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KCI에 등재된 총 42편의 상담자 자기성찰에 관한 논문을 수집하여 국내 상담자 자기성찰 및 성찰적 실천에 대한 연구동향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국내에서 상담자 자기성찰 연구는 2003년부터 시작되어 2015년까지 미미하게 진행되어왔으나, 2016년부터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연구주제에 있어서 주목할 점은 과정연구에서 자기성찰 주체의 변화, 성과연구의 시작 시점, 상담자 교육 및 훈련 연구의 부재로 나타났다. 셋째, 국내 상담학 분야의 성찰적 실천 연구의 특징은 대부분 대학교가 연구를 주관하는 반면, 교육과 훈련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상담자의 개인적(사적) 경험에 집중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넷째, 성찰적 실천 유형에 따라, 실행 중 성찰 연구는 단기적 프로그램이, 실행 후 성찰 연구는 개인적 경험에 대한 자기연구가 가장 많이 활용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의의, 제한점, 그리고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In order to examine research trends in counselor self-reflection and reflective practice in South Korea, this study compiled 42 KCI articles on the topic. Findings indicated that domestic research on the topic started in 2003 and made little progress until 2015, but it gradually increased starting in 2016. Notable trends in the research topic were changes in the self-reflecting agent of process research, the beginning of outcome research, and the absence of counselor education and training research. While the majority of reflective practice studies have been led by universities, only a few studies on education and training have been conducted, primarily focusing on the individual experiences of counselors. As for the types of reflective practice, short-term programs and self-study were most frequently used for reflection during practice and after practice, respectively. Based on the findings of this study,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and suggestions for follow-up studies were made.
본 연구의 목적은 초심상담자의 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정서중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상담심리전문가 자문을 받아 집단상담 프로그램 연구모형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하여 총 10회기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프로그램 효과 검증을 위해 초심상담자 20명을 대상으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을 무선 배치하고 사전, 사후 및 추후 시점에 따라 비교․분석 하였다. 측정도구로는 정서인식 명확성, 정서조절 곤란, 자아탄력성 척도를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초심상담자의 정서인식 명확성, 정서조절 곤란, 자아탄력성 수준에 대하여 정서중심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프로그램 참여 후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합의적 질적 분석(CQR) 결과에서는 초심상담자의 상담 및 일상 장면에서의 변화 패턴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참여자들은 상담에 대한 여유와 자신감을 갖고 내담자 정서에 대한 관심과 깊은 이해를 하고자 하고 자신의 정서적 어려움을 알아차리고 마주하여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고취되었음을 보고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에 관해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nd verify the effectiveness of an emotion-focused group counseling program to help beginning counselors overcome their emotional difficulties. After receiving consultation from counseling psychologists, a 10-session program was developed based on the group counseling program research model. Twenty beginning counselors were randomly assigned to either a control group or an experimental group. To assess the program's effectiveness, pre- and post-assessments of emotional clarity, ego-resiliency, and emotion dysregulation were compared. In addition, participants were interviewed after the program and change patterns in their counseling and daily life scenes were analyzed using the consensus qualitative analysis (CQR) method. The experimental group had significantly better outcomes than the control group, and reported a greater motivation to overcome their emotional difficulties.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a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초심상담자들이 전문상담자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의 수준을 이해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상담자 진로장벽 척도를 개발하는 것이다. 초심상담자들은 상담자로 발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스트레스를 경험하여 중도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한 상태로, 이에 본 연구는 초심상담자들이 경험하는 진로장벽을 파악하기 위한 신뢰로운 척도를 개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초심상담자와 관련된 문헌 조사와 상담자 인터뷰를 통해 예비문항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예비문항을 사용하여 석사 재학 이상, 상담 경력 3년 이내의 초심상담자를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총 18개 문항, 6개 요인(경제적 어려움, 훈련과정 정보부족, 근로조건, 진로정보부족, 역량부족, 관계 어려움)이 도출되었다. 도출된 상담자 진로장벽 척도 6요인, 18문항 모형에 대한 구인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초심상담자 151명을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본 연구에서 제시한 모형이 통계적으로 적합한 수준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공인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진로탐색장애검사, 상담자의 진로결정 동기 척도, 상담자 소진, 진로결정 척도와의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본 연구에서 개발된 척도가 적절한 신뢰도와 타당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개발된 상담자 진로장벽 척도의 활용가능성과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Beginner counselors may drop out of their career development process due to various stressors. Thus, this study developed a career barrier scale that can be used to understand and measure the career barrier levels of beginner counselors. Preliminary questions were developed through a literature review and interviews with beginner counselors. Then, an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as conducted on 160 beginner counselors using the preliminary questions, As a result, 18 questions were extracted and classified