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목적은 한국사회에서 도서관이 정보와 교육 그리고 문화의 영역에서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필수적인 '공익 장치'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과 방안을 모색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이 글은 먼저 한국사회에서 소수자와 정보빈곤이 갖는 보편적 의미에 주목하면서, 소수자의 정보빈곤에 관한 한국 학계의 문제인식과 대응방법 그리고 그 성과와 한계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서 논점을 한국 도서관계로 좁혀서, 소수자의 정보빈곤에 대한 한국 도서관계의 문제인식과 대응실태를 추적한다. 이 과정에서 한국 도서관계가 주목해온 소수자의 정체와 정보빈곤의 실체를 밝혀내고, 관련 학술연구와 도서관서비스의 성과와 한계 그리고 문제점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 논의는 소수자 정책의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한 한국 도서관계의 책무에 집중된다. 소수자 정책의 이론적 근거를 강화하기 위해 도서관학자들이 담당하여야 하는 책무와 실효적인 소수자서비스의 개발을 위해 도서관 현장의 사람들이 준수하여야 하는 원칙과 전략에 대한 제언이 포함된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find out both strategies and methods that Korean libraries could be reborn and recognized as an essential public good for the information poor. To the end, the first discussion is about the Korean society's intrinsic standpoints on social minorities and information poverty. And the second discussion is on how the Korean library community has approached and met with the information poverty issues of social minorities. Special concerns are on analysing the achievements and limitations of Korean library policies for social minorities. Also investigated are the indigenous factors that have impeded the further development of library services for the information poor. And finally this article requests for scholarly efforts to strengthen the theoretical basis of library policies for social minorities, together with strategic suggestions for Korean librarians who wish to renovate their specialized services for social minor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