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병동의 말기 암 환자와 가족 보호자들은 죽음불안, 돌봄 부담 등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보호자가 겪는 신체․정신적 소진은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환자 간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궁극적으로 보호자 또한 ‘숨은 환자’로 전락시킨다. 그러므로 가족 보호자의 돌봄 경험을 이해하고 돌봄의 본질을 밝혀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심리․정서적 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호스피스 병동에 의뢰된 말기 암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돌봄 경험과 의미를 탐색하는 것이다. 15인의 말기 암 환자 배우자와 직계가족 보호자가 본 연구의 연구참여자로 참여하였으며 이들의 돌봄 경험은 심층면담을 통하여 수집되었다. 연구자는 수집된 자료를 Van-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 연구 방법을 통해 분석하였으며, 분석 결과 가족 보호자의 돌봄 경험은 124개의 중심의미와 45개의 드러난 주제, 15개의 본질적 주제로 드러났다. 도출된 돌봄 경험은 밴 매넌의 4개의 근본적 실존체인 신체성, 공간성, 시간성, 관계성에 따라 재도출하였다. 연구자는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가족 보호자가 느끼는 공통적 감정과 돌봄 유형 등을 발견했으며 이들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환자의 임종 이후 가족 보호자 삶의 재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제언을 하였다.
This study explored the experiences of family members of terminal cancer patients hospitalized in hospice wards. Many family caregivers in such situations are enveloped by a fear of death and experience high rates of physical, psychosocial, and economic burden, as well as lower quality of life. Because of those factors they can become ‘hidden patients.’ Data were collected through in-depth interviews with 15 family caregivers of patients with terminal cancer hospitalized in hospice wards.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Van-Manen's hermeneutic phenomenological approach. The findings were organized into 124 central meanings, 45 themes, and 15 essential themes and rearranged into Van-Manen's four fundamental existentials of lived body, lived space, lived time, and lived human relation. Based on these findings, implications for supporting the family members of terminal cancer patients in hospice care are discussed.
최근 우리나라의 상담심리학 분야에서도 다문화주의가 확산되고 있다. 상담자들은 다양한 소수집단의 다문화적 특성에 효과적으로 반응하여야 하며, 다문화적 지식과 기술을 연마함으로써 이들을 위한 상담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의식이 성장하고 있다. 장애나 중증질환1)은 전통적으로 의학적 모델로 정의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다문화주의의 흐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져 왔다. 장애나 중증질환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에는 낙인과 편견, 차별이 있고 이들은 사회참여의 제한과 이중적 태도의 문제를 경험한다. 이는 다른 다문화적 소수집단이 겪어온 바와 다르지 않기 때문에 이들을 다문화적 소수집단으로 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제안된 바 있다. 본문에서는 장애나 중증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정신건강적 요구에 효과적으로 반응하기 위한 방편으로써, 개념적 모델과 실무개입전략에 대해 논의하였다. 개념적 모델에서는 장애나 중증질환이 의학적 모델에서 사회적 모델과 문화적 모델로 변화된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이들을 어떤 관점에서 이해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조망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새로운 조망에 기반한 상담실무 개입전략들은 이들에게 상담을 제공할 때 보다 근거기반적이고 효과적인 상담역량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Multiculturalism is currently a topic of interest in counseling psychology in South Korea. However, disabilities and chronic illnesses have been relatively marginalized, having traditionally been addressed within the medical model. The literature suggests that they should be regarded as multicultural minorities, since marginalization and the need for special considerations are no different from what other multicultural minorities have experienced. In this study, conceptual models and practical intervention strategies are presented as a way to effectively respond to the mental health needs of people with disabilities and chronic illnesses that should be considered when undertaking the process of moving from the medical model to social and cultural models. With the guidance of the conceptual models, evidence-based practical interventions can assist the field in improving multicultural counseling competencies for those serving clients with disabilities or chronic illnesses.
본 연구의 목적은 2000-2018년에 국내 및 북미 학술지에 게재된 상담분야 근거이론 연구의 동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2000-2018년 국내 및 북미 상담분야 학술지(상담 및 심리치료, 상담학연구, Journal of Counseling and Development: JCD, Journal of Counseling Psychology: JCP, The Counseling Psychologist: TCP)에 게재된 총 133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동향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 첫째, 국내 및 북미 모두 2013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학술지별로는 국내는 상담학연구 59편(74%), 북미는 JCP가 23편(42.6%)으로 가장 많은 연구가 게재되었다. 둘째, 주요 연구주제는 국내 및 북미에서 성격특성 및 적응으로 나타났다. 셋째, 연구대상은 국내 및 북미 모두 상담자가 가장 많았으며, 심층면접을 주로 사용하였다. 넷째, 자료분석방식의 경우 국내는 주로 Strauss & Corbin의 접근방식을 사용하였고, 북미는 보다 다양한 접근방법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이론도출의 경우 국내는 주로 패러다임모형을 제시하였고, 북미에서는 생성이론을 제시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rends in grounded theory research in the field of counseling, published in Korean and U.S. journals from 2000 - 2018. The authors analyzed 133 articles, published in The Korean Journal of Counseling, The Korean Journal of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Journal of Counseling and Development, Journal of Counseling Psychology, and The Counseling Psychologist.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use of grounded theory in Korean and U.S. studies has been on an upward trend since 2013, with KJC (59 articles, 74%) and JCP (23 articles, 42.6%) at the forefront. ‘Personality characteristics and adaptation’ was the most common research subject, with ‘counselor’ the most common participant, and ‘in-depth interview’ the most common data collection method. Korean studies primarily used the approach of Strauss & Corbin, while U.S. research used diverse approaches. Finally, Korean articles primarily used a paradigm model, while U.S. studies used emergent theory.
