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88
본 고에서 검토된 상담과 심리치료에 대한 동, 서양적 접근들간의 기본 개념에 있어서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1) 서양 문화권에서 개인은 자기-내포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반면, 동양 문화권에서는 자신의 환경 및 자연과 상호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존재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2)서양의 심리치료는 인간의 정신 기능에 관한 이원론적 관점(예를 들어, 무의식과 의식)으로 특징지워진다. 반면에, 동양의 명상에서는 "고차적" 의식 상태에 관한 발달적 특질이 강조된다. (3) 서양의 심리치료의 목적이 자기-통합적 차원에 관련된 것이라면, 동양적 접근의 목적은 자기-초월적 차원과 관련된다. (4) 서양의 심리치료 방략이 환자 문제의 정신적 내용을 아는 데 초점을 두는 것이라면, 동양 문화에 기초를 둔 접근은 한 개인의 관계적 맥락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더 중시한다. (5) 서양의 심리치료 방법들이 한 개인의 문제를 교정하는 데 중점을 두는 데 반해서, 동양적 체계의 방법들은 한 개인의 긍정적 측면을 고양시키는 데 관심을 둔다. 또한, 본 고에서는 동양적 장면에 알맞는 몇 가지 바람직한 방향들을 제시할 것이다.
The differences in basic concepts between western and oriental approaches to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examined in the paper are as follows : (1) While an individual is assumed to be self-contained in the western culture, a person is supposed to exist interrelationally with his or her environment and nature in the oriental culture. (2) Western psychotherapy is characterized by the dualistic view of mental functioning, i.e., unconsciousness and consciousness. On the other hand, in the oriental meditation the emphasis is on the developmental quality of "higher" consciousness., (3) While the aims of the western psychotherapy lie in the dimension of self-integration, those of the oriental approach lie in seif-transcendence。(4) Western psychotherapeutic strategies concentrate on the knowing of psychic content of the patient's problem. In contrast, the approach based on the oriental culture would be more concerned with the apperception of relational context of the person. (5) While the methods of western psychotherapy are oriented to correct the person's problem, those of the oriental systems are oriented to enhance positive assets of the person. The paper also proposes some desirable directions fitting in the oriental settingse.
인간행동을 이해하는 두가지의 관점 즉, 유전적 결정론과 사회문화적 환경론이 있다. 비교문화적 상담은 인간행동에 대해 사회문화적 영향을 강조하고, 그에 대한 인식과 이해 위에 상 담을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이 연구는 비교문화적 상담을 위한 한 시도로 우리나라 상담자와 내담자의 사회문화적 배경에 따른 문제귀인성향을 알아 보고자 하였다. 사회문화적 배경으로 문화적 차이를 보이고 있는 성별, 지역별, 사회계층별로 구분을 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는 상담에 대한 이론적, 경험적 훈련을 받은 상담자 50명과 청년기에 속하는 내담자 753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측정도구는 연구자가 제작한 문제귀인검사로 문제상황에 대한 원인과 해결의 책임소재를 내부 혹은 외부로 묻는 40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연구결과를 보면 상담자는 대체로 사회문화적 배경에 관계없이 문제의 원인과 해결에서 내부귀인을 하고 있다. 내담자 역시 내부귀인을 하고 있지만 사회문화적 배경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즉 남성이 여성보다, 대도시 출신이 지방출신보다, 중상류층이 하류층보다 더 내부귀인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자와 내담자 간에는 상담자가 내담자 보다 유의미하게 더 내부귀인을 하고 있다. 단, 상류층과 하류층의 경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counselors' and clients' attributions of responsibisity for client's problem cause and problem solution and to explore differences of their attributions on socio-cultural backgrounds. The socio-cultural backgrounds in this study included three socio-demographic factors, sex, region, social class. It was sup posed to show cultural differences within each factor in korean society. The attribution test composed of 40items which question problem attributions(internal or external) was given to 50 counselors and 753 clients. The counselors who obtained degree and now are counseling in the field were sampled, The clients who are young adults, Whose ages are ranging from 18 to 25 were sampled. The results are presented as follow : First, the attributions of the counselors were internal, and didn't be affected by their socio-cultural backgrounds. Second, the attributions of the clients were internal, but appeared to be affected by their socio-cultural backgrounds. The male clients showed higher internal attributions than the femiles, partially. The clients who came from city than province, who belonged to the upper class than the lower class showed higher internal attributions. Third, dfferences of the attributions of counselors and clients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except social class). The counselors were higher internality than the clients, but the counselors were not higher internality than the clients, in the upper and the lower class.