into six domains (economic difficulties, lack of training information, working conditions, lack of career information, lack of competency, relationship difficulties). A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as performed on the data of 151 beginner counselors, which confirmed that the model presented in this study was adequate. The validity and reliability of the scale were confirmed through correlation analysis with other career-related scales. The usability and implications of the developed counselor career barrier scale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의 사회적 반응 경험과 외상 후 성장의 관계에서 자기개방과 외상 죄책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가정폭력 관련기관을 이용하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 23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와 PROCESS macro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변인 간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둘째, 긍정적 사회적 반응 경험과 외상 후 성장의 관계를 자기개방이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부정적 사회적 반응 경험과 외상 후 성장의 관계를 외상 죄책감이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긍정적 사회적 반응 경험이 직접적으로 외상 후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자기개방 수준을 높임으로써 외상 후 성장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부정적 사회적 반응 경험은 외상 죄책감 수준을 높임으로써 외상 후 성장을 저해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가정폭력 피해 여성의 사회적 반응 경험이 자기개방, 외상 죄책감,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임을 제시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와 제언에 관해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aimed to examine the mediating role of self-disclosure and trauma-related guil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reaction experience and post-traumatic growth among women victims of domestic violence. Participants were 230 women who have experienced domestic violence.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and SPSS macro.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re was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social reaction, self-disclosure, trauma-related guilt, and post-traumatic growth. Second, self-disclosure indirectly mediated the links between positive social reaction experience and post-traumatic growth. Third, traumatic-related guilt directly mediated the association between negative social reaction experience and post-traumatic growth. The results of this study highlight the importance of considering social reaction experiences that may be associated with women victims of domestic violence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further directions for research we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베이비부머(1955년~1963년 출생)를 대상으로 억울, 우울, 정신적 웰빙 간의 자기회귀교차지연 효과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베이비부머 349명을 대상으로 2개월 간격으로, 총 3회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크게 2개의 세부연구로 진행되었는데, 연구 1에서는 우울과 정신적 웰빙 간의 종단적 인과관계를 알아보았고, 연구 2에서는 억울 변인을 추가하여 억울과 우울, 정신적 웰빙 간의 종단적 인과관계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이전 시점의 우울과 정신적 웰빙은 각각 다음 시점의 우울과 정신적 웰빙에 대해 유의한 자기회귀효과와 교차지연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이전 시점의 억울, 우울, 정신적 웰빙은 모두 다음 시점의 억울, 우울, 정신적 웰빙에 대해 유의한 자기회귀효과를 보인 반면 이전 시점의 억울과 우울만 다음 시점의 억울과 우울에 대해 유의한 교차지연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신적 웰빙의 경우, 이전 시점의 정신적 웰빙이 다음 시점의 억울에 부적 방향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억울이 우울을 악화시킬 수 있고, 우울이 다시 억울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으며, 정신적 웰빙이 억울의 부정적인 영향을 완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In this study, the autoregressive cross-lagged effects between Eogul (a complex feeling of unfairness and anger common in Koreans), depression, and mental well-being of baby boomers were investigated. Three online surveys were conducted at two-month intervals. In Study 1, the longitudinal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mental well-being was investigated. In Study 2, the longitudinal relationship between Eogul, depression, and mental well-being was verified. As a result, depression and mental well-being at a previous time point were found to have a significant autoregressive effect and a cross-lagged effect on depression and mental well-being at the next time point, respectively. Second, only Eogul and depression had a significant cross-lagged effect. Third, mental well-being had a significant negative effect on Eogul at the next time point. The results suggest that Eogul can exacerbate depression, depression can have a negative effect on Eogul, and mental well-being can buffer the negative effects of Eogul.
외로움은 인류 보편적으로 경험되는 정서이지만, 그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정신적, 신체적 문제를 유발하며, 사회문제로도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외로움의 강력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이 경험하는 외로움이 무엇인지, 어떤 특성을 갖는지 구체적으로 논의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한민국 성인들이 경험하는 외로움의 개념과 특성이 무엇인지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수정된 합의적 질적 연구 방법(CQR-M)을 활용하여 외로움을 경험하고 있는 한국 성인 38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연구 참여자들은 ‘관계 부재로 인한 외로움’, ‘관계에서의 외로움’, ‘실존적 외로움’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집단에서의 외로움’, ‘타인지향적 외로움’, ‘융합에서의 외로움’ 등 한국인의 문화특수적 외로움으로 논의되었던 외로움을 실제적으로 확인하였다. 이는 한국인이 경험하는 외로움의 개념이 확장적으로 재구성되어야 하며, 본질적 요소와 함께 맥락적 요소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질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학문적, 실제적 시사점을 논하였다.