본 연구는 군대 내에서 성폭력을 겪은 병사들의 경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군대 내에서 성폭력을 겪은 전역자 1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면담은 성폭력과 관련된 어려움, 군대 내에서 경험한 정서와 대인관계, 전역 이후 경험한 정서와 대인관계,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과 적응과정을 중심으로 반 구조화된 질문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수집된 자료는 합의적 질적 분석 방법(CQR)을 통해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의 결과, 성폭력을 경험한 군부대 내의 환경, 성폭력의 양상, 성폭력 이후의 경험,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과 적응과정까지 총 4개의 영역이 도출되었고, 이하로 총 10개의 범주와 38개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다. 연구 결과, 피해자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 요소로 적극적인 인지적 대처, 주변인과의 대화를 통한 지지의 수용, 신체활동,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 등이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군대 내에서 발생된 성폭력 경험에 관한 다양한 시사점을 제시하였고, 문제의 예방 및 완화를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experiences of soldiers affected by sexual violence in the military. Data were collected through one-on-one, in-depth interviews with ten discharged soldiers who had experienced sexual violence in the military, and analyzed using the consensual qualitative analysis method. Interviews were conducted through semi-structured questions focusing on sexual violence-related difficulties, emotions and relationships experienced in the military, emotions and relationships experienced after discharge, efforts to recover from trauma, and the adaptation process. Four domains were derived, including ‘atmosphere where it is difficult to report sexual violence,’ ‘aspects of sexual violence,’ ‘feelings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fter sexual violence,’ and ‘efforts and adaptation process for recovery from trauma,’ which were classified into 10 categories and 38 subcategories.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mplications for the experience of sexual violence in the military, including prevention and mitigation measures, are discussed.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 내담자와 남한 상담자가 지각하는 상담에서의 도움 경험과 도움 되지 않은 경험을 파악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개념도 연구법(Concept Mapping)은 참조 자료나 확립된 이론 체계가 부족한 연구 분야의 탐색 단계에 적합한 연구법으로, 본 연구에서 참여자들이 어떻게 상담에서 도움 요소와 도움 되지 않은 요소를 인식하는지, 그 인식 저변의 구조를 탐색하는데 사용하였다. 한국에 정착한 지 3년 이상 된 북한이탈주민 성인 8명과 3년 이상의 상담 경력을 가진 남한 상담자 8명을 대상으로 초점질문을 사용하여 개별면담을 진행하였고, 참여자들의 답변에서 적합한 핵심문장을 추출하여 다차원 척도 분석(Multi-dimensional analysis)과 위계적 군집분석(Hierarchical cluster analysis)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내담자의 개념도는 도움 및 도움 되지 않은 경험이 각각 2차원의 군집 4개로 나타났고, 상담자의 경우 2차원의 군집 6개와 4개로 나타났다. 제시된 결과로 북한이탈주민 내담자와 남한 상담자의 상담 경험을 해석하였으며 두 집단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기술하고, 연구의 한계를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 내담자와 남한 상담자의 상담 경험을 함께 탐색한 최초의 연구로서 관련 프로그램 개발, 상담 진행 및 이론 구축에 기초가 되는 자료라는 함의를 가진다.
This study examined which aspects of counseling experiences North Korean defectors and South Korean counselors perceived as helpful and unhelpful using concept mapping. Eight clients and counselors participated, respectively, and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focus questions for both groups. The study identified 53 helpful events and 24 unhelpful events from the experiences of clients; and 91 helpful events and 32 unhelpful events from the experiences of counselors. The results of multi-dimensional scaling and hierarchical cluster analysis yielded four clusters of helpful and unhelpful events, each on two dimensions for clients; and six clusters of helpful events and four clusters of unhelpful events, each on two dimensions for counselors. A review of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of the experiences and perceptions of North Korean defectors and South Korean counselors is presented, followed by a discussion of limitations and implications.
