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필자가 발전시켜온 ‘온 마음 상담’의 기제를 살피는 것이다. 필자는 상담의 핵심기제로서 세 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는 경험 및 개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경험이다. 이것은 내담자가 자신에게 일어나는 온갖 경험들과 자신의 존재 자체를 상담자가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다. 둘째는 현실과 문제가 자기가 만들어낸 것임을 깨닫는 것이다. 즉, 내담자가 경험하는 문제나 현실은 주어진 현실 그 자체가 아니라 자신의 기억이나 관념 및 기대 등을 투사하여 자기 스스로 구성해낸 것임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셋째는 탈동일시와 존재에 대한 깨달음이다. 즉, 내담자가 자기 자신과 동일시하였던 지각, 생각, 감정 등이 자기 자신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의 장에서 잠시 나타나는 심리적 상태일 뿐임을 깨닫고, 그것들에 대한 얽매임에서 벗어나서 그것들을 분명한 자각과 수용 위에서 받아들이거나 흘려 보내면서 온전한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것이다.
This is to describe the mechanisms of on-maeum counseling. The author points out three essential mechanisms. Firstly, clients experience their counselor's full understanding and acceptance of their experiences and their own being. Secondly, clients realize that their reality and problems are their own creations or constructions. That is, they become aware of the fact that their reality and problems are not the reality as they are, but their own projections of their memories, ideas, and expectations. Finally, they disidentify and become free from their identifications with their own perceptions, thoughts, feelings, etc. and they become aware of and believe their own and others' being.
근래 인지행동치료의 전통 내에서 심리적 수용에 역점을 두는 치료법들이 출현하면서 제 3의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이 접근들에서는 생각이나 감정과 같은 사적 경험(private experience)의 내용을 바꾸기보다 그에 대한 관계를 변화시키는 데에 역점을 둔다. 즉, 경험의 수용이라는 맥락의 변화를 강조하는데, 이를 위해 동양심리학의 알아차림(mindfulness) 원리를 흔히 활용한다. 심리적 수용의 촉진을 통해 생각을 생각으로, 감정을 감정으로 자각하여 탈중심화(decentering) 되고 선택한 행동에 전념하도록 돕는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인지행동치료 내의 새로운 흐름을 고찰하고 개관하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인지행동치료의 제 3 동향이 출현하게 된 배경과 전개 과정을 검토하고, 그 중심부에서 활발히 발전하고 있는 수용-전념치료(Acceptance-Commitment Therapy)의 이론적 기초와 치료기법 및 경험연구 결과들을 살펴보았다. 끝으로, 인지행동치료의 새로운 흐름이 지니는 시사점과 국내에서 연구개발 되고 활용될 필요성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Recently, a third wave of cognitive-behavioral therapies has emerged, emphasizing acceptance of private experiences. This approaches focus on changing individual's relationship to the thoughts and feelings, rather than attempting to modify their content. The change of the context is focused, that is acceptance of private experiences. For the acceptance of private experiences, the principle of Oriental mindfulness is usually applied. Acceptance involves an active process of thinking thoughts as thoughts, feeling feelings as feelings, the shift in cognitive set known as decentering, and allows choices and committed ac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view and introduce the new wave. In this article, the background and current development of the third wave of cognitive-behavioral therapies are explored. And the foundation of the theory, therapeutic techniques and outcomes of empirical studies of Acceptance-Commitment Therapy, one of the primary exemples of this third wave, is reviewed. Finally, the implications of this evolutionary wave and the necessity of further research, program development, and application in Korea is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심리치료학의 개념적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심리학, 교육학 등에서 집중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어온 Csikszentmihalyi(1975, 1990)의 몰입감 모델(flow model)의 심리치료적 유용성을 이론적인 측면에서 알아보았다. 먼저 몰입감의 개념과 그 특징, 몰입감 유발의 과정을 알아보았으며, 몰입감 경험의 효과성을 상담 및 심리치료적인 측면에서 알아보았다. 다음으로 몰입감 모델의 치료적 활용 가능성을 다루었는데, 여기서는 몰입감 모델의 이론적 활용가능성을 건강한 인간상, 심리장애의 원인, 치료자의 역할, 심리치료의 과정 등의 측면에서 알아보았다. 또한 몰입감 증진의 치료적 기법들을 열거하면서 일반적 치료상황에서 몰입감 증진의 기법들의 효과 가능성을 언급하였다. 마지막으로 과학이론의 평가기준에서와 심리치료적 효용성의 입장에서 몰입감 모델에 대한 평가적 논의와 앞으로의 연구의 방향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psychotherapeutic utility of Csikszentmihalyi's flow model which has been intensively reviewed in the areas of psychology, education, and counselling. First the concept, phenomenological characteristics, and its processes of the flow experience were reviewed. Second, possible effects of those skills were mentioned in the general therapeutic skills. Third, the therapeutic utilization of the flow model was discussed in respect to healthy person, aetiology of mental disorders, therapist's role, and the therapeutic process. Fourth, the therapeutic techniques for the promotion of the flow experience were presented in the general therapeutic settings. Finally, the flow model was discussed in the perspective of evaluative criteria of scientific theories and in regards to psychotherapeutic utility and further theoretical elaboration.
