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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에서는 영아의 의사표현몸짓, 의성어, 어휘 발달에 미치는 어머니 발화 촉진 행동의 영향력과 영아의 성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았다. 15-17개월 영아 70명(남아 34, 여아 36)과 어머니가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어머니들은 영아의 언어 발달을 측정하기 위해 MCDI-K에서 선별하고 수정 보완한 의성어 및 어휘 목록과 의사소통행동에 대해 평정하였다. 또한 어머니의 놀이 상호작용과 언어 표현성을 측정하기 위한 설문을 실시하였다. 어머니의 모성어 사용은 실험실에서 영아와 어머니가 15분간 자유놀이를 하는 동안 관찰되었다. 연구 결과, 의사표현몸짓과 의성어의 발달이 영아의 어휘 발달과 정적인 관계가 있었으며, 어머니의 발화 촉진 행동 중 모자 간 놀이 상호작용이 영아의 의사표현몸짓과 어휘 발달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성어의 사용은 어휘 발달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놀이 상호작용이 영아의 언어 발달에 미치는 영향은 남아들에서만 유의하였으며, 여아들의 어휘 발달에는 모성어의 영향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의에서는 어머니 발화 행동의 역할에 대해 초점을 맞추었다.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infants’ nonverbal expression, onomatopoeia, and lexical development, and mothers’ utterance-facilitation behaviors. Seventy infants aged 15-17 months and their mothers participated in this study. Mothers completed questionnaires to evaluate both their infants’ language development and the mothers’ play interaction behaviors and language expression. Mothers’ use of “motherese” was also observed in a 15-minute free play setting between mothers and infants. Results showed that infants’ nonverbal expression and the use of onomatopoeia were positively correlated with lexical development, and mothers’ play interaction positively predicted infants’ language development. In addition, the relationship between maternal behavior and infants’ language development varied with gender. Discussion included the role of direct and indirect input of mothers’ utterance-facilitation behaviors.
인간의 억제 과정은 크게 의도적 억제 과정과 비의도적 억제 과정으로 나뉜다(Harnishfeger & Pope, 1996). 일반적으로 의도적 억제란 관련 없는 정보를 파악하고 의식적으로 억제 하는 과정이고, 비의도적 억제는 관련 없는 정보에 대해 자동적으로 억제가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본 연구는 중성과 정서자극을 사용하여 억제 과정 중 비의도적 억제 과정의 발달적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만 4세, 6세, 8세 아동 58명을 대상으로 중성과 부적 정서가를 그림자극을 조작하여 인출 유도 망각(retrieval induced forgetting; RIF) 패러다임을 사용한 실험을 실시하였다. 인출 유도 망각은 특정 단서와 연합된 정보를 반복적으로 인출하게 되면 그 순간 불필요해진 같은 단서와 연합된 다른 정보가 망각되는 현상을 말한다(Anderson, Bjork & Bjork, 1994). 이러한 망각과정은 인출 과정에서 같은 단서와 연합되어 떠오르는 불필요한 정보들에 대한 비의도적 억제 과정에 의해서 발생된다는 사실이 많은 연구들을 통해 증명되었다(Anderson, 2003). 연구 결과 중성 자극에서는 4세에서 인출 유도 망각이 관찰되지 않았고, 6세와 8세에서는 인출 유도 망각이 관찰되었다. 반면 부적 정서 자극에서는 모든 연령 조건에서 인출 유도 망각이 관찰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성인과 마찬가지로 아동 초기에는 부적 정서에 대한 억제가 어렵다는 점과 비의도적 억제능력의 발달적 차이가 나타날 가능성을 제안한다.
This research was designed to examine difference in the development of inhibitory control by confirming retrieval-induced forgetting (RIF) caused by emotional valence. The study sample included three age groups ; 4-year-olds, 6-year-olds, and 8-year-olds. Emotional valence controlled for negative emotional stimuli and neutral stimuli. Categorized words in the research study were different from those in a research for study adults, as they were properly selected for children, and were provided to participants with illustrated pictures. Valence adjectives were used as stimuli in the category for emotional valence control, and the pictures provided with them were also expressed according to the emotional stimuli. In the neutral condition, RIF was not observed in 4-year-old participants, whereas RIF was observed in both 6-year-old participants and 8-year-old participants. It is possible that in 4-year-old participants, the cognitive ability that influences unintentional inhibition has not yet developed. In the negative condition, RIF was observed in all conditions. These results suggest that inhibition is difficult for negative emotions.