본 연구는 다문화 상담의 관점에서 상담자의 사회계층 편향성 수준과 내담자의 사회계층 배경에 따라 상담자의 내담자에 대한 평가와 역전이 반응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상담자 382명에게 사회계층을 두 가지로 조작한 가상의 내담자의 접수면접지를 제시하여 내담자 평가와 역전이 반응을 측정하였다. 그리고 상담자의 사회계층 편향성 수준에 따라 집단을 구분하여 이원분산분석과 다변량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상담자의 사회계층 편향성에 따라 내담자 평가와 역전이 반응의 차이가 유의미하였다. 사회계층 편향성이 높은 상담자 집단은 사회계층 편향성이 낮은 상담자 집단에 비해 내담자를 덜 호의적으로 평가하였으며, 내담자에게 지배 및 적대 역전이 감정을 더 많이 경험하였다. 둘째, 내담자의 사회계층 배경에 따라 상담자의 내담자 평가는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내담자 평가에 있어서 상담자의 사회계층 편향성과 내담자의 사회계층 배경 사이의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지만, ‘지배’ 역전이 반응에 있어서는 상호작용 효과가 확인되었다. 사회계층 편향성이 높은 상담자는 사회계층 편향성이 낮은 상담자에 비해서 중산층 내담자가 하류층 내담자보다 지배적이라고 느끼는 것이 밝혀졌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 및 의의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whether there were differences in counselors’ evaluations of clients and countertransference responses based on counselors’ social class biases and clients’ social class backgrounds. Two intake forms for mock clients with distinct backgrounds were presented to 382 counselors, whose evaluations of the mock clients and countertransference responses were analyzed. The results indicated that counselors’ evaluations and countertransference responses differed significantly based on the level of bias. Counselors with high bias evaluated clients less favorably and experienced more ‘dominant’ and ‘hostile’ countertransference responses. However, counselors’ evaluations did not differ significantly based on client background. There was no significant interaction effect between counselors’ bias and clients’ background. An interaction effect was found for the ‘dominance’ countertransference response. Counselors with high levels of bias appeared to assume that middle-class clients were more dominant than lower class clients, as compared to counselors with low levels of bias. Limitations and implications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경험하는 은퇴남성들의 역경대처 경험의 구조와 과정을 설명하는 실체 이론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하는 60대 은퇴남성 9명을 목적적으로 표집하여 심층면접을 실시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Strauss와 Corbin(1998)의 근거이론 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개방코딩에서 116개의 개념, 51개의 하위범주, 그리고 23개의 범주가 발견되었다. ‘헤어 나오지 못함’이라는 중심현상을 중심으로 패러다임 모형이 도출되었으며 핵심범주는 ‘어찌할 수 없는 현실적 상황을 받아들이며 살아감’으로 밝혀졌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역경대처 경험의 과정은 ‘가로막힘 단계’, ‘웅크림 단계’, ‘외부자원 의존 단계’, ‘내적변화 모색’, ‘현실 받아들이기’, ‘제한된 자족 단계’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은퇴남성의 경제적 역경 대처 경험과 과정에 관하여 논의하고 상담개입 방안을 모색하였으며, 제한점 및 후속연구에 대해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의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은퇴남성들이 경제적 역경을 대처하는 경험의 구조와 과정을 심층적으로 밝힘으로써 은퇴자들의 심리․사회적 이해의 기초를 세우고, 개인 및 가정, 그리고 사회적으로 은퇴 후 직면하게 될 실체적 근거를 제시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propose a substantial theory describing the process of adversity coping in male retirees. For this purpose, nine retired men in their 60s who had experienced economic problems after retirement participated in in-depth interviews. Using a grounded theory approach, 116 concepts, 51 subcategories, and 23 categories were derived from open coding. The paradigm model of the central phenomenon was revealed as ‘unable to break out.’ The core category was ‘accept and live with realistic yet unavoidable conditions.’ Coping procedures for economic difficulty in the post-retirement chronologically appeared to expand in six stages: ‘obstruction,’ ‘crouching,’ ‘dependency on external resources,’ ‘seeking internal change,’ ‘adapting to reality,’ and ‘limited self-sufficiency.’ Future research directions are proposed based on the results of the present study.
최근 한국사회는 장애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부응하는 장애인 상담체계는 부족한 상황이다. 장애는 하나의 문화로 간주될 수 있으므로 장애인 상담은 다문화적 관점으로 접근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 다문화적 장애인 상담은 개인의 고유한 경험과 장애인으로서의 정체성 경험 그리고 사회․정치적 맥락을 함께 조망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적 관점에서 장애인 상담을 조망하여 상담자로서 갖추어야 하는 자각, 지식, 기술 및 태도를 살펴보고자 한다. 국외 선행연구를 토대로 다문화적 장애인 상담을 위한 상담자 윤리, 문화적 유능성과 문화적 겸손, 실제 상담 지침들에 관해 고찰하였다. 상담자 윤리는 다문화적 접근과 맥을 같이 하며, 문화적 유능성은 다양한 문화 집단과 효율적으로 작업하는데 있어서의 자각, 지식, 기술을 의미하며, 문화적 겸손은 다양한 문화 집단에 대해 가지는 마음가짐을 뜻한다. 본 연구는 상담자가 장애 문화에 대한 유능성과 문화적 겸손을 갖추는데 근간이 되는 장애인 상담의 주요 지침들을 설명했으며 아울러 국내 장애인 상담의 적용가능성에 대한 제언을 제시했다. 이는 다문화적 관점에서의 한국의 장애인 상담과 상담자 교육 및 수련과정에 기초자료로서 의의가 있다.