본 연구는 인턴상담원이 지각하는 개인상담 수퍼비전에서 도움 받은 경험과 아쉬웠던 경험을 개념도 연구(concept mapping)을 통해 파악한 것이다. 서울 소재 대학의 학생상담센터와 청소년상담실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인턴상담원 19명을 대상으로 ‘개인상담 수퍼비전에서의 도움경험과 아쉬웠던 경험’에 대한 면접조사를 통해 얻은 기초자료를 다시 피험자들이 분류 및 평정하였고 이를 토대로 개념도를 작성하였다. 도움경험에서 나타난 6개의 범주는 ‘내담자 이해’, ‘상담에 대한 인식 확장’, ‘자신에 대한 인식 확장’, ‘사례운영방법 학습’, ‘구체적인 지적과 조언’, ‘수퍼바이저의 정서적 지지’였다. 인턴상담원들은 개인상담 수퍼비전에서 크게 ‘내담자와 상담 그리고 자신에 대한 인식 확장 경험’과 ‘실무교육/지식과 정서적 지지’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도움을 받은 것은 내담자 이해와 상담에 대한 인식 확장이었고, 가장 경험정도가 적었던 것은 수퍼바이저의 정서적 지지였다. 그리고, 아쉬웠던 경험에서 나타난 5개의 범주는 ‘수퍼비전 운영상 문제’, ‘인턴상담원에 대한 배려 부족’, ‘수퍼바이저들의 관점 차이로 인한 혼란’, ‘구체적인 기법 교육 부족’, ‘수퍼바이저의 태도’였다. 이는 크게 수퍼비전의 전체적인 과정(내용과 운영)에서의 아쉬움과 수퍼바이저의 태도와 관계에서의 아쉬움으로 분류되었다.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체계적인 수련을 시작한 인턴상담원의 발달 수준에서 지각된 도움 및 아쉬운 경험의 특징은 실제 수퍼비전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This study explored the intern counselors' helpful experiences and regrets in the individual counseling supervision via the concept mapping. 19 intern counselors were interviewed about their helpful experiences and regrets in the individual counseling supervision. Then they themselves sorted and rated their interview contents. For helpful experiences, 6 thematic cluster-map was generated as follows : understanding clients, expanding the awareness of counseling, expanding the awareness of themselves, learning the management skills of the case, pointing-out and the advises in detail, supervisor's emotional support. Intern counselors generally experienced 'the expansion of the clients, counseling and themselves' and 'the knowledge for the counseling practice and the emotional support'. For the regrets, 5 thematic cluster map was generated as follows : ineffective management of supervision session, lack of supervisors' care toward the intern counselors, confusion by the difference of supervisors' perspective, lack of concrete skill training, poor attitude of supervisors. Intern counselors, little more advanced than practicum students, have the unique tension from the confusion between the professional competence and the uncertainty of the future. Therefore, supervisors need to manage the supervision sessions carefully, recognizing these characteristics of intern counselors' developmental stage.
