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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한국 사회는 단일민족을 강조하던 사회에서 점차 다른 인종, 민족, 성적 지향성, 종교 등을 가진 개인들이 모인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였으며 심리상담 분야에서도 내담자의 다양성이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 본 논문은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내담자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앞으로 심리상담 분야에서 다양성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관련 윤리강령의 제시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리하여 미국과 캐나다의 상담 윤리강령을 1) 비밀보장, 2) 사전 동의, 3) 선물, 4) 상담종결 및 의뢰, 5) 수퍼비전 6) 심리 평가 영역에서 한국의 것과 비교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다양성 관련 윤리강령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첫째, 비밀보장, 종결 및 의뢰, 수퍼비전 등에서 문화적 배경과 관련된 내용이 확대되어야 하며 둘째로는 한국의 문화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고려한 윤리강령의 정립이 필요함을 주장하였다. 마지막으로는 다양성 존중을 기반으로 상담 윤리강령의 원칙 정립의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Korea has transformed into a multicultural society with increased diversity in race, ethnicity, sexual orientation, and religion. Although client diversity has emerged as an important issue in counseling psychology, there is a lack of discussion on the matter. Acknowledging the importance of respecting clients’ diversity, the authors propose that the consideration of diversity in the counseling code of ethics should be strengthened. The authors compared the counseling codes of ethics in Korea, the United States, and Canada in the areas of confidentiality, informed consent, receiving gifts, termination and referral, supervision, and evaluation and assessment. Next, recommendations for the Korean counseling code of ethics are presented. Specifically, diversity should be emphasized in areas such as confidentiality, termination and referral, and supervision. Additionally, Korea should consider cultural specificity and universality when strengthening its counseling code of ethics. Lastly, fundamental principles of this code of ethics should be established based on diversity.
본 연구는 현재 비자살적 자해를 유지하고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해의 경험과 의미를 이해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최근 12개월 이내에 자해를 한 경험이 있는 4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실시하여, Creswell(2013)의 사례연구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생물심리사회적 모델(biopsychosocial model)에 근거하여 생물학적, 심리학적, 사회학적 접근에 따라 비자살적 자해를 유지하는 대학생들의 경험을 이해해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3개의 차원, 17개의 공통주제와 46개의 개별주제가 도출되었다. 첫째, 생물학적 요인으로 정신과적 진단을 동반, 통증 민감성의 감소, 내인성 진통제의 역할로 나타났다. 둘째, 심리학적 요인 중 인지적 차원으로는 평소 인지방식과 평소 자해평가, 자해 후 생각을 확인하였고, 정서적 차원으로는 연구 참여자들의 평소 정서처리방식과 자해를 촉발하는 부정정서 그리고 자해 후 정서를 확인하였으며, 행동적 차원으로는 간접 자해, 자해 준비 및 실행, 자해 후 처치행동에 대해 살펴보았다. 셋째, 사회적 요인으로 연구 참여자들의 비수용적 가정환경과 과거력, 자해를 촉발하는 환경, 강점 및 자산, 자해 노출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하였고, 연구의 시사점 및 제한점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experience and meaning of self-injury among college students who maintain non-suicidal self-injury. For this purpose, 4 college students were interviewed and were analyzed using the case study.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nalyzed based on a biopsychosocial model. First, biological factors included psychiatric diagnosis, decreased pain sensitivity, and the role of endogenous analgesics. Second, in the cognitive factors, the cognitive level, the usual self-injury evaluation, and self-injury thoughts were identified. On the emotional factors, the participants' usual emotional treatment method, the negative emotions that triggered self-injury and the emotions after self-injury were identified. behaviors factors, indirect self-injury, self-injury preparation and implementation, and post-self-treatment behavior were examined. Third, as a social factor, we identified the non-acceptive home environment, past history, and the environment, strengths and assets, and self-injury exposure of participant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se results a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윤리적 딜레마 행동에 대한 국내 상담자들의 인식과 경험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상담자의 윤리적 행동을 위해 추가적인 논의나 교육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Neukrug와 Milliken(2011)의 연구에서 활용된 설문을 수정/번안하여 국내 공식 자격증을 가진 상담자 25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시행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73개 문항 중 90% 이상 ‘합의된 의견’을 보인 문항은 12개, 75% 이상 90% 미만인 ‘대체로 합의된’ 문항의 수는 38개, 마지막으로 반대 의견이 25% 이상 50% 미만 존재하는 ‘불일치’ 문항들은 23개로 나타났다. 둘째, 비윤리적이라고 인식하면서도 절반 이상의 상담자들이 실제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네 개의 항목들을 확인하였다. 셋째, 상대적으로 상담경력이 적은 2급 소지자 또는 석사 이하의 학력을 가진 상담자가 더 엄격한 윤리적 인식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Neukrug와 Milliken(2011)의 연구와 비교한 결과, 6개의 문항을 제외한 대부분의 문항에서 양국 응답자의 윤리적 인식이 유사하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한국 상담자 윤리 교육에 대한 시사점을 제언하고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기술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South Korean counselors’ perceptions of ethical behaviors in counseling, and to identify the areas in need of further training. Participants, 252 counselors, completed the 73-item online survey of counselor’s ethical behavior, which was translated from the Neukrug and Milliken (2011) ethical behaviors survey. The results identified 11 items that 90% of participants endorsed as ethical/unethical, 38 items for which they showed a fair of amount of agreement (75% - 90%), and 23 items on which participants showed relative disagreement (25% - 75%). In addition, four items that were perceived as unethical, but that more than half of the counselors had personally experienced, were identified. Additionally, the counselors with relatively little counseling experience had stricter ethical perceptions. Finally, the ethical perceptions of South Korean respondents were similar to those of US respondents on most items. Recommendations for enhancing counselor ethics education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초심상담자들의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이 사회비교경향성과 초심상담자 어려움을 매개하여 진로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탐색하였다. 