The psychological counseling system in South Korea has struggled to keep up with the needs of the increasing number of individuals with disabilities seeking counseling services. Because disability can be regarded as a culture, it may be appropriate to approach counseling for people with disabilities from a multicultural perspective. Multicultural disability counseling considers individual and identity experiences, and social and political contexts.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awareness, knowledge, skills and attitudes of counselors regarding people with disabilities from a multicultural perspective. Guided by similar studies in foreign countries, the authors examined counseling ethics, cultural competence, cultural humility, and practical counseling guidelines for multicultural disability counseling.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serve as the basis for improving counselor education and training to increase the effectiveness of counselors in South Korea working with clients with disabilities by using a multicultural perspective.
본 연구는 다문화 및 사회정의 상담에 대한 현실적 필요에 따라 미국 테네시 대학교의 과학자-실무자-옹호자 모델을 기초로 하여 다문화 및 사회정의 상담자를 양성할 수 있는 석사교육과정을 제안함으로써 향후 다문화 및 사회정의 상담자 교육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인 교과 내용과 수업방법을 살펴보면, 첫 번째 교과목인 다문화 및 사회정의 상담 이론 수업에서는 한국 사회의 다양한 사회적 정체성과 차별적 현상에 대해 다루고, 이런 현상에 기저 하는 특권, 억압,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을 배우게 된다. 두 번째 교과목인 집단 간 대화 수업에서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이나 정체성을 가진 집단이나 개인을 이해할 수 있는 대화기술과 인간관계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는 집단 간 대화법을 배우게 된다. 마지막 교과목인 다문화 및 사회정의 실습을 통해서 학생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옹호 집단을 선택하고 사회정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제도적 수준에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옹호 역량을 발달시키게 된다. 한계점으로 교육과정의 효과성 검증 필요성, 교육과정 담당 강사 확보의 문제나 현장실습을 위한 연계성 등을 논의하였다.
The aim of the study was to propose a curriculum for multicultural and social justice (MSJ) training for Korean counselors in master’s degree programs. The training model adapted for Korean culture was based on the scientist-practitioner-advocate model for doctoral training in counseling psychology at the University of Tennessee. This study delineated the course content areas and structure. First, the MSJ course was designed to increase awareness of privilege and oppression in Korean society and provide the knowledge and theoretical foundations that underpin those phenomena. Second, intergroup dialogue was incorporated to develop skills related to facilitating dialogue and managing challenging relationships. Third, the social justice practicum course was designed to require trainees to select a specific agency or marginalized community and develop an intervention to address MSJ needs on an institutional level. Practical challenges to implementation and the effectiveness of the curriculum are discussed.
본 연구는 공공기관 청소년상담자들의 윤리적 딜레마 체험을 밝히고자 하였다. 심층면담(평균 90분)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Wee센터에서 근무하는 청소년상담자 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면담자료는 Giorg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에 따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29개의 주제와 8개의 중심의미가 도출되었다. 8가지 중심의미는 ‘기관 체제 안에서 무력한 상담자일 뿐임’, ‘동료상담자에 의해 상담윤리가 흔들리는 현장을 마주함’, ‘상담윤리가 간과되는 현실에서 상담자의 신념은 손상당함’, ‘보호막 없이 내던져짐’, ‘상담윤리와 기관의 요구 사이에서 외줄 타기를 함’, ‘안쓰러움으로 내담자 편에 섰지만 불안함’, ‘안전을 확보할 자구책을 실행함’, ‘윤리적 딜레마를 껴안고 전문성을 키우며 안정을 꾀함’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공공기관 청소년상담자가 맞닥뜨리는 윤리적 딜레마 체험의 의미와 본질은 ‘기관의 요구와 상담윤리 사이를 위태롭게 넘나들며 윤리적 딜레마를 껴안고 전문성을 키워나감’으로 도출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공공기관 청소년상담자들이 개인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상담윤리, 청소년 내담자, 보호자 또는 의뢰자, 동료상담자, 연계기관, 소속기관 등 삶의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윤리적 딜레마를 최소화할 실천적 개입 방안을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와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thical dilemma experiences of youth counselors in public institutions.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nine youth counselors working in the public counseling centers. Interview data were analyzed using Giorgi's method of phenomenological study to derive 29 themes and 8 core meanings. The 8 core meanings were ‘being a helpless counselor within an organization's system,’ ‘facing sites where peer counselors shake counseling ethics,’ ‘counselor's beliefs being damaged in the reality that counseling ethics are overlooked,’ ‘being thrown out without protection,’ ‘walking a tightrope between counseling ethics and institution demands,’ ‘standing on the side of clients with compassion, but feeling insecurity,’ ‘carrying out self-help measures to ensure safety,’ and ‘seeking stability with by embracing ethical dilemmas and developing expertise.’ Practical interventions to minimize ethical dilemmas for youth counselors in public institutions are presented, followed by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본 연구는 대학생의 짐된 느낌, 좌절된 소속감과 자살생각 간의 관계에서 무망감의 매개효과와 자기자비, 성별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생 632명을 대상으로 짐된 느낌, 좌절된 소속감, 무망감, 자살생각, 자기자비로 구성된 설문을 실시하고 SPSS 23.0와 AMOS 23.0을 이용하여 모형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짐된 느낌과 좌절된 소속감은 무망감, 자살생각과 정적 상관을 보였고, 자기자비는 짐된 느낌, 좌절된 소속감, 무망감, 자살생각과 부적 상관을 보였다. 연구모형의 적합도는 양호하였다. 