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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집단상담은 '집단'이라는 구성여건으로 인해 사람들간의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집단상담에서는 대인관계 학습과 관찰학습이라는 강력한 치료요인이 있기 때문에 정신 내적 요인보다는 관계적 요인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수직적 집단주의 사회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론적 인간관을 중심으로 인정과 위계를 강조하는 문화를 발달시켰다. 이러한 문화요인을 반영하는 현실역동 집단상담에서는 자기 목소리를 내면서 동시에 주위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상당자의 역할은 무엇보다 사람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하고, 신속한 태도변화를 위해 직면기법을 활용하고, 나아가 엄부자모와 같은 어른으로서의 태도를 취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집단원이 삶의 주인으로서 관계 속에서 자신의 합당한 역할 즉, 도리를 다하며 당당하게 살도록 도와준다는 것이 현실역동 집단상담의 관점이다. 이러한 현실역동 집단상담이 기존의 다른 집단상담과의 차이점은 상담을 지극히 현실적으로 하고, 해결방안을 적극 제시해주고, 또 그러한 방안의 당위성을 확실하게 이해시키고자 한다는 것이다.
There are various interactional and interpersonal nature for 'the group by itself' in group counseling. It seems effective to focus on such nature rather than on intra-psychic components because of observational learning and interpersonal learning which are powerful therapeutic factors in group counseling. Korean culture belongs to vertical collectivism and develops altruism for others and the concept of rank on the ground of the value view of the society. The aim of Reality Dynamic Group Counseling is to help people depend their opinion and adjust themselves to society. To accomplish such aim, the counselor for Reality Dynamic Group Counseling makes people recognize that people are so valuable, know how to use the technique of confrontation, and take role of a wise man. The difference between Reality Dynamic Group Counseling and other several group counseling is that Reality Dynamic approach is held realistically, the solution for each problem is offered as much as possible, and persuasion can be given if necessary.
본 연구는 모의상담을 이용하여 상담자 유형의 상담효과가 상담내용에 따라 다른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두 가지 상담자 유형(전문상담자와 또래상담자)에 의한 상담 효과는 상담내용에 따라 차이가 있는 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584명(남: 284명, 여: 300명)의 고등학생 관찰자에게 모의상담사례의 녹음내용을 듣게 한 후에, 그 상담의 상담자와 상담내용을 내담자의 입장에서 평가하도록 하였다. 종속변인인 상담효과는 상담자 평가, 상담에 대한 만족도 평가 및 상담에 대한 기대 평가 등 3가지로 측정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로상담에서는 전문상담자와 또래상담자간에 전체 상담효과(세 가지 종속변인의 평균)의 차이가 없었던 반면, 이성문제상담에서는 전문상담자가 또래상담자보다 전체 상담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resent research was directed at effects of the type of counselor and contents on observer's counseling outcomes. Subjects were listened to one of the hypothetical counseling designed by researcher. The major research questions was how the same content of counseling can be affected by the professionality of counselor. Two independent variables were in the present research as followed. First, the professionality of the counselors is manipulated by to know them that counselor in the recording is professional counselor or peer counselor. Second IV is the content of the counseling, and there are career counseling and counseling dealing with relationship of opposite-sex friend. The 584 adolescent observers participate in the present research. All of them are high school students, 284 are males and 300 are female. After listening to the prerecorded counseling session, they were asked to evaluate the counselors and effectiveness of the counselling on three questionnaires. The major results were as following: First of all, it suggested that the type of counselor was different to the content of the counselling. In other words, the counselling effect of professional counselor did not differ to the contents, but the effect of peer counselor was more effective on the area of career counselling than on the area of relationship with opposite-sex friend. Finally, several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we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내담자들이 상담에서 경험하는 불만과 그 해결과정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40명의 내담자들을 대상으로 불만 경험에 대한 개방형 질문지와 면접을 실시한 다음, 총 31개의 불만 사례에 대해 합의적 질적 분석 방법을 통한 평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내담자들이 주로 경험하는 불만 사건은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원치 않는 반응을 한다.