본 연구는 1년간의 종단연구를 통하여 청소년의 자기 통제 능력과 영역 특수성과의 관계에 대하여 탐구하였다. 선행연구를 토대로 중학생들의 자기 통제 능력은 학습과 대인관계 영역으로 나뉘고, 학습 관련 통제 능력은 학업성취, 대인관계 통제 능력은 교우관계와 정적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였다. 1년간의 종단연구 기간 동안, 학기 초에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습 관련 자기 통제 능력과 대인관계 자기 통제 능력을 측정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자기 통제 능력은 학습관련과 대인관계 관련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검증하였다. 또한 학습관련 통제 능력은 학기말 성적, 대인관계 통제 능력은 학기말 또래 간의 갈등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개 분석에 의하면, 학습관련 통제 능력이 높은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에 참여하였고, 그 결과 학업성취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대인관계 통제 능력이 높은 학생들은 분노표출이 낮았고, 그 결과 또래 갈등이 낮게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영역 특수성을 지닌 자기 통제 능력이 학생들의 감정, 동기, 사회성, 학업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A year-long longitudinal study explored how self-control varies by domain in middle-school students. The current study confirms that self-control can be separated into schoolwork and interpersonal self-control domains and that each domain predicts theoretically relevant academic and social outcomes. At the beginning of the school year, teachers rated their students on behaviors that exemplified self-control in schoolwork and interpersonal contexts. Confirmatory factor analyses supported a two-factor domain-specific self-control model. Self-control in schoolwork predicted more active class engagement, which in turn increased academic achievement at the end of the school year. Interpersonal self-control predicted less anger, which thereby reduced peer conflict at the end of the school year. Collectively, the current findings empirically support the domain specificity of self-control and reveal its impact on affective, motivational, social, and academic outcomes. Implications for future self-control intervention studies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우리 사회에 급증하고 있는 노인들의 성공적 노화를 도모하기 위해, 노인들의 감사성향과 감사표현, 관계만족이 정신적 웰빙에 기여하는 구체적 기제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만 65세 이상 노인 440명의 자기보고식 자료를 사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감사성향과 감사표현은 노인의 관계만족과 정신적 웰빙을 각각 유의하게 예측하였다. 이 때 관계만족에 미치는 감사표현의 영향력은 감사성향의 영향력에 비해 통계적으로 더 강력하였으며, 관계만족의 매개효과 역시 감사표현과 정신적 웰빙 간의 경로에서만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감사성향이 강하고 감사표현이 많을수록 노인의 관계만족과 정신적 웰빙이 증가하였으며, 특히 감사표현이 많은 것은 노인의 관계만족을 높여서 결국 정신적 웰빙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발견의 시사점과 노인의 정신적 웰빙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방법에 대해 논의하였다.
In order to promote the successful aging of the elderly whose numbers have drastically increased in our society, this study examined whether dispositional gratitude and gratitude expression contribute to the mental wellbeing of the elderly through the mediation of relational satisfaction. For this research, we analyzed self-report data from 440 people aged over 65,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he results indicated that both dispositional gratitude and gratitude expression directly predicted relational satisfaction and mental wellbeing. Of note, the influence of gratitude expression on relational satisfaction was bigger than that of dispositional gratitude. Furthermore, the mediating effect of relational satisfaction was significant only in the path between gratitude expression and mental wellbeing. The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were discussed and effective intervention strategies were presented to improve the mental wellbeing of the elderly.
