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LA의 FRBR 모형이 발표된 후 개체관계 중심의 데이터 구조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국제적인 동향을 반영하여 2024년 5월에 한국목록규칙(KCR) 제5판 초안을 발표하였다. 이 연구는 관련 있는 개체를 서로 연결함으로써 이용자들이 개체 간 관계를 이해하고 탐색을 확장해 나가는데 사용되는 ‘관계’에 주목하였다. 이를 위해, (1) 개념모형과 RDA 목록규칙에 정의된 개체 간 관계의 유형을 살펴보고, (2) RDA에 근거하여 MARC21에 관계를 표현한 실제 사례를 LC와 PCC를 중심으로 분석한 후 (3) 이에 근거하여 KORMARC에 적용하기 위한 실무적 방안과 과제에 대해 논의하였다.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는 RDA 교육자료와 LC와 PCC의 입력지침 등을 활용하되, LC와 PCC 참여도서관의 서지레코드와 전거레코드를 사례로 참고하였다. 이 연구는 새로운 서지구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특히 국내에서는 거의 논의되어 있지 않았던 개체 간 관계를 KORMARC에 수용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함으로써 향후 BIBFRAME과 같은 차세대 서지구조로의 전환에 대비하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Since the IFLA FRBR conceptual model, the transition to a data structure centered on entity-relationships has been underway. Reflecting this international trend, the draft of the 5th edition of the Korean Cataloging Rules (KCR5) were presented in May 2024. This study focused on the ‘relationship’ which provides additional information to users by connecting one entity with other entities. To this end, (1) the types of relationships between entities defined in the conceptual model and RDA cataloging rule were examined, (2) the actual cases of LC and PCC to record relationships in MARC21 based on RDA were analyzed, and finally (3) practical methods and challenges to be solved for applying them to KORMARC format were suggested. This study mainly utilized RDA training materials and data input guidelines of LC/PCC, and referred to full-MARC bibliographic records and authority records of LC and PCC participating libraries. This study aims to broaden the understanding of the new bibliographic structure and to prepare for the transition to the next-generation bibliographic structure such as BIBFRAME in the 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