짐된 느낌, 좌절된 소속감, 무망감은 자살생각에 유의미한 직접효과가 있었으며 짐된 느낌의 직접효과가 제일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좌절된 소속감은 무망감을 매개로 자살생각에 유의한 간접효과를 나타낸 반면, 짐된 느낌은 무망감을 매개로 자살생각에 간접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자기자비는 좌절된 소속감과 무망감, 짐된 느낌과 자살생각, 무망감과 자살생각과의 관계에서 조절효과가 있었으나 다른 경로에서는 조절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성별은 무망감과 자살생각과의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있었으나, 다른 경로에서는 조절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에 기초하여 연구의 의의와 함의점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 of hopelessness and the moderating effects of self-compassion and gender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burdensomeness, thwarted belongingness, and suicidal ideation. Participants were 632 college students who completed questionnaires assessing perceived burdensomeness, thwarted belongingness, hopelessness, suicidal ideation, and self-compassion.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23.0 and AMOS 23.0. Perceived burdensomeness and thwarted belongingness were positively correlated with hopelessness and suicidal thoughts, while self-compassion w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the other variables. The fit of the study model was good. Perceived burdensomeness, thwarted belongingness, and hopelessness had a significant direct effect on suicidal ideation. Thwarted belongingness showed a significant indirect effect on suicidal ideation through hopelessness, while perceived burdensomeness had no indirect effect. The moderating effects of self-compassion and gender were partially confirmed. Implications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presented.
본 연구에서는 문화적 자기관과 주관적 안녕감 간의 관계에서 문제해결중심, 사회적지지 추구, 회피 중심 대처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서 235명(남 83명, 여 147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주체성-대상성 자기 척도, 한국판 스트레스대처 전략검사지, 삶의 만족 척도, 정서측정 척도를 사용하여 설문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요 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결과 주관적 안녕감은 주체성 자기와 정적, 대상성 자기와는 부적상관을 나타냈다. 또한, 주체성 자기는 문제해결중심, 사회적지지 추구와는 정적, 회피 중심 대처와는 부적 상관이 나타났으며, 대상성 자기는 문제해결중심과 부적, 회피와는 정적 상관이 나타났으나 사회적지지 추구와는 유의미한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사회적지지 추구가 주체성 자기관과 안녕감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회피중심 대처가 대상성 자기관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화적 자기관과 주관적 안녕감 간의 관계는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활용의 차이가 반영되어 있으며, 문화와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를 스트레스 대처 맥락에서 연구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의의, 한계, 후속연구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of stress coping strategies (problem-solving, social support seeking, avoidan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construal (subjective, objective) and subjective well-being (SWB). Participants were 235 (83 males, 147 females) Korean undergraduates administered measures including a survey of the main factors, the K-CSI, SWLS, ITAS and Cultural Self-construal Scale. The bootstrapping method was used to test for mediation effects.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subjective self-construal and SWB was fully mediated by social support seeking only. Additionally, avoidance coping fu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objective self-construal and SWB.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coping strategies are affected by personal cultural factors, and that their relationship to SWB should be studied in the stress coping context. Implications for counseling, limitations, and recommenda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presented.
본 연구에서는 아동기 외상 경험과 성향적 낙관성이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에서 단절 및 거절 도식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해 경기도 지역 대학생 592명을 대상으로 아동기 외상, 성향적 낙관성, 대인관계문제, 단절 및 거절도식을 측정하였으며, 선행연구 결과들과 이론적 배경들을 바탕으로 2개의 구조 모형을 설정하고 이를 검증하였다. 모형 1은 아동기 외상 및 성향적 낙관성이 단절 및 거절도식을 통해 대인관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모형이고, 모형 2는 아동기 외상은 단절 및 거절도식을 통해 대인관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성향적 낙관성은 대인관계에 직접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단절 및 거절도식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모형이다. 그 결과, 첫째, 아동기 외상은 대인관계문제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단절 및 거절 도식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성향적 낙관성은 대인관계 문제에 직접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단절 및 거절 도식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언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s of disconnection and rejection scheme on the effects of childhood trauma and dispositional optimism on interpersonal problems. Participants were 592 college students in Gyeonggi province who were surveyed on childhood trauma, dispositional optimism, interpersonal problems, disconnection and rejection scheme. Based on existing research and theory, the investigators created two structural models. In one model childhood trauma and dispositional optimism indirectly affected interpersonal relationships through disconnection and rejection scheme. In the other model childhood trauma and dispositional optimism indirectly influenced interpersonal problems through disconnection and rejection scheme, and through disconnection and rejection scheme. The results indicated that childhood trauma did not directly affect interpersonal problems, but affected them indirectly through disconnection and rejection scheme. On the other hand, dispositional optimism directly affected interpersonal problems and also affected them indirectly through disconnection and rejection scheme.