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원치 않는 반응을 요구한다. 상담자가 상담에 집중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상담자가 주로 듣는 편이다 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런 사건으로 인해 내담자들은 상담 또는 상담자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와 정서를 경험하였다. 불만 경험이 해결된 전형적인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내담자는 상담자와 만족스러운 초기 관계를 형성하지는 못하였으나 불만 사건이 발생한 다음, 상담자가 먼저 반응을 보여서 내담자가 상담자에게 불만을 표현하였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불만 경험을 수용하고 공감한 다음 설명을 하였다. 내담자는 이를 이해하게 되고 긍정적인 느낌을 갖게 되면서 불만 경험이 해결되었고, 상담자나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였다. 반면 불만 경험이 해결되지 못한 전형적인 과정을 살펴보면, 내담자와 상담자의 초기관계는 만족스러운 편이었으나 불만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내담자는 상담자에게 불만을 표현하지 않았고 상담자도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거나 반응을 보이지 않아서 상담 내에서 불만이 직접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따라서 내담자의 불만 경험은 해결되지 못하였으며, 이로 인해 내담자는 부정적인 변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tried to identify clients' experience of dissatisfaction in counseling and it's resolution-course with the method of qualitative analysis. In all, forty clients answered open-ended questionnaire about their dissatisfaction. After completing the questionnaire, the clients were interviewed about their answers. The thirty-one cases were rated with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As the result, clients reported that they had frequently experienced dissatisfaction at the following cases; when counselor showed reaction that client did not want, when client found no concrete solution, when counselor asked for disagreeable reaction to client, when clients felt that counselor didn't concentrate on counseling, when clients felt that counselor only listened to them. These events made clients experience negative thought and affection in counseling or about counselor. The typical resolution-courses of the dissatisfaction are as follows. The initial client-counselor relationships were unsatisfactory or ordinary. But when there happened to be dissatisfactory events, counselors showed reactions to them earlier than clients. So clients expressed their experience of the dissatisfaction to their counselors, and then counselors not only empathized and accepted the experiences but also explained the unsatisfactory event. Clients came to understand them, and have positive feelings. The events were settled through understanding, and clients experienced positive changes of themselves as well as their counselors. In the case of dissolution group, initial relationships were typically almost satisfactory but clients didn't expressed their negative experiences after the dissatisfaction event, or counselors were unaware or unresponsive about it. So the experiences were not addressed during the counseling sessions, and were not settled. As the results, clients came to have negative changes.
본 연구의 목적은 후기 청소년기에 있는 대학생들의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정체감에 대한 애착관계를 탐색하고 부모애착과 또래애착의 상대적 중요성을 알아보는데 있다. 4년제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남녀대학생 499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애착과 진로발달에 대한 자기보고형 질문지에 응답하도록 한 뒤 이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애착과 또래애착이 안정적일수록 자신을 탐색하고 자신에 대해 확신을 가지며 이를 바탕으로 진로를 선택하는데 있어 훨씬 효율적으로 결정내릴 가능성이 높았다. 둘째, 부모 및 또래애착이 진로발달을 설명하는 예언력은 성별과 학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즉 저학년이고 여학생의 경우 또래애착이 진로발달의 중요한 예측변인이 되는 반면, 고학년이 되면 성별에 상관없이 부모애착만이 진로발달을 예측해주는 변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성공적인 진로발달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부모애착과 또래애착이 모두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모애착과 또래애착이 모두 높은 집단이 모두 낮은 집단에 비해 긍정적인 진로발달을 이룰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고학년이거나 남학생인 경우 저학년이거나 여학생인 경우에 비해 이러한 특징이 두드러졌다.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attachment and career decision level and career identity of college students in late adolescence and to relative importance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 for these career development variables. 