본 연구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이루어진, 상담에 대한 기대 연구들을 기대 차원, 기대가 상담에 미치는 영향, 상담과정에 따른 기대의 변화 및 연구들의 제한성 별로 개관한 후,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연구들을 제안하였다. 상담에 대한 기대는 다중적인 것으로 상담과정에 대한 기대, 상담성과에 대한 기대, 상담자 역할에 대한 기대, 내담자 역할에 대한 기대 및 상담자-내담자 관계에 대한 기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기대에는 더 구체적인 기대들이 포함된다. 기대가 미치는 영향은 조력 추구행동과 초기 상담과정 및 상담 성과이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상담에 대한 기대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을 할 것인지, 상담을 한다면 어떤 상담자를 찾아가야 할런지 등 상담이 이루어지기 전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구체적으로는, 개인적 문제를 가진 내담자는 보다 전문교육배경을 가진 상담자를 요구하며, 상담에서는 상담자의 전문성이 발휘되가를 기대한다. 상담에 대한 기대가 초기 상담과정에서 만족되지 않았을 때 조기종료될 것이라는 예언을 확인하려는 연구는 많았지만 일관된 결론을 얻을 수 없었다. 또한 상담 성과에 미치는 기대의 효과를 상담의 전 과정을 통해 추적한 연구는 없었으며, 다만 상담이 지속됨에 따라 기대가 변화하고 이러한 변화는 그 상담의 성과와 관련이 있었다. 같은 주제에 대한 연구들이라도 일관된 결과를 얻을 수 없었는데, 이는 그 주제에 접근하기 위한 도구나 연구 대상이 동일하지 않으며, 애매모호한 용어 정의, 부적절한 분석 방법의 사용, 신뢰도와 타당도가 부족한 도구의 사용 등 연구방법의 제한성에 기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내담자의 기대를 다룬 체계적 연구가 없음을 지적하면서 내담자와 상담자의 상담에 대한 기대와 관련된 단순한 기술적 자료의 수집이 우선 요구됨을 제안하였다.
This study reviews research reports on the client expectation about counseling. The four different aspects of expectation researches overviewed were the expectation dimension, the effct of client expectation on counseling, the change in client expectation over the course of counseling, and some short-comings of the expectation researches overviewed. Expectation about counseling is multiple, and consists of the expectation of counseling process, counseling outcome, counselor's role, client's role, and counselor-client relationship. Expectation about counseling influences help-and helper-seeking behavior. That is, clients with personal problem seek a professional counselor, and have expectation of the counselors expertness. Many studies examine the assumption that disconfirmation of client expectation has a negative influence in early counseling, but the research results do not seem to be consistent. There are few studies that examine the effect of expectation on the final outcome of counseling. But client expectation changes over the course of counseling, and this change is related to the final outcome. Due to such methodological shortcomings as the ambiguous definition of the term 'expectation', inappropriate analysis method, unvalidated tools, most studies on the client expectation do not converge on the conclusive results. Finally, some suggestions for the future research are presented in this paper.
본 연구의 목적은 칼 융의 성격이론에 기초를 둔 마이어스 브리그스의 성격유형검사(MBTI)를 한국에 소개하여 상담장면에서 내담자의 성격유형을 이해함으로써, 내담자를 보다 깊이 이해할 뿐만 아니라 내담자가 대인관계를 효과적으르 이루어 나가는데 도움을 주려는데 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성격유형검사를 실제 상담장면에서 타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검사의 표준화작업이 우선되어야 하므로 이 연구는 두 단계로 실시되었다. 본 연구의 첫단계는, 이중언어(영어, 한국어)를 사용하는 미주교포 남녀성인 201명과 한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남녀 성인 200명, 그리고 남녀 대학생 141명과 고등학생 232명 총 774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과정에서 한국어판 MBTI의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되었다. 연구의 두번째 단계는, 타당도가 검증된 한국어판 MBTI를 사용하여 한국의 고등학생, 대학생, 그리고 일반인들의 성격유형의 기초적인 표준(Norm)을 제시해 보려는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서 서울과 지방도시의 고등학생 1,142명, 대학생 1,441명, 그리고 일반인 2,617명 모두 5,200명이 임의표집 되었다. 이를 중심으로 각 그룹의 성격유형의 특징을 분석하고, 외국의 상대그룹과 비교분석 하여 문화적 차이점을 검토해 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이를 토대로 한국에서의 MBTI활용성 여부, 특히 상담장면과 산업장면에서의 효과적인 활용 가능성을 제시해 보았다.
The present study began with consideration of two related issues : the need to develop culture-fair personality inventories for the Korean population ; and the degree to which C.GJung's theory of psychological type in applicable to nonwestern cultures.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therefore, was to standardize and to introduce the Korean version of the Myers-Briggs Type Indicator(MBTI), an instrument which measures Jung's theoretical construct in order to help the counseling field in Korea. The first step of the study was conducted with 201 Korean-American Bilingual subjects(Korean-English) drawn from six different cities in the United States, and 141 college students, 232 high school students and 200 working adults drawn from various cities in Korea. The total sample number was 774. The validity and reliability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MBTI were tested and received satisfactory results. The second step of the study was conducted to provide the Korean norm for the type distributions of the high school students, college students and working adults in Korea. For this purpose, research samples were drawn from Seoul and local areas in Korea: 1,142 high school students, 1,441 college students, and 2,617 adults. The total sample was 5,200. The characteristics of the personality type distribution for each group were analyzed and compared with their counter groups in Western culture.The authors included discussions on the possibilities to explore different avenues and ways to use the MBTI in the field of the counseling as well as organizational settings.
