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access
메뉴오늘날 한국 상담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중의 하나는 상담의 전문성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전에 비해서 상담이 나름대로 대중화 보편화 되고 어느 정도 양적인 팽창을 가져왔지만 상담의 전문성과 질적인 발전은 이러한 양적 팽창을 따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양적인 측면에 비해 상담의 전문성 문제는 소홀히 다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일반 대중의 상담에 대한 인식이 왜곡되고 상담자들도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갖추는 데 등한히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상담의 전문성은 상담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상담교육 과정을 보면 체계적이지 못하고 일정한 자격기준 없이 산발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이 상담의 전문성 확립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따라서 체계적인 상담자 교육과 훈련방법이 요구된다. 상담교육의 목표와 방법으로서 과학자 - 실천가 모형과 인지기술 방법을 활용해 상담교육을 좀 더 체계화하고 실습교육을 강화할 것이 요구된다.
One of the most serious issues in Korean counseling today is professionalization. Since counseling is a professional service, the counselor should be a professional. However, the counselor education and training processes range from college degree programs to short term training for paraprofessionals without any unified and accredited standards. Therefore, the quality of counselors is a serious problem today. Most of the counseling related departments offer very limited number of counseling courses for undergraduates, while graduate programs offer more courses. However, the training within counselor education programs varies from school to school. The scientist-practitioner model and cognitive-skills model have been studied as a possible counselor training and supervision model for the Korean universities.
본 연구에서는 상담과정에서 상담자가 추구하는 가치관(개인주의 또는 집단주의)과 잠재적 내담자의 가치관(개인주의 또는 집단주의)에 따라서 잠재적 내담자가 평가하는 상담자와 상담의 효과에 대한 평정 결과가 어떻게 다르게 나타날 것인지를 살펴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모의연구방식을 채택하였다. 본 연구에 참가한 총 104명의 대학생(잠재적 내담자)들이 비디오테이프에 나타나는 모의상담자(개인주의 또는 집단주의 가치를 추구하는)와 자신이 직접 상담하고 있다고 가상하면서 시청하고 나서 그 상담자와 예기되는 상담의 효과를 평정하도록 설계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는 비교적 개인주의 가치성향이 강한 대학생들은 상담회기 중에 집단주의 가치를 추구하는 상담자(즉 가족에 대한 염려. 관심. 가족간의 조화에 우선적인 촛점을 두는 상담자) 보다는 개인주의 가치를 추구하는 상담자(즉 내담자의 감정, 욕구, 목표와 같은 내담자의 내적인 경험에 우선적인 촛점을 두는 상담자)에 대하여 현저하게 더 전문성이 높다고 평가하였다. 그리고 그와같은 상담자와 상담한다고 가상할 때에 상담의 효과도 더 긍정적으로 예상하였다. 이에 반하여 비교적 집단주의 가치성향이 강한 대학생들은 상담회기 중에 상담자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가에 대하여 그다지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즉 집단주의 가치성향이 강한 대학생들은 상담자가 개인주의 가치를 추구하던지 아니면 집단주의 가치를 추구하던지에 따라서 상담자의 호감성, 전문성. 신뢰성, 그리고 예기되는 상담의 효과를 다르게 평가하지 않았다.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test the two hypotheses. The first hypothesis was that potential clients with individualistic (or collectivistic) values would more positively evaluate counselors pursuing the similar values with clients. The second hypothesis was that potential clients with individualistic(or collectivistic) values would expect the counseling more effective when counselors pursue the similar values with clients. A total of 104 female college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study. They were assigned to one of the two groups (individualistics and collectivistic) matched with respect to their Individualistic-Collectivistic Value Scale scores. This study was designed as an analogue study which participants evaluated the counselor and anticipated counseling effectiveness as if they were pretending to be real clients while observing videotapes showing counseling interviews. The participants were assigned to one of individualistic group observed the videotape showing an individualistic counselor role and collectivistic group observed the videotape showing a collectivistic counselor role. After observing the assigned tape, each participant completed the Counselor Rating Form-Short Version, the Client Expectancy Questionnaire, and the Expectancies for Counseling Continuation scales.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2(Participant Values- Individualistic or Collectivistic) X 2 (Counseling Style : Individualistic or Collectivistic) ANOVAs. Interaction effects of participant values and counseling style for the dependent measures were expected to support the hypotheses. However, none of the interaction effects were found and the study failed to support the stated hypotheses. Nevertheless, analyses of the data provided some useful information. That was, participants who have relatively individualistic values evaluated the counselor to be more expert and expected the counseling to be more effective for the individualistic counselor than the collectivistic counselor. Another interesting finding was that counselor values pursuing either individualistic or collectivistic values in counseling dyads did not make any differences in the evaluations of participants who have relatively collectivistic values.