본 연구는 아동 수사면담 시 인체해부도(Human Body Diagram; HBD)의 사용이 아동의 회상 보고 정확성에 미치는 영향을 경험적으로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5-8세 아동 80명을 대상으로 아동의 연령, 기질적 요인, HBD 사용 유무에 따른 아동 기억의 정확성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아동의 연령과 기질적 요인에 따라 HBD 사용의 효과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만 7-8세 아동의 경우 아동의 수줍음의 정도에 따른 HBD 사용의 효과에 큰 차이는 없었지만, 그 보다 어린 만 5-6세 아동의 경우에는 수줍음의 정도에 따라 HBD 사용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수줍음이 많은 어린 아동일수록 HBD를 사용하지 않는 조건과 비교해 HBD 사용 시 면담자의 네/아니오 선택형 질문에 대한 정확도가 높게 나타났고, 면담자가 제공하는 암시적 정보가 포함된 질문에 저항하는 정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경험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수사 면담 맥락에서 연령이 상대적으로 어린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면담 시 기질적 특성을 고려한 부가적 도구의 활용 가치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empirically explore how using additional tools, such as a human body diagram (HBD), during an investigative interview with children affects the accuracy of the children’s recall. To this end, 80 children aged 5-8 living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were assessed according to their age, temperaments, and the use of a HBD during interview. The results showed that the effects of using a HBD varied in accordance with the children’s age and temperaments. Among school-age children, the use of a HBD did not significantly vary in accordance with the degree of the children’s shyness, but it did vary in accordance with the degree of shyness in non-school age children. More specifically, non-school age children who displayed a higher degree of shyness answered more accurately to yes or no forced-choice questions and also showed higher resistance to questions containing suggestive information given by the interviewer. Based on these empirical findings, this study discussed the value of the use of additional tools that consider the interviewees’ age and temperamental attributes during investigative interviews with children.
본 연구에서는 영아기 동안의 두 기질, 즉 부정적 정서와 조절의 시간에 따른 변화 추이를 살펴보고 그 발달양상과 아동초기 외현화 문제행동 간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49명의 영아들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6, 12, 18개월에 기질을, 만 3세에 K-CBCL을 통해 문제행동을 측정하였다. 잠재성장모형을 통해 분석한 결과, 영아기 동안 부정적 정서 기질과 조절 기질의 초기값과 변화율에서 영아간 차이가 관찰되었다. 또한 조절에서의 초기값과 기울기, 부정적 정서에서의 초기값은 아동 초기의 외현적 문제행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영아기 동안 부정적 정서와 조절의 변화양상에 대한 종단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생애 초기 외현화 문제행동의 출현에 있어 영아기 동안 일어나는 기질적 특성의 발달적 변화를 관찰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하였다.
The current study investigated changes in negative emotion and regulation temperament in infants and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rate of change of temperament and externalizing problems of early childhood. Participants in this study were 149 mothers of infants. Temperaments were measured from 6 months to 18 months using IBQ-R(Infant Behavioral Questionnaire-Revised). The K-CBCL(Korean Child Behavior Checklist) was used to measure externalizing problems at 4 years old. Latent growth modeling was used to analyze change estimation of temperament during infancy, and was applied to verify the relevance of changes of infant temperament and early problem behaviors. As a result, the 4-years-olds’ level of externalizing behaviors was associated with higher negative emotion and lower regulation temperament at 6 months. The results were discussed in terms of the importance of longitudinal analysis in developmental psychopathology.
본 연구는 초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어머니의 심리적 통제와 또래관계 질과의 부정적인 관계의 기제를 밝히기 위해 실시되었다. 자기결정성 이론에 근거해 어머니의 심리적 통제가 높을수록 자녀의 기본심리욕구는 좌절되고 이는 곧 자녀가 경험하는 또래관계의 낮은 질로 연결될 것이라 가정하였다. 또한 어머니-자녀관계 질과 청소년 자녀의 또래관계 적응에서 성차를 검증한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성별에 따라 어머니의 심리적 통제와 또래관계의 질에서 기본심리욕구가 매개하는 모형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였다. 가설검증을 위해 초기 청소년기 중학생 1-3학년 508명(남학생 265명, 여학생 24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구조방정식으로 매개모형 및 성별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어머니의 심리적 통제와 자녀의 또래관계 질의 관계에서 기본심리욕구 만족이 완전매개하는 모형이 지지되었다. 다집단 분석으로 성차를 검증한 결과, 남녀 집단에 따른 구조모형의 성차는 없었지만 남녀 청소년의 경로계수에서 기본심리욕구 만족이 또래관계 질에 미치는 영향은 남자 청소년에게 더 강하게 나타났다.
The current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satisfaction of basic psychological needs and peer relationship quality in early adolescence based on Self-Determination Theory. The hypothesis is that satisfaction of basic psychological needs would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and peer relationship quality. The hypothesis was tested among 508 adolescents from grades 1-3 in middle school (males: 265, females: 243). The mediation analysis revealed that satisfaction of basic psychological needs complete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and peer relationship quality. We further analyzed gender differences in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satisfaction of basic psychological needs, and peer relationship quality. When we performed a multi-group analysis of this structural model, we confirmed that the model of the satisfaction of basic psychological needs as a mediator between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and peer relationship quality held true for both boys and girls. However, differences in the path coefficients for boys and girls indicated that the association between satisfaction of basic psychological needs and peer relationship quality was stronger among boys.