상담 경력 3년 이내의 상담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하였으며, 총 204명의 초심상담자들이 설문에 참여하였다. SPSS Process Macro를 사용한 이중매개모형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진로불안과의 관계에서 사회비교경향성의 매개효과와 초심상담자 어려움의 매개효과가 각각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즉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이 부족할수록 사회비교를 많이 하고 진로불안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이 부족할수록 초심상담자 어려움이 높아지고 진로불안도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진로불안과의 관계에서 사회비교경향성과 초심상담자 어려움의 순차적 이중매개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초심상담자의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은 사회비교경향성을 높이고, 높은 사회비교경향성은 초심상담자의 어려움을 증가시켰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진로불안을 더 크게 경험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초심상담자들이 경험하는 진로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하였고,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influence of intolerance of uncertainty on career anxiety, and the mediating role of social comparison tendency and novice counselors’ difficulty experienced in counseling.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with counselors who had fewer than three years of counseling experience. A sample of 204 counselors completed self-report questionnaires. The double mediation model was used to examine the relationships among variables. The analysis indicated that the mediating effect of both social comparison tendency and novice counselors’ difficulty was significant in the relation between intolerance of uncertainty and career anxiety. The results also indicated that social comparison tendency and novice counselors’ difficulty had a significant sequential mediating effect between intolerance of uncertainty and career anxiety. Based on the findings, several strategies to decrease novice counselors’ career anxiety are proposed, and study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상담은 무엇이고 상담전문가는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가? 본 연구는 상담이 전문적인 영역으로 자리 잡아 오는 동안 우리나라 상담자들이 계속해서 고민해왔던 정체성 관련 질문에 대해 현재의 관점에서 그 답을 찾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자들은 상담실무자들이 상담(사)에 대해 어떻게 정의하고 개념화하는지, 인접 분야와는 어떻게 다르다고 인식하는지 살펴보는 한편, 상담(사)에 대한 상담수요자들의 인식을 확인하였다. 구체적으로, 연구자들은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전문가 자격증을 보유한 926명의 학회원들과 상담 경험이 있는 일반인 328명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정된 합의적 질적 연구 방법을 통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담실무자와 일반인들은 일정한 조건(전문적·인간적 자질, 공인된 자격, 사회·윤리적 책임의식)을 갖춘 전문가가 특정 역할(정서적 지원, 적극적 안내, 인지적 이해, 변화의 지렛대, 관여적 파트너로서의 역할 등)을 수행함으로써 문제를 호소하는 내담자의 정서, 인지, 행동 등 주관적 세계가 변화하고 회복되도록 조력하는 과정을 상담이라고 인식하였다. 한편, 상담사들은 일반인이 보고하지 않은 전인적 성장과 예방, 내담자의 잠재력과 주체성, 관계 및 협력, 전문성 향상의 주체로서의 역할 등을 전문직 정체성을 이루는 주요 요소로 강조하였다. 반면, 상담 경험이 있는 일반인들은 지식이나 지혜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방안을 안내하는 등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상담사의 역할을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상담교육 및 훈련뿐 아니라 학회가 참고할 수 있는 시사점을 논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d the professional identity of counseling (and counselors) on what kind of identity counseling practitioners perceive themselves, how they perceive it to be different from adjacent fields, and how the general public perceives counseling (and counselors). To this end, data were collected from 926 members of the Korean Counseling Psychological Association with KCPA certificates, and 328 ordinary people with counseling experience. As a results of data analysis through CQR-M, counseling practitioners define counseling through the goals of counseling, the process of counseling, and the qualifications and roles of counseling professionals. In addition, it is reported that there is uniqueness of counseling that is different from the adjacent fields in terms of tools, human view, areas of interest, roles, qualifications and qualities, and clients. Based on this, the implications that the KCPA can refer to redefine the future vision we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 내담자의 정서변화에 주목하여, 작업동맹과 상담단계의 맥락 안에서 청소년 내담자의 정서체험을 촉진하는 상담자 개입에 관해 깊이 있게 살펴보는 것이다. 10회기의 제한상담으로 진행되었으며, 청소년 내담자 1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상담자 개입과 청소년 내담자 정서체험의 분석을 위하여 상담초기, 상담중기, 상담후기 축어록 48개를 평정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작업동맹 고저집단에 따른 상담자 개입 비율에서 작업동맹이 높은 집단은 ‘감정반영’, ‘도전’, ‘해석’이 더 높은 비율로 사용된 반면, 작업동맹이 낮은 집단은 ’폐쇄형 질문‘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상담단계에 따른 상담자 개입비율 간의 차이를 검증하였다. 작업동맹이 높은 집단에서 상담단계에 따라 ’도전‘과 ’직접 안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셋째, 상담중기와 상담후기에서는 작업동맹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하여 정서체험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Efforts were made to carefully verify interventions by a counselor and the level of emotional experiencing within the context of this type of working alliance. In particular, counseling to affect emotional change among clients was focused on. Counseling was conducted in 10 sessions with regard to 16 clients. Important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efforts were made to understand if there a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ratios of the counselor’s interventions according to low and high working alliance groups and counseling phases. Second, Verification was performed to know if there were statistical differences in the ratios of the counselor’s interventions according to counseling phases, and the high working alliance group. Third, if there were differences in the level of clients’ emotional experiencing according to working alliance groups and counseling phases. This study ends with discussion of the result, the implications of results.