본 연구는 타인을 지각할 때 범주주도적인 처리가 공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 보고자 하였다. 타인의 특성을 역할이나 범주의 특성으로 지각하는 범주주도적인 처리를 하게 되면 개인의 실체를 보지 못하게 되어 공감이 저해될 수 있다. 이 가정을 검증하기 위해 피험자들을 세 집단으로 나누어 각각 범주화, 재범주화 및 탈범주화 처치를 가하였다. 범주화 조건은 성범주를 특출하게 하여 남여 성범주에 자신의 정체를 동일시 하도록 함으로써 타인을 지각할 때 내외 집단으로 구분해서 타인을 지각하도록 만든 조건이다. 반면 재범주화 조건은 남여 범주를 하나의 단일 집단으로 묶어 범주경계를 재설정한 것이며, 탈범주화 조건은 범주경계를 해체하여 탈범주화한 것으로서 이 재범주화와 탈범주화 조건은 타인을 개인으로 지각하도록 만든 것이다. 각 세 조건에서 상대방의 생각과 특성을 얼마나 정확하게 추론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인 공감적 정확성을 측정한 결과 범주화 조건에서는 상대방을 범주주도적으로 처리하여 개인의 개별적 정보를 무시함으로써 다른 두 조건에 비하여 공감적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결과가 얻어졌다.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the hypothesis that the category-based process will reduce the accuracy in the perception of empathy for the target person because the target's individualistic information is not perceived as salient. Six undergraduate students (3 males and 3 females) participated at once in this experiment and were randomly assigned into one of the three groups in which their identities were differently manipulated. In the gender-based identity condition, the categorization condition, participants' gender identity was treated to be salient. It was reasoned that subjects will perceive others by means of differentiation in-group from out-group on the basis gender. In the group-based identity condition, the recategorization condition, subjects were instructed to identity themselves as members belonging to the same group. Finally in the individual-based identity condition, the decategorization condition, subjects were instructed to identify themselves in terms of their own nicknames. Thus both gender and group identities were eliminated. Conforming the predictions, the results indicated that subjects in the gender-based identity condition showed lower accuracy in the perception empathy as compared to the accuracy obtained in the other two conditions.
연구의 목적은 NEO-PI-R의 임상 활용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정신과에서 빈번히 나타나는 알콜중독, 우울증, 정신분열증 환자 집단과 정상집단간의 NEO-PI-R 성격특성 차이와 각 환자 집단의 NEO-PI-R 프로파일 형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 알콜중독, 우울증, 정신분열증 환자집단들은 공통적으로 정상집단에 비해 신경증(N)의 수준은 높고 경험에 대한 개방성(O)은 낮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정상집단과의 차이를 보면, 알콜중독 환자집단은 5요인에서는 정상집단과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그러나 신경증을 제외한 4개 요인의 하위 요인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우울증 환자집단은 신경증에서 정상집단 보다 높고, 외향성(E)과 경험에 대한 개방성(O)에서 낮은 수준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정신분열증 환자집단은 외향성(E)과 경험에 대한 개방성(O)에서 정상집단 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각 집단의 5요인에 대한 프로파일은 알콜중독 환자집단은 외향성(E)이 높고 경험에 대한 개방성(O)이 낮은 형태이고, 우울증 환자집단은 신경증(N)은 높고, 경험에 대한 개방성(O)이 낮은 형태이며, 정신분열증 환자집단은 외향성(E)과 경험에 대한 개방성(O)이 낮은 형태였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NEO-PI-R의 신경증(N) 척도가 높고 경험에 대한 개방성(O) 척도가 낮은 것은 증후의 발생 가능성과 예후에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NEO-PI-R은 정상인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임상장면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환자들의 진단과 예후 및 치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The purposes of the study were to identify the personality traits differences of the NEO-PI-R between the each of the patient groups and the normal group, and to explore the NEO-PI-R profiles of the patient groups, that were diagnosed alcoholism, depression, or schizophrenia by the psychiatrists. The patient groups were the high level in the Neuroticism and the low level in the Openness to Experience with the comparison to the normal distribution. Data analyses indicated that there were mean differences between the depression group and the normal group in the Neuroticism, Extraversion, and Openness to Experience domains. There were mean differences between the schizophrenia group and the normal group in the Extraversion and Openness to Experience domains. And there were mean differences between the alcoholic group and the normal group in the facets of the four factors with the exception of the Neuroticism domain. The profiles of the NEO-PI-R Korean version are as follows- The alcoholic patient group were explained according to the high 'E(Extraversion)' and low 'O(Openness to Experience)' pattern. The depression patient group were explained according to the high 'N(Neuroticism)' and the low 'O' pattern. The schizophrenia patient group were explained according to the low 'E' and low 'O' pattern. Overall, these results indicates the personality traits of the NEO-PI-R can anticipate clinical symptoms. So the NEO-PI-R Korean version may be useful to clinicians in understanding the patient, formulating a diagnosis, establishing rapport, and selecting the optimal form of treatment for the patient.
