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의 목적은 재일한인사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정보활동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그러한 정보활동이 재일한인의 일상적 정보요구와 정보행태에 대처하는데 적합한지에 대해 논의하는데 있다. 재일한인사회의 정보활동에 대한 조사를 위해서는 한인의 밀집 거주 지역으로 알려진 오사카와 동경 등지의 한인단체와 기관 그리고 언론사 등 모두 51곳에 대한 방문조사 및 관계자 면담을 실시하였다. 정보행태에 대한 조사를 위해서는 동일한 지역의 한인을 대상으로 설문과 면담을 병행하였는데, 설문조사에는 767명이 면담조사에는 65명이 각각 참여하였다. 논의의 전개는 한인단체와 정보매체의 전반적인 현황을 먼저 살펴보고, 그들의 활동을 일상적 정보의 생산 및 유통이라는 측면에서 분석하였으며, 그들의 정보활동이 재일한인의 정보요구에 적절히 대처하고 있는지에 대해 평가하고, 마지막으로, 한인단체와 매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활동의 바람직한 방향과 추진 방안에 대해 제언하였다.
This study intends to investigate the overall information activities of Korean ethnic community in Japan, and to discuss about the relevance between such information activities and the information needs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To the end, 51 Korean ethnic organizations and media were visited for the investigation of their information activities, and 767 Korean residents were surveyed and 65 Korean residents were interviewed for the assessment of their information need and behavior. The discussion includes: (1) the everyday information need and behavior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2) the major information activities of Korean ethnic organizations and media, (3) the relevance of the Koreans' information behavior and the Korean organizations' information activities, and finally (4) a suggestion on the desirable future directions and roles that the Korean ethnic organizations and media should seek for the overall Korean ethnic community's healthy develop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