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도식-중심 치료 이론(Young, 1990)에서 제안된 16개의 초기 부적응 도식이 심리적 부적응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각기 225명과 314명으로 구성된 두 개의 피험자 표본에 대해 한국판 도식질문지, 간이정신진단검사, 편집성 척도, 경계선 성격장애 척도 등을 실시하고, 수집된 자료에 대해 상관 및 중다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초기 부적응 도식은 전반적인 정신병리 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적대감 등의 주요 정서 증상들과 편집성, 경계선 등의 주요 장애적 성격 특질들에 대해서 기존의 이론적 입장과 임상적 경험에 잘 부합하는 방식으로 관련성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Young(1990)의 이론에 대한 경험적 지지를 제공하며, 초기 부적응 도식을 이해함으로써 개인들이 겪는 심리적 부적응을 한층 더 폭넓고 심도있게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 그리고 추후 연구를 위한 제안들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was attempted to investigate the role and function of the sixteen early maladaptive schemas, proposed by Young(1990)'s schema-focused therapy, in explaining psychological unadjustment such as general psychopathology, major emotional symptoms(e.g., depression, anxiety, hostility), and disordered personality traits(e.g., paranoid and borderline personality traits). Questionnaires to measure those described above were administered to two independent samples, which consisted of 225 and 314 college students respectively, and the data collected were analyzed through correlational and regressional analysis method. The results of the study indicated that the early maladaptive schemas had a good accountability, in theoretical and clinical stances, in explaining psychological unadjustment.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were also presented.
대학생들의 상담관계 기대에 대한 평균 점수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지지적인, 합리적인, 통찰력 있는, 예민한, 권위적인 순서이거나, 또는 합리적인, 지지적인, 통찰력 있는, 예민한, 권위적인 순서로 상담관계를 기대한다고 볼 수 있다. 제일 기대하는 상담 관계는 지지적이거나 합리적인 관계이고, 성별이나, 문제유형, 상담의 경험 유무에 상관없이 제일 기대가 낮은 것은 권위적인 관계이다. 남자대학생, 진학/진로문제나 성격문제, 상담경험이 없는 경우 합리적인 상담관계 기대가 높았고, 여자대학생, 인간관계문제, 상담 경험이 있는 경우 지지적인 상담관계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즉, 관계의 유대증진 여부에 관한 측면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고, 상담자의 인지적 스타일에 대한 기대, 상담자의 통제발휘보다는 통제 수용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논의 및 제언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how Korean college students' gender, type of counseling referral problems, counseling experience and the degree of counseling knowledge influence counseling relationship. Also, a question of what kind of human relationship is similar to counseling relationship will be asked. Using 29 adjectives based on Leary's(1957) classic model of interpersonal behavior, 467 Korean college students are surveyed. Five relational factors were obtained which are supportive, rational, autocratic, receptive, and insightful relational factors. The results show that counselors need to pay special attention to male students, students who present so called "personality issues", students with previous counseling experience, and students who report to have high in counseling knowledge than their counterparts. Also, most of students respond that they expect the counseling relationship to be similar to that of relating to friends. The authors hope that the results will aid the counselors who are working in university affiliated counseling centers.
본 연구는 현장에서 상담하는 상담심리사 수준 이상의 상담자 205명을 대상으로 한 상담윤리에 대한 기초 조사이다. 연구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연구 1은 한국 상담자의 상담에 대한 전반적인 가치관과 태도를 40문항을 통하여 문항별로 4개의 가능한 응답 가운데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응답을 모두 선택하게 하는 중복응답으로 측정하였고, 연구 2는 상담실제에서 일어나는 윤리적 갈등에 대한 25개의 상황을 제시, 이에 대해서 윤리적인지 비윤리적인지 선택하게 하였다. 결과는 연구 1에서 각 문항마다 10%이상의 응답을 서술적으로 제시하고 상담자의 성별, 연령, 학위, 자격증, 상담경험, 수퍼비전 받은 경험, 수퍼비전 해 준 경험에 따라 비교분석 하였다. 연구 2에서 윤리적 또는 비윤리적 선택의 백분율을 제시하고 연구 1에서와 마찬가지로 상담자의 특성에 따라 비교분석 하였다. 본 연구는 이런 종류의 연구가 거의 없고, 관련학회의 윤리지침서가 없는 상태에서 하나의 기초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각 문항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응답을 토대로 하여 상담자의 가치, 태도를 조사할 수 있는 질문지를 만들어낼 수 있고, 특히 상담전문가, 상담경험이 많은 이들의 응답을 참고로 윤리지침의 토대로 삼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상담이 전문분야로서의 자리 매김을 하기 위해서는 상담윤리에 대한 꾸준한 연구가 있어야 하겠다.
