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조선시대에 간행되었던 <四書>의 하나인 漢文本 <孟子> 諸板本에 관한 형태서지적 분석이다. 국내 여러 기관 및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한문본 <孟子> 판본을 조사하여, 그 형태적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한문본 <孟子> 판본 중에서 가장 많이 간행되었던 孟子集註大全 판본의 계통 분석을 시도하였다.연구결과, 한문본 <孟子>은 중앙관서와 慶尙監營에서 주로 간행하였고, 시기적으로는 17~19세기에 가장 많이 간행되었던 특징을 보이고 있다. 특히 孟子集註大全의 경우 명나라 胡廣 등이 편찬한 四書五經大全을 저본으로 하여 이를 복각한 목판본은 ‘明本覆刻系列’과 조선에서 주조한 활자로 간행한 활자본 중 ‘丁酉字系列’로 판본의 주요 계통이 형성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또한<孟子>의 본문만을 엮은 孟子大文과 孟子正文이 여러 차례 간행된 것도 특기할만하다.
This paper is a bibliographic analysis on printed books of Mngz(孟子) in Choseon Dynasty. Through examination of the physical characteristics of books in many institutes and private collections, Mngzjzhdqun(孟子集註大全)was systematically explored, which was the most frequently published Mngz(孟子) in Choseon Dynasty. Mngz(孟子) was published mainly in Kyungki and Kyungsang provinces, and in the period of 17C to 19C. There are two streams of Mngzjzhdqun. One is the series of the reprinted edition of Mngbon(明本覆刻), originated from Saseookyungdaejun(四書五經大全), compiled by Hokwang(湖廣) and colleagues in Mng(明). The second is the series of Chungyuja books(丁酉字本) among movable type books of Choseon(朝鮮活字本), the contents of which being the same as the other stream. Also, Mngzdiwn(孟子大文) and Mngzzhngwn(孟子正文) are frequently publish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