Loneliness is a common emotion among humans, but when it becomes severe, it can lead to mental and physical problems. Severe loneliness level would even go so far as to cause various social problems. However, despite this strong influence, there is a lack of research that specifically discusses the concept and characteristics of loneliness that Koreans are experiencing. Therefore, this study attempted to explore the types and characteristics of loneliness experienced among Koreans. To this end, 38 Korean adults who experienced loneliness were interviewed in depth using the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Modified (CQR-M). As a result, Koreans were found to be experiencing ‘loneliness in relationships,’ ‘loneliness due to disconnection,’ and ‘existential loneliness.’ Also, researchers discovered that Koreans were actually experiencing ‘collective,’ ‘other-oriented,’ and ‘fusional’ loneliness. This finding suggests that the concept of loneliness experienced by Koreans should be extensively restructured. The implications of the findings were thoroughly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초기 성인기(20-40세)를 대상으로 사회비교 경향성과 주관적 안녕감 간의 관계에서 자기개념 명확성과 공적 자의식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에 거주하는 20-40세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설문에 참여한 152명 중에서 미기재 및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한 150명의 자료를 IBM SPSS Statistics 28과 SPSS Process Macro 4.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비교 경향성과 공적 자의식은 서로 정적 상관을 보였고, 두 변인 모두 주관적 안녕감과 자기개념 명확성과의 관계에서 부적 상관을 보였다. 자기개념 명확성은 주관적 안녕감과 정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사회비교 경향성과 주관적 안녕감 사이에서 자기개념 명확성은 완전매개효과를 나타냈다. 셋째, 사회비교 경향성이 자기개념 명확성을 매개로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공적 자의식이 조절함을 확인하였다. 이를 토대로 초기 성인기의 주관적 안녕감과 사회비교 경향성, 자기개념 명확성 및 공적 자의식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보다 공고히 하고, 개인의 주관적 안녕감을 위하여 자기개념 명확성과 공적 자의식의 치료적 함의에 대해 논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comparison orientation and subjective well-being along with the mediating effect of self-concept clarity moderated by public self-consciousness. A self-report survey was completed by 152 adults between the ages of 20 and 40 in Korea, and data from 150 people were analyzed. First, the results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social comparison orientation, subjective well-being, self-concept clarity, and public self-consciousness. Second, self-concept clarity showed a full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comparison orientation and subjective well-being. Third, public self-consciousness moderated the indirect effect of social comparison orientation on subjective well-being via self-concept clarity. Based on these result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는 거부민감성과 이성관계만족의 관계에서 자기침묵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 이성관계 내의 상호역동을 알아보기 위해 자기-상대방 효과를 중심으로 구조모형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의 현재 이성 교제 중인 성인 미혼 남녀 129쌍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료분석을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 검증을 통한 APIM(Actor-Partner Interdependent Model) 분석 방법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거부민감성이 자기침묵에 미치는 영향에서, 남녀 모두 거부민감성이 자신의 자기침묵에 정적 영향을 미쳐 자기효과가 나타났으나 상대방의 자기침묵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상대방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자기침묵이 이성관계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결과, 남녀 모두 자기침묵이 자신의 이성관계만족도에 부적 영향을 미쳐 자기효과를 나타냈고, 상대방의 이성관계만족도에도 부적 영향을 미쳐 상대방효과가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거부민감성이 자신의 자기침묵을 매개로하여 이성관계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결과, 남녀 모두 거부민감성이 자신의 자기침묵을 매개로 자신의 이성관계만족도에 부적 영향을 미쳐 자기효과가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남녀 모두 거부민감성이 자신의 자기침묵을 매개로 상대방의 이성관계만족도에 부적 영향을 미쳐 상대방효과가 나타났다. 주요 결과를 토대로 상담의 시사점 및 향후 연구에 관한 제언을 덧붙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of self-silencing between rejection sensitivity and adult romantic relationship satisfaction in pre-marital couples and to discuss the implications for counseling in order to provide more effective advice. Survey data from 129 Korean couples was collected. For data analysis, we used the Actor-Partner Interdependent Model analysis method through structural equation model verifica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For both men and women, rejection sensitivity had a positive effect on their self-silencing, but not on their partner’s self-silencing. Both the actor and partner effects of self-silencing on relationship satisfaction were significant in the negative direction across genders. Rejection sensitivity had a negative effect on their own and their partner’s relationship satisfaction through self-silencing. These results suggest that rejection sensitivity increases self-silencing of individuals and that self-silencing can explain the relationship satisfaction of adult couples.
