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88
스트레스 경험과 신체적 증상 및 건강에 대한 가족의 신념의 문화적 차이를 살펴보고, 스트레스와 가족 신념이 신체적 증상의 표현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알아보기 위하여 한국 대학생과 미국 켈리포니아 지역의 대학생 중 유럽계 학생과 아시아계 남녀 학생 277명올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일상적 스트레스는 학업 영역에서는 민족성에 따른 차이가 있어서 아시아계 학생들이 가장 많은 학업 스트레스를 보고하였으며, 가족과 건강의 측면에서는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의미 있게 더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한다고 보고하였다. 스트레스를 경험할 때의 신체적 증상의 정도에서는 피부 영역에서 민족성의 차이가 있었다. 유럽계 학생들이 가장 많은 피부 문제를 보고하였다. 성별로는 심장 혈관계, 소화기계, 근육 및 신진대사 영역에서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 많은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 혈관, 호흡기, 소화기 및 근육 증상에서는 민족성과 성별간의 상호작용 효과가 있었다. 가족 신념에서는 아시아계 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이 유사한 경향을 보이었으며 유럽계 학생들은 정신적 문제에 대한 불편감이나 신체적 건강에 대한 염려가 이 두 집단보다 의미 있게 더 적었다. 일상적 스트레스는 신체적 증상의 모든 영역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지만 건강에 대한 가족 신념은 일부 증상에만 제한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This study examined that cultural differences in life stres, somatic symptoms and family belief systems of physical health and the relationships of stress and family belief systems to somatic symptoms. The subjects were 277 male and female college students who were Koreans in Korea, Asian Americans and European Americans in U.S.A. There were significant ethnical differences in daily hassles. Asian American reported highest scores of academic stress. Female students had significantly more daily stress of family and health issues than male students. Among seven somatic symptoms of stress, skin problem had significant ethnical differences. European students reported more skin problems than other two ethnical groups. There were significant gender differences in symptoms of cardiovascular system, digestive system, musculoskeletal system, and metabolic system. Female students reported more symptoms than male students for all systems. There were interaction effects between ethnicity and gender on symptoms of cardiovascular system, respiratory system, digestive system, and musculoskeletal system. Asian American and Korean students showed more difficulty of communicate mental issues with family members and concern about physical health than European students. Daily hassles contributed significant variances to all somatic symptoms and family belief systems of health had significant influence to some of somatic sympto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