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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응용과학으로서의 상담학은 궁극적으로 상담실천의 질을 개선하고 발전시키려는 것을 학문적 목적으로 삼는다. 이러한 학문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상담 연구와 상담 실천의 통합 문제는 상담학내의 중요한 학문적 논의주제가 되어 왔다. 여기서 상담 연구와 실천의 통합은 상담자 개인적 수준에서, 그리고 상담 연구자 공동체와 실천가 공동체들간의 수준에서 모두 이루어져야 할 과제이다. 그러나 과학과 실천이 전제로 하는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차이, 연구방법론의 문제, 전문학술지에 게재되는 학술연구의 특성 등의 이유로 인해 상담 연구와 실천간의 통합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본 고에서는 상담학의 하위학문인 청소년 상담학내에서 상담 연구와 실천간의 통합을 이루어 상담실제 적용 대상인 청소년들에게 책무성있는 상담 서비스(accountable service)를 제공하고, 상담 실제에 적용가능한 이론(amicable theory)을 창출하기 위한 몇 가지 실제적 제언을 하였다. 구체적으로 청소년 실정에 맞는 현장감있는 연구주제를 선택하고, 다양한 연구방법론을 수용하여 자연스러운 상담현장에서의 연구활동을 장려하는 연구풍토를 조성할 것과 학술지의 성격을 다양화하여 현장 응용력이 높은 연구결과물의 전달을 용이하게 할 것이 제안되었다 아울러, 연구와 실천을 통합할 수 있는 현장을 개발하고 연구자 공동체와 실무자 공동체들간의 좋은 파트너쉽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을 제안하였다.
Since the "scientist-practitioner model" was adopted as an ideal training model for counseling professionals in Boulder conference, the integration of research and practice in counseling psychology has been an important issue. However, because of the difference of paradigm of science and practice, the integration between research and practice is not easy. Methodology and terms for counseling research is complicate for counseling practitioners to understand and use. In this paper, specific suggestions are made to bridge the gap between research and practice in youth counseling psychology; choosing research topics applicable to youth counseling practice, encouraging to use diverse research methodology, presenting studies in journals more applicable to counseling practice, doing research in counseling training clinics, and developing on-going partnership between practitioners and researc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