본 연구에서는 연구에 참여한 일반 성인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상담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고, 그 인식을 리포지셔닝함으로써 서비스 갭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원형연구방법을 활용하였으며, 문항도출(n=63)과 문항평정(n=154), 문항분류(n=103)단계를 통해 심리상담에 대한 특성을 35문항으로 선별하고, 이를 토대로 다차원 척도 분석과 위계적 군집 분석을 실시하여 심리상담의 원형에 대한 덴드로그램을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심리상담에 대한 원형을 평정하였을 때, 상위 10개 문항에는 ‘공감해주는’, ‘스트레스’,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등이 포함되었으며, 하위 10개 문항에는 ‘귀찮은’, ‘별로 관심이 가지는 않는’, ‘나약한 사람이 받는’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성인들은 심리상담이라는 개념에 대하여 크게 ‘상담을 받는 이유’와 ‘상담에서 주로 다루는 문제’로 나누어 인식하였으며 ‘상담을 받는 이유’군집의 하위 문항 개수가 ‘상담에서 주로 다루는 문제’군집의 하위 문항보다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일반 성인들의 심리상담에 대한 인식의 구조를 입체적으로 확인하고, 심리상담 분야의 인식변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This study sought to identify general adults' perceptions of psychological counseling and to propose ways to reduce the service gap by repositioning that perception. For this, a prototype research methodology was used. Thirty-five characteristics of psychological counseling were selected, following the steps of generating (n=63), rating (n=154), and sorting (n=103). Based on this, a dendrogram was created using a multidimensional scale analysis and hierarchical cluster analysis. As a result, the top 10 items included ‘empathetic,’ ‘stress,’ and ‘necessary for modern people,’ while the bottom 10 included ‘a hassle,’ ‘not much of interest,’ ‘for weak people.’ Participants’ perceptions about psychological counseling could be classified into ‘reasons for receiving counseling’ and ‘common issues addressed in counseling.’ The ‘reasons for receiving counseling’ group had four times the number of items as the other group.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identified the structure of general adults’ perceptions of psychological counseling in three dimensions and suggested a direction for perception change.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사회 내 트랜스젠더 및 젠더 논바이너리(Transgender and Gender Non-Binary; TGNB)인 사람들의 심리 내․외적 차별 경험을 탐색하는 데 있다. 한국에 거주하고 한국어로 소통이 가능한 만 19세 이상 TGNB 15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고, 그 내용을 4명의 연구자가 합의적 질적연구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3개의 영역(차별 경험, 차별 경험의 영향, 원하는 변화), 9개의 범주와 25개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으며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참여자들이 경험한 차별은 원가족, 연인, 친구, 교사, 이웃 등의 관계와 학교와 직장 등 여러 일상적 공간에서 벌어졌다. 둘째, 이러한 차별들은 참여자들의 인지, 정서,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는데, 두려움, 화남, 우울함, 소외감 등이 보고되었다. 하지만, 참여자들은 비판적 의식을 갖고 차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행동들도 보였다. 셋째, 참여자들은 성소수자 포함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이해 및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본 연구는 상담사가 TGNB가 겪는 차별이 이들을 둘러싼 사회구조적인 체계로 인해 발생함을 이해하고, TGNB 내담자를 만났을 때 사회정의옹호철학에 기반한 적극적인 개입의 방향을 제안하였다는 데 주요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discrimination experiences of transgender and gender non-binary (TGNB). We interviewed fifteen TGNB over the age of 19 living in Korea, and the interviews were analyzed using the Consensus Qualitative Research methodology. As a result, three areas (experience of discrimination, influence of discrimination experience, expected change), nine categories, and 25 sub-categories were derived. First, participants experienced discrimination in their relationships with family, lovers, friends, teachers, and neighbors, as well as in various everyday spaces such as schools and work-places. Second, discrimination had a negative effect on cognition, emotion, and behavior, such as fear, anger, depression, and alienation. However, they also demonstrated a critical awareness and an active coping response to discrimination. Third, they anticipated a shift toward a more inclusive society. This study shows that discrimination experiences of TGNB is caused by structural systems and suggests how counselors can advocate for TGNB clients based on social justice perspecti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