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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0688
본 연구의 목적은 내면화된 수치심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자기비난과 속박감의 순차적 이중매개효과를 구조적으로 검증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만 18세부터 만 69세까지의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내면화된 수치심 척도, 통합적 한국판 CES-D 척도, 우울경험질문지, 속박감 척도를 활용하였다. 수집한 자료는 SPSS 28.0과 AMOS 28.0 프로그램으로 분석해 본 연구에서의 최종모형을 검증하고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면화된 수치심과 우울, 자기비난, 속박감은 모두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둘째, 내면화된 수치심과 우울의 관계에서 자기비난과 속박감의 순차적 이중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내면화된 수치심이 높을수록 자기비난이 강해지고, 강해진 자기비난은 속박감을 더욱 지각하게 해 우울을 경험하게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울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자기비난과 속박감에 개입하는 것이 중요함을 제시하였으며, 본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 등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internalized shame on depression and investigated the double mediating effect of self-criticism and entrapment in this process. A survey was conducted with 300 adults aged 18 to 69, and the internalized shame scale, the Korean adaptation of the CES-D, the depressive experiences questionnaire, and the entrapment scale were used.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28.0 and AMOS 28.0. The main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internalized shame, depression, self-criticism, and entrapment all showed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Second, the sequential double mediating effect of self-criticism and entrapmen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internalized shame and depression was significant. Based on these findings, the study suggests that targeting self-criticism and entrapment in interventions may help reduce depression. The study concludes with a discussion of its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