서관 설립에 대한 논의들을 탐색했다. 이를 통해 일제강점기 민족운동과 아동교육의 관계, 당대 독서가 지니는 의미 등을 검토했다. 둘째, 이와 함께 당시 활발하게 전개되었던 아동도서관 운동 전개 양상과 독서란을 통해 제시되었던 독서교육 방법론을 분석하였다. 이 시기는 그 어느 때보다 아동 독서교육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다. 여기에 아동도서관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각지에 소년문고가 다수 설치되기도 했다. 한편 신문의 독서란에는 학교와 가정에서의 독서지도법도 다수 게재되었으며, 선진적인 해외 독서교육 사례를 통해 그 모본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상의 분석 결과를 통해 1920~30년대는 아동 독서운동이 적극적으로 전개된 시기임을 알 수 있다.
This study examined the development of the children's reading movement, focusing on the children's library establishment movement and reading guidance theory published in the Dong-A Ilbo and Chosun Ilbo in the 1920s and 30s. This paper analyzed the following contents. First, this study explored the background meaning that emphasized children's reading in the 1920s and 30s and discussions on the establishment of a children's library. In the process,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national movement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nd children's education, and the meaning of reading at the time. Second, in this study, the development of children's library movement that was actively developed at the time and a methodology of reading education presented through the reading section were reviewed. It was this period that everyone was more interested in children's reading education than ever before. In addition, as the children's library movement was actively developed, a number of "Sonyeon Mungo" was established in various places. Meanwhile, in the reading section of the newspaper, a number of teaching methods for reading at school and at home were published, and examples were presented through advanced overseas reading education model. From the results of this analysis, it can be seen that the 1920s and 30s were the period when the children's reading movement was actively develop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