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466-2542
일반적으로 문화자본은 개인의 문화 활동을 촉진하는 문화적 환경을 통해 형성된다고 알려져 왔다. 공공도서관은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문화자본의 형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현재의 진화하는 문화 환경에서도 공공도서관이 여전히 문화자본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어 왔다. 본 연구는 공공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문화자본 형성에 있어 공공도서관이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문화기관으로서의 공공도서관은 문화자원에 대한 접근 및 활용, 다양한 문화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다양한 유형의 문화자본 형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공공도서관은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문화자본을 형성할 수 있는 평등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적 격차와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It is generally accepted that cultural capital is constructed through cultural environments that facilitate the cultural activities of individuals. Although public libraries foster the cultural environment and support various cultural activities, there is controversy about whether public libraries still affect the formation of cultural capital in the current evolved cultural environment. This research empirically verified the roles of public libraries in the formation of cultural capital by conducting a survey targeting public library users. As a result, public libraries as cultural institutions play an important role in providing opportunities to access and utilize cultural resources and to experience various cultural activities, which are connected to the formation of different types of cultural capital. In addition, public libraries function to close the cultural divide and social disparities by providing equal opportunities to construct cultural capital for community memb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