본 연구는 대학생의 부정적 및 긍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이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은폐의 매개효과와 정서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포함하는 조절된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 인천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422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였고, SPSS 21.0 및 SPSS Macro PROCESS를 이용하여 연구가설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정적 및 긍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은 자기은폐와 사회불안과 유의한 정적상관을 나타냈고, 자기은폐도 사회불안과 유의한 정적상관을 나타냈다. 그러나 정서적 지지는 부정적 및 긍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자기은폐, 그리고 사회불안과 유의한 부적상관을 나타냈다. 둘째, 자기 은폐의 매개효과 검증 결과, 부정적 및 긍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사회불안 간의 관계에서 자기은폐의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셋째, 긍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자기은폐 간의 관계를 정서적 지지가 조절하였다. 넷째, 긍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이 자기은폐를 통해 사회불안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정서적 지지에 의해 조절되었다. 끝으로 본 연구에 대한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emotional support on the influence of fear of negative/positive evaluation and self-concealment on social anxiety in college students. Participants were 422 college students in Seoul, Gyeonggi-do, and Incheon who completed an online survey. The results indicated that fear of negative and positive evaluation had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with self-concealment and social anxiety. Self-concealment ha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social anxiety. However, emotional support showed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s with fear of negative/positive evaluation, self-concealment, and social anxiety. Additionally, self-concealment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fear of negative/positive evaluation and social anxiety. Whereas, emotional support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fear of positive evaluation and self-concealment. Finally, the indirect effect of fear of positive evaluation through self-concealment on social anxiety was moderated by emotional support. Based on these results,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re presented.
본 연구에서는 Psychology of Working Theory(PWT)와 자기결정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 SDT)의 모형을 국내 대학생에게 적용해보고자 하였다. 통합적 모형을 통해,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진로만족 간의 관계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의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진로만족의 관계에서 일 자유의지를 통해 사회적 지지가 매개된 조절효과를 지니는지를 검증하였다. 대학생 253명을 대상으로 사회부과 완벽주의, 일 자유의지, 진로만족과 사회적 지지를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 자유의지, 진로만족, 사회적 지지 사이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다른 변인 간에는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둘째,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진로만족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일 자유의지의 관계에서도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진로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일 자유의지가 이를 매개하며,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일 자유의지의 관계를 사회적 지지가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나 매개된 조절효과가 검증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시사점과 한계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applied the Psychology of Working Theory (PWT) and Self-Determine Theory (SDT) to Korean university students. Through an integrated model, the authors attempted to verify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ly-prescribed perfectionism and career satisfaction. In this mediated moderation model, social support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ly-prescribed perfectionism and career satisfaction, and this moderating effect was mediated by work volition. Participants included 253 undergraduates who completed a survey. The results indicated that work volition, career satisfaction, and social support were positively correlated with each other, and negatively correlated with perfectionism. Additionally, the moderation effect of social support between perfectionism and career satisfaction was confirmed, and the moderation effect of social support was significan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erfectionism and work volition. Finally, work volition mediated perfectionism and career satisfaction, and social support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perfectionism and work volition.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recommenda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개념도(concept mapping) 방법을 통하여 남성 동성애자에 대한 이성애자 성인의 인식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이성애자 성인 총 17명(남 9명, 여 8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여 초점질문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하였다. 연구자를 포함한 4명의 평정자가 이를 분석하여 총 90개의 형용사구를 추출하였다. 17명의 참가자들이 90개의 진술문을 분류한 결과를 바탕으로 다차원 척도법과 군집분석을 실시한 결과 ‘부정적-긍정적’과 ‘평가적-공감적’의 두 차원이 나왔으며, ‘사회적으로 수용되기 어려움’, ‘젠더 및 성 관련 특성’, ‘성적인 문제를 가짐’, ‘취약한 심리사회적 특성’, ‘긍정적 특성’의 5개의 군집이 산출되었다. 군집별 중요도는 ‘취약한 심리사회적 특성, ‘사회적으로 수용되기 어려움’, ‘긍정적 특성’, ‘성적인 문제를 가짐’, ‘젠더 및 성 관련 특성’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남성 동성애자에 대한 성인 이성애자의 인식 내용, 구조와 차원을 심도 있게 살펴봄으로써 동성애 상담을 위한 상담자 교육 및 훈련의 개발과 보완에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하였다. 또한 남성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 제고를 통해 혐오와 차별을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유용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heterosexual men and women's perceptions of gay men using the concept-mapping method. Seventeen heterosexual men and women were interviewed and a total of 90 statements were extracted. After conducting a multidimensional scaling analysis and cluster analysis with the statements, participants’ perceptions were classified into five categories along two dimensions. The two dimensions were ‘negative-positive,’ and ‘evaluative-sympathetic.’ The five categories, in order of importance, were ‘vulnerable psychosocial characteristics,’ ‘socially unacceptable,’ ‘positive characteristics,’ ‘promiscuous behavior,’ and ‘gender and sex-related characteristics.’ This research investigated the structural characteristics and underlying dimensions of the perceptions of adult heterosexuals about gay men, which has implications for educating counselors and raising awareness of potential biases.