499 college students were participated and were asked to response to self-reported questionnaires for attachment and career development. Results are as follows : First, the higher secure parent and peer attachment were, the more students explored and believed him/herself and, based on this, the higher effectively possibility of decision in career choice were. Second, the predictive power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 for career development differed by gender and grade : For the group of low grades and female, peer attachment was a significant predictive variable while for the group of high grades, no matter what their gender, only parent attachment was a predictive variable for career development. Third, to achieve a successful career development, it was found that both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 were important : The group in which students had high score for both parent and peer attachment had more possibility to achieve a positive career development than the group in which students had low score for both parent and peer attachment. Especially, for the group of high grades or male, this characteristics revealed to be dominated than in group of low grades or female. Finally, the suggestion and limitation of present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이성친구가 있는 대학생 271명을 대상으로 첫째, 이성애착과 친구애착 간에 패턴의 유사성 및 차이를 알아보고, 둘째, 부모와의 애착 및 심리적 독립이 성인애착, 구체적으로 이성애착과 친구애착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안정형, 회피형, 불안양가형의 세 가지 애착 유형에 따라 이성애착과 친구애착 각각에서 의존, 불안 및 친밀의 세 차원을 비교분석 하였다. 연구 결과, 이성애착과 친구애착의 패턴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의존 차원과 친밀 차원은 이성애착이 친구애착보다 더 높았고, 불안차원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회피형 남자 대학생의 친밀 차원은 친구애착에서는 다른 집단에 비해 낮았고, 이성애착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불안양가형의 여자 대학생의 친밀 차원은 친구 애착에서는 다른 두 집단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이성애착에서는 안정형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부모와의 애착 및 심리적 독립이 성인애착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남자 대학생의 경우, 아버지와의 애착은 어머니와의 애착의 영향을 배제한(통제한) 후에도 이성친밀과 친구의존을 설명하였고, 어머니로부터의 갈등적 독립과 아버지로부터의 정서적 독립 및 갈등적 독립도 성인애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와의 애착은 여자 대학생의 성인애착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그러나, 어머니와의 애착을 통제한 후 아버지와의 애착은 여학생의 성인애착을 설명하지 못하였다. 또한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 중에서는 단지 아버지로부터의 정서적 독립만이 여자 대학생의 성인애착을 설명하였다.
This study explored (a) the similarities and the differences of adult attachments in romantic relationships and friendships, and (b) the impact of parental attachment and psychological separation from parents on romantic attachment and friend attachment. Survey data were collected from college students in late adolescence. For both men and women, the patterns of friend attachment in dependence, anxiety, and closeness dimensions were similar to those of romantic attachment. However, the scores of dependence and closeness dimensions of romantic attachment were higher than those of friend attachment. Compared with other styles, men who were avoidant styles showed lower scores in the closeness dimension of friend attachment. However, their closeness score of romantic attachment was not lower than other groups. Parental attachment and separation from parents predicted adult attachment. For men, maternal attachment was correlated only with the anxiety dimension of adult attachment. The romantic attachment and the friend attachment were correlated with paternal attachment when maternal attachment was controlled. In addition, the emotional and conflictual independence from father and the conflictual independence from mother strongly predicted the adult attachment of men when parental attachment was controlled. For women, maternal attachment was correlated with the adult attachment, whereas the paternal attachment was not the predictor. Among the independence subscales, only the emotional separation influenced on the anxiety dimension of friend attachment of women.