이 연구의 목적은 통합상담을 집단에 적용할 때 어떤 치료요인들이 유용하게 작용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두 집단에 매주 3시간씩 20주에 걸친 폐쇄, 시간제한 집단 상담을 실시한 뒤 집단원들에게 Yalom이 제안한 치료요인들을 중심으로 유용성을 평가하게 하였다. 결과에 의하면, 삶의 방식에 대한 정보의 획득, 자기이해, 희망의 고취, 타인이해, 실존적 요인 등의 순으로 유용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반면, 이타주의, 동일시, 사회적 기술의 습득, 집단 응집력 등의 순으로 유용성이 적다는 평가가 나왔다. 치료적 변화의 정도에 따라 치료요인 평가가 달라지는지 살펴본 바, 변화가 큰 집단원들(N=7)에게선 전체를 묶어 보았을 때와 같은 평가가 나왔다. 반면, 변화가 적은 집단원들(N=8)에게선 삶의 방식에 대한 정보의 획득에 이어 대인관계 유형의 인식이 2순위, 보편성이 자기이해를 제치고 희망의 고취, 타인 이해와 함께 공동 3순위의 유용성 평가가 나왔다. 또한 치료요인들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도 변화가 큰 집단원들은 높은 평가를 함에 반하여 변화가 적은 집단원들은 비교적 낮은 평가를 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통합집단 상담의 치료요인에 관한 이전의 연구결과와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차이는 참가한 집단원들의 차이에 근거하는 것으로 추측되었다.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curative factors of the integrative group counseling which has been developed by the researcher. Questionaire based on Yalom's classification of curative factors was administered at the end of the last group session. Guidance, self-understanding, instillation of hope, understanding of others and existential factors, in turn, were evaluated as the more helpful factors. Altruim, identification, social skill learning, group cohesiveness were the less helpful factors.
상담 및 심리치료의 최종 목표가 내담자의 긍정적인 변화에 있기에 변화를 유발하는 상담 과정상의 제 요인들을 탐색하는 작업은 중요한데, 제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탐색하기 위해서는 상담 장면에서 발생하는 내담자의 연속적인 변화 양상과 내담자-상담자의 상호작용 패턴, 내담자 변화를 야기하는 상담자의 개입형태 등에 대한 미시적인 분석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유기체가 환경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인지, 정서, 행동의 제 측면을 총체적으로 자각함으로써 적응력 향상과 자기만족감의 증진을 도모하는 게슈탈트 집단상담을 과정분석한 것으로, 어떤 상담 활동이나 기법이 내담자의 변화에 주된 영향을 미치며, 내담자와 상담자는 어떤 패턴으로, 상호작용하고, 상담자는 내담자의 반응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개입하는가를 확인하였다. 약 2개월간 주2회, 매회 약 3시간씩 실시한 집단상담 과정을 녹화하여 대화과정 전체를 전사록으로 작성하였는데, 내적 몰입 및 자각의 질적 수준을 평정하는 체험척도(Experiencing Scales)를 사용하여 과정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집단 구성원들의 체험수준은 상담전기보다 상담후기에 유의미하게 높아졌는데. 전체 상담과정에서 내담자의 변화 즉, 체험수준의 증진과 관련하여 상담자는 내담자의 체험수준 변화의 흐름과 유사한 흐름으로 개입하므로써 내담자의 체험수준을 증진 또는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은 상담자의 개입방식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담자의 체험수준 변화와 관련하여, 게슈탈트 상담기법 중 두의자(two-chair) 기법과 나는 지금(Here and Now) 활동 등이 내담자의 체험수준 증진에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sis first, the process that clients experiencing levels chang in group counseling applied Gestalt techniques, second what experiencing levels of counseler intervention improve clients experiencing level, and third what kind of Gestalt techniques improve participants experiencing levels. The research questions set up this study are as follows : First, will clients experiencing levels chang in group counseling based on Gestalt techniques?. That is to say, will clients experiencing level be higher in first term of counseling than in third term of counseling?, second will experiencing level of counseler intervention improve clients experiencing level?, and third what kind of Gestalt techniques improve participants experiencing levels?. To perform this study, 13 sessions of time-limited (two hour and half) group counseling were carried out twice a week for two months. There were 8 participants in this group ,but only 5 members were analyzed. The instrument used for this study were the Experiencing Scale to analysis counseling process. Main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 First, clients experiencing levels