본 연구의 목적은 삶의 의미와 이와 관련된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 효과크기 정도를 확인하고, 이러한 상관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조절변인의 효과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국내에서 출간된 석․박사 학위논문과 학술지 논문 중 삶의 의미와 관련된 87편의 연구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4개의 삶의 의미 관련 변인군 중 효과크기가 가장 큰 변인군은 개인 관련 긍정변인군이었다. 다음으로 영성 및 공동체 의식 긍정변인군, 타인과의 관계 긍정변인군, 개인 관련 부정변인군 순으로 나타났다. 개별변인들 중 큰 효과크기를 나타내는 변인은 자기효능감, 성공적 노화, 자아존중감, 희망, 자아정체감, 소명의식, 우울, 그리고 영성이었다. 가족 지지, 특별 지지, 친구 지지, 사회적 지지, 봉사활동, 자기초월적 가치관은 큰 효과크기에 근접하였다. 둘째, 조절효과 분석에서 삶의 의미 척도와 연령이 일부 변인군에서 조절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상담적 함의와 미래 연구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estimate the mean effect size of the relation between meaning in life and its related variables, and the effect of selected moderators on these relations. The results of this meta-analysis are as follows. Among the four groups of variables related to meaning in life, the self-related-positive group had the largest mean effect size, followed by the spirituality and sense of community-positive, interpersonal relationship-positive, and self-related-negative variable groups. The individual variables with large effect sizes were self-efficacy, successful aging, self-esteem, hope, self-identity, a sense of calling, depression and spirituality. Family support, special support, peer support, social support, volunteering, and self-transcendent values also had effect sizes approaching the large level. According to the moderator effect analysis, scales and ages in some variable groups showed moderating effects. Based on these findings, implications for counseling and recommenda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presented.
본 연구는 재범여부에 따른 출소자의 심리적 증상 차이를 확인하고, 초범집단과 재범집단 내 주거지원 및 숙식지원에 따른 심리적 증상들에서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으로부터 주거 및 숙식지원을 받고 있는 출소자 820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SPSS21.0, Mplus7.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데이터 분석은 구조방정식 모형 중 다중지표 다중원인(MIMIC) 모형을 사용하여 이루어졌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재범여부에 따른 심리적 증상과 관련된 연구변인들(아동기 학대외상, 자아탄력성,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방식, 소극적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유의한 차이를 확인하였다. 첫째, 아동기 학대외상은 초범집단에 비해 재범집단이 더 높았고 자아탄력성과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는 초범집단에 비해 재범집단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초범집단과 재범집단 내 주거지원집단과 숙식지원집단간의 심리적 변인의 유의한 차이를 확인하였다. 초범-숙식지원집단은 초범-주거지원집단보다 아동기 학대외상이 더 높고 자아탄력성, 적극적, 소극적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재범-숙식지원집단은 재범-주거지원집단보다 아동기 학대외상이 더 높고 자아탄력성,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안이 제시되었다.
The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 in ex-offenders’ psychological symptoms (violent trauma in childhood, resilience, active coping strategy, and passive coping strategy) by recidivism and housing service type (housing or accommodation service). A multiple indicator/multiple cause (MIMIC) approach was applied to examine difference among these psychological symptoms in a sample of 820 ex-offenders who had been receiving services from the Korea Rehabilitation Agency. Results showed that the recidivism group had higher scores in violent trauma in childhood, but lower scores in resilience and in active coping strategies. In addition, the recidivism-accommodation service group had higher violent trauma in childhood and lower resilience, active coping strategy, and passive coping strategy than the recidivism-housing service group. The non-recidivism-accommodation service group also had higher violent trauma in childhood and lower resilience and active coping strategies than the non-recidivism-housing service group.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여성결혼이민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그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변인들의 효과크기를 메타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이를 위하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국회도서관, 한국학술정보원의 데이터베이스에서 2005년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발행된 여성결혼이민자의 삶의 질과 관련이 있는 변인들과의 상관관계를 제시한 국내 석․박사논문 및 학술지 논문 총 27편을 선정하였고, 관련 변인으로 보호요인인 사회적 지지, 사회적 참여,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임파워먼트, 위험요인인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우울로 총 7개의 변인을 추출하여 메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여성결혼이민자의 삶의 질의 보호요인은 중간 효과크기를 나타냈고, 하위변인 중 자아존중감, 임파워먼트, 사회적 지지, 자기효능감, 사회적 참여 순으로 중간 크기의 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여성결혼이민자의 삶의 질의 위험요인은 중간 효과크기를 나타냈고, 하위변인 중 우울은 중간 크기의 효과를,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작은 크기의 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 거주 기간, 언어능력을 조절변수로 설정하여 메타 회귀분석한 결과, 거주 지역과 언어능력에 따라 