본 연구에서는 내담자 방어 성숙도와 상담자 개입과의 관계를 살펴보고, 방어 성숙도와 상담자 개입의 상호작용이 상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내담자 방어 성숙도가 높을수록, 높은 작업동맹 수준을 보였고, 전반적 기능평가도 높게 나타났다. 내담자 방어 성숙도와 상담자 개입간의 상관을 분석한 결과, 내담자의 높은 방어 성숙도와 상담자 직면개입간의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내담자 방어성숙도와 상담자 개입간의 상관은 상담자가 내담자의 방어 성숙도 수준에 맞추어서 개입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내담자 방어 성숙도와 상담자 개입의 상호작용이 상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방어 성숙도가 낮은 내담자의 경우 상담자 직면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회기들에서 보다 높은 작업동맹 수준을 보였다. 반면, 내담자 방어 성숙도 수준이 높은 경우에는, 상담자 직면비율에 상관없이 꾸준히 높은 작업동맹 수준과 전반적 기능평가를 유지하였다. 내담자 방어에 대한 이해는 각 내담자에 대한 역동적인 가설을 제공하며, 내담자의 방어 성숙도 수준에 맞게 상담자 개입의 유형(직면과 지지)을 선정할 수 있는 함의를 제공한다.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clients' defense maturity levels and the counselors' interventions and the relationship's interaction effect on the counseling outcome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higher clients' levels of defense maturity, the higher their levels of global functioning and working alliance. This suggested that defense maturity could be a good indicator of the effectiveness of counseling. The frequency of the counselors' confrontational intervention showed positive correlation with clients' higher maturity defenses while it correlated negatively with those of lower level. These results suggested that counselors adjusted their intervention patterns to clients' defense maturity levels. As for the effect on counseling outcome of the interactions between defense maturity and counselors' interventions, the clients with low defense maturity showed higher working alliance levels in sessions where the ratio of counselors' confrontation to other interventions was higher than in sessions with a lower ratio. In contrast, clients with mature defenses maintained their high levels of working alliance and global functioning throughout the counseling process. They were expected to show positive counseling outcomes because they seemed to be able to observe themselves objectively and utilize counselors' interventions in a constructive way. Through understanding clients' levels of defense, the counselor can not only generate useful hypotheses about clients' underlying dynamics, but also provide appropriate interventions that are tailored to the clients' levels of defense maturity. Further research is needed to find out how to enhance clients' defense maturity and facilitate their self-observation.
본 연구는 가족의 구조적 변인(부모 학력, 직업, 경제적 수준) 및 과정적 변인(양육태도: 모-돌봄, 모-자율, 부-돌봄, 부-자율)과 역기능적인 진로사고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규명하고자하는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서울 및 경기지역에 위치한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557명을 연구의 대상으로 하였다. 고등학생과 대학생별로 가족관련 변인과 역기능적 진로사고간의 상관분석을 한 결과, 고등학생의 경우 가족의 구조적 변인 중에서는 모-학력이 역기능적 진로사고와 부적 상관을 나타내었고 가족의 과정적 변인에서는 모든 변인이 역기능적 진로사고와 유의한 부적상관을 보였다. 대학생의 경우는 가족의 구조적 변인은 모두 역기능적 진로사고와 상관을 보이지 않았으며 가족의 과정적 변인은 모두 역기능적 진로사고와 유의한 부적상관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종합해보면 역기능적 사고에 있어서 가족의 구조적 변인보다는 과정적 변인이 더 큰 설명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역기능적인 진로사고를 감소시켜 합리적으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청소년들이 그들 부모와의 관계에서 자율성과 관계성의 균형을 가지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며, 부모에게는 가족의 과정적 변인들을 고려한 적절한 상담 및 교육적 개입들을 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This study explored the relationship between family structure variables(education level of parents, occupational status of parents, family economic status), family process variables(parents' rearing attitude) and dysfunctional career thinking. The objects of the study were 557 high school and college students in Seoul and Gyeonggi area. The results are follows: For high school students, there were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s between education level of mother and dysfunctional career thinking, and there were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s between all family process variables and dysfunctional career thinking. For college students, there were no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all family structure variables and dysfunctional career thinking, and there were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s between all family process variables and dysfunctional career thinking. Finally, family process variables had significant effects on dysfunctional career thinking but family structure variables had little significant effects on dysfunctional career thinking. Thus this study suggests that adolescents' career counseling program will have to be built up with regard to these variables.