지금까지 인지 기능의 감퇴는 노화에서 필연적인 결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인지적 통제력이 상당부분 관여할 수밖에 없는 정서조절 기능은 인지 기능의 감퇴에도 불구하고 증진되는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이에 대한 가능한 설명들로 노화에 따른 정서 자극에 대한 반응성의 저하, 경험에 의한 정서조절 전략 사용에서의 노련함, 동기에 의한 탄력적 인지 개입의 세 가지를 제안하고, 이들 가설에 관련된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노화에 따른 정서 자극에 대한 반응성 저하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또한 경험을 통한 숙련 역시 인지적 자원을 요구하는 정서조절 기능의 증진을 설명할 수는 없었다. 행동 결과와 뇌신경학적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동기에 따른 인지적 통제의 선택적 개입 가설이 노화에 따른 정서조절 기능의 증진을 가장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 이는 지금까지 감퇴와 손상으로만 설명되어 왔던 인지 노화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이해를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시각으로, 인지적 통제에 의해 조절되는 다양한 하위 인지 기능에서 나타나는 노화의 비대칭적 영향에 대한 보다 경제적인 설명을 제공함과 동시에 실험실 연구에서 나타난 명백한 연령차가 왜 일상생활에서 나타나지 않는지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을 제시한다.
It has been considered that the decline of cognitive function due to aging is an essential part of later life. However, emotion regulation ability, which requires cognitive control, improves despite the deterioration of cognitive control. The current review suggested three possible explanations that can account for this paradoxical phenomenon. Additionally, we examined previous studies related to these three hypotheses. As a result, we confirmed that reduced reaction to emotional information was not found in older adults. Mastery deriving from the life experience of the elderly also cannot explain improvements in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which demand cognitive resources. Based on the behavioral and neural findings, we found that the hypothesis of selective engagement of cognitive control depending on motivation can most reasonably elucidate the enhancement of emotion regulation in older adults. This is a novel perspective that enables us to deeply understand cognitive aging beyond decline and deterioration, suggesting a more parsimonious explanation for asymmetric effects of aging on various sub-areas of cognitive functions and a reasonable account for why the apparent effect of aging on cognitive functions does not seem to appear in the everyday functioning of older adults.
본 연구의 목적은 ADHD 아동들을 대상으로 가정 내 자율학습시간 문제행동과 과제참여행동 에 긍정적 행동지원(positive behavioral support)을 실시하여 그 효과를 살펴보는데 있다. 이를 위해 가정 내 자율학습시간 문제행동을 보이는 ADHD 초등학생 3명을 대상으로 기능평가와 중다요소 중재 전략을 사용한 긍정적 행동지원을 실시하고, 자율학습시간 문제행동과 과제참 여행동 및 학업효능감, 부모의 양육효능감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였다. 연구방법은 대상자간 중다간헐기초선설계를 사용하여 기초선, 중재, 유지 기간 동안 실험을 진행하고 자율학습시간 문제행동발생률과 과제참여행동발생률의 변화를 부분간격 기록법으로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3명의 아동 모두 가정 내 자율학습시간 문제행동발생률은 감소되고 과제참여행동발생률은 증 가하였다. 또한 대상아동의 학업효능감과 부모의 양육효능감이 증가하였다. 지금까지 ADHD 아동을 대상으로 한 대부분의 긍정적 행동지원은 주로 학교를 기반으로 이루어져 왔다. 본 연구는 가정 기반 긍정적 행동지원이 ADHD 아동의 가정 내 학습행동을 개선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positive behavioral support on problem behaviors and on-task behaviors of children with ADHD during independent learning time at home. For this purpose, this study conducted a positive behavioral support for three elementary school students with ADHD manifesting problem behaviors during independent learning time at home using an functional assessment and multi-element intervention strategies and investigated its effects on their problem behaviors, on-task behaviors during independent learning time at home, academic self-efficacy and their parents' parenting self-efficacy. As research methods, using multiple probe design across subjects, an experiment was conducted during baseline, intervention, and maintenance period, and changes in the incidence rate of on problem behavior during independent learning time and the rate of on-task behaviors were measured, using the partial-interval recording. As a result in all three children, the incidence rate of their on problem behaviors decreased and the incidence rate of their on-task behaviors increased during home-based independent learning time. In addition, the children’s academic self-efficacy and their parents' parenting self-efficacy increased, too. This study indicated that home-based positive behavioral support could improve the learning behavior of children with ADHD.