본 연구의 목적은 중년남성의 심리적 위기 극복을 위한 삶의 의미 발견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이론전문가와 현장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천성문 등(2017)의 상담 프로그램 연구모형에 따라 수정 · 보완하여 총 10회기로 구성된 최종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프로그램의 효과 검증을 위해 J시와 G시에 있는 중년남성 16명을 대상으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 배정하고 사전 · 사후 · 추후 시점에 따라 비교하였다. 측정도구로는 주의 자각 척도, 중년기 삶의 의미 척도, 중년기 정서적 위기감 척도, 대인관계 문제 척도를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중년남성의 주의 자각, 삶의 의미, 정서적 위기감, 대인관계 문제 수준에 대하여 삶의 의미 발견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합의적 질적 분석에서도 스트레스 관리 및 정서 자각에 도움이 되었으며,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시도를 하게 되고, 자신을 대하는 태도 변화가 생기면서 자신을 방치하지 않고 효과적인 대처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고취되었다고 보고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의의에 관해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velop a group counseling program to find meaning of life to overcome psychological crisis for middle-aged men and verify its effectiveness. To take this further, according to the research model of the counseling program written by Cheon Sung Moon et al (2017), we developed a final program, consisting 10 sessions which were corrected and strengthened based on the advice of theoretical and field experts. In order to verify the effectiveness of the program, 16 middle-aged men in J and G cities were assigned to the experimental group and control group and compared according to the point of time, pre-, post-, and later-. To measure it, scales of the level of awareness of attention, meaning of life in the middle age, emotional crisis in the middle age have been used. As a result, experimental groups that have conducted group counseling programs to discover the meaning of life on the level of awareness of attention, meaning of life, emotional crisis, and interpersonal problems of middle-aged men have a more significant effect than control groups. In the consensual qualitative analysis also helped stress management and emotional awareness, and reported that attempts to find the meaning of their's own life were made, and changes in attitude toward themselves inspired the willingness to take effective action without neglecting themselves. Finally, limitation of this study and recommendation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이 많이 경험한다고 알려진 억울을 측정하는 척도를 개발 및 타당화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문헌고찰과 내용타당도를 통해, 억울의 4가지 특성(인지, 정서, 행동, 신체)을 반영하는 47개의 예비문항을 선정하였다. 다음으로, 20·30대 성인을 대상으로 탐색적 및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억울 척도는 15문항, 3개 하위요인(‘정서/신체적 반응’, ‘부당성 인식’, ‘회피적 행동’)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억울 척도의 수렴 타당도, 변별타당도 및 준거타당도 검증 결과, 억울 척도는 상태-특성 분노 표현 척도, 정적 및 부적 정서 척도, 정당한 세상에 대한 믿음 척도, 화병 척도, 외상 후 울분장애 척도와 모두 유의한 수준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억울 척도의 증분타당도를 살펴본 결과, 억울 척도는 종속변인(화병, 외상 후 울분장애)에 대한 상태-특성 분노와 부적 정서의 설명량 외에 추가적인 설명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nd validate the scale to measure Eogul. Based on the literature review and through expert review, we developed 47 items that reflected the cognitive, emotional, behavioral and physical characteristics of Eogul. Then, we conducted exploratory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es in a sample of adults on their 20th and 30th. The result showed that the Eogul scale consisted of 15 items, 3 factors (‘emotional/physical reactions’, ‘unjust beliefs’, and ‘avoidant behaviors’). In addition, the convergent, discriminant, and concurrent validity tests revealed that the Eogul scale that it was significantly related to the 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 Positive and Negative Affect Schedule, Belief in a Just World Scale, Hwa-byung Scale, and Post-traumatic Embitterment Disorder Self-Rating. Finally, through the increment validity test, the Eogul scale was found to add to the predictor of criterion variables (Hwa-byung, Post-traumatic Embitterment Disorder) above state-trait anger and negative affect.