이 연구는 암시적 이론의 접근법을 적용하여 실제 상황에서 표현되는 사회적 유능성의 예언행동을 통하여 사회적 유능성의 구성요인을 밝혀내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대학생 78명, 대학원생 20명, 상담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개방형 설문을 실시하여 사회적 유능성이 높은 대학생들의 특성을 수집한 후, 14개 대학교의 1,700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세 차례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사회적 유능성의 잠재적 구성요인을 추출하고 신뢰도와 타당도 검증을 실시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사회적 유능성은 주도성, 독립성, 민감성, 사교성, 온정성, 자율성, 개방성 7개의 요인으로 명명되었고, 7요인 모형의 교차타당도 검증 결과 모형의 적합도 지수들은 모두 모형을 수용할만한 적합도로 권장되는 임계치를 만족시켰다. 사회적 유능성의 7개 요인은 높은 내적 일관성을 보였고, 우울, 불안 등 개인의 심리적 특성과 부적상관관계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한국적 문화에서 사회적 유능성 구성요인 탐색의 시사점과 대학생의 상담현장과 생활지도에서의 예방적 개입의 의미가 논의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constructs of social competence by analyzing the predicted behaviors of social competence that are conducted in real situations. Open-ended questions were asked to 78 undergraduate, 20 graduate students and 20 professionals in order to identify behavioral characteristics of students who are considered to have high levels of social competence. The survey with collected items from open-ended questions were distributed to 1,700 students from 14 colleges as subjects. The behavioral characteristics manifested in the form of social competence were summarized by the 7 latent factors; leadership, independency, sensitivity, sociability, warmth, autonomy and openness.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assessed the degree to which the plausibility of factor models was empirically confirmed and overall fit measures(CFI, NFI, NNFI, RMSEA) indexes showed the satisfying suitability of the model. All of the seven constructs were found to have significantly negative correlations with the psychopathological characteristics such as depression and anxiety. Implications of social competence in korea, preventive intervention of college student counseling and school guidance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일반 청소년들 집단에서 나타나는 정신병질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개발된 청소년 정신병질 특성 척도(Youth Psychopathic traits Inventory: YPI)를 한국어로 번안하여 그 타당성을 검증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경기 지역 및 부산에 거주하는 749명의 청소년들에게 한국어판 YPI를 실시하고 신뢰도 및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YPI의 전체 신뢰도는 α=.88로 나타났으며, 세 요인들의 신뢰도는 .69 ~ .87로 Andershed 등 (2002)이 보고한 것과 유사하였다. 또한, YPI가 측정하고 있는 구인들을 확인하기 위해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론적으로 예언된 세 요인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 단계로, 추출된 요인들에 대한 점수를 토대로 청소년들이 정신병질적 특성을 지닌 집단, 정신병질적 특성을 소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비행행동경향이 높은 집단 (행동집단), 그리고 정상집단으로 분류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하여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남자 청소년의 경우 7개의 군집이 그리고 여자 청소년의 경우 8개의 군집이 확인되었다. 이 군집들 중 YPI 세 요인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청소년들이 정신병질적 특성을 지닌 집단으로 정의되었다. 이 집단이 이론적으로 예언된 특성을 중심으로 비행행동 집단 및 정상집단과 차이를 보이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정신병질적 집단은 자기애적 성향이 높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는데 대한 관심이 낮으며, 일탈적 행동 경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YPI가 일반 청소년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정신병질적 특성을 측정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YPI내의 10개의 하위척도들 중 3개는 신뢰도가 지나치게 낮게 나타나 그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추가적 연구를 위한 방향 및 이 연구의 제한점이 논의되었다.
The present study attempted to validate the Korean version of the Youth Psychopathic traits Inventory (YPI) that have originally been developed by Andershed, Kerr, Stattin, & Levander (2002). The YPI has 50 items measuring the three facets of psychopathic traits among the general population of adolescents. It has been reported that the YPI has adequate level of internal consistency (α=.88) and moderately related with the occurrence of various deviant behaviors. For the present study, the original English version YPI was translated into Korean. This Korean version YPI was administered to 749 Korean adolescents (Mean age = 16.71) sampled from Seoul and Pusan metropolitan areas. The major findings were that (1) the reliability was adequate (internal consistency coefficient = .88), (2) three factors (interpersonal, affective, behavioral) were extracted as expected, (3) the cluster analysis identified the psychopathy-like group, and (4) the clustered psychopathy-like group demonstrated the expected pattern of scores on the three criterion measures (Narcissistic Personality Scale, Socialization Scale, M-C social desirability scale). In general, these findings suggest that the Korean version YPI is a reliable and valid measure of psychopathy-like traits among the general population of Korean adolescents and, thus, be utilized in the future studies. However, it was highlighted that the results should be interpreted cautiously because the reliability coefficients of the three subscales of Korean version YPI were unacceptably low. In addition, the ethical problems of using the YPI as a decision-making tool for a youth was discussed.