본 연구는 또래아동들과 철자능력 수준을 비교하여 쓰기학습장애 학생을 진단할 수 있고, 동시에 아동의 철자 발달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먼저 문헌분석을 통해 한글 철자 발달단계를 구성하는 철자유형을 선정하였다. 3차례에 걸친 예비검사를 통해 철자 발달단계를 구성하는 철자유형들을 검증하고 각 유형을 효율적으로 검사하는 단어들을 선정하여 최종문항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KDSA는 25문항의 음운유형 검사지와 30문항의 형태소유형 검사지로 구성되었다. 음운유형 검사에서는 연음, 기본초성/기본모음, 기본종성, 거센소리/된소리초성, w/y계열모음의 5개 철자유형에 대한 철자능력을, 형태소유형 검사에서는 대표음, 경음화, 이중모음, 격음화, 겹받침, 자음동화의 6개 철자유형에 대한 철자능력을 측정하도록 설계되었다. KDSA는 전국 1,049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표준화되었으며, 검사의 신뢰도 추정을 위해 문항내적일치 신뢰도를 분석하였다. 문항내적일치 신뢰도를 보여주는 양적적률상관계수 결과와 다분상관계수 결과, 크론파흐 알파계수, 그리고 반분신뢰도가 모두 높게 나타나 KDSA는 전반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검사임이 증명되었다.
This study aimed to develop a diagnostic instrument to assess children’s developmental level of spelling abilities, which can be used to identify students with writing disability. Based on a rigorous review of previous research and three pilot studies, the Korean Developmental Spelling Assessment (KDSA) was developed. The KDSA comprised of two spelling tests: the phonological feature test and the morphological feature test. The phonological feature test assessed students’ abilities in spelling five phonological features: liaison, initial consonants/principal vowels, aspirated/ tense consonants, final consonants, and w/y glides. Moreover, the morphological spelling feature test assessed students’ abilities in spelling six morphological features; simplification of final consonants, co-articulated tensification, co-articulated aspiration, consonant assimilation, compound consonants, and compound vowels. The KDSA was standardized with 1,049 students across the county. The results of point-biserial correlation, polychoric correlation, Cronbach’s alpha coefficient, and split-half correlation revealed that the KDSA is a highly reliable measure.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동일 언어 사용자 간에 단어의 의미가 공유된다는 언어의 관습성(conventionality)에 대한 이해가 조기 외국어 노출 경험으로 인해 달라질 수 있는지를 한국 13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살펴보았다. 가정에서 영상 또는 오디오 등을 통해 영어에 정기적으로 노출되거나(노출 집단)과 그러한 경험이 거의 없는(비노출 집단) 영아들이 기대 위배 패러다임(violation-of- expectation)을 사용한 실험에 참가하였다. 우선 영아들은 두 행위자가 각각 한국어로 동요를 부르는 것을 관찰하였다. 이후 친숙화 시행에서는 이 중 한 행위자가 무의미 단어(파누)를 말하며 무대 위 두 물체 중 한 물체를 잡는 장면을 보았다. 이어지는 검사 시행에서는 다른 한 명의 행위자가 동일한 단어(파누)를 말하며 첫 번째 행위자가 친숙화 시행에서 잡았던 물체를 집거나(같은 물체 사건) 다른 물체를 잡는 장면(다른 물체 사건)을 보았다. 비노출 집단의 영아들은 다른 물체 사건을 같은 물체 사건보다 더 오래 응시한 반면, 노출 집단의 영아들은 두 사건을 비슷하게 응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외국어에 대한 경험이 몰입적인 이중 언어 환경이 아닌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노출만으로도 조기 언어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e present study examined whether foreign-language experience in infancy influences the development of understanding that word meanings are shared across speakers of the same language. Thirteen-month-old infants with regular exposure to English (the exposed group) or with very little exposure (the monolingual group) participated in a violation-of-expectation task. First, the infants watched two speakers alternately singing nursery rhymes in Korean. Then one of the speakers provided a novel label (panu) for one of two novel objects. In the following test trials, the other speaker used the same label (panu) to refer to the same object (same-object event) or a different one (different-object event). Monolingual infants looked at the different-object event longer than at the same-object event, while exposed infants looked about equally. These results suggest that exposure to a foreign language can influence early understanding of the conventional nature of language.
