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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는 자기애를 측정하는 검사 중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자기애적 성격검사 (Narcissistic Personality Inventory, NPI)를 한국의 대학생에게 실시하여 그 요인구조를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1,200명의 대학생에게 자기애적 성격검사를 실시하였다. 문항들의 사분상관(tetrachoric correlation) 행렬을 구하여 요인분석을 한 결과 서로 상관관계가 있는 4요인이 추출되었다. NPI의 4요인은 각각 리더십/자신감, 권력욕구/특권의식, 과시/칭찬욕구, 우월의식으로 명명되었다. 1,200명의 피험자 중 496명에게는 자존감 척도 및 아이젱크 (Eysenck) 성격검사를 함께 실시하였으며, 이 검사들과 NPI의 각 요인들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NPI의 요인들 중 권력욕구/특권의식 요인은 다른 요인들이 신경증적 경향성과 부적인 상관을 보이는 것에 반해 정적인 상관을 보였으며, 자존감 척도와는 다른 요인들에 비해 낮은 정적 상관을 보였다. 권력욕구/특권의식 요인에서 다른 세 요인의 영향력을 통제한 뒤에는 부적응적인 측면이 더욱 강하게 부각되었다 즉, 신경증적 경향성과의 상관이 더 높아졌고, 자존감과는 정적인 상관 대신 부적인 상관을 보임을 관찰할 수 있었다.
In this article the factor structure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Narcissistic Personality Inventory(NPI) was examined. A sample of university undergraduates (N=1,200) was used for this purpose of the study. Using factor analysis, I analyzed the tetrachoric correlations among the NPI item responses and found evidence for a general construct of narcissism as well as four first-order factors: Leadership/Self-Confidence, Need for Power/Entitlement, Need for Admiration/Exhibitionism, and Superiority. Controlling for the other three subscales caused the Need for Power/Entitlement subscale to correlate more positively with neuroticism and negatively with self-este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