본 연구는 대학생의 아동기 외상 경험과 스마트폰 중독 간의 관계에서 시간관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여 대학생의 스마트폰 중독 감소를 위한 효과적인 개입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 지역의 대학생 748명을 대상으로 아동기 외상 경험, 시간관, 스마트폰 중독을 측정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다중매개분석을 통해 시간관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과거 부정적 시간관과 과거 긍정적 시간관, 현재 운명적 시간관, 미래 지향적 시간관은 아동기 외상 경험과 스마트폰 중독의 관계를 매개하였다. 현재 쾌락적 시간관은 스마트폰 중독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나 두 변인 사이를 매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아동기 외상 경험이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을 감소시키기 위한 개입을 할 때, 과거 부정적 시간관과 현재 운명적 시간관을 감소시키고 과거 긍정적 시간관과 미래 지향적 시간관을 증가시켜주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아동기 외상 경험과 스마트폰 중독 사이에서 시간관이 보이는 매개효과의 양상을 이해하여 대학생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를 경감시키고 예방하는데 어느 시간관에 초점을 맞춘 개입이 필요한지를 파악하여 보다 효율적인 개입 방안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multiple mediation effect of Time perspectiv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trauma and Smartphone addiction among university students to seek a solution for reducing their smartphone addiction. The participants were 748 university students and measured with SAPS(Smartphone Addiction Proneness Scale), K-ZTPI(Korean Zimbardo Time Perspective Inventory) and CTQ-SF(Childhood Trauma Questionnaire-Short Form). To examine the multiple mediation effect, Parallel Multiple Mediator analysis was used. The result showed that, the mediation effect of Past negative perspective, Past positive time perspective, Present fatalistic time perspective and Future oriented time perspective between Childhood trauma and Smartphone addiction are significant, while Present hedonic time perspective is not signigicant. This result suggests that Time perspective can be used as a intervention to reduce or prevention the smartphone addiction for university students who experienced childhood trauma.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부모화와 자아분화에 따라 어떤 군집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하고 각 군집의 특성을 밝히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울·경기, 전북, 대전·충청 소재의 대학생 484명을 대상으로 부모화 척도와 자아분화 척도, 대학생활적응 척도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군집분석, 교차분석, 일원분산분석, 사후검정을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부모화와 자아분화에 따라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닌 4개의 군집이 도출되었다. 군집1은 부모화가 모두 높고 자아분화가 모두 낮은 ‘고부모화-저분화형’, 군집2는 부모화가 모두 낮고 자아분화가 모두 높은 ‘저부모화-고분화형’, 군집3은 부모화와 자아분화 모두 평균수준인 ‘평균부모화-평균분화형’, 군집4는 정서적 부모화, 불공평, 자아통합은 높고 정서적 단절과 가족퇴행은 낮은 ‘파괴적 정서적 부모화-퇴행·단절형’이며, 각 군집들은 출생순위, 과거 가정형편, 현재 가정형편, 가족형태, 대학생활적응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 상담 현장과 대학생 내담자를 위한 상담 개입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하였고, 추후 연구에 대해 제언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lassify and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parentification and self-differentiation of college student. A survey was conducted with 484 college students, and two-stage cluster analysis, cross tabulation analysis, one-way ANOVA, and a posteriori test were carried out. Cluster 1 was termed the ‘high parentification-low differentiation’, Cluster 2 was termed the ‘low parentification-high differentiation’, Cluster 3 was termed the ‘average parentification-average differentiation’, Cluster 4 was termed the ‘destructive emotional parentification-regression·cut off’.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revealed from examining the differences between clusters based on birth order, past family type, current family type, family form, and college life adaptation. This study suggests the necessity of research on parentification and self-differentiation in the study of college students, and the need for differential diagnosis and discrimination in college counseling by classifying clusters for actual college students. Lastly,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ollow-up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이 지각한 스트레스가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우울의 매개효과와 자기자비의 조절효과를 포함하는 조절된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경기도 지역 4개 초등학교의 5,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이 중 518명(남 269명, 여 249명)의 자료를 SPSS Macro를 사용하여 매개효과, 조절효과, 조절된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스트레스는 우울 및 공격성과 정적 상관관계를, 자기자비와는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우울은 공격성과 정적 상관을, 자기자비와는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공격성과 자기자비는 부적 상관이 나타났다. 둘째, 스트레스와 공격성의 관계에서 우울의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셋째, 자기자비는 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를 조절했다. 넷째, 스트레스가 우울을 매개로 공격성에 영향을 주는 간접효과를 자기자비가 조절하여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 대한 의의와 상담 실제를 위한 시사점을 논의하였고, 연구의 제한점을 바탕으로 후속연구를 제언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self-compassion on the influence of stress and depression on aggression among 5th and 6th graders of elementary school. Participants were 5th and 6th graders of elementary school in Gyenggi-do who completed self-report surveys. Responses from 518 students (269 boys and 249 girls) were utilized to examine the correlations test, mediation, moderation, and moderated mediation effects using SPSS 21.0 and SPSS Macro. The results showed that stress was correlated positively with depression and aggression, and negatively with self-compassion. Depression was correlated positively with aggression, and negatively with self-compassion. Aggression and self-compassion were negatively correlated. Second, depression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and aggression. Third, self-compassion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and depression. Lastly, the indirect effect of stress through depression on aggression was moderated by self-compassion. Based on these results,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침습적 반추와 외상 후 성장 간의 관계에서 정서적 자기노출, 정서조절 및 의도적 반추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침습적 반추와 외상 후 성장 사이에 정서적 자기노출, 정서조절, 의도적 반추가 다중매개하는 경로를 확인하였다. 