본 연구는 사회공포증과 완벽주의 특성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대학생 575명에게 사회적 회피 및 불편감 척도, Beck 우울척도, Frost등의 다차원적 완벽주의 척도(MPS-6), Hewitt등의 다차원적 완벽주의 척도(MPS-3)를 실시하였다. 상관분석결과, 사회불안과 우울 모두 완벽주의의 방향성 차원으로 구성된 MPS-3보다는 완벽주의의 성격적 차원으로 구성된 MPS-6와의 상관이 더 높게 나왔다. 회귀분석 결과, 사회불안은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에 의해, 그리고 실수에 대한 염려에 의해 가장 많이 설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불안 수준별로 완벽주의 특성을 비교한 결과,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 실수에 대한 염려, 부모의 비난, 수행에 대한 의심 척도에서 사회불안이 높은 사람들의 점수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공포증이 완벽주의의 기준설정 차원보다는 평가차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부모의 평가가 사회공포증에 미치는 원인론적 중요성에 대하여 시사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phobia and perfectionism. The Social Avoidance and Distress Scale, Beck Depression Inventory, Frost, Marten, Lahart and Rosenblate's(l990) Multidimensional Perfectionism Scale(MPS-6) and Hewitt and Flett's(1988) Multidimensional Perfectionism Scale(MPS-3) were administered to 575 college students. The MPS-6 comprising characteristic dimension was more highly correlated with depression as well social phobia than the MPS-3 comprising directional dimension. The results of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social phobia was explained mainly by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and Concern Over Mistakes. When high socially anxious group was compared with low socially anxious group, high socially anxious group showed significantly higher level of the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Concern Over Mistakes, Parental Criticism, Doubts About Actions than low socially anxious group. These results implied that social phobia was associated with dimension of appraisal rather than dimension of standard setting and the Appraisal of Parents had etiological effects on social phobia.
본 연구는 일종의 상담기법으로 연구, 활용되어 온 명상의 내적경험에 대한 이해를 위한 기초연구로서 통찰명상 중의 경험내용을 질적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8명의 통찰명상 수행자를 대상으로 통찰명상 중의 경험내용에 대한 인터뷰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한 후 평정자들과 함께 질적인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통찰명상 중의 경험내용은 통찰명상의 주요특정인 '알아차림'의 속성 및 대상 관련 경험내용,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난 생활영역과 이를 초래한 경험내용 등 총 네 개의 주요영역으로 크게 구분되었다. 네 개의 주요영역에 걸쳐 총 45개의 상, 하위 범주가 구성되었다. 이들 범주에는 알아차림의 명확성, 신체 감각의 민감화, 잠재된 정서의 의식화, 몸과 마음의 연결성에 대한 이해 및 통찰, 안정감 ㆍ 평온감 등이 포함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통찰명상이 경험내용상 폭넓은 다양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명상 중의 이러한 경험내용을 상담과정에서의 내담자 경험과 비교함으로써 명상을 상담에 체계적으로 적용, 통합해나가는 데 명상 자체의 내적과정 및 경험 내용에 대한 이해가 의미있을 수 있음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experiences in meditation which has been studied as a sort of counseling technique. A qualitative methodology was adopted to analyze the experiences in insight meditation. For the data collection, eight insight meditators were interviewed about the experiences in insight meditation. In terms of CQR(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method, data were categorized through the discussion and consensual process among judges. Results indicated that the experiences in insight meditation divided into four domains, that is, the experiences related to the characteristics of and the objects of awareness, the life areas positively influenced by meditation and the experiences causing them. Forty five categories were constructed across four domains. These categories were the clearness of awareness, the consciousness of latent emotion, the insight of connection between body and mind and the sensitivity about bodily sensations etc. Among the categories, 'awareness', 'characteristics and emotions', 'bodily sensations' and 'transcendental experiences' appeared in cases above 7 in total 8 cases. Finally, narrative accounts of a case were selected to look into the relations and changing processes among each domain and category. The internal experiences in meditation were discussed in relation to the experiences in counseling process.