are higher in third than in first term of group counseling based on Gestalt techniques, second, experiencing levels of counseler intervention improve clients experiencing level significantly, and third, those kinds of Gestalt techniques-''wo Chairs', 'Here and Now I Am', If You Really Understand Me, 'Sharing Minds'-improve participants experiencing levels. The implications of this study are first to confirm concretly the process of clients change by counseler intervention, second confirm Gestalt techniquesthe to help clients experiening change practically, third construct group counseling based on Gestalt techniques. The limites of this study are the insufficiencies of first, process analysis on clients change and client-counseler interaction by lack of various instruments to analysis counseling process, second, specific inquiry about different results among clients, third, connection of process results and outcome, last, the systemetic and special construction of Gestalt techniques.
현실치료적 집단상담은 주로 통제이론에서 유추된 개념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이에 Glasser는 Power의 통제이론을 확장하고 명료화하여 현실치료의 필수부분으로 적용하고 있다. 또한 Wubbolding(1988)은 현실치료가 사람들로 하여금 삶을 보다 잘 통제하도록 돕는 방법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즉, 현실치료적 접근은 사람들에게 바라고 원하는 것을 확인하고 분명히 하도록 한 후, 현실적으로 얻을 수 있을 지의 여부를 평가하도록 돕는다. 또한 현실치료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행동을 검토하고,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통제하도록 돕기 위해 고안된 긍정적인 계획을 수반하며, 그 결과 통제력과 보다 나은 자기확신과 인간관계, 보다 효율적인 삶을 위한 계획 등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현실치료적 집단상담은 사람들에게 역경에 대처하고, 개인적으로 성장하며, 삶을 좀 더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자조적 도구를 제공해 준다.
Reality Therapy was developed by William Glasser as a result of his dissatisfaction with the ineffectiveness of standard psychiatric treatment. Glasser changed the focus to present behavior, emphasizing the acceptance of personal responsibility, which he equated with mental health. Reality therapy focuses on solving problems and on coping with the demands of reality in society. Thus, counselors concentrate on what clients can do practically to change the behavior they use to fulfill their needs. People can improve the quality of their life through honestly examining their wants and needs. Group members are challenged to evaluate the quality of their behavior, formulate a plan for change, commit themselves to their plan, and follow through with their commitment. By avoiding making excuses and blaming others and by evaluating what they are doing to get what they want, they are able to achieve an increasing control over their life. Glasser's approach assumes that people strive to gain this control of their life in order to fulfill their needs. The current practice of reality therapy is largely based on concepts derived from control theory. Glasser has expanded and clarified Powers's work so that it is now an integral part of reality therapy. Reality therapy is a method of helping people take better control of their lives. It helps people to identify and to clarify what they want and need, and then evaluate whether they can realistically attain what they want. It helps them to examine their own behavior and to evaluate this with clear criteria. This is followed by positive planning designed to help them control their own lives as well as fulfill their realistic wants and their needs. The result is added strength, more self-confidence, better human relations, and a personal tool to use daily in coping with adversity, assisting their personal growth, and getting more effective control of their lives.