외상 후 성장 과정에서 외상 이후 침습적 반추에 대해 기존 연구에서 인지를 중심으로 성장을 다루었다면, 본 연구에서는 침습적반추가 정서에 영향을 미치고 정서조절이 의도적 반추에 영향을 주어 외상 후 성장으로 이행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즉, 정서가 인지가 영향을 주어 외상 후 성장을 이끈다는 것을 확인한 데 의미가 깊다. 본 연구는 외상경험자들이 고통을 호소할 때 정서를 회피하지 않고 정서적 자기노출을 통해 정서를 활성화하고 정서의 의미를 알아가며 정서조절을 경험시킬 수 있다는 상담 개입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the structural relationship of emotional self-disclosure, emotion regulation, and deliberate rumination within the relationship between intrusive rumination and posttraumatic growth. The results showed that, intrusive rumination had a direct effect on emotional self-disclosure and an indirect effect on emotion regulation, deliberate rumination, and posttraumatic growth. Meanwhile, intrusive rumination appeared to have a positive correlation with emotion regulation but did not have a direct effect in the final model. The above results indicated that sharing one’s emotional experience with other people after experiencing trauma can support emotion regulation and finding meaning through deliberate rumination can help achieve posttraumatic growth.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as well as proposals for follow-up studies,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초기 성인기 연인관계에서 경험하는 정서표현양가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그 과정에 내면화된 수치심과 거절민감성이 유의한 매개효과를 가지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연인관계 내 정서표현양가성에 미치는 직, 간접효과를 가정한 경로구조모형과 직접효과를 제외한 대안모형을 비교하였다. 온라인으로 표집한 1번 이상의 연인 교제 경험이 있는 2~30대 미혼 성인 남녀 총 260명의 자기보고 자료를 SPSS 21.0와 Mplus 7.0를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첫째, 아버지와 어머니의 심리적 통제, 내면화된 수치심, 거절민감성, 그리고 정서표현양가성 간에는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었다. 둘째, 모형 비교를 통해 최종 모형으로 채택한 대안모형에 따르면 아버지와 어머니의 심리적 통제가 정서표현양가성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내면화된 수치심과 거절민감성의 순차적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 제한점, 그리고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고, 상담 및 심리치료 현장에서 가지는 시사점도 논의에 포함하였다.
In order to investigate the factors influencing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 (AEE) among young adults in romantic relationships, this study hypothesized the influence of perceived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on AEE, and investigated the mediating role of internalized shame and rejection sensitivity. Participants were 260 unmarried young adults with a history of romantic relationships. Data from self-report questionnaires were analyzed using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 Results from the SEM indicated that perceived paternal and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independently increased internalized shame and led to increased rejection sensitivity which, in turn, resulted in greater AEE. Current findings identified specific and separate pathways of influence from paternal and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to internalized shame, rejection sensitivity, and AEE. Strengths and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implications for counseling intervention, and recommendations for future investigations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우울의 관계에서 그릿에 의해 조절된 자기불일치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376명의 설문자료를 SPSS 25.0와 PROCESS macro v3.4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째, 사회부과 완벽주의, 자기불일치, 우울, 그릿 간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즉, 사회부과 완벽주의는 자기불일치 및 우울과는 정적 상관을, 그릿과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 자기불일치는 우울과 정적 상관, 그릿과는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우울과 그릿은 서로 부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우울의 관계에서 자기불일치의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셋째, 그릿은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자기불일치의 관계를 조절할 뿐 아니라 자기불일치와 우울 간의 관계도 조절하였다. 넷째,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자기불일치를 매개로 우울에 영향을 주는 간접효과를 그릿이 조절하여,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이는 상담자가 사회부과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대학생들이 우울을 경험할 때 그들이 지각하는 자기불일치에 초점을 두는 것과 그릿을 발달시키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적 개입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 of self-discrepancy moderated by gri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ly-prescribed perfectionism (SPP) and depression. For this purpose, the responses of 376 college students were analyzed using SPSS 25.0 and PROCESS macro v3.4. The results indicated that SPP, self-discrepancy, grit, and depression were significantly correlated. SPP, self-discrepancy, and depression were positively associated with each other, and negatively associated with grit. Next, the mediation effect of self-discrepanc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PP and depression was significant. Additionally, grit had a moderation effect on both relationships mentioned above. The mediation effect of self-discrepanc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PP and depression was moderated by grit. This finding implies that focusing on college students’ self-discrepancy and development of grit may be important to the creation of effective interventions for counselors working with those with depression and perfectionistic tendencies. Limitations and recommenda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presented.