실행 기능의 하위 요소 중에서 인지적 억제의 미성숙은 만 4-5세 아동들의 문장 해석에서 문장 초기 정보를 억제하지 못하여 오류를 범하게 하고, 문장의 오해석을 수정하지 못하게 하는 주요한 원인이라는 가설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그 간의 축적된 연구들에서는 문장 처리 능력과 억제 능력 발달 사이의 직접적인 관계보다는 인지적 유연성과의 관련성이 더 많이 관찰되어 왔고, 두 요소 중 어떤 요소가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를 검토한 연구가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만 4-5세 한국어 습득 아동들의 문장 처리 발달에 실행 기능의 어떤 요소의 발달이 기여하는 지를 보다 체계적으로 검토하였다. 아동들에게 중의적인 문장을 들려준 후, 문장의 의미를 시연하게 하여 문장 해석의 정확도를 측정하였고, 플랭커 과제를 통해 억제와 인지적 유연성을, 청각 작업 기억 과제로 작업 기억을 측정하였다. 회귀 분석 결과, 연령과 문장 처리 능력의 개인차를 통제하고도 4-5세 아동의 문장 해석 오류에 인지적 유연성은 유의하게 고유한 기여를 하였으나 억제 능력의 설명력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실행 기능 발달에서 억제보다 목표 탐지 능력의 발달이 중요하다는 가설과 더불어 문장 처리 발달에서도 억제보다는 목표나 규칙의 변화를 꾸준히 탐지하면서 인지적으로 유연할 수 있는 정도의 발달이 보다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Cognitive control hypothesis proposed that 4-5-year-old children’s immature inhibitory control leads children to commit unique interpretation errors in processing a temporary ambiguous sentence. However recent findings showed a tendency of association between cognitive flexibility and children’s sentence processing ability rather than inhibitory control. The present study examined which component of executive function between inhibitory control and cognitive flexibility, directly relates to 4-5-year-old children’s sentence processing ability. Using flanker task, children’s cognitive flexibility and inhibitory control were measured. A sentence act-out task was also administered to measure children’s sentence processing abilities. The results showed that cognitive flexibility indexed by sequential congruency effect significantly and uniquely contributed to children’s sentence interpretation errors, after controlling age, working memory, and abilities processing unambiguous sentences. By contrast, inhibitory control was not related to sentence processing. These results demonstrate that cognitive flexibility plays a more crucial role than inhibition in the development of child sentence processing ability, suggesting further that active goal/cue monitoring may be an important aspect of sentence processing abilities.
본 연구에서는 환경적 요인인 아버지의 심리적 통제 및 아버지-자녀 애착과 개인 내적 요인인 자녀의 정서조절곤란이 성인 자녀의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아버지의 심리적 통제와 아버지-자녀 애착의 주효과 및 상호작용효과가 자녀의 정서조절곤란을 매개로 하여 공격성을 예측하는 매개된 조절효과 모형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는 대학생 156명이 참여하여 아버지의 심리적 통제, 아버지-자녀 애착, 정서조절, 공격성을 측정하는 질문지에 응답하였고, 이에 더해 반응속도경쟁게임(Competitive Reaction Time)을 사용해 공격성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측정을 시도하였다. 경로분석 결과, 아버지의 심리적 통제 수준이 높고 아버지-자녀 애착이 낮을수록 자녀는 정서조절의 어려움을 많이 보였으며, 이는 자녀의 높은 공격성을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의 심리적 통제 및 어머니-자녀 애착의 효과를 통제한 후에도 유의하였다. 그러나 심리적 통제와 애착의 상호작용효과가 정서조절곤란 및 공격성을 예측하는 경로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이론적, 임상적 시사점 및 한계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contribution of p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father-child attachment, and their interaction to adult children‘s aggression with their emotion regulation as a mediator of those processes. A total of 156 college students completed a set of questionnaires assessing p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father-child attachment, children’s emotion regulation and aggression. Additionally, the Competitive Reaction Time to yield a behavioral index of aggression. Results indicated that p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and father-child attachment each predicted aggression via their effects on emotion regulation, and the results remained significant even after controlling for the effects of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and mother-child attachment. However, father-child attachment did not moderate the relationship between p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and children’s emotion regulation and aggression.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