인간행동의 심리적특성을 연구하는 교육학, 심리학, 정신의학 등에서는 최근의 여성주의적 이론과 방법을 도입하여 활발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지금까지 이분야에서는 남녀의 심리적 성차이와 성역할에 관한 연구가 많이 탐색되어 왔지만, 한국 여성의 심리장애와 여성치료의 방향을 분석한 연구는 드물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첫째 상담이나 치료분야에서 나타난 한국여성의 심리장애의 특성을 살펴보고, 둘째 한국 여성들의 정신적 갈등의 심리적, 사회적 요인을 검토하며, 세째 한국 여성의 심리적 상처를 여성중심적 시각에서 이해하여 그들의 자아치유와 건강한 성장을 돕는 치료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가부장적 남성중심사회에서의 한국여성은 성차별, 고정화된 성역할, 여성비하, 감정의 억압등의 사회, 문화적 원인으로 인해 신체적 장애, 우울, 불안, 무기력, 홧병, 섭식장애, 히스테리 신경증, 아내구타, 성폭행 등으로 심리적 고통을 받아 왔다. 그 결과 한국 여성들은 극심한 자신감의 저하로 그들의 정신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여성과 남성의 정치, 경제, 사회적 동등성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치료에서의 새로운 기교 (technique)가 아닌 새로운 태도(attitudes)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즉 여성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여성중심치료(feminist therapy)가 여성치료의 가야할 방향으로 제시되고 있다. 특히 성편견을 갖고 있는 치료자들에게 여성중심치료의 시각으로 여성을 이해하고 치료할 것을 요구한다.
Recently theories and practices of feminism have been introduced to various disciplines of human behavioral studies in education, psychology, psychiatry and so on. These studies have focused mostly on sex differences and sex roles of men and women. However psychological distress of women or feminist therapy for them has not received much attetion. This article is intended to find out the characteristics of psychological distress of Korean women, to overview social and psychological factors of women's psychological problems, and to purpose feminist therapy as a new direction for Korean women seeking for mental health. Korean society is a male dominant society where women have been subjected to sex discrimination and stereotyped sex roles. It is not unusual Korean women experience degradation in their every day life and supress their needs and emotions which often result in depression, helplessness, eating disorders, and somatic symptoms. In addition many women remain in battering and abused relationship. These women suffer from low self esteem which is considered essential for mental health. Present article proposes equality between women and men in social, political and economic conditions is not enough for women's mental health. A new attitude toward women is necessary to recover the lost self esteem of Korean women. Especially sex biased therapists need to learn a new perspective to understand women, that is feminist therapy.
본 연구는 Holland의 직업적 성격유형론에 바탕을 두고 신뢰도와 타당도가 높은 진로탐색검사를 개발하고자 하는 것이다. Holland 의 직업적 성격유형론은 사람과 직업적 환경을 RIASEC (실제적, 탐구적, 예술적, 사회적, 기업적 및 관습적)유형의 6개 범주로 나누고, 한 개인의 성격유형과 직업적 환경유형간의 일치하는 정도는 그사람의 생애발달과정에 있어서 만족스럽고 성공적인 역활들을 잘 수행해 갈수 있게 된다고 본다. 진로탐색검사는 사람들의 흥미, 성격, 가치, 및 유능감의 영역에서 RIASEC의 각 척도를 변별적으로 잘 측정해 내고 또 두자리로 구성하는 진로코드인 직업적 성격유형을 찾아내는 것이다. 따라서 각종 진로자료를 바탕으로 성격, 흥미, 가치 및 유능감의 영역에서 RIASEC의 각 척도를 측정하는 문항들로 구성하는 예비검사를 만들어 3차에 걸쳐 수정보완의 예비연구를 한후 최종적으로 중학교 2, 3학년 411명, 고등학생 1, 2학년 557명, 대학생 2, 3학년 1161명을 대상으로 표준화 작업을 했다. 그 결과 본 진로탐색검사는 RIASEC 각 척도별로 남녀간의 뚜렷한 차이를 보였고, 중고등학생들에게는 가치 영역의 통계치가 불안정적이어서 검사영역에서 제외하였다. 그래서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진로탐색검사와 대학생을 위한 적성탐색검사로 분리제작했다. 대체로 신뢰도 계수 (KR20)는 요약점수의 경우 RIASEC 척도에서 .84를 제외하고는 모두 .90을 상회하였고, 한 자리 진로코드 분포, 전공학과별 진로코드 분포, 일관성 지수분포, 변별도 지수분포, 척도간 상호상관계수, 요인구조분석, NEO-PI-R, MBTI, 및 성격진단 검사등과의 준거상관계수등에 있어서 선행연구인 Holland등(1994)의 SDS의 결과와 매우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The study was purposed to develop the Career Exploration Inventory(CEI) with high reliability and validity, based on the Holland's Theory of Occupational Personality Typology. The CEI was to measure differentially each scale of RIASEC in a person's interests, personality, values, and competencies, and to find two digits of his/her career code. After constructing the initial RIASEC items revealed in peoples' personality, interests, values, and competencies, the test were modified and revised through three times of the preliminary researches. The final test statistics were obtained from the samples of 441 students in junior high schools, 557 students in senior high schools, 1,161 sophomore and junior college students in Korea. As the results,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distributions between sex. All the coefficients of KR20 in summary scores were above .90s except .84 in C scale. The validity statistics of the test were showed very similar trends to those of the SDS by Holland et al (1994), thus, in the distributions of one digit of career code between sex, of career codes among the departmental majors, of consistency and differentiation indices, in intercorrelations of RIASEC scales, in the structure of factor analysis, in correlation with the criteria of NEO-PI-R, MBTI, and Personality Diagnostic Inventory.