본 연구는 어머니 양육 행동과 외로움의 관계에서 거부민감성과 분노억제의 매개효과를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는 경기도 소재의 대학교에 재학 중인 만 19세에서 24세의 남녀 후기청소년 44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고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어머니의 양육 행동이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에서 거부민감성과 분노억제가 매개효과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어머니의 돌봄적 양육 행동은 거부민감성과 분노억제를 통해 외로움에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어머니의 과보호적 양육 행동은 외로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거부민감성과 분노억제를 통해서 간접적으로도 외로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연구의 의의 및 상담 실제에서 연구 결과의 활용과 후속 연구의 방향성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s of rejection sensitivity and anger-i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aternal child rearing behavior and loneliness. The participants were 443 college students in Gyeonggi province between 19 and 24 years of age. The results indicated that rejection sensitivity and anger-in have mediating effects on the effect of maternal child rearing behavior on loneliness. More specifically, the results showed that mothers’ care has indirect effects on loneliness through rejection sensitivity and anger suppression. Additionally, mothers’ overprotection not only directly influences loneliness, but also indirectly influences loneliness through rejection sensitivity and anger-in. Based on these results, implications for counseling practice and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정상적 자기애, 병리적 자기애의 웅대성, 병리적 자기애의 취약성이 공유하는 핵심 특성과 표현 차이를 확인하고 각 변인의 효과크기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최근 10년간의 학술지 및 학위논문 228편을 메타 분석하였다. 자기애의 특성을 ‘핵심 특성’ 변인군과 ‘표현 차이’ 변인군으로 구분하고, ‘핵심 특성’은 ‘부적응 양육/대상관계’, ‘취약한 자기/자기조절 실패’, ‘특권의식/적대성’으로 분류하였으며, ‘표현 차이’는 ‘기질/성격’, ‘긍정적’, ‘부정적’ 변인군으로 분류하였다. 분석 결과, 모든 유형의 자기애는 공통적으로 ‘특권의식/적대성’과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병리적 자기애는 ‘취약한 자기/자기조절 실패’, ‘부적응 양육/대상관계’와 정적 상관을 보였다. 모든 자기애는 자극추구 기질과 특성분노와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그 밖의 기질/성격 변인들과는 차이를 보였다. 부정적 심리특성에서는 병리적 자기애의 웅대성은 완벽하게 보이려는 태도와 분노억제, 불안 관련 변인이, 취약성은 자기비난과 회피적 대처, 우울 관련 변인이 큰 효과크기를 보였다. 정상적 자기애는 대부분의 표현 차이 변인군에서 병리적 자기애와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기저의 특권의식과 적대성을 중심으로 자기애를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며, 기질/성격과의 상호작용에 따라 자기애가 상이하게 표현될 수 있으므로 차별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해 준다.
This study identified the central characteristics and peripheral manifestations of three forms of narcissism: normal, pathological grandiosity, and pathological vulnerability. Studies (N=228) were meta-analyzed, and the variables were categorized into central and peripheral groups. The central group included maladaptive- parenting/object-relation, fragile-self/self-regulation failure, and entitlement/antagonism. The peripheral group included temperament/personality, positive-features, and negative-features. The results indicated that entitlement/antagonism was positively related to all phenotypes, and fragile-self/self-regulation failure and maladaptive-parenting/object-relation were positively related to pathological narcissism. Novelty-seeking and trait-anger were positively related to all phenotypes, but the others varied. Pathological grandiosity had large effects on perfectionism, anger-suppression, and anxiety. Pathological vulnerability had large effects on avoidance-strategy, self-criticism, and depression. In the peripheral group, significant differences existed between normal and pathological narcissism. The findings imply that entitlement/antagonism is a core characteristic of narcissism, and that differentiated interventions may be necessary because narcissism manifests differently depending on its interaction with temperament/personality.