Despite of the fact that ethics education is of great importance to counselors we have not yet any ethical codes or standards for Korean counselors. This study attempted to gain representative description of the ethical attitude of 205 Korean counselors for the purpose of generating ethical issues for Korean counselors. Study I includes 40 questions concerning beliefs, values, and attitudes of counseling and counseling profession. In Study II respondents were asked to make dichotomous ethical judgments of counselor behavior in 25 vignettes. The results were compared with respect to sex, age, degree level, certification, years of counseling experience, supervision experience. To develop counseling as a profession Korean counselors are to work on the ethical codes and standards which are a vehicle for a professions identity, self-discipline and maturity.
본 연구는 상담자의 역전이 관리 능력 수준에 따라 상담자가 내담자에 대해 형성하는 주관적 인상형성과 치료적 인상형성에서 차이가 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주관적 인상형성이란 상담자가 내담자 개인에 대해 어떠한 인간적 인상을 형성하는가를 말하고, 치료적 인상형성이란 내담자에 대한 치료적 평가와 치료계획에 관련된 인상형성을 말한다. 본 연구는 상담자의 역전이 관리 능력 수준에 따라 주관적인 인상형성에서는 차이가 없을 것이나, 치료적 인상형성에서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상담자에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가상의 내담자를 묘사한 시나리오 다섯 개를 제작한 후, 30명의 일반인에게 각 시나리오의 심각성과 생생함에 대해 평가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가장 심각하다고 평가된 시나리오와 가장 덜 심각하다고 평가된 시나리오를 본 연구에 사용하기로 하고, 두 가지 시나리오가 각각 포함된 두 유형의 설문지를 제작하여 총 141명의 상담자로부터 자료를 수집했다. 연구 결과, 상담자의 역전이 관리 능력 수준에 따라 내담자에 대한 주관적 인상형성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 치료적 인상형성에서는 역전이 관리 능력 수준이 높은 상담자가 낮은 상담자보다 더 높은 점수를 보여 본 연구의 가설은 지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상담자가 내담자에 대한 자신의 내적반응을 조절하는 것이 상담과정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보았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 및 추후연구를 위한 시사점 등이 논의되었다.
This study intended to examine the differences in impression formation on a client according to the therapist's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ability. The impression formation was examined both in the personal impression formation and the therapeutic impression formation. The personal impression formation is a subjective view which the therapist has on the client. The therapeutic impression formation is the one that concerns therapeutic assessment and therapeutic plan for the client. It was hypothesized that there would be no difference in the personal impression formation among therapists with different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ability, but there would be in therapeutic impression formation. To inspect the hypothesis, five scenarios of a fictional client were written and then 30 men and women were asked to evaluate them on their pathological seriousness and vividness. Selecting the most and least pathologically evaluated scenarios, two forms of questionnaires were developed based upon either of them. Then the questionnaires were administered to 141 therapists. The result showed that there was no difference in the personal impression formation but there was in the therapeutic impression formation according to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ability of the therapist. That is, in the therapeutic impression formation, therapists with high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ability produced higher scores than therapists with low one, which means that the hypothesis was supported. The implication of the result is that we cannot too much emphasize the importance of the therapist's ability in controling his or her inner reaction to the client during the counseling process. Finally,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the future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부부적응에 대한 선행연구가 주로 이루어진 서구문명과 다른 우리나라에서 부부의 자기존중감과 의사소통, 그리고 부부적응 사이의 관계를 확인하고, 부부의 자기존중감이 부부의 의사소통과 부부적응 사이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부부의 자기존중감과 부부적응, 자기존중감과 의사소통, 의사소통과 부부적응 사이에 유의한 정적 상관이 관찰되었다. 그리고 남편의 자기존중감이 높을수록 자신의 부부적응과 아내의 부부적응이 높아지며, 아내에서도 자기존중감이 높을수록 아내 자신의 부부적응과 남편의 부부적응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과 아내 모두에서 자기존중감은 부부 의사소통과 부부적응의 관계를 매개하는 역할이 확인되어 자기존중감은 부부적응에 미치는 영향이 의사소통 보다는 크지 않지만 역시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그리고 의사소통이 자기존중감을 거쳐서 부부적응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남편에서보다 아내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 이 연구를 통하여 남편과 아내의 자기존중감과 의사소통은 독립적 및 상호작용을 통하여 본인과 배우자의 부부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부부적응을 향상시키려면 부부가 함께 노력하여야 할 필요성이 시사된다. 따라서 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집단상담에서 상담자가 기존의 부부치료에서 강조되어 오던 의사소통기술 뿐만 아니라 자기존중감에도 초점을 맞출 때, 부부적응이 더 향상될 것으로 가정된다.