본 연구는 전문적 도움 추구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접근요인(참가자의 성별, 심리적 불편감, 사회적 지지망에 대한 조망)과 회피요인(자기 노출, 자기 은폐, 노출에 따른 위험과 유용성 기대)이 상담에 대한 태도와 의도를 예측함에 있어서 상대적 영향력을 탐색해보고자 하였다. 연구 참가자는 부산 소재 대학의 대학생 394명이었다(남학생=207명, 여학생=172명). 연구 결과 자기 노출, 심리적 불편감, 전문적 도움을 받고자하는 태도와 의도에 있어서 남녀간의 성차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회피요인이 상담에 대한 태도를 예측하는 데 있어 접근요인이상을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노출에 따른 유용성과 위험 기대, 참가자의 성별, 사회적 지지망에 대한 조망이 상담에 대한 태도를 예측하는 데 유의한 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을 받고자 하는 의도를 예측하는 데 있어서는 상담에 대한 태도와 접근요인(참가자의 성별과 심리적 불편감)이 회피요인보다 상대적으로 더 큰 설명변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가 상담에 대해 가지는 함의와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과 연구의 제한점이 제시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ve importance of the avoidance factors (self-disclosure, self-concealment, anticipated risk and utility of self-disclosure) and approach factors (participants' biological sex, psychological distress, and social network orientation) on the perceived likelihood of seeking psychological services and attitudes toward seeking professional psychological help. The participants were 394 undergraduates students(male=207, female=172) in Pusan. Gender differences in self-disclosure, psychological distress, attitudes toward seeking professional psychological help and intentions to seek counseling found significant. The results of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avoidance factors predicted the attitudes toward seeking psychological help more than the approach factors did. Specifically anticipated risk, anticipated utility of self-disclosure, participant's biological sex, and social network orientation were the significant predictors for help seeking attitudes. However, the results also suggested that the approach factors(biological sex and psychological distress) and the attitudes toward counseling have more important implication for predicting the intent to seek counseling than the avoidance factors. Implications for counseling and further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자아정체감 수준과 이성교제 만족도에서의 남녀 차이, 자아정체감 수준이 이성교제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이를 위하여 서울과 수도권에 소재한 남녀 대학생 중, 현재 이성교제를 하고 있는 25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째, 대학생의 전반적 자아정체감 수준과 이성교제 만족도에서 남녀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자아정체감 하위요인에 대한 분석결과 주도성과 친밀성에서 남녀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자아정체감 수준에 따른 이성교제 만족도에서의 집단간 차이검증에서 남녀전체, 남자대학생, 여자대학생 집단 모두 자아정체감 수준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해 이성교제 만족도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자아정체감은 남녀전체, 남자대학생, 여자대학생 집단 모두에서 이성교제 만족도에 가장 큰 설명력을 가진 변인으로 나타났다. 넷째, 이성교제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자아정체감 하위요인들에 대한 분석에서는 자기수용성이 가장 설명력이 큰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정체감 하위요인이 이성교제 만족도에 미치는 양상이 남녀별로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분석결과, 남자대학생의 경우 자기수용성이 이성교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여자대학생의 경우 주체성과 정체감유예가 이성교제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여자대학생의 경우 정체감유예는 이성교제 만족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difference in college students' ego identity status and couple relationship satisfaction degree between male and female students, and the effects of ego identity on the couple relationship satisfaction degree. For this purpose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250 college students engaging in intimate couple relationship at present in Seoul and Kyeong-gi area.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re was no significant statistical difference between college men students and women students in both general ego identity status level and couple relationship satisfaction degree. But the degree of sub-factors of ego identity status such as, leadership and intimacy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Second,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high-degree ego identity status group and the low-degree ego identity status in couple relationship satisfaction degree both male and female students group. Third, the most significant factor affects couple relationship satisfaction degree was ego identity status. Fourth, the most positive sub-factor of ego identity status effects on couple relationship satisfaction degree was self -acceptance. But there was some difference in male and female student group. In male student group, the most significant sub-factor of ego identity status was self-acceptance. In female student group, the significant sub-factor of ego identity status was self-assurance and identity-moratorium. The identity-moratorium affected negatively on couple relationship satisfaction degree in female student group.. Therefore, it is concluded that the ego identity status affects the couple relationshop satisfaction degree. The most positive sub-factor is self-acceptance in male student group, the negative sub-factor is identy-moratorium in female student group.
