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도서관의 정보서비스 일환으로 수행한 도서관 공론장이 이용자의 도서관 인식에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내는지를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도서관 공론장의 경험에 따른 이용자의 도서관 인식 차이를 분석하였다. 분석을 위한 데이터는 도서관 공론장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 성북구립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수집되었다. 연구 결과, 이용자의 도서관에 대한 인식은 도서관 공론장 경험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도서관 공론장을 경험한 이용자가 비경험자에 비해 도서관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공론장을 경험한 이용자의 도서관 역할에 대한 이해 수준이 높으며, 도서관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도서관을 이용하려는 의지 또한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더해, 이용자들은 도서관 공론장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용자의 공론장에 대한 기대 수준과 참여의지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이용자의 도서관 인식에 있어서 도서관의 공론장 운영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고, 공론장과 연계된 정보서비스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The aim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whether library public forums, which are conducted as a part of the library’s information services, affect users’ perception of libraries. We analyzed the variations in users’ perception of libraries based on their participation in public forums held by the public libraries. Data was collected through a survey of users from the Seongbuk Public Libraries in Seoul, which hold public forums. It was discovered that users’ perception of public libraries varied depending on whether they had attended the library’s public forums or not. The study revealed that users who participated in library public forums had a better understanding of the public libraries compared to those who did not. Specifically, users who participated in public forums exhibited a deeper comprehension of the library’s roles, higher trust in the library, and a greater willingness to visit the library. In addition, we found that users acknowledged the importance of public forums in libraries and expressed a high level of interest and willingness to participate in them. Based on these findings, we discussed the implications of library public forums on users’ perception of libraries and highlighted the need for information services that are based on public fo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