본 연구는 정신과 신체가 하나라는 전체론적인 입장을 강조하는 게슈탈트적인 접근에 동양의 요가 동작과 호흡, 그리고 게슈탈트적인 신체자각 개입을 접목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효과 검증을 통하여 통합적인 집단상담 모델을 제공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신체자각 및 신체관련 개입을 중심으로 한 신체중심 게슈탈트 집단 상담과 관계 패턴을 자각할 수 있는 언어적 개입을 중심으로 한 관계중심 게슈탈트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각각 구성하여 이들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체험수준과 접촉경계장애, 상담회기평가, 그리고 다면적 인성검사(MMPI) 점수에서 각각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가를 검증하고, 집단유형간에 이들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효과가 차이가 있는가를 알아보았다. 집단상담 과정은 두 집단 모두 매회 약 2시간씩 14회기, 총 28시간이며 마라톤 집단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집단과정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체험수준은 전 과정의 변화를 분석하였으며, 집단상담의 단계별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접촉경계진단검사, 상담회기평가와 같이 초기(4회기), 중기(10회기), 후기(14회기)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신체집단(n=9)이 관계집단(n=8)보다 체험수준, 접촉경계장애, 상담회기평가, 그리고 MMPI의 Pd척도에서 의미있는 긍정적 변화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의 언어적인 개입을 주로 하는 상담 접근보다 신체와 정신을 연계시키는 통합적인 접근의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을 말해주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This study is designed to develop a group counseling program combining the Gestalt body awareness intervention with the body movements and breathing of Oriental yoga, both of which are emphasizing the inseparable wholeness of body and mind, and to provide a Gestalt group counseling model through experimenting the effects of the program. To achieve the given goals, this study attempts to confirm whether or not there are any differences of the effects of two group counseling programs--a body-centered Gestalt group counseling focused on the body awareness and body-related intervention, and a relation-centered Gestalt group counseling program which focuses on verbal intervention to become aware of the relation patterns--on Experiencing Scale, the Gestalt Contact Boundary Styles, SEQ(Session Evaluation Questionnaire), and MMPI. Each group had a total 28 hours of group counseling(l4 times of 2 hour session), and the sessions were proceeded in the form of marathon group method. In order to examine the changing patterns of group processes, the Experiencing Scales could be analyzed with the records of the whole sessions which had been written in detail, and the Gestalt Contact Boundary Styles and SEQ on each stage of the group counseling: the initial stage(4th session), the mid-stage(10th session), and the final stage(14th session). In sum of the findings of this study, the body-centered group show more significant and positive improvement than the relation-centered group in the experiencing level, contact boundary disturbance, session evaluation, and Pd scale of MMPI. It is meaningful that the results attained by this study confirm the significant possibility of the Gestalt approach which connect the body and mind relative to the traditional counseling approach of verbal intervention.
본 연구의 목적은 사이버 집단상담이 대면집단상담과 마찬가지로 집단상담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피험자는 공업계고등학교학생 사이버 집단 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20 회기의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의 사전 사후 검사 실시결과 진로성숙도와 자아개념척도에 있어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으며, 집단응집력과 회기의 효율성에 있어서도 의미있는 변화를 보였고, 대면집단 상담의 결과와 유의미한 차이가 없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앞으로 사이버집단상담의 발전을 위해서는 상담자의 컴퓨터에 관한 기술적인 부분의 학습과 사이버상담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구안이 필요하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designed to find out the possibility that the cyber group counseling can serve as the face-to-face group counseling.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15 technical high school students. They were devided into two groups: one is experimental group(cyber meeting group) the other is comparative group(direct meeting group). Each of them were investigated if the career maturity, self-concept, group cohesive power and session efficiency in the groups increased. Both subjects who received the program reported significantly higher changes in career maturity and also significantly higher changes in self-concept. It means that this program is useful to improve career maturity and self-concept. Both subjects who received the program reported significantly higher changes in group cohesive power and session efficiency. Especially according to the content of session, session efficiency is higher. It means that this program is useful to improve career maturity and self-concept. This result of the present study supported the effectiveness of a cyber career group counselling program. And the technical knowledge about computer and the profitable cyber counseling programs are requisite for development of cyber group counseling.