본 연구는 청소년들의 외상경험의 실태를 조사하고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에 따라 정서적 각성 조절 기능, 자기에 대한 인식, 대인관계와 타인지각과 관련되어 있는 영역에서 성격 특성의 차이가 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지방 대도시에 소재하는 두 곳의 고등학교에서 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들 839 명 가운데 최소한 한 가지 유형의 외상경험을 한 학생들 300명의 자료가 분석되었다. 약 35.8%가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외상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보고하였고, 그 가운데 57.3%가 지난 3년 이내에 그와 같은 경험을 한 것으로 보고하였다. 외상경험을 한 청소년들 가운데 약 17%가 다소 높은 수준의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을 갖고 있었고, 그들 가운데 34.3%는 증상을 3개월 이상이나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이 높은 청소년인 경우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충동적이고 사회적 규제나 규범에 순응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고, 자아존중감이나 자아개념, 학업자신감도 낮게 나타났다. 그리고 가족 관계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에 기존의 연구 문헌에서 보고된 바와 달리 일반적인 자신감의 저하나 신체적 측면에서의 불만과 왜곡된 지각, 그리고 사회적 관계에서의 역기능적인 문제들에서의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는데, 그와 같은 영역에서의 외상 후 변화는 외상경험 자체의 구체적인 특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 연구를 통해 국내 청소년들의 외상경험과 그에 따른 심리적 영향을 이해하는 기초적인 경험적 자료를 제시하므로써, 교사나 상담가, 그 외 청소년 관련 전문가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아동 청소년의 외상에 관한 후속 연구들의 기초를 마련하고자 한다.
This study examined the prevalence of traumatic experience in adolescents, and its effect on the posttraumatic stress symptoms as well as on such personality characteristics as affect regulation, self-perception,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 Among 839 sophomore students from two high schools located in a major city in Korea who participated in the survey, data from 300 students (35.8%) who reported that they had experienced at least one traumatic event were analyzed. Approximately 57.3% reported that the traumatic event had occurred within the last 3 years, and 17% of them were found to have a high level of posttraumatic stress symptoms. The adolescents who had a high level of posttraumatic stress symptoms were found to have lower impulse control functioning and societal conformity tendency, as well as lower levels of self-concept, self-esteem, and academic confidence. They also reported having more negative attitude toward their family relationship. No differences were found in such areas as general confidence, physical self-acceptance, and inhibited social/peer relationships, which might be attributed to the lack of differentiation of trauma types used in the analysis. The findings of this study provide a preliminary data on the trauma experience and its psychological effect on Korean adolescents. Several limitations of this study as well as suggestions for future study were discussed.
이 연구는 연애관계에서 성인 애착과 관계 만족이 어떠한 관련을 갖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성인 애착과 이성관계에 대한 문헌 연구와 대학생 157명을 대상으로 성인 애착, 이성관계 애착, 관계 만족에 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안정형은 이성관계 애착의 회피와 불안요인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고, 두려움형은 회피요인에서, 그리고 몰두형은 불안 요인에서 안정형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성인 애착 유형과 이성관계 만족에서 몰두형과 두려움형은 안정형에 비해 전반적 불만족 점수가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몰두형은 정서적 의사소통에 대한 불만족 점수가 안정형에 비해 의미있게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은 성인 애착의 개념 및 측정 방법상의 타당성과 상담 및 임상 장면에 주는 시사점을 중심으로 논의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how adult attachment styles and romantic attachment factors are related with the satisfaction of romantic relationships. For the purpose, literature review and the survey of 157 university students were carried out on their attachment styles, the romantic attachment factors, and the relationship satisfaction. The results of the research are as follows : The secure attachment style obtained the lowest scores in avoidance and anxiety factor of romantic attachment. The fearful style showed the highest level in avoidance and the preoccupied style revealed the significant high level in anxiety. In the relation of adult attachment styles and the relation satisfaction, the preoccupied style and the fearful style showed higher scores than that of the secure style in global distress. Specially, the preoccupied style revealed of themselves highly dissatisfied in affective communication. All these results were discussed in the context of validity in the concept and measurement of adult attachment and then the suggestions were made for the counseling and the clinical setting.
