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형성 이론은 주체의 다양성을 인정하면서도 정보추구 행위에 상당한 설득력을 부여한다. 이는 개인의 내적 영역, 대면, 조직, 매스커뮤니케이션 등의 소통과 관련된 다양한 시·공간적 맥락의 정보추구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 및 방법론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론은 결과적으로 주체 개별의 인식론적 해석으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집단의 정보추구 행위를 설명하기 위한 이론이 될 수 없다. 또한, 이론의 목적은 소통 이론의 관점에서 발신자의 정보를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수신자에서 벗어나 스스로 의미를 구성하는 수신자 중심의 소통 이론을 정립하고자 했다. 그러나 Dervin은 수신자의 외부의 정보와 수신자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지 않고 객체정보의 존재를 용인한다. Dervin은 Popper(1972)의 세계 개념에 근거해 정보 개념을 수립하였기 때문에, 의미형성 이론의 관찰 대상은 세계3(객관적인 사유내용)이 아니라 세계3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세계2(심리적 세계)가 받아들이는 의미형성 과정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Dervin의 의미형성 이론은 집단 차원에서의 소통 행위를 설명할 수 없다.
Sense-Making Theory gives persuasive power to information seeking behavior while acknowledging the diversity of subjects. It is being used as a theory and methodology to explain the phenomenon of information seeking in various temporal and spatial contexts related to the communication of individuals' inner realms, face-to-face, organization, and mass communication. However, it is not to be a theory to explain the information seeking behavior of a group in that it explains the individual epistemological interpretation of the subjects. Also, the purpose of the theory was to establish a receiver-centered communication theory that constructs sense-making by itself, away from the receiver who unilaterally accepts the sender's information from the perspective of communication theory. However, Dervin accepted the existence of object information without explain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recipient's external information and the receiver. Owing to the establishing his concept of information following the Popper(1972)'s world concept, its object of observation is not World III(objective content of thought), but the process of sense making in which World II(psychological world) receives information generated in World III. In this context, Dervin's theory is not to explain the communication behavior at a group 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