본 연구는 약물남용 비행청소년을 대상으로 생활기술훈련프로그램, 정보제공 프로그램, 정서중심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통제집단에 비해 약물에 대한 지식과 태도, 문제해결, 주장성 및 자존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B와 C지역의 보호관찰청소년들 중 청소년약물사용 고위험군 선별검사와 한국형 청소년 약물중독 선별검사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피험자들을 생활기술훈련집단, 정보제공집단, 정서중심집단, 대기자 통제집단에 무선 할당하였다. 생활기술훈련집단, 정보제공집단, 정서중심집단의 내담자들은 일주일에 3시간씩 10회기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대기자 통제집단은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다. 약물지식과 태도 척도, 문제해결척도, 주장성 척도 및 자존감 척도가 사전, 사후검사로 사용되었다. 집단간 처치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공변량분석과 사후개별비교를 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정보제공집단과 생활기술훈련집단은 내담자들은 통제집단에 비해 약물지식과 태도에서 유의미하게 향상되었다. 그러나 정서중심집단과 통제집단간에는 차이가 없었다. 둘째, 생활기술훈련집단은 문제해결에서 통제집단에 비해 유의미한 향상이 있었으나, 정보제공집단과 정서중심집단과 통제집단간에는 차이가 없었다. 세째, 생활기술훈련집단은 주장성에서 통제집단에 비해 유의미한 향상이 있었으나 정보제공집단과 정서중심집단과 통제집단간에는 차이가 없었다. 네째, 생활기술훈련집단과 정서중심집단은 자존감에서 통제집단에 비해 유의미한 향상이 있었으나, 정보제공집단과 통제집단간에는 차이가 없었다.
The present study was aimed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life skill training program on drug knowledge and attitude, problem solving, assertiveness and self-esteem in drug abusing delinquent adolescents' group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This study also examined the comparative difference of dependent variables between life skill training program and information dissimilation and affective approach programs. Forty probation adolescents were selected in B and C area who got high score in High Risk Group Adolescent Drug User Screening Test and Korea Adolescent Drug Addiction Screening Test. They were randomly assigned to life skill training group, information dissimilation group, affective approach group, and waiting list control group by each ten members. Members of control group didn't experience group counseling. On the other hand, Members of three other groups participated in ten-session group counseling three times a week. Drug knowledge and attitude scale, problem solving scale, assertiveness test and self-esteem test were used as Pre and Post-Tests. The data were analyzed by covariance(ANCOVA) and post private comparison to testify the treatment effect within each group condition. The result are as follows: First,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drug knowledge and attitude in information dissimilation group and life skill training group were improved significantly. However, there was no difference between affective approach group and the control group. Second,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life skill training group suggested the significant improvement in solving problem, while the difference between information dissimilation and affective approach groups and the control group was not found. Third,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assertiveness in life skill training group was increased significantly. However, there was no difference between information dissimilation and affective approach groups and the control group. Forth,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self-esteem in life skill training and affective approach group were increased significantly. However, mere was no difference between information dissimilation group and the control group. Explanation and implication of the results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청소년의 비행수준에 따라 비행관련 위험요소와 보호요소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비행화 수준은 비행무경험학생, 비행경험학생, 소년원청소년, 소년교도소청소년의 네 집단으로 분류되었으며, 위험요소와 보호요소는 개인차원, 가정차원, 학교차원, 지역사회차원에 따라 분류되었다. 연구는 중 ㆍ 고등학교(인문계, 실업계) 학생(2,469명)과 소년원과 소년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비행청소년(1,894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비행행동과 위험 요소, 보호요소는 본 연구를 위해 개발된 질문지에 의해 측정되었다. 연구결과 비행수준이 높은 집단일수록 대부분의 위험요소에서 의의있게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보호요소에서는 낮은 점수를 보였다. 그러나 비행경험학생집단의 경우 우울 및 불안 수준, 부모의 비일관적 양육태도에서 공식적 비행청소년집단보다 높은 위험수준을 보였으며, 긍정적 정체감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연구의 의의와 한계, 청소년비행연구 및 상담실제에 대한 제언이 논의되었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examine the difference of the risk factors and the protective factors as to the level of delinquency. Data were collected form 2,469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and from 1,894 delinquent youths from correction schools and youth jails. According the experience of delinquent behaviors, students were classified into two groups: students with delinquent behaviors and students without delinquent behaviors. Risk factors and protective factors were measured on the individual, family, school and community levels. Survey questionnaire was developed by the present researchers and the reliability of the questionnaire was reported, Results indicated, as expected, delinquent youths were shown to have more risk factors and less protective factors compared to non-delinquent youths. Students with delinquent behaviors were found to show the highest level of depression and anxiety and the lowest level of positive self-identity. Also, they reported the highest level of inconsistency of the parenting style. Implications for future study and counseling for delinquenct youths were suggested.