본 연구는 청소년의 부․모 애착이 자동적 사고와 공격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 경기지역에 있는 중 고등학교 학생 893명(남 428명, 여 465명)이었다. 애착척도는 옥정(1998)이 번안한 부모, 또래 애착 척도 개정판(The 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 IPPA-R)중 부․모에 대한 애착 척도를 사용하였다. 공격성 척도는 노안녕(1983)이 번안한 Buss와 Durkee(1957)의 공격성 진단 검사지로 이루어졌으며, 자동적 사고 척도는 문경주, 오경자, 문혜신(2002)이 번안한 Schniering과 Rapee(2001)의 아동기 자동적 사고 척도(Children's Automatic Thoughts Scales: CATS)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 애착이 높을수록 (부정적인)자동적 사고가 낮고, 공격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동적 사고와 공격성사이는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나타나 자동적 사고가 높을수록 공격성은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셋째, 부․모 애착과 공격성간의 관계에서 자동적 사고가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 애착이 공격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보다는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의미이다. 즉 부․모 애착이 자동적 사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자동적 사고 또한 공격성에 유의한 영향을 끼치는데, 부․모 애착과 공격성 사이에서 자동적 사고가 매개 역할을 함으로써 더 높은 관계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This study was an attempt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s among attachment to father and mother, automatic thoughts and aggression of adolescents. The total subjects were 893 students from 8th to 11th graders (428boys and 465 girls) in Seoul and Kyeonggido.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the higher attachment to father and mother is the lower automatic thoughts is. And the higher attachment to father and mother is the lower aggression is. Automatic thoughts and aggression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That is, the higher automatic thoughts level is the higher aggression is. The mediating effect of automatic thoughts in relationship between the attachment to father/mother and aggression was found. When automatic thoughts was controlled, no correlation between parental attachment and aggression was shown.
본 연구는 청소년의 부ㆍ모 애착이 자동적 사고와 공격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 경기지역에 있는 중 고등학교 학생 893명(남 428명, 여 465명)이었다. 애착 척도는 옥정(1998)이 번안한 부모, 또래 애착 척도 개정판(The 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 IPPA-R)중 부ㆍ모에 대한 애착 척도를 사용하였다. 공격성 척도는 노안녕(1983)이 번안한 Buss와 Durkee(1957)의 공격성 진단 검사지로 이루어졌으며, 자동적 사고 척도는 문경주, 오경자, 문혜신(2002)이 번안한 Schniering과 Rapee(2001)의 아동기 자동적 사고 척도(Children's Automatic Thoughts Scales: CATS)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ㆍ모 애착이 높을수록 (부정적인)자동적 사고가 낮고, 공격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동적 사고와 공격성사이는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나타나 자동적 사고가 높을수록 공격성은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셋째, 부ㆍ모 애착과 공격성간의 관계에서 자동적 사고가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ㆍ모 애착이 공격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보다는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의미이다. 즉 부ㆍ모 애착이 자동적 사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자동적 사고 또한 공격성에 유의한 영향을 끼치는데, 부ㆍ모 애착과 공격성 사이에서 자동적 사고가 매개 역할을 함으로써 더 높은 관계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This study was an attempt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s among attachment to father and mother, automatic thoughts and aggression of adolescents. The total subjects were 893 students from 8th to 11th graders (428boys and 465 girls) in Seoul and Kyeonggido.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the higher attachment to father and mother is the lower automatic thoughts is. And the higher attachment to father and mother is the lower aggression is. Automatic thoughts and aggression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That is, the higher automatic thoughts level is the higher aggression is. The mediating effect of automatic thoughts in relationship between the attachment to father/mother and aggression was found. When automatic thoughts was controlled, no correlation between parental attachment and aggression was sh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