삶의 질과 위험요인 간의 관계가 다르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다문화상담을 위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raw comprehensive conclusions abou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quality of life of married immigrant women and related variables. For this purpose, five protective factors (empowerment, self-efficacy, self-esteem, social participation, and social support) and two risk factors (acculturative stress, and depression) were chosen from 27 masters’ theses, doctoral dissertations and journal articles. The results of the meta-analysis indicated that the effect sizes of the protective factors were in the medium range, with self-esteem being the largest, followed by empowerment, social support, self-efficacy, and social participation. Similarly, the effect sizes of the risk factors were medium, with the effect sizes of depression and acculturative stress being large and small, respectively. Residential area and language proficiency had moderating effec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quality of life and risk factors. Implications and recommendations for future research in light of multicultural counseling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완벽성향 척도(APS-R)를 사용하여 완벽주의 군집을 분류한 기존 연구결과들을 재검증하고, 이어서 사회부과 완벽주의(SPP)를 군집변인으로 추가하여 외부에서 부여되는 높은 기준에 따른 군집 분류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385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완벽성향 척도를 사용하여 군집을 분류한 결과 <적응적 완벽주의>, <부적응적 완벽주의>, <비완벽주의>, <부정적 자기평가> 군집이 도출되었다. <적응적 완벽주의>, <비완벽주의> 군집은 <부적응적 완벽주의>, <부정적 자기평가> 군집보다 삶의 만족과 자존감 수준은 높고 우울과 불안 수준은 낮았다. 둘째, 사회부과 완벽주의를 추가하여 군집을 분류한 결과 <적응적 완벽주의>, <부적응적 완벽주의Ⅰ>, <부적응적 완벽주의Ⅱ>, <비완벽주의>, <부정적 자기평가> 군집이 도출되었다. 기존의 부적응적 완벽주의 군집이 사회부과 완벽주의의 수준에 따라 <부적응적 완벽주의Ⅰ>과 <부적응적 완벽주의Ⅱ>로 세분화되었으며, <부적응적 완벽주의Ⅰ> 군집이 <부적응적 완벽주의Ⅱ> 군집에 비해 삶의 만족, 자존감, 우울, 불안의 측면에서 더 부적응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정적 자기평가> 군집은 <부적응적 완벽주의Ⅱ> 군집과 심리적 특성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시사점을 논의하고 한계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verify the results of existing studies classifying perfectionism clusters using the Almost Perfect Scale-Revised (APS-R), and to examine the addition of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SPP) as a cluster variable to identify clusters based on the source of the high standards. Participants were 385 university students. As a result of classifying clusters using the APS-R, Adaptive Perfectionism (AP), Maladaptive Perfectionism (MP), Non-Perfectionism (NP), and Negative Self-evaluation (NS) were derived. AP/NP was associated with higher life satisfaction and self-esteem, and lower depression and anxiety than MP/NS. By adding the SPP as a cluster variable, AP, MPⅠ, MPⅡ, NP, and NS were derived. MP was subdivided into MPⅠ and MPⅡ according to the level of SPP, with MPⅠ showing more negative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than MPⅡ. However, NS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from MPⅡ. The implications of the findings are discussed.
최근 국민들의 심리상담에 대한 요구가 급증함에 따라 심리상담센터가 기하급수적으로 개소하고 있다.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비전문 심리상담사들로 인한 피해보고 수치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비전문 심리상담사들로부터 내담자를 보호하는 국내의 현행 심리상담 법령을 점검하고 그 한계점을 분석하였다. 나아가 미국, 독일, 말레이시아, 대만, 일본의 해외 심리상담 관련 법령을 상호 비교 및 분석하여 국내의 심리상담 법령 제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함의를 도출하였다. 미국과 같이 인구가 많은 나라의 경우는 전문상담사법, 심리사법, 결혼및가족치료사법, 임상사회복지사법 등 다양한 심리상담 관련 법이 존재하나 우리나라와 같이 작은 국가의 경우, 너무 많은 심리상담 관련 법은 행정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기에 본 원고에서는 미국의 법령보다는 독일, 대만, 일본과 같은 통일된 성문법 국가의 법령을 우리나라에 적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논문은 국내의 심리상담 영역분야 종사자들 스스로의 자정작업의 중요성과 전공 교과와 수련의 표준화 등의 개선점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As the need for psychological counseling services has increased in South Korea, psychological counseling centers have proliferated. As such, concerns about unprofessionalism and potential ethical problems have also increased. This manuscript examined and analyzed the limitations of current statues for psychological counseling in South Korea. Additionally, statutes for psychological counseling in the United States, Germany, Malaysia, Taiwan, and Japan were compared and analyzed to derive information that could help with the enactment of statutes in South Korea. It was determined that models from smaller countries with unified laws such as Germany, Taiwan, and Japan would provide the best road-map for statute implementation in South Korea. Finally, the author discusses the importance of self-reflection and self-improvement by individuals in the psychological counseling field as well as standardization of education and trai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