본 연구는 인터넷 중독 집단의 하위 집단의 특성을 밝히기 위해서 시행되었다. 그 특성을 자존감, 공격성, 외로움, 우울 등을 중심으로 보았다. 먼저 인터넷의 중독적 사용 정도에 따라 인터넷 중독사용 집단을 결정하였고 그 집단원을 각 영역의 사용 정도에 따라 주사용 영역을 결정하였다. 주사용 영역에 따라 대인관계 위주 중독집단과 비대인관계 위주 중독집단으로 나누었다. 두 하위 집단과 중독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집단, 이 세 집단의 심리적인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우울, 공격성, 외로움, 자존감 등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대인관계 위주 중독집단이 가장 많은 외로움을 느끼고 비대인관계 위주 중독집단, 비중독집단의 순으로 나타났다. 두 인터넷 중독집단은 비중독집단에 비해 더 우울하였고 공격성은 더 낮았으며 자존감 역시 낮게 나타났다. 나이에 있어서는 대인관계 중독집단이 비대인관계 중독집단과 비중독집단에 비해 적었다. 이러한 결과는 중독의 하위 집단 중 대인관계 위주 중독집단이 비대인관계 위주 집단 보다 외로움을 더 많이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대인관계 위주의 중독집단에 있어서의 치료적인 접근은 그들의 사회적 고립에서부터 접근해 가야함을 시사한다.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characteristics of sub-group of internet addict. The characteristics focused on this study were self-esteem, aggression, loneliness, depression. First, internet addictive group was selected by the scale of internet addictive use. The internet addictive group were divided into personal relation addictive group and non-personal addictive group by their main applications of internet. In order to identify the differences of characteristics between personal relation addictive group and non-personal relation addictive group, the difference of self-esteem, aggression, loneliness, depression between those groups were investigated. The result from the analysis showed that personal relation addictive group feels more loneliness than non-personal relation addictive group does. These findings showed that when internet addicts were treated, specially, the loneliness of personal relation addictive group must be concerned with.
본 연구는 자기애를 측정하는 검사 중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자기애적 성격검사 (Narcissistic Personality Inventory, NPI)를 한국의 대학생에게 실시하여 그 요인구조를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1,200명의 대학생에게 자기애적 성격검사를 실시하였다. 문항들의 사분상관(tetrachoric correlation) 행렬을 구하여 요인분석을 한 결과 서로 상관관계가 있는 4요인이 추출되었다. NPI의 4요인은 각각 리더십/자신감, 권력욕구/특권의식, 과시/칭찬욕구, 우월의식으로 명명되었다. 1,200명의 피험자 중 496명에게는 자존감 척도 및 아이젱크 (Eysenck) 성격검사를 함께 실시하였으며, 이 검사들과 NPI의 각 요인들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NPI의 요인들 중 권력욕구/특권의식 요인은 다른 요인들이 신경증적 경향성과 부적인 상관을 보이는 것에 반해 정적인 상관을 보였으며, 자존감 척도와는 다른 요인들에 비해 낮은 정적 상관을 보였다. 권력욕구/특권의식 요인에서 다른 세 요인의 영향력을 통제한 뒤에는 부적응적인 측면이 더욱 강하게 부각되었다 즉, 신경증적 경향성과의 상관이 더 높아졌고, 자존감과는 정적인 상관 대신 부적인 상관을 보임을 관찰할 수 있었다.
In this article the factor structure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Narcissistic Personality Inventory(NPI) was examined. A sample of university undergraduates (N=1,200) was used for this purpose of the study. Using factor analysis, I analyzed the tetrachoric correlations among the NPI item responses and found evidence for a general construct of narcissism as well as four first-order factors: Leadership/Self-Confidence, Need for Power/Entitlement, Need for Admiration/Exhibitionism, and Superiority. Controlling for the other three subscales caused the Need for Power/Entitlement subscale to correlate more positively with neuroticism and negatively with self-este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