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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한국적인 상담 및 치료를 위해 본 연구자들은 심정상담과 심정치료 모델 개발을 시도하였다. 이는 한국인에게 발달해 있는 심정심리와 심정담론을 근거로 이루어졌다 심정상담이나 치료가 가능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는 배경 속에는 마음의 문제에 초점을 둔 치료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심정의 문제는 자신의 심정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문제의 절반은 해결된다. 따라서 적합한 사람에 대한 심정토로 그 자체로도 문제된 심정은 상당히 완화될 수 있다. 심정 상담자나 심정치료자가 해야 할 일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상처받은 심정이 어떤 것이며 그러한 심정이 어떤 사람과 어떤 사건 과정을 통해서 일어나게 되었는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일이다. 이러한 분석의 토대 위에서 치료 개입의 과정과 방법이 고안되면 다음과정으로 심정담론의 양식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이를 치료개입과정에 도입하는 일이다.
The present authors try to build a model for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which are efficient for Korean people and suitable for Korean culture. Thus, this is a formulation of an Korean indigenous cultural approach. The theoretical model suggested by the present authors suggests that Shimcheong counselors and therapists are given two major types of assignment. One is to conduct in-depth analyses of the kinds of damaged Shimcheong as well as others and events related to this Shimcheong. Given these analyses, therapeutic interventions and processes are designed. Then, it is required to establish concretely modes of Shimcheong-based discourses and to introduce them to the therapeutic processes. At this point, Shimcheong-discourses should be bidirectional in terms of reciprocal communication, unlike psychoanalysis in which the therapist listen to the client and make psychoanalytic interpretations of this client. These Shimcheong-discourses can occur in natural everyday settings when therapists and clients feel each other in the weness and Cheong-relation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