In this study, to determine the correlations among the three factors of self-esteem, couple communication and marital adjustment of Korean couples who live in different culture from western countries, and elucidate the roles of self-esteem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ouple communication and marital adjustment. A total of 248 married couples were surveyed their level of self-esteem, couple communication, and marital adjustment. There was a positive correlation at the .01 level of significance between couples' self-esteem and marital adjustment, between self-esteem and communication, and between communication and marital adjustment. And husband's and wife's self-esteem affected their own and their spouses' marital adjustment independently. In husband and wife, the mediating effect of self-esteem between couple communication and marital adjustment was shown. Although the mediating effect of self-esteem was not greater than that of couple communication, self-esteem also influenced on the marital adjustment significantly. And the mediating effect of self-esteem between couple communication and marital adjustment was greater in wife than husband.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 that each of self-esteem, couple communication and marital adjustment are consistently related, and self-esteem and communication of husband and wife affect independently and interactively on marital adjustment. When marital group counseling program for enhancing marital adjustment is being developed, the intervention strategy for self-esteem should be included in the program along with the skills for couple communication.
지금까지의 상담 접근은 정신과 신체가 분리되어있는 이원론적인 입장에서 언어적 개입을 주로 하는 정신적 측면에 치중되어왔다. 정신건강 분야와 교육, 그리고 상담 분야에서 통합적인 접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본 연구는 정신과 신체가 하나라는 전체론적인 입장을 강조하는 게슈탈트적인 접근에 동양의 요가 동작과 호흡, 그리고 게슈탈트적인 신체자각 개입을 접목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통합적인 집단상담 모델을 제공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본 연구는 신체의 접촉기능과 신체자각 및 신체관련 개입의 효과에 관한 문헌들을 살펴봄으로써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구성에 대한 이론적 준거를 제시하였다. 집단상담 과정은 매회 약 2시간씩 14회기, 총 28시간이며, Yalom이 구분한 집단상담 과정의 세 단계에 따라 신체자각 및 신체관련 개입을 중심으로 한 신체중심 게슈탈트 집단상담 프로그램들을 구성하였다.
The counseling approach has so far been centered on the psychological dimension through the verbal intervention in basis of dualistic view in which a man is disembodied between body and mind. At the time that the interests in the holistic approach are being heightened in the fields of mental health, education and counseling, this study is designed to develop a group counseling program combining the Gestalt body awareness intervention with yoga, both of which are emphasizing the inseparable wholeness of body and mind. For this purpose this study suggested the theoretical bases on the composition of the group counseling program to review the literatures on the effects of the functions of body contact, and body awareness and body-related intervention. The group counseling program in this study had a total 28 hours(14 times of 2 hour session) and was constructed according to Yalom’s three stages of the group counseling process.