본 연구에서는 반추의 두 하위유형 자책(brooding)과 숙고(reflection), 긍정․부정 과거지향 사고 그리고 우울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았다. 285명의 4년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국판 반추적 반응 척도(K-RRS), 역학조사센터 우울증 척도(CES-D), 그리고 과거지향 사고를 측정하기 위하여 기억 사고 과제(Memory Thinking Task)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위계적 중다회귀 분석 결과 자책은 부정 과거지향 사고를 유의미하게 설명하였고 숙고는 자책을 통제한 후 긍정 과거지향 사고를 유의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책과 숙고의 다른 특성이 확인되었다. 둘째, 자책과 숙고가 모두 높은 수준일 때 이 둘은 부정 과거지향 사고와 우울의 수준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고는 적응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으나 자책과 상호작용하여 부정 과거지향 사고와 우울을 증폭시키는 부적응적인 측면이 있음을 밝혀냈다. 본 연구는 자책이 과거 경험을 부정적으로 기억하도록 하는 해로운 요인이고, 그동안 숙고가 적응적인지 또는 부적응적인지에 대한 일관되지 않았던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단서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를 토대로 시사점, 제한점,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s among the brooding and reflection subtypes of rumination, positive․negative past-oriented thought, and depression. The K-RRS, CES-D, and Memory Thinking Task were administrated to 285 university students.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revealed that brooding significantly explained negative past-oriented thought, and reflection significantly explained positive past-oriented thought, after controlling for brooding. This finding confirmed the differential characteristics of brooding and reflection. Next, high levels of both brooding and reflection raised the levels of negative past-oriented thought and depression. Reflection had an adaptive aspect, but also had a maladaptive aspect because negative past-oriented thought and depression increased when reflection interacted with brooding. These results suggest that brooding may be a risk factor that leads to negative memories of past experiences, and provide insight into the inconsistent results about whether reflection is adaptive or maladaptive.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recommenda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성인애착이 비자살적 자해(NSSI)에 미치는 영향에서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만18세 이상 30세 미만의 성인 269명을 대상으로 친밀관계 경험검사 개정판,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척도, 자해척도로 구성된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실시하였고,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관분석 결과 경도 NSSI집단(201명)에서는 애착불안,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 경도 자해빈도 간 정적 상관이 유의미하였고, 애착회피는 주요변인과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중등도/중증도 NSSI집단(68명)에서는 애착회피,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 중등도/중증도 자해빈도 간 정적 상관이 유의미하였고, 애착불안은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과만 정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경도 NSSI집단의 애착불안이 경도 자해빈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이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의 하위 유형이 각각 애착불안과 NSSI를 매개하는지 살펴보았고, 그 결과 ‘반추’의 부분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셋째, 중등도/중증도 NSSI집단의 애착회피와 중등도/중증도 자해빈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비난’의 부분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of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dult attachment and non-suicidal self-injury (NSSI). Data from 269 participants were analyzed. The analyses on the minor-level NSSI group reveal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among anxious attachment, maladaptive-cognitive emotion regulating strategies, and self-injury frequency. In the moderate/severe self-injury group, there were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among avoidant attachment,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and self-injury frequency, as well as between anxious attachment and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Next,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anxious attachment and NSSI among the minor NSSI group. In addition, ‘rumination,’ a subtype of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anxious attachment and NSSI. Finally, ‘self-blame’ was found to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avoidant attachment and NSSI among the moderate/severe NSSI group.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여군의 군생활 적응과 관련하여 그들의 경험과 적응 과정을 실질적이고 심층적으로 탐색하고 그 주제가 무엇인지를 이해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여군 12명을 3그룹으로 나누어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하였고, 여군의 군생활 경험, 여군의 적응과정에 초점을 두고 주제를 도출하였다. 여군의 군생활 경험에서 나타난 대주제는 여군의 분투와 사라지지 않는 장벽이고, 관련 주제는 소수집단의 소외감, 신체적인 다름에서 오는 어려움, 여성에게 고정된 성역할에 대한 부당함, 임무수행에서의 장벽이다. 여군의 군생활 적응과정에서 나타난 대주제는 적응과 성장이고, 주제는 여군이 아닌 군인이 되어감, 관계 안에서의 인정와 자부심, 내․외적 성장으로 나아감, 삶의 과정으로 수용하고 통합함이다. 분석결과의 중심현상은 ‘여군 롤모델의 부재와 사라지지 않는 진로장벽에 대한 인식’이었다. 여군의 직업적응과정 측면에서 볼 때 군생활 중 사라지지 않는 장벽과 분투하는 과정, 여군 롤모델의 부재속에서 내.외적 갈등을 경험하는 과정, 강인한 군인됨을 선택하여 여군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적응과정,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군생활의 힘듦을 내․외적 성장으로 이끌어 내어 여군이 아닌 군인으로 되어가는 것을 가치로운 삶의 과정으로 수용하고 통합해 나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와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nduct an in-depth investigation to identify and understand the critical themes associated with the experiences and adaptation process of female soldiers. Twelve female soldiers, divided into three groups, were selected to participate in focus groups. The interviews primarily covered the soldiers’ struggles in coping with military life experiences, and the process of adaptation and growth. The four themes related to military life experiences that emerged were: alienation as a minority group, difficulties related to physical differences, fixed gender roles, and barriers to performing duties. The four themes related to the adaptation process were: becoming a soldier not a female soldier, recognition within the relationship, moving forward to internal and external growth, and accepting and integrating into the process of life. These soldiers grew internally and externally by overcoming difficulties in the military and integrating their identities as soldiers as a value in their lives.