상담학의 연구 패러다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자연과학적 실증주의 전통에 입각한 '인정된 관점'과 이해와 의미의 세계를 강조하는 '대안적 접근'이 그것이다. 이 글에서는 두 가지 패러다임의 특징들을 비교하고 상담학의 학문적 발전을 위하여 두 접근이 조화롭게 활용 되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대안적 패러다임에 입각한 연구들이 활성화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상담학의 영역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연구 방법들을 실증적 연구방법과 대안적 연구방법으로 분류하여 소개하고 있다. 연계분석, 단일 사례 실험연구, 시계열 분석, 모의상담 연구법, 포인트 평가 기법, 현상학적 연구, 해석학적 연구, 법정 연구 모형, 생활사 연구, 자서전 연구법, 담화분석, 체험적 접근, 인공두뇌학적 접근, 과제분석, 대인관계 과정 회상법, 삼각측량법 등의 탐구 방법들이 간단히 설명되어 있다.
The research paradigms of counseling can be devided in two perspectives. One is the 'received view' which has its root in empirical science and the other is the 'alternative view' which emphasizes meaning and understanding. The basic features of these two view have been compared in detail and some recommendations of its balanced use were suggested. In addition to it, new research methodology in counseling area have been introduced. Sequential analysis, single-case experimental research, time-serial analysis, analogue research, point estimation method, phenomenological study, hermeneutics study, legalistic model, life history study, autobiographic study, conversational analysis, experiential approach, cybernetics approach, task analysis, interpersonal process recall, and triangulation method were explained briefly. Some interesting tendencies are found among the recent methods which were based on the 'alternative view'. Firstly, the research methods studying counseling are produced within the counseling area itself. Secondly, counseling process and research process are tend to be integrated simultaneously. Thirdly, all data related to research object are valued singificant. Fourthly, various methods are adopted to study a phenomena. Fifthly, researchers are not bound to a specific theory or dogma. They tried to keep open attitude to different interpretation of the same fact.
본 연구는 영국의 상담 활동을 현장에서 상담을 제공하는 실천가를 중심으로 살펴본 것이다. 이러한 개관은 크게 네 가지 측면-영국 상담의 발달 과정 및 특징, 훈련 기관 및 과정, 상담 전문가 자격, 주요 상담 장면 및 활동 영역-에서 이루어졌다. 첫번째 장은 상담과 심리치료의 역사적 관계와 상담과 상담심리학을 대표하는 단체에 대한 논의를 통해 다루어졌으며, 두번째 장에서는 상담 훈련을 위한 과정을 기초, 고급, 전문 수준별로 소개하고 영국 상담협회에서 공인하는 훈련기관의 기준을 살펴보았다. 세번째 장에서는 영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영국 상담협회의 전문가 기준과 영국 심리학회가 인정하는 상담심리학자의 기준을 소개하였으며 마지막 장에서는 영국 내에서 상담이 주로 실시되고 있는 다섯 분야, 즉 상담 단체, 교육 기관, 사설 개업, 의료 및 직장 영역의 활동을 소개하였다.
The present study was to introduce counselling activities focused on pratitioners in Btitain. The investigation covered four areas : developmental process and charateristics of counselling, the courses and institutions for counsellor training, the standard for professinal counsellor and main counselling setting in Britain. The first section discussed historical relation between counselling and psychotherapy and associations which represent counselling and counselling psychology each. The second section introduced general counselling courses in terms of introductory, advanced and professional and the Recognized Counsellor Training Courses by BAC (British Association for Counselling). The third section introduce the criteria for BAC and BPS(British Psychological Society) Accreditation. The last section introduced main counselling setting- counselling center, education, private pratice, medical and work are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