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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대학생의 가치관 명료화 정도는 상담, 진로교육 등 다양한 교육적 현장에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가치관 명료도를 측정할 만한 도구가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가치관 명료화 과정을 다룬 Raths, Harmin, & Simon(1966), Kirschenbaum(1973), Banks(1999)의 이론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가치관 명료도의 이론적 모형을 설정하고, 설정된 이론적 모형에 근거하여 가치관 명료도 검사도구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가치관 명료도 검사도구의 문항을 제작하기 위하여 여러 학자들의 가치관 명료화 과정 내용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개방형 질문지 응답 유형의 내용을 토대로 하여 이론적 모형에서 설정된 요인에 적절한 문항으로 검사문항을 제작하여, 전국에 걸쳐 19개 대학에서 학과단위를 기준으로 1280명을 선정하여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가치관 명료도 검사도구에 대해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6개의 요인(자율성, 합리성, 개방성, 수용성, 실천성, 일관성)이 추출되었다. 가치관 명료도 검사의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자아정체감 검사 및 의사결정유형 검사와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살펴보아, 가치관 명료도 검사의 수렴타당도 및 변별타당도를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 가치관 명료도가 자아정체감과 높은 정적 상관관계(r= .60)를 나타내고 있어, 가치관 명료도 검사의 준거관련 수렴타당도는 검증되었다. 또한 가치관 명료도와 합리적 의사결정유형과 높은 정적 상관(r= .60)을 보여 가치관 명료도 검사의 준거관련 수렴타당도가 또한 검증되었으며, 의존적 의사결정유형과 부적 상관(r=- .40)을 나타내 가치관 명료도 검사의 준거관련 변별타당도가 검증되었다.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 그리고 추후 연구를 위한 제안들을 제시하였다.
Despite Values Clarification being an essential psychological factor to be considered in various educational fields including counseling and career education, there have been no proper instruments for measuring it. Thu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stablish the theoretical model of Values Clarification and develop Values Clarification Inventory. For that purpose, the subjects were 1,280 college students. They were selected from 19 universities in the whole country. As a result of factor analysis on the Values Clarification Inventory, 6 factors(autonomy, rationality, openness, acceptability, practice, coherence) were extracted. This study examined the relevance of Values Clarification Inventory to Self-Identity Inventory and to Decision-Making Styles Inventory to verify the validity of Values Clarification. As a result, Values Clarification showed a high positive correlation with Self-Identity(r=.60). Also, it showed a high positive correlation with Rational Style(r=.60), but a negative correlation with Dependent Style(r=-.40). So, Values Clarification Inventory was estimated to have a reliable valid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