본 연구의 목적은 MMPI 내용척도의 필요성과 Wiggins 내용척도, MMPI-2 내용척도, 그리고 한국판 MMPI 내용척도를 소개하고, 상담장면에서의 해석과 활용 방법 등을 논의함으로써 상담자들에게 MMPI 내용척도에 관한 이해와 활용을 위한 기초를 제공하는 데 있다. 많은 상담자들이 자신들의 상담면접에서 MMPI를 사용하고 있으나 표준척도의 해석에 그칠 뿐이며 내용척도를 병행하여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현재 한국판 MMPI 내용척도를 개발하고 표준화하여 사용하려는 노력이 있으나 아직은 이에 관한 연구가 미미한 상태이다. MMPI 내용척도는 임상척도의 의미있는 해석과 내담자 이해의 증진에 큰 도움을 제공하며 상담연구의 주제로서도 가치있는 영역이다. 앞으로 한국판 MMPI 내용척도에 관한 많은 이론적, 경험적 연구가 실시되고 실제 상담장면에서 임상척도와 더불어 활용되면 내담자 이해뿐 아니라 전반적인 상담효과도 증진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provide an understanding and a basis of practical interpretation and use of the MMPI content scales to practicing counselors by describing the development and psychometrical properties of Wiggins content scales, MMPI-2 content scales, and a Korean version of MMPI content scales and by discussing how to interpret and use the scales. Many counselors are using MMPI in their counseling interviews, but the interpretation has been limited to the standard scales. Also, little attention has been given by the researchers on MMPI content scales. Actually, consideration of MMPI content scales significantly contributes to the interpretation of MMPI clinical scales and to the understanding clients in counseling interviews. In addition, the content scales are a great area of counseling research. Research attention to and the use of the MMPI content scales would enhance general counseling effect as well as client understanding.
대학생의 가치관 명료화 정도는 상담, 진로교육 등 다양한 교육적 현장에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가치관 명료도를 측정할 만한 도구가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가치관 명료화 과정을 다룬 Raths, Harmin, & Simon(1966), Kirschenbaum(1973), Banks(1999)의 이론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가치관 명료도의 이론적 모형을 설정하고, 설정된 이론적 모형에 근거하여 가치관 명료도 검사도구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가치관 명료도 검사도구의 문항을 제작하기 위하여 여러 학자들의 가치관 명료화 과정 내용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개방형 질문지 응답 유형의 내용을 토대로 하여 이론적 모형에서 설정된 요인에 적절한 문항으로 검사문항을 제작하여, 전국에 걸쳐 19개 대학에서 학과단위를 기준으로 1280명을 선정하여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가치관 명료도 검사도구에 대해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6개의 요인(자율성, 합리성, 개방성, 수용성, 실천성, 일관성)이 추출되었다. 가치관 명료도 검사의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자아정체감 검사 및 의사결정유형 검사와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살펴보아, 가치관 명료도 검사의 수렴타당도 및 변별타당도를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 가치관 명료도가 자아정체감과 높은 정적 상관관계(r= .60)를 나타내고 있어, 가치관 명료도 검사의 준거관련 수렴타당도는 검증되었다. 또한 가치관 명료도와 합리적 의사결정유형과 높은 정적 상관(r= .60)을 보여 가치관 명료도 검사의 준거관련 수렴타당도가 또한 검증되었으며, 의존적 의사결정유형과 부적 상관(r=- .40)을 나타내 가치관 명료도 검사의 준거관련 변별타당도가 검증되었다.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 그리고 추후 연구를 위한 제안들을 제시하였다.
Despite Values Clarification being an essential psychological factor to be considered in various educational fields including counseling and career education, there have been no proper instruments for measuring it. Thu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stablish the theoretical model of Values Clarification and develop Values Clarification Inventory. For that purpose, the subjects were 1,280 college students. They were selected from 19 universities in the whole country. As a result of factor analysis on the Values Clarification Inventory, 6 factors(autonomy, rationality, openness, acceptability, practice, coherence) were extracted. This study examined the relevance of Values Clarification Inventory to Self-Identity Inventory and to Decision-Making Styles Inventory to verify the validity of Values Clarification. As a result, Values Clarification showed a high positive correlation with Self-Identity(r=.60). Also, it showed a high positive correlation with Rational Style(r=.60), but a negative correlation with Dependent Style(r=-.40). So, Values Clarification Inventory was estimated to have a reliable validity.