본 연구는 일의 심리학 이론(PWT)을 국내 직장여성에게 적용하고자 하는 시도로써, 성차별 경험과 직무 및 삶의 만족의 관계 사이에서 ‘일 자유의지’와 ‘괜찮은 일’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직장 여성 350명을 연구 대상으로 설문을 수집하고, 총 301명의 자료를 자료 분석에 활용하였다. SPSS 18.0, AMOS 18.0을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차별 경험은 ‘일 자유의지’에 부적 영향을, ‘일 자유의지’는 ‘괜찮은 일’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성차별 경험과 ‘괜찮은 일’의 관계는 유의하지 않았다. 한편, ‘일 자유의지’는 ‘괜찮은 일’과 직무 만족, 삶의 만족 모두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괜찮은 일’의 경우 직무 만족에만 유의한 영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성차별 경험과 직무 만족의 관계에서 ‘일 자유의지’와 ‘괜찮은 일’은 각각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차별 경험과 삶의 만족의 관계의 경우, ‘일 자유의지’만 유의한 매개효과를 가졌으며, ‘괜찮은 일’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후속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논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apply psychology of working theory, and identify the mediating effects of work volition and decent work on the association between sex discrimination and job and life satisfaction in women. A total of 350 female employees completed the questionnaires, and data from 301 participants were analysed using SPSS 18.0 and AMOS 18.0. The results indicated that sex discrimination had a negative effect on work volition, and work volition had positive effect on decent work. However, the effect of sex discrimination on decent work was nonsignificant. Work volition had a positive effect on both job satisfaction and life satisfaction, but decent work had an effect on job satisfaction only. Additionally, work volition had a mediation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ex discrimination and both job and life satisfaction, but decent work had a mediation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ex discrimination and job satisfaction only. Implications and recommenda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영유아 자녀가 있는 아버지들이 남성규범과 새로운 아버지 신념을 기반으로 몇 개의 잠재 프로파일로 구분되는지 확인하고, 프로파일에 따라 어머니 문지기 역할과 아버지의 양육참여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만 6세 이하 자녀가 한 명 이상 있는 30, 40대 기혼 남성 228명이 분석에 참여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참여자들은 4개의 잠재 프로파일로 구분되었다. 둘째, 분류 변인의 특성에 따라 ‘적극적 아버지형’, ‘소극적 아버지형’, ‘힘있는 가부장형’, ‘무심한 가부장형’으로 명명하였다. 셋째, 가족부양자와 새로운 아버지 신념이 높고 힘과 통제가 낮은 ‘적극적 아버지형’이 양육참여가 가장 높았고, 어머니 문열기가 높고 어머니 문닫기가 낮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남성성과 아버지 신념에 따른 아버지의 양육참여와 어머니 문지기 역할을 통해 아버지 양육이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연구 결과에 따른 상담 및 심리치료적 개입과 연구의 한계점, 시사점 그리고 후속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identify latent classes among Korean fathers with children under the age of 6, based on 5 subscales of Korean Conformity to Masculine Norms (family support, male leadership, power and control, job independence, and emotion suppression), and new fatherhood beliefs. Additionally, the differences between mothers’ gate-keeping and father’s involvement in child-care were explored in each of the classified groups. The analysis identified four latent classes: Active Father, Transient Father, Domineering Father, and Neglectful Father. Those classified as Active Father who accounted for 42.1% of participants, scored highest on family support and new fatherhood beliefs, but lowest on power and control. This group was higher than any other latent class in terms of father’s involvement. Based on the findings, implications for therapeutic and educational interventions are discussed, and recommenda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presented.
본 연구는 상담 및 심리치료 분야에서 장애인이 어떻게 논의되고 이해되어 왔는지를 파악하고, 나아가 추후 연구의 필요성 및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상담 및 심리치료 분야의 학회지 6개(상담학연구, 상담 및 심리치료, 인간이해, 초등상담연구, 청소년상담연구, 한국아동심리치료학회지)에 출판된 38편의 논문을 연구의 기초사항, 연구 주제, 연구 대상자, 방법론 등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장애인 관련 논문은 연도별로 대략 1~2편이 발간되었다. 둘째, 분석 대상인 6개 학회지 중 5개의 장애인 관련 논문 편수가 해당 학회지에서 출판된 전체 논문의 1% 미만으로 나타났다. 셋째, 장애를 가진 가족구성원이 있는 비장애 가족의 경험에 대한 연구가 다른 주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이루진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적은 편수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다양한 ㅇ연구 방법론이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추후 상담 및 심리치료 분야에서의 장애인 관련 연구가 양적으로 증가할 필요가 있으며, 장애인 당사자에 대한 연구가 더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This analysis examined how people with disabilities have been discussed and understood in the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field. Research on people with disabilities and related topics were reviewed. The analysis included 38 articles published in six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journals, focusing on basic descriptive statistics, research topics, participants, and methodologies. The analysis found that in five out of the six journals, less than 1% of articles published were related to disabilities. Of note, the frequency of articles about the experiences of family members of people with disabilities was relatively high when compared to other topics. Despite the limited quantity of studies on people with disabilities, various methodologies were used across these studies. The results of this analysis highlights the need for additional research on people with disabilities in the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field, including research on various sub-groups of people with disabil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