본고에서는 Berne의 TA와 Grinker의 Transactional approach, 그리고 의사소통이론에서 사용되고 있는 transaction의 의미를 비교, 고찰함으로써 transaction의 개념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Berne의 TA에 있어서 transaction의 개념은 Berne 자신의 성격이론에 기초하여 대인의사소통을 설명하기 위한 분석의 한 단위로 사용되고 있다. 즉, "존재인정자극(stroke)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하나의 자극과 하나의 반응의 상호교환으로 이루어지는 사회적 교섭의 한 단위"로 정의될 수 있는 것이다. Berne 나름의 독특한 의미를 부여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것은 존재인정 자극을 얻기 위한 의도성이 전제되어 있는 관계작용임으로 단순한 작용과 반작용으로서의 interaction과는 구별되는 것이다. Grinker와 의사소통이론에 있어서의 transaction 개념은 Dewey와 Bentley(1949)의 인식론에서 interaction과 구별되는 사물의 탐구관점으로서의 transaction의 개념에 근원을 두고 있어서 양자에서는 매우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이들의 transaction은 "관련된 요소들이 한 체제 속에서 동시 상호의존적이고,상호교환적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의미를 생성시켜가는 과정"으로 정의될 수 있다. 그러므로,의사소통이론과 Grinker에 있어서 transaction의 개념은,의사소통 과정의 구성요소들을 각각 분리, 독립된 존재들로 보고, 이들의 관계작용을 직선적 인과관계로서 단순한 작용과 반작용의 과정으로 보는 interaction의 개념과는 구별되는 것으로 보인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meaning of the concept of transaction, as it applies to Berne's transactional analysis(TA), Grinke's transactional approach in psychotherapy, and to communication theory. In Berner's TA, the concept of transaction is employed as an analytic unit of personal communication based on his personality theory. It may be defined as a unit of social intercourse consisting of a single stimulus and a single response for stroke, a unit of recognition. In communication theory and Grinke's transactional approach, the concept of transaction seems to be derived from the concept of transaction of Dewey and Bentley(1949) which is distinguished from interaction Therefore, the meaning of concept of transaction used in these cases are very similar Such concepts of transaction may be defined as a process which crests a meaning with the elements related in a system of communication affected or influenced simultaneously, interdependantly and reciprocally each other. Consequently, in communication theory and Grinke's transactional approach, the concept of transaction can not be identified with the concept of interaction that implies the linear cause and effect or the action and reaction of two separate or independently existing objects.
이 읽기 교정지도 프로그램은 학습부진아들을 대상으로 읽기기술이나 읽기 습관의 향상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학습기술이나 학습태도, 학습습관의 개선과 나아가서는 학업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와 주기 위해서 개발된 것이다. 지금까지 소개된 읽기 교정지도 프로그램은 전체적인 학습기술의 하위기술로서 Robinson의 SQ3R을 고작 1-2회에 걸쳐서 실시하였으므로 효과에 있어서 의문이 제기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읽기기술만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본 훈련 프로그램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읽기기술인 개관하기(survey : S), 요점찾기(explore key words : K), 개요적기(write : R), 통합하기(reflect : R), 암송하기(recite : R), 복습하기(review : R)의 6단계인 SK4R의 원리에 대해서 소개되어 있고, 제2부에서는 각 단계에 대한 연습문제가 제시되어 있으며, 제3부에서는 정답이 제시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프로그램의 실시에 도움이 되도록 훈련의 대상, 기간, 접근방법, 절차 등의 훈련방법 및 훈련 결과의 평가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제시되어 있다.
The purpose of developing this remedial reading instruction program is to help the learning underachievementer enhance not only reading skills and habits but also study skills, study habits, and study attitudes, furthermore academic achievement through reading skills training. The programs of reading remedial instruction which have been introduced up to date almost have dealt with Robinson's SQ3R as a subskill of the whole study skills, for only one or two sessions. So I am going to develop this new program, in which students are trained in reading skills to enhance the reading comprehension intensively for more sessions. It was made up of 3 parts. Part 1 is about the principle of reading skills, which consist of 6 steps of Survey, Explore Key words, Write, Reflect, Recite, and Review(SK4R). And Part2 presents the exercises according to each step and there are the answers of part2 in part 3. In addition to these, training methods which include the selection of the subject, the terms of training, the training approach and procedures, and also the assessment of the training results are prop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