이 연구는 내담자들이 전문적 도움 추구를 하기까지 다양한 변인들이 매개하고 있음에 주목하여 개인적 변인(심리적 불편감, 자기은폐, 사회지지망) 및 문화적 변인(개인주의-집단주의)이 전문적 도움 추구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서울, 경기, 인천, 광주 지역 5개 대학 162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움 추구 태도(Fisher & Turner, 1970), 심리적 불편감(SCL-90-R, 김광일 등, 1984), 자기은폐 성향(Larson & Chastain, 1990), 사회지지망(Vaux, 1985), 개인주의-집단주의(Singelis & Triandis et al., 1995)를 측정하였다.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여 문화적 변인과 개인적 변인이 전문적 도움 추구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수직적 집단주의 경향이 높을수록, 사회지지자원의 유용성에 대한 믿음이 부정적일수록, 자기은폐가 높을수록, 전문적 도움 추구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문적 도움을 필요로 하지만 이러한 특성을 지닌 잠재적 내담자들이 전문적 상담에 대해 지니고 있는 거리감과 부정적 태도를 감소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함이 시사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influence of cultural variables (horizontal individualism, horizontal collectivism, vertical individualism, and vertical collectivism) and individual psychological variables(psychological distress, social-network orientation, and self-concealment) on attitudes toward seeking professional psychological help in Korea. One hundred and sixty two undergraduates (64 men and 98 women) participated in this research. Each participant received a package of the instruments; The Attitudes Toward Seeking Professional Psychological Help Scale(ATSPPHS: Fisher & Turner, 1970), the Symptom Checklist-90-Revision(SCL-90-R: Kim et al, 1984), the Network Orientation Scale(NOS: Vaux, 1985), the Self-Concealment Scale (SCS: Larson & Chastain, 1990), and the Individualism-Collectivism Scale(ICS: Singelis & Triandis et al, 1995). To analyze data, t-test, correlation analysi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and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ere conducted. The result of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indicated that the vertical collectivism and horizontal collectivism in cultural variables showed significant influence on attitudes toward seeking professional help. Network orientation and self concealment in personal variables showed a significant influence on attitudes toward seeking professional help. (4) The result of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suggested that the higher the level of vertical individualism, negative social-network orientation, self-concealment people exhibit, the more negative attitudes they have toward seeking professional psychological help. Implications of the findings for counselors and teachers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무시선(無時禪) 마음공부를 아동에게 실시하여 이들의 메타기분, 사회적 적응력 및 적응행동의 증가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려는 것이다.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2개 학교에서 2개 학급씩을 선정하여 실험집단, 비교집단으로 나누었다. 실험집단은 70명으로 2개월 간 매일 무시선 마음공부를 하고 이를 마음일기로 기재하도록 하였으며, 비교집단은 72명으로 보통일기를 기재하도록 하였다.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메타기분 척도, 사회적 적응력 척도, 아동행동평가척도가 사전․사후 두 차례에 걸쳐 측정되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실험집단의 메타기분 점수는 비교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증가하였으며, 특히 주의력과 회복력의 하위요인에서 유의미한 증가를 보였다. 사회적 적응력 점수 또한 유의미하게 증가하였으며 우월한 적응능력과 충동통제력의 하위요인에서 유의미한 증가가 나타났다. 적응행동에서는 유의미한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하위요인별로 살펴보았을 때 불안행동과 과잉행동에서 유의미한 감소가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aimed to examine the effects of MOOSI SUN(Timeless ZEN) on increasing in meta-mood, social adaptability, and behavioral adjustment to children. The participants of this study were four elementary school classes students, who were chosen class units in two schools, were assigned to experimental group and comparative group. Seventy students in experimental group recorded mind diary each day during two months according to MOOSI SUN mind study. On the other hand, 72 students in comparative group wrote ordinary diary. Metamood scale, social adaptability scale, and Child Behavior CheckList for each group were administered before and after experiment to examine the effects of treatment.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The subjects' scores of metamood in experimental group, especially in the sub categories of attention to feeling and mood repair, improved more statistically significantly than that of comparative group. In addition, it also enhanced social adaptability and especially in the sub categories of superior adjustment and impulse control. But the behavioral adjustment failed to show a meaningful change. When the sub categories were examined, anxiety behavior and hyperactivity showed significant decrease.