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2009년 조선일보가 주관한 “시골학교에 도서관을” 캠페인에 신청한 119개 시골 초등학교 도서관의 현황을 분석하였다. 이 학교들의 신청서를 내용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검토하고, 시설, 장서, 환경의 측면에서 현황과 특성을 기술하였다. 이 학교도서관들은 전체 장서 규모, 1인당 장서 증가 규모 등 수치상으로는 무난하다고 보인다. 그러나 거의 공통적으로 낡고 열악한 시설, 장서의 부족, 불균형과 낮은 질, 재정지원의 부족, 문화적 고립 등 문제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전형적 시골학교 도서관이 아니라고 해도 통계 수치만으로 알 수 없는 학교도서관 현실의 일면을 보여준다. 이 연구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등의 인식 변화와 재정 지원이 가장 시급한 해결책임을 인식하고 다음을 제안하였다: 첫째, 학교도서관 관련 정책이 유권자들의 관심거리임을 주지시켜야 한다. 둘째, 기존의 각종 도서관 평가와 시상제도의 가시성을 활용해야 한다. 셋째, 각종 도서관 평가에서 질적 측면을 강화해야 한다.
In this research the current situations of libraries of 119 rural elementary schools are examined. These schools are the applicants for the ‘Campaign for Libraries for Rural Schools’ sponsored by Chosun Ilbo in 2009. Through the content analysis of their applications, the factors of facilities, collection, and environment are described. One the surface, most of these applicants look fine with the current size of collection and annual additions. They, however, commonly document the extremely poor conditions of facilities, unbalanced and low quality of books, lack of financial support, and cultural isolation. Even though they are not the typical rural school libraries, it seems urgent to improve their inferior conditions that any library statistics never shows in numbers. In this research, it is considered significant to make local governments and offices of education change their attitude toward rural school libraries and increase their financial support to them. The suggestions are as follows: First, let them know that school library policies concern the voters in communities; Second, use the visibility of various authoritative library assessments and awards; Third, strengthen the qualitative aspect of library evaluations.
1) 조선일보 2009년 3월 24일자 기사, “[시골학교에 도서관을] 꿈을 심어주기엔 너무 부족한 시골 학교 도서관,”<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3/23/2009032302061.html> [인용 2010. 5. 28].
2) 한국도서관협회, 한국도서관연감(서울 : 한국도서관협회, 2009).
3)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2009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결과보고서(서울 : 대통령직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2009. 12), III. ‘학교도서관 평가’ 참조.
4) 조선일보 2009년 3월 25일자 기사, 오현석. “도서관 바꾸니 아이들도 변하더라.”
조선일보 2009년 4월 15일자 기사, “우리 학교에도 새 도서관이 생겨요.”
조선일보 2009년 5월 8일자 기사, “‘꿈을 키우는 도서관’ 1호 문열었다.”
조선일보 2009년 7월 28일자 기사 “도서관 안쪽에 다락방 … “친구랑 밤새 책 읽을래요.””
조선일보 2009년 9월 12일자 기사, “수업종 쳤는데 도서관에 있으면 어떡해~”
조선일보 2009년 9월 12일자 기사“가라고 닦달해도 안 가던 아이들 새 도서관엔 먼저 오려고 난리네.”
5) 조선일보 2010년 1월 6일자 기사. “[시골학교에 도서관을] 독서만큼은 도시학교 부럽지 않게 됐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1/06/2010010601888.html> [인용 2010. 5. 23].
6) 남영준, 최성준, 김규환, “학교도서관의 리모델링 이후 이용자 만족도에 대한 사례 연구: 경기지역 A중학교 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제40권, 제4호(2009. 12), pp.31-60.
7) 노영희,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의 성과와 전망에 관한 연구,” 한국비블리아학회지, 제18권, 제1호(2007. 3), pp.117-146.
8) 노영희, 홍강표,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의 추진 현황 분석 및 평가 연구,” 한국문헌정보학회지, 제41권, 제1호 (2007. 3), pp.243-271.
9) 곽철완, “농산어촌지역의 학교도서관 인식에 대한 연구,” 한국비블리아학회지, 제18권, 제2호(2007. 6), pp.183-202.
10) 권은경, “학교도서관 활성화사업의 성과 분석: 대구광역시의 경우,”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제41권, 제1호 (2010. 3), pp.319-341.
11) 윤정옥, “미국 청소년의 독서행태 및 환경에 관한 고찰,” 한국문헌정보학회지, 제42권, 제4호(2008. 12), pp.33-54.
12) Davis, M. Denise. “The Condition of U.S. Libraries: School Library Trends, 1999-2009.” Prepared for the American Library Association(2009), p.10, <http://www.aasl.org/ala/research/librarystats/librarymediacenter/Condition_of_Libraries_1999.20.pdf> [cited 2010. 5. 14].
13) 송경진, “포럼 문화와 도서관을 만나다,” 도서관문화, 제51권, 제7호(2010. 7), pp.53-57.
14) 포럼 미래와 도서관, “공공도서관 정책제안 자료집,” <6.2_election_clf.pdf>, <http://www.libraryforum.kr/blog/> [인용 2010. 8. 3].
15) 최재황, 곽철완, 학교도서관 현황 조사․분석 및 성과측정에 관한 연구, 연구보고 CR 2006-27(서울 : 한국교육개발원, 2006), <http://www.hakdo.net/bbs/data/2007090414522500.pdf> [인용 2010.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