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466-2542
한국목록규칙(KCR)에 대한 전면적인 개정이 진행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 집중적으로 다룬 부분은 종교 저작에 관한 규칙이다. 종교 저작은 음악작품이나 법률 저작과 함께 IFLA LRM 개념모형을 지향하는 새로운 목록규칙에서도 특별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KCR2 이후에 접근점에 대한 논의가 없었던 국내의 경우, 종교 저작에 관한 기술과 접근점 규정을 별도로 마련할 필요가 있는지, 한다면 어떠한 내용과 범위를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문헌연구와 사례조사를 토대로 하여, (1) 최근 개정을 완료한 목록규칙인 RDA와 NCR에 수록된 종교 저작에 관한 내용을 분석하고, (2) 실제 사례를 통해 종교 저작에 적용된 접근점과 그 기능을 검토한 다음, (3) 종교 저작에 대한 KCR4의 개정 방향과 범위를 제안하였다. 연구결과, 종교 저작의 경우 동일 저작이 상이한 버전이나 표제를 가지는 경우가 많아 이를 집중하기 위한 특별한 수단이 강구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종교 저작의 유형별로 우선표제의 선정과 전거형 접근점의 작성 규칙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였다. 이와 더불어, KCR 개정과정에서 후속 논의가 필요한 사항을 정리하여 제안하였다.
The revision of the Korean Cataloging Rules (KCR) is in progress in order to conform IFLA LRM conceptual model and to strengthen its internal stability. Religious works, along with musical works and legal works, have been treated as special and important in cataloging rules. This trend continues in the new cataloging rules that seek a bibliographic model that interconnects related materials. However since KCR2(1966), there are no rules for access points or specific rules on religious works. Under the circumstances, this study analyzed (1) the contents of religious works in the recently revised cataloging rules, (2) the access points and their functions for religious works implemented in online catalogs and authority system, and finally (3) the direction and scope of KCR revision. As a result of the study, this study suggested that it is necessary to prepare detailed rules for preferred title and authorized access points for various religious works in KCR. In conclusion, some issues for further discussion were summa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